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와 큐비즘 한가람미술관
키즈 아틀리에
겨울방학 미술관 나들이 다녀 왔어요.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들에게
되도록 아름답고 이왕이면 고상한 것을
가능한한 많이~
보여주고 싶어 하잖아요~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미술관에 좀 자주 가자....고
남편이랑 얘길 해 놨었는데
실은 우리 부부가
미술에는 문외한이라 어떤 전시회에 가야할지 잘 모르겠는거예요 ㅜㅜ
무조건 도슨트는 들어야 되고
어떤 게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지 1도 모르겠고...
그렇게 방학이 하루하루 지나가고 있었는데,
우연히 한가람미술관의 키즈 아틀리에를 알게 되었고
부랴부랴 예매 후
얼른 고고씽~
현재 키즈 아틀리에 프로그램은
피카소와 큐비즘, 그리고 에바 알머슨 전이
~3월 말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미술관에 가고 싶어서 피카소를 선택했고,
에바 알머슨이 인기가 더 많은지
3월 말까지 예약이 다 차 있어서
저도 얼른 3월 중 하루를 선택해서 미리 예매해 두었어요.
엄마! 저기 피카소 있다!!
나 피카소 앞에서 사진 찍을래~~ 하면서
쪼르르륵 달려 간 다인이.
오잉?
다인이가 피카소를 알고 있었네욤 ㅋㅋㅋ
울 다솔 다인이는
미술 교육을 중시하는 유치원을 다녔었는데
유치원에서 대략적이나마 피카소를 다룬 적이 있는 것 같아요.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전시회를 관람하였으니
주차 요금은 3시간에 3000원입니다.
이런 곳 = 평소에 잘 안 오는 곳
....에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어찌나 사람들이 북적북적한지 ㄷㄷㄷㄷ
우리가 집에서 텔레비전이나 보고 있는 동안
문화 활동을 알차게 즐기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았구나~^^ 를 또 반성하면서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ㅋㅋㅋ
이미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고 갔으니
바로 키즈 아틀리에 교육실로 가요.
피카소와 큐비즘 키즈 아틀리에는
스토리텔링 10분
전시감상 40분
액티비티 = 미술 활동 40분
부모 브리핑 5분으로 이루어 집니다.
시간표를 잘 보면
유아 프로그램
초등 프로그램
통합 프로그램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우리는 토요일 3시 30분 초등 프로그램으로 다녀왔어요.
((( 헤드셋 혹은 이어폰을 꼭 가져가야 돼요. )))
삼춘기가 왔나...
사진 찍자고 하면 괜스레 심드렁한 표정 ㅋㅋㅋ
시작하기 10분 전에
미리 화장실도 다녀 오고
외투도 벗고 기다리고 있는데,
울 다솔 다인 뭐 하는지 아세욤?
바닥에 툭 튀어 나와 있는
쇠뾰죡이(?)에 서로 발마사지를 하겠다고 ㄷㄷㄷㄷ
아이들이 미술 수업을 하는 동안
우리는 근처에서 오랫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좀 가져 보기로 했어요.
근데, 예술의 전당에 사람들이 넘나 많아서
원래 가기로 했던 테라로사 카페엔 자리가 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예술의 전당 근처 스타벅스, 커피빈 모두
꽉꽉 차고 공기까지 안 좋고 ㅜㅜ
그리하여 좀 더 떨어진 곳에 위치한
파스쿠치에서 헤이즐럿 카푸치노를 마시며 좀 놀았어요^^
근처 이발레샵 예술의전당점도 잠깐 들르고요~^^
원래 전시관은 퇴장한 후 재입장이 불가능하지만
키즈 아틀리에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이들 + 그 부모들에 한해서는
키즈 아틀리에에서 스티커를 붙여 주셔서
아이들과 함께 재입장해서
작품들을 다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요.
부모 브리핑 시간이 되어
다시 예술의 전당으로 고고~
밖에서 잠깐 대기했다가
피카소와 큐비즘 키즈 아틀리에 선생님이 들어 오라시기에
꺄~ 울 꼬맹이들 만나러 갔지요.
엄마를 보자 쑥스러워 하면서도
자기가 만든 예술품(?)을 자랑하는 다인이 ^^
아직 다인이는 삼춘기도 시작안했나봐요~
엄마면 무조건 반가움 ㅋㅋㅋㅋ
예뻐욤~
다인이의 작품이 예쁘고 아름답고 멋지네요~^^
이건 선생님의 작품인데,
아이들이 이걸 많이 참고했네요~^^
심드렁한 표정의 다소리.
그렇지만
다솔이의 작품도 넘넘넘 분위기 있어요~
엄마 얼른가자~
피카소 미술관 재미없다....고 말하는 다솔 군이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잖아요 ^^
아이들이 싫다고 한다고
단 한 번 수업으로 모든 것을 결정해서는 안 되지요.
꾸준히 미술 활동을
저와 함께,
다솔이 다인이 스스로
체험해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도와 줄 거예요.
피카소와 큐비즘 미술관 체험 수업이 끝나고
아트샵에 들러
수업과 연계된 소품들을 사 주려고 들어 갔는데,
울 꼬맹이들 피카소엔 시큰둥 ㅋㅋㅋ
사실, 첫 수업으로 피카소가 좀 어렵긴 했겠죠~
다 이해합니다.
반대편 아트샵에는 에바 알머슨 관련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우리는 3월에 또 올 것이므로
여기선 제 것만 콕 찝어 구입하고 왔답니다~^^
제 꺼 핸드폰 케이스 샀어요 ㅋㅋ
넘 이쁘지 않나요?
보면 볼 수록 더더더 예쁘고 마음에 들어요.
+ 덧!!!
피카소 전시회... 재미 없었다고 난리를 치더니만
집에 와서 뭐만 했다하면 피카소 피카소 ㅋㅋ
피카소 작품집을 보면서
저에게 하나라도 더 설명해 주려고 애쓰는 꼬꼬맹이들을 보면서
돈 들여서 나쁜 건 없구나... 싶고 ㅋㅋㅋ
아이들에게 미술관 체험을 하게 한 게 잘했구나 싶고 ^^ 그랬어요~
한가람미술관 키즈 아틀리에 미술 체험
추천합니다.
꽤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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