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이의 눈물, 메소드 연기인거냐?
갑자기 엉엉 ㅜㅜ
닭똥같은 눈물을 후두두득 떨어뜨려서 깜짝 놀랐어요.
다인아 왜 우니???
방금 전, 불과 1분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꺄르르륵 웃고 장난을 치던 다인이었는데
오빠랑 전에 찍었던 그 포즈로 다시 한 번 사진 찍어보자며
사진을 보여 주고 자세를 취하라고 했더니
금세 저렇게 시무룩 침통한 표정을 짓고는
울어 버립니다 ㅜㅜ
난감하네~ (노래가 떠올라요 ㅋㅋㅋ)
앙앙~ 우느라 귀막고 제가 달래며 하는 말은 하나도 안 듣고
뭐라고 말을 하려고 하면 더 크게 울어버리면서
나중에는 발 동동 구르며 자리에 누운 진상 이다인 선생 ㅜㅜ
하도 말을 안 들어서 놀리며
다인이 너 메소드 연기하냐며 ㅋㅋ
다인이의 성장앨범은 눈물 사진의 연속이었거든요 ㅋㅋ
이 날 우리가 재현해 보려고 했던 사진도 성장 앨범 찍을 때 모습이었는데,
오빠랑 함께 찍는 컷에서 다인이가 하도 포즈가 안 되니
사진 찍어 주시는 분이 포커스를 다솔 군에게 맞추어서 ㅋㅋ
다솔이를 주인공으로 찍어 주셨던 사진이었어요.
나름 분위기 있게 잘 나와서 액자로 만들어 두었던 사진을 재현해 보자는 것이었는데,
뭐가 불만이었는지 이렇게 울고불고 말을 안 듣습니다 ㅜㅜ
성장앨범을 찍을 때도 우느라 진행이 안 되어
4가지 콘셉트로 사진을 찍어야 되었던 날, 결국 2가지는 포기하고 다시 날짜를 잡아야 했었어요.
이거 좀 해 보쟀더니 심통을 부리는 5살 다인이.
마침 다솔이가 흰색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있어서 갑자기 생각했던 건데,
다인이도 흰색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혀 줄 걸 그랬나요?
옷 때문에 울었던 건가????
아직도 미스테리입니다 ㅋ
개인적으로 여배우 중에서 우는 모습이 가장 예쁜 사람이 최지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 와중에 최지우보다 다인이가 더 예쁜데? 생각하는 고슴도치 엄마 ㅋㅋ
결국 우는 다인이는 옆으로 질질질 치우고(?)
예나 지금이나 포즈 하나는 기가막히게 잘 취하는
요즘에는 웃긴 표정에 심취해 있는 다솔이 사진으로 마무리 ㅋㅋㅋ
참 많이 컸네요~
우리 아이들.... 내년이면 학교간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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