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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결혼식에 다녀 왔어요.
저는 벌써 애가 둘인데, 친구는 알콩달콩 신혼이네요~
언제 진도(??) 맞춰서 아이 커 가는 얘기 같이 하겠냐며 엄살을 부리는 우리 새신부~
이 날 정말정말 예뻤답니다.
아궁~ 나도 드레스 다시 입고 싶어지는 순간...
결혼한지 벌써 햇수로 7년째니까 딱 10년 되는 해에 리마인드 웨딩이라도 해야지 원 ^^


애 둘 낳은 아줌마도 친구 결혼식에 갈 땐 예뻐 보이고 싶은 법!
어떤 옷을 입고 갈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보통 결혼식 하객 패션으로는 검정 원피스가 진리로 통하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카키색 원피스를 입고 가기로 했어요.




친구 결혼식날, 엄청 공들여 화장하고 옷입고 준비하는데
아빠(우리 아빠^^) 왈, 결혼식 때는 신부를 돋보이게 해 주는게 예의라고 후줄근하게 해서 가야 된다고....
그러나 대학 때 친구들....졸업하고 처음 보는 친구들도 있는데
후줄근하게 해서 갈 수는 없는, 무조건 이뻐 보여야 한다는걸 여자들은 다 이해할 거예요.^^
예식이 끝난 후 휴대폰으로 신부 대기실에 앉아 사진을 찍는 진상도 떨고^^

 



신부 친구들 조르륵 나가서 사진을 찍는데,
같이 간 남편이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줬더라고요~
애 둘 데리고 온 아줌마는 나 혼자 ^^
다인이는 친구 딸래미가 손잡아 주니 예식 끝나고 사진찍을 때까지도 손을 놓지 않는...!!
의외로 다솔이를 내내 안고 있어야 했어요.

 

 


신부가 부케 던지는 모습이 신기했던지
아이들이 눈을 떼지 못하네요~

 

 



부케 잠깐 빌려서 사진 찍는데,
다 흔들렸어 ㅜㅜ




다인이랑 셀카도 찍고^^
결혼식장은 신부가 드레스를 입고도 떨지 않을 정도로 온도를 높여 주니까
겨울이라고 너무 두꺼운 옷 입지 말고
가벼운 원피스에 외투만 두툼한거 챙겨 입고 가면 되는데,
다 비슷비슷한 검정 원피스를 입고 오니까 살짝 은은한 카키색 원피스로
결혼식 하객패션을 완성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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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하객 원피스
역시, 결혼식엔 검은색 원피스가 진리!





10월이 되니 결혼식이 줄줄이 줄줄이~
결혼식에 가서 예쁜 신부 보고, 맛있는 밥 먹고 축하해 주는 재미가 쏠쏠해서,
저는 결혼식 나들이를 은근히 즐기는데요~
결혼식에 하객으로 갈 때는 역시나 검정색 원피스가 최고인 것 같아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반소매 검정 원피스를 입어도 괜찮을 것 같아서,
저만 반소매로 입고,
남편은 검정색 정장, 아이들도 긴소매로...그러나 모두 비슷하게
(누가 봐도 가족인 걸 알아 차릴 수 있도록)
옷을 잘 맞춰 입고 다녀 왔는데,,, 지난 주말은 너무너무 더웠어요.




아직 결혼의 의미를 잘 모르는 다솔 군,
공주님이 파티에 초대한 거냐며 결혼식 시작할 때 살짝 관심을 보이더니,
이내 소란을 피우고 뛰어 다니고, 꽥꽥 소리도 질러서
뒤에 서 있다가 먼저 밥 먹으러 올 수 밖에 ㅜㅜㅜ


밥을 다 먹고 신랑, 신부와 인사도 나눈 후
축복을 해 주는 것으로
결혼식 하객의 역할은 완수했으니,
옷을 잘 차려 입은 김에 사진도 찍고 좀 놀아 봅시다~

 




오랫만에 가족 사진을 셀카로 찍어 보려는데~
아이들이 장난을 쳐서...
자세히 보시면 제대로 나온 사진이 거의 없어요.


이번 결혼식 때 저희 가족은
검정색을 기본으로 착장을 맞추었는데요~
저는 검정색 원피스, 다솔 군은 검정색 재킷, 남편은 검정색 양복 + 다인 원피스 벨트가 검정.
그리고 제 원피스의 벨트 포인트와, 다솔이 바지가 갈색,
다인이 치마와 남편의 와이셔츠가 옆은 노랑
그래서 색깔이 전체적으로 검정과 노란색으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맞춰 봤어요.


아이들이 자라니,
가족끼리 옷을 맞춰 입는 재미가 있어요~

 



햇볕이 강해서 눈을 제대로 뜨기도 힘들었지만,
이렇게 자연 조명이 좋을 때일 수록 사진을 많이 찍어 두는게 좋다며...
다른 하객분들이 돌아가시는 길 옆에서
(민망한 줄도 모르고)
사진을 찍으며 놀았어요.



ㅜㅜ
다솔 & 다인
더 이상은 협조 불가...... .




아쉬운데로 그림자 사진으로라도
끝까지 촬영을 감행하는 엄마, 아빠~




우리 다인이는 요즘들어 툭하면 울고, 칭얼거리고
짜증부리고......
다솔이 보다 더 요주의 인물로 떠올랐는데요~
아무리 달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을 때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밖에~




꼬맹이 둘 데리고는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지겨웠을 결혼식을 잘 참아 준 아이들을 데리고
뚝섬 유원지에 놀러를 갔어요.
텐트 가지고 놀러 나온 사람들 정말정말 많았는데~ 역시나 뜨거운 태양이 문제.
겨우 그늘에 자리 잡고 좀 쉬는가 싶었더니,


다솔이가 높은 놀이 기구에 올라 가서 못 내려 옵니다~



다인이는 미끄럼틀 삼매경~




 

결국 아빠가 나서서 다솔이 구출에 성공을 했어요.
이번 주말에 또 결혼식이 있는데
이번 주엔 살짝 추워질 테니 다른 옷을 입고 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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