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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놀이!!
벚꽃 축제갈 필요 없이 매일매일 꽃구경~
이상 고온 현상으로 벚꽃이 벌써 활짝 피었어요.
이번 주말에 벚꽃놀이 꽃구경 계획 세우실텐데, 오늘 비가 와서 ㅜㅜㅜㅜ
벚꽃은 정말정말 예쁜데 비 한 번 오면 후두두둑 다 떨어져 버려서 너무너무 아까워요.
저희 아파트는 벚꽃이 예쁘기로 유명한 곳!
다른 동네 분들도 벚꽃 구경 오시기도 하고, 벚꽃 축제까지 열리는 곳이거든요~
덕분에 저희 가족은 여의도까지 갈 필요 없이
벌써 일주일째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실컷~ 구경하고 있답니다.
아이들도 등하원길에 꽃비 내리는 아름다운 꽃길을 따라 한결 더 행복하게 다니고 있어요.
팝콘 튀긴 것 처럼 펑펑펑!!!
정말 예쁘죠?
벚꽃은 여러 그루의 나무들이 주르르륵 이어져 모여 있을 때
그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저희 아파트 벚꽃길이에요.
어른도, 아이도, 그냥 지나치기엔 마음이 설레서
아침부터 밤까지 사진찍는 사람들의 행렬 ^^
꽃을 보면 누구나 마음이 들뜨는지 애어른 할 것 없이 연신 셔터를 누르게 되는데,
어린이집에 다인이를 데리러 갔던 남편이
다인이와 꽃구경이 한창입니다.
이 사진을 찍었을 때가 이번주 월요일이었어요.
저는 미리 유치원에서 돌아온 다솔이랑 같이 집에 있다가,
사진 찍으러 나오라는 호출을 받고 세수만 겨우 마친 꾀죄죄한 몰골로 꽃길로 달려 갔어요.
언제봐도 반가운 엄마 ^ .^
저를 발견한 다인이가 달려 오자,
지금까지 저랑 같이 있었던 다솔이도 엄마를 빼앗길세라 저를 향해 달려 오고 ^^
저는 2주 정도 지독하게 고생했던 감기 기운을
이 때까지 완전히 떨쳐내지 못해서 좀 아팠었거든요~
남편에게 애들 둘을 다 맡기고 ^^ 다시 집으로 와서 콜콜콜....
여보! 고마워!!!
애들 아빠랑 애들이 꽃구경하며 찍은 사진들이에요~
다솔이와 다인이가 만나면 완전체! 합체!!!
둘이 있음 뭘 해도 즐겁고!!
벚꽃이 있어 더 즐겁고!!
벚꽃 보다 더 빨리 피고 벚꽃 보다 더 빨리 떨어져 버린 목련.
목련 꽃잎을 주워서 다인이에게 건네 주는 낭만 좀 아는 다인 아빠 ^^
소녀 다인이는 사진 좀 찍을 줄 아는 어린이가 되어,
마음으로는 다양하게 포즈를 취하고 싶은데, 몸은 아직 안 따라주어 속상한 것 같아요^^
짠~~ 이건 바로 어제 찍은 사진 ^^
드디어 골골거리던 감기에서 탈출 성공!!
감기에서 벗어났으니, 이제 멋 좀 내고 사진도 많이 찍어 보자공~
(근데 오늘 비 옴 ㅜㅜㅜㅜ)
말캉말캉 보드라운 다인이 볼에 뽀뽀도 해 보고,
역시 뽀뽀는 하는 것 보다 받는게 좋네요~
나풀나풀 벚꽃비 맞으며 집으로 돌아 오는 시간.
사실 이 날 구두신고 외출을 했다가 좀 걸었더니 발이 좀 아파서
집에 올라가 운동화로 바꿔 신고
남편이랑 유치원에서 일찍 돌아온 다솔이랑 같이 카페에서 차 마시고
다인이를 데리러 간 거였거든요?
다솔이랑은 오래 놀았고 다인이는 오랫만에(?) 봤으니
다인이 손 좀 잡고 걸었는데,
다솔 군 삐치고 말았습니다. 화가 단단히 났어요 ㅜㅜㅜㅜ
(발 아파도 그냥 구두 신을 걸 그랬나? 운동화가 영 거슬리긴 하네요 ㅜㅜ)
급기야 뒤돌아서 주저 앉은 뿔난 다솔 ㅜㅜ
질투의 화신이에요.
그래도 꽤 긴~~~
아이들과 함께 걸으면 20분은 족히 걸리는 벚꽃길을 걷는 동안,
(다솔이 손도 꽉 잡아 주었더니 ^^)
다솔이의 화가 슬며시 풀리기 시작했어요~
조금씩 얼굴에 미소가 떠 오르더니,
포즈 3종 세트를 선보이고는
신이 나서 깔깔깔 웃는 다솔이~
알고 보니 자기 위주로 사진을 찍지 않는 것이 서운했나봐요~
마침 차가 없을 때
도로 한복판에 앉는 독창적인(?) 포즈를 선보이고,
뒤에 따라 오시던 아주머니께서 얘 포즈 잘 취한다~ 모델해도 되겠다고 하신 말씀에 기분이 업업업!!!
우리는 벚꽃을 잘~ 구경했지만 아직 벚꽃 축제하려면 좀 남았는데,
오늘 비가 내려서 어떡하나??
아직 벚꽃 구경 못하신 분들은 얼른 가까운 곳으로 꽃놀이 다녀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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