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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은 정말 흥미롭다. 유행가 가사처럼 '전진'에서 점 하나만 바꾸어 '잔진'을 만들었더니 카리스마 넘치게 멋있던 '신화'의 전진이 금새 그럴싸한 예능인이 됐다. 우리말의 묘미이다.
그런데 이런 우리말 보다 더 놀라운 것이 '잔진'으로 변신한 전진의 활약상이다. 공중파부터 케이블까지 그를 그가 없으면 예능 프로그램이 안 되기라도 하듯 여기 저기서 그를 향한 러브콜은 계속되고 있다. 어찌나 일정이 빠듯했던지 춤추고 노래하던 신화 전진이 대부분의 말과 약간의 몸짓이면 되는 예능을 하다가 과로로 쓰러지기까지 했단다. 예능으로 전환하지 얼마되지 않은 그인데, 정말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소녀들의 우상이었던 신화의 전진이, 어설프기 짝이 없는 예능계의 막둥이로 변신한 것이 참 대견스럽게(?) 느껴진다. (여전히 신화는 그들의 팬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그룹 중 하나이다. 그래서 신화시절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잘못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전진이 신화라는 옷을 입고 화려한 시절을 보내고 있었던 그 때는 손짓 하나로 뭇 여성팬들을 호령할 수도 있었다. 그랬던 그가 넘어지고 망가지는 일이 다반사인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옛 이미지를 생각하지 않은 채 열심히 하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이제는 잔진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웃음이 난다. 신화 시절 초대 손님으로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자기 중심적인 방송을 했던 그가 야생(?)과 같다는 리얼버라이어티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까지는 혹독한 체험도 했을 것이다.
그런 전진이 그 말 많고 탈 많던 '무한도전'의 제7의 멤버의 자리를 꿰 찼다. 그가 무한도전에서 자리잡기 전까지 곱지 않은 시선을 많이 받은 것도 사실이다. 전진은 무한도전의 제7의 멤버로 전혀 거론되지 않았던 인물이기도 하고 느닷없이 예능에 뛰어 든 그가 낯설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 곳에서 살아남고자 필사적으로 노력한 흔적이 보였기에 무한도전의 열혈시청자들은 조금씩 그의 손을 들어주기 시작했다. 무한도전 베이징 올림픽 3탄이 주말 예능 프로그램 중 단연 우세한 성적을 거두면서 잔진이 된 전진또한 자연스럽게 그 무리에 흡수된 듯 보였다.
한편 예능선수촌에서의 잔진은 비슷한 성격으로 등장하는 MC몽과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며 우위 경쟁을 하였다. 초반에는 MC몽과 비슷비슷한 성적을 거두며 신화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방송에 조금 나왔다. 그러다 최근에는 서인영과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하면서 예능 프로그램을 훨씬 더 먼저 한 선배 MC몽을 유유히 따돌리며 프로그램을 선점하고 있다.
물론 전진은 화려했던 신화시절에서부터 많은 예능프로그램에서 그의 자질을 선보여왔다. 그런데 내가 전진이었을 때의 그와 잔진인 지금의 그를 굳이 나누는 이유는 이제 그에겐 신화라는 후광이 흐려졌기 때문이다. 또한 그가 '멋있음'을 떨쳐버리고 스스로 '웃김'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솔로가수로 성공할 수 없어서 예능을 선택했든 예능만이 살길이었든 그건 상관없다. 타고난 승부사인 잔진은 예능으로의 입성이 그 어떤 연예인보다 더 자연스러웠다. 나는 이미 전진이라는 이름보다 잔진이라는 이름에 더 호감이간다.
그런데 이런 우리말 보다 더 놀라운 것이 '잔진'으로 변신한 전진의 활약상이다. 공중파부터 케이블까지 그를 그가 없으면 예능 프로그램이 안 되기라도 하듯 여기 저기서 그를 향한 러브콜은 계속되고 있다. 어찌나 일정이 빠듯했던지 춤추고 노래하던 신화 전진이 대부분의 말과 약간의 몸짓이면 되는 예능을 하다가 과로로 쓰러지기까지 했단다. 예능으로 전환하지 얼마되지 않은 그인데, 정말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소녀들의 우상이었던 신화의 전진이, 어설프기 짝이 없는 예능계의 막둥이로 변신한 것이 참 대견스럽게(?) 느껴진다. (여전히 신화는 그들의 팬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그룹 중 하나이다. 그래서 신화시절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잘못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전진이 신화라는 옷을 입고 화려한 시절을 보내고 있었던 그 때는 손짓 하나로 뭇 여성팬들을 호령할 수도 있었다. 그랬던 그가 넘어지고 망가지는 일이 다반사인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옛 이미지를 생각하지 않은 채 열심히 하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이제는 잔진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웃음이 난다. 신화 시절 초대 손님으로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자기 중심적인 방송을 했던 그가 야생(?)과 같다는 리얼버라이어티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까지는 혹독한 체험도 했을 것이다.
그런 전진이 그 말 많고 탈 많던 '무한도전'의 제7의 멤버의 자리를 꿰 찼다. 그가 무한도전에서 자리잡기 전까지 곱지 않은 시선을 많이 받은 것도 사실이다. 전진은 무한도전의 제7의 멤버로 전혀 거론되지 않았던 인물이기도 하고 느닷없이 예능에 뛰어 든 그가 낯설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 곳에서 살아남고자 필사적으로 노력한 흔적이 보였기에 무한도전의 열혈시청자들은 조금씩 그의 손을 들어주기 시작했다. 무한도전 베이징 올림픽 3탄이 주말 예능 프로그램 중 단연 우세한 성적을 거두면서 잔진이 된 전진또한 자연스럽게 그 무리에 흡수된 듯 보였다.
한편 예능선수촌에서의 잔진은 비슷한 성격으로 등장하는 MC몽과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며 우위 경쟁을 하였다. 초반에는 MC몽과 비슷비슷한 성적을 거두며 신화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방송에 조금 나왔다. 그러다 최근에는 서인영과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하면서 예능 프로그램을 훨씬 더 먼저 한 선배 MC몽을 유유히 따돌리며 프로그램을 선점하고 있다.
물론 전진은 화려했던 신화시절에서부터 많은 예능프로그램에서 그의 자질을 선보여왔다. 그런데 내가 전진이었을 때의 그와 잔진인 지금의 그를 굳이 나누는 이유는 이제 그에겐 신화라는 후광이 흐려졌기 때문이다. 또한 그가 '멋있음'을 떨쳐버리고 스스로 '웃김'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솔로가수로 성공할 수 없어서 예능을 선택했든 예능만이 살길이었든 그건 상관없다. 타고난 승부사인 잔진은 예능으로의 입성이 그 어떤 연예인보다 더 자연스러웠다. 나는 이미 전진이라는 이름보다 잔진이라는 이름에 더 호감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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