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다인이의 첫 발레 콩쿨이야기 ;;; 무대 뒤 모습
7살 울 다인
언니들이랑 처음으로 발레 콩쿨에 나갔어요.
콩쿨은 저도 처음이라
젤리, 초콜릿 등등의 칼로리 높으면서도 부피는 작은 간식도 준비하고
학원에서 도시락도 맞추고
넘나 신경쓰면서 콩쿨날에 맞추어 다인이 + 다솔이와 함께 갔습니다.
이건 대회 전날
발레 학원에서 무대 의상을 피팅 해 본 것인데요,
언니들은 치마가 조금 길게 나와서
엄마들이 손바느질로 치마를 올려 줄여야 했으나
평소 미니 스커트는 싫어하고
치마는 드레스
긴 드레스를 좋아하는 다인이의 성격 탓에
(혹은 그 덕에 ㅋㅋㅋ) 학원 아이들 중 저만 바느질을 안하고
그냥 그대로 길이를 유지하였지요.
발레 전공 엄마들의 필수덕목은 바느질은듯 ㄷㄷㄷ
머리에 가발 붙이고 모자까지 쓰니
이렇게 이쁩니다~
깜놀ㄷㄷㄷ
대회 하루 전날 학원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그 다음날 토요일에
상명대 콩쿨을 준비 합니다.
연습용 레오타드 위에
집업 자켓을 입고
발레 슈즈를 신고 그 위에 보온이 될 수 있도록 양말은 신는데
당연히 수면 양말이 좋겠죠?
저는 어른용 수면 양말을 준비해서 다인이의 발을 따뜻하게 유지시켜 주었어요.
9살 초등학교 2학년인 다인이 오빠는
여자들 많은 곳에서 좀 민망했을 텐데도 잘 견뎌 주었어요.
발레 콩쿨에서 최소한 4~5시간을 기다려야 되므로
아이와 함께 체력을 보충해야 되는데
처음이라 그런가?
남는 시간 동안 다른 엄마들이랑 수다떠는게 재밌어서 저는 괜찮았어요.
다솔이도 좋아하는 게임을 실컷 할 수 있어서 좋았을듯
다인이도 언니들이랑 놀면서
긴긴 대기 시간을 현명하게, 재밌게 잘 견뎠습니다.
발레 콩쿨 밑화장
바탕 화장을 하고 머리를 붙인 후에
리허설을 하러 갑니다.
헐!!!!!!!! 이게 뭐지??????????????????
발레 콩쿨 리허설은
모둔 참가자들이 함께 올라 와서 무대를 익히는 거
콩쿨 처음 참가하고
무대 경험 없는 다인이는 멘붕이 옵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정신이 하나도 없는
그 와중에 리허설을 마치고 다시 대기실
울 학원 전공 엄마들이 고생해 주셔서 미리 좋은 자리를 맡아 주신,,,,'
그 자리에서 순서를 기다려요.
발레 콩쿨은 돗자리 싸움이 치열하더구만요.
상명대 발레 콩쿨도 마찬가지 ㅜㅜ
솔로 발레 콩쿨 참가자는 순서를 계속 체크를 해야 돼서 1층이 좋다고 하는데
우리 군무 팀은 2층이 훠어얼씬 더 좋았어요.
덕분에 편안하게 쉬면서 콩쿨 순서를 기다릴 수가 있었죠.
모자도 쓰고
색조 화장까지 마친 다인이.
립스틱은 밥을 먹은 다음에 칠할 거예요ㅣ
발레 학원 원장선생님, 부원장선생님
전공 학생 + 전공 학생의 엄마들은 모두 콩쿨날에는 굶으시더라고요 ㅜㅜㅜㅜ
비전공이면서 배고픈거 못 참는
나머지 엄마들은 도시락에 챙겨온 간식들을
몰래 몰래 숨어서 먹고 ㅜㅜ
정작 공연 하는 아이들은
일단 의상 갈아 입으면 못 먹고
내내 기다리다가 점심 도시락도 찔끔 먹으면
그 후로는 못 먹으니
발레 콩쿨 한다고 간식거리는 크게 많이는 챙겨가지 않아도 괜찮은 것 같아요.
저는 젤리, 초콜릿, 소시지 등등을 가져 갔지만
도무지 먹일 시간이 없었어요.
먹일 필요도 없었고요.
몸분을 바르니
진짜 무대에 나가는 그 느낌~
부원장 선생님이 직접 발라준 몸분 ㅜㅜㅜㅜ'
차갑고 부드러운 느낌이 든대요.
요건
대학원 수업 때문에 늦게 오는 아빠를 위한 표정들~~~
발레 콩쿨 예상시간이 지정되어 있지만
우리도 약 1시간 정도 지체가 되었어요.
발레콩쿨은 기다림의 미학.
그런데 아빠도 다인이의 발레를 볼 수가 있고
체력 짱짱인 엄마는 수다 떨면서 기다릴 수가 있어서
하나도 안 힘들었다는 ㅋㅋㅋ
발레 콩쿨 사진은
시작하기 전에 많이 찍어 두는 것이 좋은 게
콩쿨 후에 실수를 하거나
마음이 좋지 않으면
아이가 절대로 사진을 찍지 않기 때문에 ㅜㅜ
미리미리 예쁜 사진 많이 건져 두세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자! 다인아
이제 첫 번째
7살 발레 콩쿨 준비를 하자꾸나.
발레 콩쿨 솔로 무대를 관람하는
다솔 + 다인 아빠입니다.
다인이가 나오는 무대가 아니니까 부담없이 구경해요.
이건 무대를 준비하면서
두근두근 오들오들 떠는 꼬맹이들의 모습입니다.
선생님이 주신 사진인데
울 꼬맹이들 얼마나 떨리고 무서웠을까요? ㄷㄷㄷ
콩쿨 무대 전에 찍은 단체 사진
콩쿨을 기다기면서 찍은
7살 8살 끼리의 추억 사진은 뒤로 하더라도
무대 뒤 사진은 진짜 후덜덜 ㄷㄷㄷ
첫 번째 콩쿨
상명대 콩쿨을 기다리면서 얼마나 떨렸을지 생각해 보면
어른인 저도 후덜덜~~~~ ㄷㄷㄷ
\
밑화장 할 때 찍어 둔 사진인데
사진 순서가 뒤죽박죽^^
발레 콩쿨 전에
립스틱을 바르기 전 사진이지만 에쁘고,,,
( 미리 학원에서 준비 한 도시락을 먹은 후에 립스틱을 바릅니다.)
발레 콩쿨이 끝나니
다인이는 아쉬워서 사진을 거부하고 ㅜㅜ
다솔이는 힘들어서 기발하고도 위험한 포즈를 취하고
투스텝 하며 앞으로 나가야 되는 자리에서 실수를 한 다인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기분이 별로였나봐요.
저에게 짜쯩을 내고 난리도 아니었음 ㅜㅜ
겨우겨우 달래서
억지로 사진을 찍었어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속눈썹은 불편하다니까 얼른 떼 주고
제가 붙여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못 오는 거였는데
늦게 나마 참석해준 아빠에게 무한한 감사를 느끼면서 ~~~~
발레 콩쿨 때에는 잘 먹지 못했던
젤리를...
그것도 긴긴긴 젤리를 냠냠냠~~~ ㅋㅋㅋ
7살 다인이의 첫 발레 콩쿨이야기 ;;; 무대 뒤 모습
이정도면 성공적
이정도면 이쁜 거지요~~~~
다인아 금상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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