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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마니아로 등극! 한 번 시작하면 질릴 때까지 꾸준히 하는 제 성격이 말 해주는 결과??
롯데월드에 벌써 네 번 다녀왔어요!!!
지하철 타고 두 번, 자동차 타고 두 번, 제가 생각해도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연간이용권을 끊고 나서 일이 있어서 아이들 데리고 외출을 했다가도 참새 방앗간 처럼
롯데월드에 들렀는데, 집에서 자다가 부스스하게 간 적도 있고 휴대전화로만 사진을 찍었던 적도 있어서
롯데월드에 자주 간 것에 비해 사진은 그 사진이 그 사진이네요.


롯데월드는 12월 한 달 내내 크리스마스 축제라서
가든 스테이지에서 5시부터 산타 할아버지가 (엄마가 미리 신청하여 선물도 준비한) 아이들을 불러
짧은 덕담과 함께 선물을 나눠 주는 행사가 있었는데요,
다솔이는 산타할아버지를 만나고 선물을 받고 싶은 마음 반, 다른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 나서기 싫은 맘 반.
그래서 자꾸만 저랑 다인이에게 앞에 나가라고...... .
산타할아버지의 선물 나눔이 끝나면 신데렐라 공연이 이어진답니다.

 



두 아이는 요사이 부쩍 가까워진 것 같아요.
더 많이 장난을 치고 더 많이 서로를 의지하는 아이들.



올 해가 다인이는 두 번째, 다솔이는 네 번째 맞는 크리스마스인데요,
집과 교회에서만 크리스마스 행사를 잠시 즐겼지,
이렇게 오랫동안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 본 건 처음인 것 같아요.




롯데월드 곳곳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들을 구경하며 축제를 맘껏 즐기고 있는 중인데요,
이 날은 어르신들로 구성된 밴드의 공연이 있어서
음악을 좋아하는 저희 가족은 밴드 가까이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노래에 어깨춤을 추며
신나게 공연에 참여했어요.




이건 가든 스테이지 바로 옆에 있는 어린이용 놀이기구예요.
보기보다 꽤 스릴이 있어서
아래로 뚝 떨어질 땐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기분이 든답니다.


두 종류가 있어서 하나는 더 어린 아이들이 자기들끼리만 타는 것,
다른 하나는 어느 정도 큰 아이들이 타는데 보호자도 한 명 탈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
보호자는 가운데 자리 딱 한 명만 앉을 수 있어서 아이와 같이 타려면 조금 더 기다릴 수도 있어요.




처음 탔을 때는 저도 모르게 꺅 소리를 질렀을 정도로 무서웠었어요!
아래에서 지켜 보는 부모님들이 의아하게 생각할 정도로요.
오랫만에 놀이기구를 타서 적응이 안 돼 무서웠는데, 두 번째 부터는 즐기게 되더라고요.
다솔이는 안 무서웠다고 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조금은 무서웠던듯 해요.




아래로 떨어질 땐 어쩔 수 없이 눈이 감기나 봐요.

올라가서 살짝씩 흔들릴 땐 브이자도 그려 보고 여유만만인데,
아래로 확 떨어질 땐 무섭기도, 재밌기도 해요.
다른 엄마들이 저기엔 저 엄마가 제일 좋아한다고 그랬다던데요?



다솔인 그 새 옆자리에 앉은 누나와 즐거움을 공유하고 있네요.



동물 극장은 시간이 안 맞아서 매번 허탕만 쳤는데,
곧 볼 날이 오겠죠?
매 시각 정시에 시작하고 8시가 마지막 공연이더라고요.

 



다솔이 다인이가 좋아하는 무슨무슨 팡팡이었던가?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아이들 시선이 놀이기구에 고정돼 있어요.

 



다솔이도 언제 타게 되는지 목이 빠지게 기다립니다.
아이들 놀이기구는 금방 끝나서 그런지 줄이 별로 길지 않아요.




무게 때문에 어른 한 명, 아이 한 명이 탈 수 있어서
다솔이와 저, 다인이와 남편이 탔는데요,
다인이는 이게 뭔가 싶은 표정이지만 놀이기구 타는 걸 벌써부터 즐긴답니다.



무섭지 않고 재밌어요.




놀이공원의 꽃인 회전 목마를 기다리면서 사진도 찍고.
유모차에 애들 태우고 기다리다가 놀이기구를 탈 때 안으로 들어가서 따로 마련 돼 있는 공간에
유모차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요.

 



저와 다인이가 함께 타고, 다솔이는 몇 번 타 봤다고 용감하게 혼자 즐깁니다.

 



이제 놀이기구를 타는 중인데, 카메라를 꺼내 든 남편이 손 좀 흔들어 보라고 주문을 했어요.
아주 소심하게 손을 흔든 사진은 생략.
'최고!'를 주문하자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든 다솔 군.




아직 세상물정을 모르는 다인이는 재미있게 잘 즐기는데,
!!!!!!!!!!!!!!!



다솔인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들었던지
중반부터는 회전 목마를 꽉 껴 안고 손을 놓지를 않았어요.
바지 재질이 미끄러워서 살짝 미끄러졌었나봐요.
무서워서 말 기둥을 꼭 붙들고 있는 다솔 군. 귀엽네요.

 

 




여긴 개구쟁이 감옥이에요.




창살을 벌릴 수 있도록 만들어 두어
안에 들어가서 사진도 찍고 잠시 놀다갈 수 있도록 꾸며 둔 곳인데,





역시 다솔 군은 뭘 상상하든 그 이상이네요.
가장 위험하게 개구쟁이 감옥을 즐기는 '오름' 이다솔 선생.



다인이도 이 곳에서 얼굴 쏙 내밀고 사진을 찍어 엄마, 아빠와 추억을 공유했어요.



위에서 내려 다 본 롯데월드 어드벤쳐의 모습은 이렇게도 아름답습니다.
매일매일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리는 롯데월드, 아이들에게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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