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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를 사랑하는 저,
오일을 발라서 부드럽게 근육을 풀어 주는 아로마 마사지도 좋아하고,
뭉친 곳 시원하게 풀어주는 타이 마사지, 근육 마사지도 좋아해요.
어렸을 때는 얼굴 마사지를 주로 받았었는데, 나이가 들다 보니 얼굴 보다 몸을 먼저 관리해야
피부와 혈색까지 좋아진다는 것을 알게 돼
조금 더 비싸더라도 마사지를 받을 땐 꼭 얼굴을 포함한 전신을,
주머니가 가벼울 땐 등과 어깨 위주로 마사지를 받곤 하지요.




최근 여기저기 놀러를 많이 다녀 와서인지
어깨와 목이 유난히 뻣뻣해진 것 같아서, 남편(저를 따라 마사지의 세계로 입문했지요~)과 저는
입버릇처럼 마사지 받으러 갈 때가 되었는데... 되었는데....하다가,


종로 센터마크 호텔에서 행사가 있어 간 김에 종로 마사지로 유명한 예지테라피를 방문하게 되었어요.
예지테라피는 좋은 기회를 얻어 초대를 받아 가게 되었는데요,
이미 종로, 동묘 일대에선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예지테라피는 동묘앞역 롯데캐슬 18층에 위치해 있는데요, 하나은행 쪽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자격증과 각종 감사패들...
감사패에 대해 여쭤보니,
마라톤, 핸드볼 등등의 운동 경기가 있을 때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 마사지 팀으로 참여를 하신 후 받으셨대요.
예지테라피 대표님은 마사지에 대한 신념이 확고하신 분이어서 인상적이었는데요,


스포츠 마사지는 말 그대로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 시키기 위해 계발된 마사지잖아요?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는 자격도 없는 분들께 마구잡이로 아프게만 받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스포츠 마사지에 대한 인식도 나빠지고 (마사지를 잘못 받은 후 근육이 더 아픈 경우도 종종 있죠.)
마사지법도 잘못 전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속상해 하셨어요.




마사지를 받기 전 갈아 입을 옷을 주셨는데,
그 아래는 모두 선수들의 사인~
이 정도면 믿을만 합니다.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 입으며 한 장 찍어 보았어요.
거울 속에 비친 제 모습은 웃고 있지만,,,
사실 저 날은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었답니다.
센터마크 호텔에서 있었던 행사장까지 찾아 가는 길을 헤메다 너무 많이 걸었고,
더운 날씨에 발에 땀은 차고, 킬힐까지 신었던 탓에 뒷꿈치는 다 까지고...
짐은 무겁고... 진짜 울기 일보직전이었어요. 정말 힘든 날이라 마사지에 대한 기대가 정말 컸죠.

 



아늑한 마사지실로 안내를 받아,
이제 좀 쉬겠구나...싶었어요.
저는 마사지를 정말 좋아하기에 마사지실에만 들어 와 있어도 몸이 풀리는 것 같아요.




특히나 문제가 심각했던 제 발을 위해 족욕도 하고.
족욕 하는 시간을 여유롭게 주셔서




차도 한 잔 마시면서 예지테라피 대표님과 조금 더 대화를 나눌 수 있었는데요,
예지테라피가 이번에 동묘앞역 롯데 캐슬 18층으로 위치를 옮겼거든요?
회원도 많고 이미 입소문도 나 있는 곳인데 왜 굳이 이전을 했냐고 여쭤 보니,


앞으로는 철저히 회원제로 예지테라피를 운영하실 계획이고
마사지와 운동 처방을 통해 고객들의 근본적인 건강을 생각하도록 프로그램도 대폭 변경을 했는데,
그러려면 운동할 공간도 더 필요하고,
하나에서부터 열까지를 모두 바꾸는 것이 불가피했다고 하셨어요.
실제로 예지테라피는 알음알음으로 아는 사람들만 찾아 올 수 있도록 롯대캐슬 외부에는 간판조차 없어요.
롯대캐슬로 들어와 18층까지 올라 온 후에야 예지테라피를 찾을 수 있었거든요.
그만큼 자신만만이신 것 같아, 마사지가 기대가 됐어요.




포근포근한 침대와,




아늑한 느낌이 나는 조명까지...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마사지 받다가 잘 수 있도록 해 놓은...



다른 회원이 오면 커튼으로 공간을 분리할 수 있어요.




제가 이 날 받아 본 마사지는 카이로 테라피였어요.
마사지 경력 빠방한 저도 처음 들어 본 카이로 테라피는 한 마디로 뼈 교정이에요.
목, 척추, 허리 등등을 드르르륵~ 소리를 내며 새로이(?) 맞춰주는!!
저처럼 특히 목이랑 어깨가 불편한 분들이 받으면 금세 효과를 볼 수 있는 마사지인데요,
처음이라 살살~~ 전체적으로 큰 틀만 교정을 했는데 우두두둑~ 신기한 마사지였어요.


뼈 교정을 할 때는 살짝 무서웠으나
대체적으로 부드럽고 시원한 절대로 전혀 아프지는 않은 마사지였답니다.
저는 50분 동안 받았는데, 80분, 120분 등등 더 넉넉한 시간도 있으니 마사지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오래 받으심 좋겠죠.
저도 50분은 감질났어요~



하나도 안 아프고 좋아서 벌써 끝났나 아쉬움이 가득가득~
50분의 카이로 테라피가 끝나고
마사지의 효능은 다음 날 개운한 몸이 증명해 주신다고 자신만만하셨는데,
역시 다음날 개운개운~




마사지를 다 받은 후 다시 탈의실로 돌아가 보니
목이 살짝 길어진 것도 같은데 OD Mark2로 찍은 셀카로는 알아 볼 수가 없네요~
혼자서는 목을 쭉쭉 늘려 주는 스트레칭만 해도 많이 좋아진다고 해요.




한 쪽에는 저렇게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요,
18층이라 전망도 좋네요~




카이로테라피 역시 꾸준히 받으면 좋은데,




예지테라피가 이전 이벤트로
근육테라피와 카이로테라피를 1회에 44,000원
10회에 390,000원으로 가격 할인을 해 두었으니 기회가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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