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베트남에 출장을 간 사이, 일주일 동안 친정 엄마께서 집에 와 계셨었어요.
엄마랑 둘이서 (아이들 어린이집에 간 사이에) 매일 매일 뭐 맛있는 거 먹을까?? 하다가,
엄마와 저의 공통 숙원인 다이어트(역시 다이어트는 평생 숙제인듯)를 생각해서
청정원 뷰티 칼로리면을 점심으로 먹기로 했어요.
여우들의 시크릿 누들이라는
청정원 뷰티 칼로리면은 칼로리가 겨우 95Kcal 밖에는 되지 않아요.
비법이 뭔가 봤더니,
면을 밀가루가 아닌 곤약으로 만든 덕분이었어요.
육수는 개운한 멸치 국물로 맛을 냈고,
애호박, 당근, 청량고추를 듬뿍 넣어 건더기 먹는 맛도 있어요.
잔치국수와 똑같은데 면만 곤약으로 만든 것이죠.
만드는 방법도 정말 간단한데,
3분이면 되거든요?
곤약의 충진수를 버리고 면을 5~10초간 차가운 물로 충분히 헹군 후
체에 받혀 물기를 빼 주세요~
300g 정도의 물에 잔치국수 소스와 고명을 넣고 끓인 후
국물이 끓으면 준비해 둔 곤약면을 넣고 30초간 더 끓이면 된답니다.
요렇게 들어 있어요.
곤약면을 물에 헹그고,
조리법 대로 끓여내면 아주 쉽게 잔치국수 한 그릇을 먹을 수가 있는데요,
국물맛도 괜찮고,
외외로 쫄깃한 식감이 좋았던 곤약면도 좋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양!!! 다이어트 한다면서, 살 뺀다면서,,, 많이 먹겠다는 심보가 고약하지만,
양이 너무 적어서 하나로는 부족할 것 같아요.
원래부터 소식했던 분에게는 양이 맞을 수도 있는데,
평소에 머슴밥 먹던 제가 하루 아침에 양을 팍 줄일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위의 그릇은 뷰티 칼로리면 한 개 반 정도예요.
저 그릇은 엄마께 드리고,
저는 국물 + 곤약면 1/2 + 밥 반공기를 먹었답니다~
국물 맛도, 곤약면 맛도, 맛은 참 좋은데, 양이 살짝 아쉬웠던 뷰티 칼로리면.
평소 적게 드시던 분들이라면 포만감 있을 수 있고요,
머슴밥 드시던 분들이라면 살짝 부족할 수 있지만 확실히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기름기 하나 없이 깔끔하지만 정말 맛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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