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야기 팥죽
동지팥죽 먹는 날 유래
새알심이 잔뜩 들어 있어
쫀득쫀득 뜨끈뜨끈~
단맛이 과하지 않고
팥 본연에서 나는 은은한 단맛이라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은 맛있는 죽이야기 팥죽♡
사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것이 팥죽이지만,
우리는 동지가 되면 꼭 팥죽을 먹곤 하잖아요~~~~
동지는 24절기의 하나로 밤이 가장 긴 날인데
조선시대에는 동지를 작은 설이라고도 했대요.
그래서 설날에 떡국을 먹는 것과 같이
동지 팥죽을 먹으면 나이 한 살을 더 먹는다고 했답니다~~~
옛사람들은 팥의 붉은 색이 귀신을 쫓는다고 믿었으므로
동지에 붉은 팥죽을 먹으며 액운을 쫓아내길 바라는 마음이 지금까지 내려 온 것 같습니다.
12월!
홀리데이를 기다리며
온 나라가 성탄절 준비로 예쁘게 단장하고 있는 중에,
다인이는 유치원에서 어린이뮤지컬을 보고 왔어요.
제목은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뮤지컬을 보고 나니 팥죽이 먹고 싶었는지
엄마 팥죽이 뭐야? 물어 봅니다.
아직 동지는 아니지만
먹고 싶을 때 먹어야지요~
달콤한 단팥죽이 아니고
구수한 팥죽이라
질리지 않게 한그릇 그득하게 비워낼 수 있는
맛있는 죽이야기 팥죽입니다.
뜨거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죽이야기 죽들은 포장을 해서 집으로 가져온 후에도
엄청 뜨거워요~~^^
후후후~ 불어서 천천히 먹어야 한답니다~
다인이는 6살인데,
팥죽을 처음 먹어 보는건가????
기억을 더듬어 보니 다인이가 더 어렸을 때, 4살 정도?
외갓집에 놀러 갔을 때가 마침 동지여서
외할머니표 팥죽을 먹어 본 적이 있네요.
그러나 요즘 엄마들은 대부분 사서 먹여주지 않나욤?
저만 그런가욤? >_<
쫀득한 새알심이 제일 맛있어 하며
쫀득쫀득 냠냠 먹는 다인이.
구수한 팥죽에서 새알심 찾아 먹는 재미도 쏠쏠해요.
한참 먹다가 보면
온 얼굴에 팥죽 투성이로 더 귀여워지는 울 꼬맹이인데요,
팥죽 먹었으니 올 한 해 끝까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고
2017년 내년에도 씩씩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주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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