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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에 이승기가 나왔네요. mc몽과 봉태규, 그리고 허경환이 함께 나와 이승기가 더욱 빛이 나는데요, 이승기는 정말 빛이 나는 것 같아요. 이승기를 보고 있으면 마치 친동생같이 친근한 느낌이 들어서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1박 2일에서 가장 많은 여성팬을 거느리고 있는 이승기의 인기는 찬란한 유산을 거치면서 파죽지세로 나아가고 있죠. 그리고 이번에 강심장에도 강호동과 이승기가 함께 나온다고 하니 이승기의 인기가 정말 하늘을 찌르는 듯 합니다. 과연 이승기의 매력은 무엇이기에 다들 이승기에 열광을 하는 것일까요?



1. 순수함

이승기하면 딱 떠오르는 것은 휴대폰이 없다는 것이죠. 보통 휴대폰이 없다면 다른 연예인들과 만날 가능성이 있기에 순수한 이미지가 생기는 것 같아요. 요즘은 너도 나도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데, 휴대폰이 있다고 순수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휴대폰이 없으면 우선 약간은 신기하면서 순수한 이미지를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4차원 소녀로 알려져 있는 최강희 역시 핸드폰이 없다는데 순수한 이미지면에서 비슷한 점이 있죠? 휘황찬란하게 염색하고 피어싱하고 개성있게 나오는 아이돌보다 이승기가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순수한 이미지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2. 성실함

1박 2일에서 항상 제일 먼저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자기 전에는 팩을 했던 이승기. 요즘은 좀 달라지긴 했지만 ^^; 아침은 꼭 챙겨먹고, 고기를 유난히 좋아하는 이승기는 성실한 이미지도 가지고 있습니다. 찬란한 유산에서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바로 이런 순수함과 성실한 이미지를 완전히 깨버리고 나쁜 남자로서의 이미지를 보여줌으로 이승기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고, 전혀 다른 모습의 이승기를 볼 수 있었으니 말이죠.

학생회장을 했던 이승기의 이력도 성실함을 대변하는 것 같아요. 학교에서도 모범생이었던 이승기는 연예계의 모범생, 엄친아가 아닌가 싶습니다.

3. 허당

이승기의 공식 별명은 허당 이승기 선생이죠. 순수하고 성실한 이미지에 반전을 일으키는 허당 이승기. 백치미를 좋아하는 남자들처럼 여자들도 이승기의 헛다리 짚는 모습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완벽한 남자보다 내가 어딘가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에게 더 끌리는 것처럼 말이죠.

만약 이승기가 장근석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 하나 없이 완벽남이었다면 덜 매력적이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미남이시네요에 출연하는 장근석의 캐릭터는 완벽함 속에 숨어있는 허당스런 모습을 만든 것 같아요. 이승기의 허당이 많으면 많을수록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은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이승기가 인기남인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았는데요, 여러분은 이승기가 왜 인기남이라 생각하시나요? 이승기에만 느껴지는 특별한 매력은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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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팀이 드디어 스태프를 이겼습니다. 저번 나주편에서는 1박 2일 스태프들에게 져서 야외 취침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탁구에서는 역전패를 당했지만, 족구와 단체 줄넘기를 연속으로 이겨서 80명의 스태프들을 야외 취침을 하게 만들어버렸죠. 그리고 설상가상 호우주의보의 비까지 내리쳐서 스태프들은 최악의 비박을 하게 됩니다.

오버해드킥으로 괜히 오버하여 족구를 하다가 무릎만 까지고, 역적이 되어 얇은 이불을 덮고 잘 수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강호동에게 제 7의 멤버로 인정을 받게 되기도 했죠. 이번 1박 2일이 무엇보다 재미있었던 요인은 바로 스태프들의 리얼한 모습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맘만 먹는다면 이명한 PD정도는 예우 차원에서 미리 잡아놓은 모델에서 잠을 청하게 할 수도 있었지만, 1박 2일은 달랐습니다. 아예 솔선수범하여 개집이 있는 헛간으로 가서 잠을 청하니 그 아래 사람들은 모두 야외 취침을 할 수 밖에 없었죠.

80명이 야외에서 취침하는 모습은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비가 오는 추운 가을날에 바닥에는 돗자리 하나 깔고 물이 고여 후두둑 떨어지는 천막 아래에서 잠을 청하는 스태프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안쓰러우면서도 큰 웃음을 주더군요. 1박 2일이 패떴과 가장 차별화 되는 부분이 바로 이런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누가 보아도 짜고 친 고스톱이라 할 수 없는 리얼 그 자체를 보여준 것이니 말이죠. 몸은 정말 힘들고 감기도 걸렸지만, 시청자들은 그 모습을 보고 더욱 신뢰감을 갖을 수 있게 만들었으니 그야말로 돈으로 주고 살 수 없는 장면을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를 통해 멤버와 스태프간에 원수가 되어 복수전이 계속될 지, 아니면 스태프들이 멤버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훈훈한 모습을 보여줄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아침 기상 미션에서 보여준 바로는 복수전이 예상되네요. 또 그래야 재미있으니 말이죠. ^^

막내 작가 대주와 신입 PD, 몽의 메니저 훈이는 어느덧 1박 2일의 새로운 멤버가 된 듯 익숙해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1박 2일의 힘이라 생각합니다.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도 1박 2일에 들어오면 자연스런 모습을 발산하여 캐릭터를 만들어주는 것이 말이죠. 다른 프로그램은 게스트로 나온 연예인도 캐릭터를 잡아주지 못해서 쩔쩔 메고 짜고 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1박 2일은 그냥 1박 2일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캐릭터가 만들어지니 말이죠. 딱밤소녀도 그렇고, 국악고 소녀들도 그렇고, 승기 친구들도 그렇고, 와프도 그렇고... 1박 2일을 거쳐간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특징이 잘 산 캐릭터를 만들고 있습니다.

1박 2일 스태프들이 보여준 리얼 버라이어티는 1박 2일을 만드는 사람들이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만들고 있는 지 알 수 있는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제일 높은 감독들부터 신입까지 모두 한자리에서 야외 취침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회사 다니는 사람들이 더 잘 알리라 생각합니다. 더군다니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이런 일이 한번도 없었으니 방송가에서는 더욱 힘들 일이라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도 스태프들이 간간히 출연하여 리얼한 모습을 더욱 강화해주고, 캐릭터도 만들고, 더불어 웃음까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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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패떴과 1박 2일이 하는 신나는 일요일입니다. 주말 드라마의 핵심 프로그램이 되어버린 패떴과 1박 2일은 SBS와 KBS의 대표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예전만 해도 MBC의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일요일 최고의 프로그램이었지만, 그 명성도 이제 사그라든지 오래되었네요. 패밀리가 떴다는 유재석이 나오고, 1박 2일에는 강호동이 나오죠. 정말 국내 최고의 MC들이 자존심 대결을 펼치고 있는 양상입니다.

그런데 패밀리가 떴다가 하는 도중에 1박 2일이 시작을 해서 항상 고민에 빠집니다. 5시 20분부터 패떴을 보기 시작하지만, 6시부터는 1박 2일을 보아야 하기 때문이죠. 1박 2일이 하는 해피선데이에서 패떴 방영 시간에 남자의 자격을 방영하고 있고, 패떴이 속해 있는 일요일이 좋다에서는 1박 2일 시간에 골미다를 방영하죠.

 

남자의 자격보다는 패떴이 나은 것 같고, 골미다보다는 1박 2일이 더 나은 것 같으니 항상 고민이 됩니다. 특히나 요즘은 패떴이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져서 보는 중간에 1박 2일을 틀어버리는데요, 중간에 끊겨서 그런지 재방송으로 보기도 애매하고 점점 안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남자의 자격이 아직은 패떴을 넘을 정도로 재미있거나 이슈를 끌어내지는 못해서 항상 패떴의 앞부분만 보거든요. 패떴이 예전처럼 다시 재미있어지면 1박 2일의 앞부분을 안보고 패떴을 끝까지 볼텐데, 패떳과 1박 2일을 비교해놓고 보자면 1박 2일이 훨씬 재미있는 것 같아요.

 

패떴을 볼 때는 하하하, 호호호 이런 정도의 웃음이지만, 1박 2일을 볼 때는 떼굴 떼굴 흑흑흑흑 푸하하하 등의 다양한 포복절도 액션이 나오니 말이죠. 시청자로서 패떴이 식상한 패턴을 없애고 파격적이고 리얼한 변화로 재미를 더해 준다거나, 남자의 자격이 패떴을 넘어서는 재미를 주던가, 아니면 1박 2일이 패떴 시간대로 옮겼으면 좋겠어요.

제일 좋은 것은 1박 2일이 패떴 시간대로 옮겨서 정면 승부를 거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남자의 자격은 골미다보다 훨씬 재미있고, 1박 2일도 패떴보다 재미있으니 채널 선택의 고민없이 고정해놓고 볼 수 있으니 말이죠. 일밤에 오빠밴드가 있지만, 아직은 남자의 자격과 붙기에도 버거운 상황이기에 해피선데이로서는 가장 전략적인 선택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일요일 저녁 프로그램을 보고 계신가요? 저는 패떴-1박2일-탐나는도다 이렇게 이어지거든요. ^^ 주말 저녁을 즐겁게 해주는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정말 즐거워요. 탐나는도다는 오늘이 마지막회네요. 스타일도 끝나고 탐나는도다도 끝나고 이제 어떤 주말 드라마를 보아야 할지도 고민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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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드디어 시작됐다. 붉은 색의 나라 중국 답게 온통 붉은 물결이었던 개막식도 성대하게 열렸고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덩달아 들썩인다.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종목에서 금메달을 점치며, 메달이 유력한 종목이 시작되는 시간이면 가슴을 졸이며 텔레비전 앞에 모여든다.

올 해는 또 어떤 각본 없는 드라마가 연출될 것이며 우리 나라의 종합 순위는 몇 위가 될 것인지 너무나도 궁금한 것들이 많은 때이다. 그런데 아무리 전 세계인의 체육대회라지만 모든 사람들이 베이징 올림픽에 울고 웃으며 열광할까?



주말이었지만 너무 더웠던 오늘, 특별한 약속이 없었던 나는 더위를 피해 집에서 시원한 냉커피를 마시며 텔레비전을 봤다. 평소에 즐겨보는 방송은 아니었지만 여기 저기서 올림픽 관련 방송을 하는 바람에, 오늘은 SBS '스타킹'을 보게 됐다. 다양한 장기를 가진 사람들의 경합이 그런대로 볼 만 했다. 특히나 이번회에서는 앞을 못 보는 여대생이 피아노 연주를 하는 순서가 있었는데, 세 살 때부터 피아노를 쳐 왔다는 그녀는 다른 놀 거리가 없어서 여러 방법으로 피아노를 가지고 놀다가 뒤로 돌아서 칠 수 있는 경지에까지 이르렀다고 했다. 장애를 가진 여성이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훌륭한 음악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감동적이어서 가슴이 뭉클했다. 그런데,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흘러나오다가 갑자기 화면이 바뀌더니 함성 소리와 함께 어느새 유도장이 나와 있는 것이 아닌가?

당황스럽긴 했지만, 올림픽이나 기타 중요한 사건(?)들이 있을 때마다 종종 있어왔던 상황이었기에 나는 곧 사태를 파악했다. 우리 나라 유도 선수인 최민호가 준결승 경기를 하는 중이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스타킹'을 보는 중에 갑자기 등장한, 최민호 선수는 시원스러운 한 판 승으로 준결승에서 이겼고 이후에 벌어졌던 결승전에서도 이겨서 우리 나라에 값진 금메달을 선사해주었다. 최민호 선수의 경기가 끝나자 SBS에서는 곧바로 '스타킹'을 다시 보여주었다. 일시 정지해 둔 영화를 다시 보는 기분이었다. 한마디로 김이 샜단 말이다.


 
아까의 감동을 다시 느끼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나는 시력을 잃은 여대생이 일반인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경쟁하여 대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했다는 얘기를 듣고 또다시 놀랐고 성악과 학생인 그녀의 꿈이 정규방송의 끝에 나오는 애국가를 자기 목소리로 부르는 것이라는 것에 감탄했다. 뒤이어 그녀의 낭랑한 목소리로 불렀던 애국가. 정말 감동적이었다. 나는 최민호 선수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했으나, 동시에 올림픽 경기가 한창이라는 것을 아는 내가 경기대신 '스타킹'을 선택했는데, 왜 그 시간에 유도 경기를 봐야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SBS 측에서 중요한 경기를 못 봐서 슬퍼할 나와 같은 여러 시청자들을 배려하기 위해서였을까? 아님 유도 준결승 소식을 듣고 시청자들이 휙휙 채널을 돌려버릴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였을까?

감동적인 경기 장면은 보기 싫어도 너무나 많이 재방송해주기 때문에 결국에는 볼 수밖에 없다. 베이징 올림픽 기간동안 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들을 얼마나 많이 빼앗기게 될까? 방송사들의 올림픽 중계 시청률 싸움때문에 왠지 내 권리가 빼앗기는 기분이 든다면, 내가 올림픽을 즐길 줄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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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강호동이 진행하는 '무릎팍 도사'(이범수편)를 봤다. 예능인의 피가 흐른다는 이범수의 매력 덕분인지 연이어 하락세를 보였다는 '무릎팍 도사'가 이번주에는 정말 재밌었다. 드라마 '온에어'를 통해 자연스럽게 훈남 대열에 오른 이범수를 나도 좋아하기에, 흐뭇한 맘으로 편하게 '무릎팍 도사'를 시청했다. 그런데 보면 볼 수록 이범수보다는 강호동에게 더욱 눈길이 갔다. 이범수의 개그를 받혀주고 그가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도록 얘기의 물꼬를 터 주는 강호동의 진행 솜씨가 더욱 돋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호동을(유재석과 더불어) MC계의 최강자라고 일컫는 것인가?

지난 주 '1박 2일'에서는 6명의 출연자들이 둘 씩 짝을 지어 여행하기 위해 인기 투표로 같이 갈 짝을 정하는 내용이 방송되었다. 여차저차 해서 강호동은 김C와 짝이 됐다. 물론 재미있게 보이려고 더욱 오버했게지만, 강호동은 김C와 짝이 됐을 때 절망적인 표정으로 앞날을 걱정했었다. 왜냐하면 달인 김C는 자상하게 상대방을 배려하는 사람이긴 하나 항상 무덤덤한 표정으로 어떤 경우에나 같은 표정, 같은 몸짓으로 한결같이 반응하기 때문이다. 강호동은 자신이 개그를 할 때, 옆에서 열렬하게 반응을 해 줘야만 흥이 난다고 한다. 그렇기에 늘 샐쭉한 표정으로 아무런 반응없는 김C와 함께 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했다. 나는 그 때 그 방송을 보면서는 그냥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오늘 그와는 반대로 상대에게 열렬하게 반응해 주는 강호동을 보면서, 공감하며 듣기의 힘이 얼마나 큰 지를 알 수 있었다.


강호동은 몸집이 크다. 그러니 당연히 얼굴도 크고 목소리도 크다. '무릎팍 도사'에만 한정해서 얘기 한다면, 그는 자신의 프로그램에 초대 손님이 방문하면 일단 펄쩍펄쩍 뜀박질을 하거나 재밌는 춤을 추면서 그 사람을 환영한다. 그런 다음 초대 손님이 편안하게 자신의 속 얘기를 할 수 있도록 온 몸으로, 정말 온 몸으로 반응하면서 그의 얘기를 경, 청, 한, 다. 이번 주 방송분도 그랬다. 이범수가 재밌는 얘기를 하면 강호동은 그 큰 얼굴 전체로 아주 크게 웃어줬다. 강호동의 반응에 이범수가 신나서 더 재밌는 얘기를 하면, 강호동은 이번에는 아주 바닥을 구르면서 웃어준다. 웃느라 얼굴이 벌게지고 목에는 핏대가 선다.

분위기가 무르익고 이범수가 진지한 얘기를 꺼낼 때의 표정은 또 어떤가? 강호동은 이번에는 온 얼굴 전체로 그를 한없이 이해하고 그의 의견에 공감하고 동의한다는 것을 표현한다. 그의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나 조차도 나를 이해받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니, 그에게 얘기하는 당사자는 얼마나 더 그럴 것인가? 언젠가 강호동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담당 PD가 강호동에 관해 인터뷰 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강호동이지만, 그 돈이 절대로 아깝지 않을 정도로 강호동은 프로라고...... . 큰 덩치와는 달리 번뜩이는 재치와 순발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면서, 출연자들이 절대로 얘기하지 말아야지 결심하고 온 바로 그 내용도 유연하게 이끌어 낼 줄 아는 인터뷰 기술(?)을 가진 최고의 MC라고 했었다.


나는 강호동이 온 몸으로 웃고 온 몸으로 반응하며 최고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그것이 그가 최고의 자리에 오른 비결이 아닌가 싶다. 말을 잘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말을 잘 들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강호동. 그의 성공은 어쩌면 당연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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