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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타이중!! 또 올게 타이완~
아쉽게도 4박 5일의 타이완 여행이 모두 끝이 났어요.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는 오후 2시.
그 전날 여행이 끝난 것을 아쉬워 하면서, 애들 재워 놓고 밤늦도록 놀았던 까닭에
돌아오는 날엔 일정 없음 ^^
호텔에서 조식만 먹고 다시 방에서 빈둥거리다가 11시 30분 정도에 체크 아웃하고
city suite 호텔에서 불러 준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대만 사람들 무지 친절하고요~ 바가지 절대 없습니다!!
택시도 마찬가지. 속이지도 않고, 돌아가는 일도 없고, 미터기 대로 돈을 받는데,
저희가 아이들 데리고 한 여행이라 짐이 많고 유모차도 있었잖아요?
택시 기사 아저씨가 가방도 실어 주고, 유모차까지 실어 주셨는데,,, 이 모든 과정이 아주아주 자연스러우며,
모든 짐을 싣고 나서야 미터기를 누르는 천사!!!
호텔에서 공항까지 대만 돈으로 430위안 나왔어요.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530위안 나왔었는데~
아침이라 차가 별로 없었고 아저씨가 지름길로 가 주셔서 돌아갈 땐 100위안이나 덜 나왔네요.
이번 여행 중 모든 탈 거리에서 진상을 부렸던, 느낌 아는 이다인 공주님.
비행기 몇 번 타 봤다고,
(((( 다인이는 이번 대만 여행이 세 번째 해외 여행이에요.
다솔이는 네 번째... 저는 대학교 4학년 때 처음으로 외국에 나가 봤었는데... ))))
좌석 밸트 매자마자 하나씩 읽을 거리를 꺼내 정독하고 계시네요~
돌아갈 땐 숙취로 고생중인 아빠가 자유!
다솔 - 저 - 다인이가 같이 앉아 갔어요.
다솔이는 왠일로, 오후 2시에 완전히 곯아떨어져서 인천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한 번도 안 깨고 푹~~ 깊게 자 주었어요.
티웨이(t'way) 항공, 타이중-인천 기내식은
떠 먹는 요구르트, 백설기, 바나나, 아몬드였는데,
인천 - 타이중 기내식 (말린 채소로 만든 스넥 한 봉지 ㅜㅜ)에 경악을 했던지라
감사하게 잘 받아 먹었습니다.
느낌 아는 다인 공주님은 떠 먹는 요구르트부터 야무지게 싹싹 비우고
다음엔 자기꺼라며 손도 못 대게 했던 백설기 (촉촉, 말랑한게 맛있었어요.)를 야금야금 먹는데,
건포도가 처음엔 징그러웠던지 싫다고 빼 놓더니
잠깐 고개 돌렸다가 다시 보니, 건포도만 다 먹고 ^^ (구멍 숭숭 뚫린 백설기 조금 징그....럽...)
떡은 절반만 먹고 내팽겨쳐 놓았더라고요.
아참. 대만에 아직도 모기 있습니다. 다인이 얼굴에 크게 두 방 물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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