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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3번출구 미채움한의원에서 한방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요.
배꼽 패치 붙이고, 캡슐 다이어트 한약 먹으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미채움 한의원에 방문하는 것이
제 다이어트 방법의 모든 것 ^^
물론 다이어트에 성공해야 된다고 매순간 생각하고 있기에
다섯 개 먹을 거 두 개 먹고, 매일 마실 거(알코올? ㅠㅠㅠㅠ) 가끔 마시고 ^^
설탕을 듬뿍 넣은 달다구리 커피가 마시고 싶지만 조금만 넣고(절대 안 넣지는 않음 ㅜㅜ)
늘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을 빼먹지 않고는 있어요.


다른 분들의 다이어트 후기를 읽어 보고 있노라니,
다이어트를 그만 두는 즉시 요요현상이 생길 것 같더라고요.
밥을 1/3만 먹거나 아예 탄수화물은 딱 끊고 닭가슴살과 채소만 먹는다는 분도 있었고
저녁에는 방울 토마토만 먹고 운동을 쓰러지기 직전까지 한다는 분도 있었고....
그러다 한약 끊고 다이어트 중단하면 어쩌려고요~
사람은 언젠가는 먹게 돼 있는데, 쫄쫄 굶어 몸무게 유지하다가,, 먹는 순간 펑! 터질 것 같아요.
히히힛.... 솔직히 그 분들처럼 다이어트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변명이기도 하지만,
평생 음식을 제한하고 격력하게 운동을 하지 못할 바에야
조금 천천히 살을 빼더라도 요요가 없는 쪽을 선택하고 싶어요.


이렇게 서두가 긴~ 걸 보니
너 살 못 뺐지? 싶으시겠지만, 아니지롱롱~ 뺐지롱롱~ ^^


아직 짜자잔~ 하고 인바디 측정 결과를 보여 드릴 단계는 못 되지만 ㅜㅜ
근육 손실 없이 체지방만 잘 빠지고 있어요.


생각해 보면 다이어트를 한지 이제 고작 한 달이 넘었어요.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려면 세 달은 지나야 이렇다 할 결과물이 나올 것 같으니
조금만 꾹 참고 기다려 주시길 바라요^^
끝까지 관심 가져 주시길 더더더 바라요~^^




밥은 못 굶지만,
믹스커피도 못 끊고 하루에 세 개씩 마시고 있지만,,
그래도 꼬박꼬박 미채움 한의원에는 빠지지 않고 열심히 가서 침 맞아야 된다는 사명감!!
~때문에, 이 날 생리통 때문에 거의 기어가다시피 한의원에 갔었어요.
진통제 투혼으로 ^^ 강남역까지 무사히 갈 수가 있었답니다.


친절한 미채움 한의원 선생님들~ 이 날도 어김없이 웃는 얼굴로 저를 맞아 주셨고,
저는 뵙자마자 배아프다고 호소를 했는데요~


와우! 한방 다이어트를 하니 아픈 것도 치료할 수가 있더라고요.
(이 이야기는 나중에 조금 더 상세하게 말씀드릴게요~^^)





뜨끈뜨끈한 침대에서 박동수 원장님을 기다리면서
셀카를 찍으며 놀고 있었어요.
1인실이라 보는 사람도 없고 추운데 있다가 뜨뜻한데 누우니 몸이 금세 풀어지고 편해지면서 잠도 솔솔~
생리통도 덜해진 것 같고 기분이 좋아졌어요.






배에 힘!!!


저요, 배에 힘 주면 슬며시 11자 복근이 보여욧!!!
힘 주면~ 힘 주면요~
복근은 원래 누구나 뱃속에 다 있는 거라면서요~
배에 살이 찌고 지방이 뒤룩뒤룩 찌면서 복근이 가려져서 그렇지
뱃살이 빠지면 자연스럽게 복근이 드러나는 거라면서요~???


그래서 운동 하나 안 하고, 다이어트 하면서 그 흔한 윗몸 일으키기 한 번 안 했는데도,
지방이 조금 없어지니까 희미하게나마 복근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있답니다.






힘 풀면 복근은 순식간에 사라져요.
운동을 해야 원래 있던 근육이 탄력을 받아 더 커질테니까
운동 해야 되는데, 늘 운동이 2순위로 밀리고 1순위는 먹고, 자고, TV보고 놀기 ㅜㅜㅜㅜ




운동을 안 하고 살만 빠지면 당연히 탄력이 없기에
저도 뱃살이 흐물흐물 ^^
운동 합시다! 운동 좀 제발 합시당당당~~ (최면 거는 거예요~)



 

힘주면  허리도 잘록해지고 근육도 보이니 기분은 참 좋네요~
만날 힘주고 다녀야지.




자~ 오늘도 어김없이 한방 다이어트 침을 맞습니다.
박동수 원장님을 만나 뵐 때 마다 느끼는 것은 '원리'를 알고 거기에 맞게 진료를 해 주시는 것 같다는 거예요.
물론 어떤 원장님이든지 다 안 그렇겠습니까만,
경력이 오래 되셔서 그런가, 설명할 수는 없지만 장인의 포스가 느껴져요.




오늘은 매선침은 아니고 일반침인데,
생리중에는 침이 더 아프게 느껴질 수도 있대요.
매선침을 맞아 보니 일반침은 뭐....그까이거...그냥 따꼼하고말지 ^^



다 맞았다~




이 날도 다리에 침을 맞았어요.
다리에 맞은 것도 일반침. 별로 안 아팠어요.




다리에 매선침을 맞고 괜찮았냐고 물어 보시는 분이 많으셨는데~
첫날에는 무릎을 굽힐 때 조금 불편했었어요.
그래서 밥 먹을 때도 상 아래 다리를 쫙 펴고 ^^ 앉았다가 일어설 때도 으으으~ 하면서 앓는 소리를 냈는데,
이틑날부터 별로 힘들지 않았고, 삼일 째 되는 날부터는 말짱했어요.
회사 다니시는 분들은 금요일에 맞으시고 주말내내 푹 쉬시면 되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으니 안심하셔도 돼요.
첫날부터 밥하고, 애들 돌보는데 전혀 문제 없었거든요.



아참참.... 배에 지방이 빠지는데 운동은 전혀 안 하고 있으니까
배에 탄력이 떨어지잖아요?
그랬더니 임신 했을 때 생겼던 튼살이 더 선명하게 잘 보이기 시작했어요 ㅜㅜ
고도비만이었다가 살이 쏘옥 빠진 분들 후기를 볼 때도 뱃살이 늘어지고 튼살이 선명해진 걸 많이 봤었는데,
제가 살이 빠지고 있는 건 확실한가봐요.
아궁....튼살.... 임신했을 때 배가 볼록 나온 부분은 로션을 엄청 열심히 발랐는데,
배 아래쪽까지는 신경을 쓰지 않았더니 아래만 살이 터 버렸어요.
흑흑흑....복근운동 진짜 해야겠네요~ 튼살 어떡해요?



 
그리고~ 다이어트침을 다 맞은 후에는,
엎드려서 생리통 완화에 좋은 침을 맞고 부황 치료도 했어요.
한의원에서 한방 다이어트를 하니까, 아픈 부위가 생기니 그 부분도 함께 치료 받을 수 있고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자궁이 약해서 생리통이 심한데 (자세한 건 비밀~)
박동수 원장님이 생리통 증상에 대해 몇 가지 물어 보셨어요.
오잉? 그랬더니 제가 생리통이 심한 건 알았는데, 언제부터 아픈지, 매달 아픈지...등등에 대해선 저도 잘 모르더라고요.
고민을 별로 안 하고 그냥 생리 때 되면 으레 진통제를 먹고 무신경이었던 것 같아요.
이제 나이도 있는데 ㅜㅜㅜ 몸 생각 좀 하면서 몸이 반응하는 것을 조금 더 신경 쓸 때가 된 것 같아요.
 
 
그래도 최근에는 덜해진거라고 말씀을 드렸어요.
어렸을 땐 생리 후 이틀 동안은 아무데도 못 가고 꼼짝없이 누워만 있었거든요.
 
 
생리통 완화에 좋은 침 자리는 엉덩이 꼬리뼈 위에 있는 삼각형 모양의 혈자리인가봐요~
(저도 사진 보고 알았어요.)
그 부분에 깊숙하게 침을 맞고,
부황 치료도 했는데, 탁탁탁탁 찔러서 피를 쭉쭉 빼는게 부황 치료인지 몰랐네~ 몰랐네~ 몰랐네~~
근데 정말로 신기하게도 집으로 오면서도 배가 덜 아팠고
집에 와서부터는 크게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 배가 안 아팠어요.
원래는 마이크 타이슨이 배를 퍽~ 때리고, 아픔이 사라질 때 즈음 또 퍽 때리고.....이런 류의 통증인데
침을 맞고 나서는 싸르르륵 아프고, 또 싸르르르륵 아픈 통증으로 바뀌었어요.
거참 신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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