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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홋~!
이렇게 푸릇푸릇, 파릇파릇 했던 시절도 있었네요.
3년 6개월 동안 연애를 하고, 결혼한지 햇수로 5년 된
저와 남편이 이제 곧 두 아이의 부모가 되어요.
두 번째지만 출산이란 참 설레면서도 겁도나는 일인데요,
이제 이틀 뒤면 작은아이 '다인'이를 만나요.
잘 하고 오겠습니다!!
오늘은 집안 청소도 싹~ 빨래도 싹~ 해 놓고
출산가방을 쌌어요.
큰아이 다솔이를 외갓집으로 내려 보내야 되기 때문에
병원에 가져 갈 제 가방과, 외갓집에 가져 갈 다솔이 가방을 싸야 했지요.
저는 제왕절개 출산 후 5일 정도 입원 후 병원에 달려 있는 산후조리원으로 갈 예정이에요.
먼저 제 출산 가방에는요,
세면도구(출산 후 일주일은 고양이 세수 혹은 세수도 생략하겠지만)
폼클렌징, 클렌징오일, 샴푸, 린스, 샤워젤, 샤워로션, 치약, 칫솔
내의류- 수유브라 및 속옷 넉넉하게, 산모용 내복, 두툼한 양말, 수면 양말
기타-물통, 종이컵, 티슈, 물티슈, 슬리퍼, 수첩, 볼펜, 카메라, 휴대전화, 화장품
젖몸살 대비- 양배추 크림, 손수건
그리고- 보호자 침구, 아기 겉싸개(집에 올 때)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는 복대와 산모 패드를 준다고 하더라고요.
산후조리원에서는 아기 배냇저고리, 속싸개, 젖병을 주고요.
병원에 잘 알아 보시고 만약 주지 않는다고 하면 따로 준비하셔야 할 거예요.
옷- 내복 및 실내복, 외출복
다솔이는 외갓집에서 엄마, 아빠 없이 3주를 지내야 되는데
울지 않고 잘 놀고, 잘 먹으며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말씀 잘 듣고 의젓하게 지낼 수 있을지
사실 제 출산 보다 더 걱정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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