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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 번째 산부인과 방문.
원래 임신 초기에는 한 달에 한 번씩
30주 이상부터는 이 주일에 한 번씩 산부인과 진료를 받게 되는데
달이는 초기에 약간 문제가 있어서
병원에 자주 가 봐야 했답니다.
여전히 아기집 옆에 피가 고여 있긴 하지만
심장도 쿵쾅쿵쾅 잘 뛰고
벌써 4.4cm로 쑥쑥 잘 자라고 있어요.


지난 번에 초음파 검사를 했을 땐 제가 계산했던 것과 주수가 달랐었기에
저는 배란이 조금 늦게 됐나 싶었었는데요,
이번에 보니 제 계산과 똑같은 게 아니겠어요? (임신 주수 계산법 : 마지막 생리 시작일부터 1주)
흑흑... 초기에 유산기가 있어서 달이가 잘 자라지 못하다가
이제야 안정을 찾아 제 주수를 찾은 것 같아요.


잘 버틴(?) 덕에 어느덧 임신 11주가 되어(12주부터는 안정기로 접어 들어요!)
목둘레 검사도 하고(얏호, 정상!)
(목둘레로 아기의 기형 여부를 확인하는데 너무 굵으면 안 된대요.)
기형아 1차 검사로 피도 뽑고, 지난 번에 안 했던 자궁암 검사도 하고 왔어요.
이제 고비를 넘겼으니 앞으로 더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바라요.


달이 11주 초음파를 찍었는데,
이마가 봉긋한 것이 앞짱구 뒷짱구인 다솔이와 똑같이 닮았더라고요.
참 재미있고 신기해서 다솔이 사진과 비교해 봅니다.




초음파 사진은 의사 선생님과 엄마만 알아 볼 수 있다던데
얼굴 모양이 보이시나요?
볼록한 이마와 오똑한(?) 코가 보이는 다솔이의 옆모습이에요.
날짜를 보니 2009년 8월 27일.
다솔이가 나오기 약 보름 전에 찍은 거네요.




달이 사진을 다시 보면 이마가 볼록한 것이 다솔이와 똑같은데,
그런가요? 아닌가요?
콩깍지가 단단히 씌인 고슴도치 엄마 눈에만 그렇게 보이나요?
제 눈에는 참 예쁘게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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