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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제떼 하늘 위로 슝~ 날아 오르자!

 

https://youtu.be/4poMKreW3Eg

제3회 IBAA 발레 콩쿨 대한민국 전국무용콩쿠르 후기

2021년 초등학교 4학년 발레 콩쿨

다인이가 두 번째로 나간 대회는 IBAA 콩쿨이었어요.

잘하는 아이들이 대거 출전하는 대회라 며칠 전부터 긴장하며 기다렸습니다. 

 

 

IBAA 콩쿨진행표

 

제3회 IBAA 대한민국 전국무용콩쿠르는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었어요.

중간중간 쉬는 시간도 계속 있고

자기 순서 30분 전에 참가자만 입장하게 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겠다는 각오가 단단해보였습니다.

 

콩쿨 주의사항

 

사전에 작성한 자가문진표를 제출하고 

아이들이 입장할 때 주최측에서 손소독과 체온측정을 해주셨어요.

마스크는 필수였죠!

학교의 모든 공간에서 돗자리와 텐트를 사용할 수 없으며

어른들은 차에서 대기, 참가자만 입장 가능했고요

대회는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 되었습니다.

 

다인이는 초등학교 4학년 발레 부문에 참가를 해서

대회장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는

오후 13:25분까지 가면 되는 일정이었어요.

저는 스케쥴표에 나온 입장 시간이 극장 입장 시간인 줄 착각해서

12시 50분 정도에 건대에 도착했었는데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이었고

엄격히 지켜졌어요.

입장 후 따로 마련된 대기실에서 약 30분 정도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대회 당일까지 열심히 몸을 바로 잡아 주시는 선생님!

 

코로나19 시대에 발레 콩쿨을 하며

차라리 낫다 싶은게 몇 가지 있는데요,

그 중 제일은 돗자리 싸움이 없어졌다는 거예요~

예전에는 콩쿨 당일 새벽같이 일어나

콩쿨장에 가서 돗자리를 얼른 까는 것이 콩쿨의 승패인양 행동 했었거든요.

코로나19 이후로는

모여 있을 수 없으니

입장 시간에 맞춰 콩쿨장에 가게 되었고

그 전에는 학원에 나와서

넓찍하고 좋은 공간에서 몸을 풀고 갈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아요. 

(차 타고 콩쿨장으로 이동하면서 몸이 다시 굳는다는게 함정이지만요 ㅜㅜ)

 

코로나 덕에 또 좋아진 것은 메이크업이 금지된건데요,

메이크업 도구를 매번 세척할 수 없으니

예전에는 여러 명의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같은 브러쉬와 스폰지로 메이크업을 받았었는데

이제는 (어쩔 수 없이?) 맨얼굴로 무대에 올라가게 되었지만

그게 훨씬 안전하기도 하고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좋아서

그냥 이번을 계기로 메이크업은 없어졌으면 하고 바라기도 해요^^

콩쿨 시간 보다 세 시간 정도 일찍 학원에 나와서

원장 선생님이 손수 발레 머리를 해 주시고 (정말 감사하죠 ㅜㅜ)

경연장으로 떠나기 직전까지 

내내 몸을 만져 주시며 아이를 만들어 주셨어요. 

바워크와 작품 순서까지 다시 세심히 봐 주셨죠~

 

제 3회 IBAA 발레 콩쿨이 있던 날,

봄비가 내려서 좀 추웠어요.

상의워머, 다리워머, 웜업부츠까지 갖추고

의상을 속에 입고 콩쿨장에 도착했는데

입장시간을 착각해서 30분 전에 도착하는 바람에

주차장 차 속에서 입장시간까지 대기하다가

 

눈을 크게 뜨는 것으로 긴장을 달래 보는 초4 발레리나 다인^^

 

드디어 입장시간이 되어 아이를 들여보냈습니다.

손소독하고, 열체크 하고

줄 서서 입장한 후

지하 2층 대기실로 이동을 했어요.

 

아이를 들여 보낸 후

저는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혹시나 다른 건물 화장실을 개방해 두었나 싶어서

학생회관, 학교에 있는 카페 등등을 가 봤는데

건국대학교는 정말 방역을 철저히 하더라고요.

열려 있는 공간이 아무데도 없었어요.

다행히도 IBAA 콩쿨장 내의 화장실을 어른들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여,

(열체크, 손소독, 인적사항 기록 필수)

저도 위의 과정을 거치고 화장실을 사용하러 갔는데

초록색 발판에 소독약까지 마련해 두셔서

정말 준비 잘 하셨다 싶었죠.

화장실을 가는 동선이랑 아이들이 연습 및 대기하는 공간이랑은 전혀 달라요.

화장실에 가도 아이들을 만날 수는 없습니다.

학교 한 바퀴 돌고 화장실까지 이용하고 나니

벌써 초등학교 4학년

발레 부문 시작 ㄷㄷㄷ

유튜브 접속하여 다인이의 무대를 저도 긴장하며 같이 봤습니다.

 

아구구... 다인이가 긴장을 했는지

무대 공간을 적절히 사용하지 못하고 전체적으로 실수도 있었어요.

물론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대로

예쁜 모습도 많이 보여 주었지만

엄마 눈에는 긴장하고 떨고 움츠려 든 다인이의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실수한 부분이 몇 군데 보이고

히유~ 다행이다.

그래도 잘했다... 싶게 무대를 마치고

끝나자마자 집으로 돌아왔는데

.

.

.

들어보니 다음날에 열렸던 한국무용 / 현대무용 부문은

날씨가 맑아서

외부에서 돗자리 금지 모여있기 금지 부분이 잘 지켜지지가 않았었는지

대회 중간에 황급히 대회가 중지되었다고 했어요.

너무 안타깝고, 같은 부모로서 속상했습니다.

대회를 앞두고 열심히 준비하고 긴장하며 기다렸을테니까요.

참가자들이 방역 수칙과 원칙을 지켜주었으면

대회중지라는 상황까지는 안 갔을텐데....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대회 다음날에 경연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 3회 IBAA 대한민국 전국무용콩쿠르 초등부 4학년 발레

초등학교 4학년 부문

6번 Salute 이다인 금상입니다!!!

2021년 두 번째 콩쿨인데 잘 해주어 정말 기쁘네요~

부족한 부분 보강해서

앞으로 더 잘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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