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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뭐 이런 것까지...하다가, 잘 나온 제 사진 자랑 좀 하려고 올려요~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상해서 손으로 만지면 뭉텅뭉텅 빠지고,
애들 치다꺼리하느라 머리를 감고도 말리지 못해 수건쓰고 잠에 드는 날이 허다한 나머지
점점 더 생기를 잃고 푸석푸석, 지들끼리 뒤엉켜 풀릴 줄 모르기에, 
다인 양 돌잔치 끝나면 싹둑 잘라 버리기로 결심을 했답니다.


돌잔치에는 올림머리 해야되잖아요?
요즘엔 붙임머리 기술도 좋지만 그런데 돈 쓰면 아깝잖아요~~
그래서 참고 참고 또 참다가




거의 20센티 넘게 잘라냈어요.
지금부터 찰랑찰랑하게 다시 기르고 싶은데, 과연 (나이가 있어서) 그리 될 지는 모르겠어요.
앞머리는 정말 몇 년만에 잘라 봤는데, 괜찮나요?
앞머리가 있어서 어려보이기는 한데, 얼굴이 더 넓적해 보인다는 단점도 있어요.


머리카락을 잘라 낸 후 아깝지 않았냐는 주변의 반응,
전~~혀 아깝지 않았고요,
머리 감을 때 빨리 할 수 있어서 좋고 말릴 때도 금세 말라서 좋아요.


비록 미용실에서 윗부분은 이렇게 이렇게~~ 아랫부분은 요렇게 요렇게~~하면 참 쉽다고 했는데,
절대 그렇게는 안 나오기는 합디다만...... .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고 나온 후, 그 다음날까진 정말 예뻤는데
제가 손질하니까 말처럼 쉽지는 않더라고요.
벌써 머리를 한지 3주가 넘어가고 있어서 앞머리는 많이 자랐어요.
앞머리를 혼자서 잘라야 할 지 그냥 길러서 옆으로 넘겨야 할 지 또 고민이네요.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우리 딸, 다인 양도 이 날은 좀 변신을 했는데요,
오빠 옷만 물려 입다가
특별히(?) 남대문에 가서 다인 양의 옷을 사 왔거든요.


보라색 니트 만원,
올리브색 땡땡이 칠천원??
초록색 꽃무늬 스카프 4천원???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스카프는 제가 좋아하는 '그린 데이' 님이 선물로 사 주셨어요!!!





다른 사람들이 보면 다 똑같은 다인 양 사진,
그러나 제 눈엔 다 특별한 사진,
진짜 봐도봐도 질리지 않아요. 봐도봐도 귀여워요~~~

 

 
 
역시 아기 피부는 꿀피부네요~
화장한 제 얼굴보다 훨씬 더 촉촉하고, 생기있고, 싱그러워 보이는 다인 양.
엄마가 앞으로도 예쁜 옷 많이 사 줄게~
저도 미용실에 조금 더 자주 가야겠어요. 1년에 두 번은 너무 심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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