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나들이~ 서울 구경^^
애들이 어느 정도 크니까
지하철 타고 다니기도 한결 수월하고, 같이 나들이 다니기도 편해서 좋아요~
생각보다 훨씬 더 볼 거리 즐길 거리 많은 서울,
그러나 우리는 서울에 살면서도 서울의 곳곳을 너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부터라도 아이들이랑 함께
서울에서 재밌게 놀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그러려고요~^^
세실극장에서 가족 뮤지컬 보고,
청계천 놀러 가는 길인데요~
가는 중에 예쁜 곳 있으면 다 들러서 구경하고 사진 찍고 그랬어요.
오랫만에 등장하는 남편~
늘 찍어 주느라 남편 사진은 1도 없었는데,
앞으로 많이 찍어 줄게용~
오오오~
여기 예쁜데, 날씬하게 나온다며
여러 장 사진 찍고 ^^
엄마 아빠만 사진찍는다고 그렇~게 얘기를 했건만,
배경엔 다솔다인 두 마리 ㅋㅋㅋ
시청 주변이 이렇게 예뻤던가요?
공연도 많이 하고 있더라고요~
기부하는 건강계단이 있기에
계단을 걸으면 10원의 기부금도 적립이 되고
음악도 띵가띵가 나와서 열심히 뛰어 봤건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영상 찍은걸 보니 바닥에 착지를 해야만 되는 거더라고요~
꼼수가 통하지 않았음.
화장실 잠깐 들르고
물도 마실 겸
들어간 을지로 입구역.
체험 공간이 넘나 많아서 아이들이랑 오래 놀 수 있도록 꾸며져 있었는데,
우리는 목적지가 있으므로
대강 하고 가잣!
다솔이가 아이스크림 닮은 조형물 앞에서 사진 찍고 싶대서
다같이 찍기로 했는데,
다인이가 엄마 옆에 찰싹 붙어 있는게
급 화가 난 다솔 ㅜㅜ
평소 같음 같이 덤볐겠으나
사진을 찍는 중이니
모델 다인이는 꾹 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청계천.
예쁘게 물줄기가 퐁퐁퐁 올라 오던 것이
우리가 딱 도착하니까 쉬는 시간 ^^
청계천에 도착하자 신이나서 강아지처럼 깡총거리며 먼저 가 버리는 다솔 군,
아직도 물건을 입으로 가져가는 습관을 못 버려서
팔찌를 빼 오물오물 씹고 있는 다인 ㅜㅜ
언제나 카메라를 의식하고 있는 나 ^^
엄마 뭐해????
사진찍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저~기서 발견된 다솔
아슬아슬 위험해 보이는 곳만
골라서 다닙니다.
개구쟁이 다솔,
턱 안 차갑느뇨??????
애들이 노는 동안
오랫만에 인생샷 좀 건져 보자며~
사진 찍고 보니
애들은 징검 다리를 껑충껑충~
아고 심장이야 ㅜㅜ
다솔이는 어느 새 빨간 풍선을 주웠네요~
넘나 신나는 청계천 나들이~
꼭 외국이 아니더라도 즐거워요~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인사는 기본^^
사진 찍는 아빠,
카메라 의식하는 엄마,
팔찌를 잘근잘끈 씹는 다인이
풀이 죽고 시무룩해져 있는 다솔이~
엇! 다솔 손에 있던 풍선이 보이지 않네요~
다솔이가 실수로 다리 밑으로 떨어뜨린 풍선을,
이때다 싶어 절대로 줍지 못하게 말렸더니,
다솔이는 화가 났다는 것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중입니다.
........만!
그러나 내가 누구뇨?
속 좁고 뒤끝있는 엄마가 아니드뇨?
안 되는 건 안 되는 일.
모르는 척 하면,
다솔이는 돌아오게 되어 있답니다~
청계천 나들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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