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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식목일이었는데요, 저희 집 뒷산에서 연기가 막 나기 시작했어요.
깜짝 놀라서 보고 있는데, 잠시 후 헬기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그러더니 불이 난 곳 위로 가서 물을 뿌렸습니다.
눈 앞에서 펼쳐진 영화같은 진화작업.
식목일에 나무를 더 심어야 하는데 불이 나다니 참 속상했어요.
얼른 밖으로 나가서 사진으로 찍어보았어요.
아참, 여기는 경북 안동 저희 친정집입니다. 작은 농촌 마을이에요.
불이 난 지점에 헬기가 몇 번을 오가고, 결국 산불은 진압이 되었지요.
동네분들 모두 걱정스런 모습으로 나와서 상황을 지켜보았어요.
뉴스를 보니 안동 지역에 큰 불이 났었다고 하네요. 민가도 피해를 입었다고 했는데,
다행히도 저희 동네에서 난 불은 크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었답니다.
신고가 빨라서 초기에 잘 진압되었기에 불을 금세 끌 수 있었어요.
불이 다 꺼진 것 같았는데도, 잔불이 남았을까봐 헬기는 계속 물을 뿌렸는데요,
다른 곳에서 일어난 큰 불이 진압 후 남은 잔불 때문에 피해가 더 커졌다고 하니 그럴만도 하지요.
요즘처럼 건조할 때 우리 모두가 조심해야 겠어요.
산불 진화 작업이 끝난 후에도 계속 차량이 돌면서 산불을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데요,
오늘도 계속되고 있네요. 3,4월은 건조해서 산불 나기 가장 좋은 달이라고 해요. 방심하면 너무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산불, 정말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빠르게 진화를 해 주신 소방대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산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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