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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산 간다더니 옷부터 고르는 건 뭐니
    리뷰 이야기/뷰티 2008. 10. 2. 03:26
    가을은 내 영혼을 살찌우는 독서의 계절이고, 내 몸까지 뚱뚱하게 만드는 외면하고픈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가을의 묘미는 단풍놀이일 것이다. 그렇다. 바야흐로 단풍의 계절이 온 것이다. 미녀들은 산을 좋아한다고 이효리, 전지현 등등 한미모하는 여자 연예인들은 하나같이 등산을 좋아한단다. 그렇다면 우리들도 빠질 수 없기에 친구들과 올 가을 원없이 산행을 하기로 약속을 했다.

    그런데 등산을 하기도 전에 나는 산에는 어떤 코디로 가야하는지 고민애 빠졌다. 운동삼아 가는 것이니 간편한 아웃도어룩이면 뭐든 괜찮을 것도 같지만, 또 여자들 마음이 어디 그런가? 어디서든 자신이 가장 돋보이고 싶은 것이 여자들의 솔직한 속마음일 것이다. 그 곳이 심지어 친구의 결혼식 장이라고 할 지라도 말이다. 나는 얼른 머리를 굴려서 산에 어울릴만한 옷들을 생각해봤다. 평소에 내가 좋아하는 빨간색으로 등산복을 마련하고픈 생각도 있었지만 산에서 빨간색을 찾기란 너무 쉽다. 아줌마, 아저씨들도 대부분 빨간 등산복을 입고 나오신다.


    따뜻하고 활동하기 편하면서도 가장 예쁜 등산복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라푸마 홈페이지를 보게 됐다. 홈피(현재 다양한 이벤트 중이니 참여해도 좋겠다.)에서 천길 낭떠러지 위에서 로프 줄 하나에 몸을 맡긴 채 환상적인 몸짓으로 행위예술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봤다. 몸짓으로 그들만의 언어를 만들어내는 이들은 라푸마의 프로젝트 반달루프(BANDALOOP)라고 했다. 중력으로부터 자유로운 듯한 그들의 퍼포먼스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예술적 감각이 투영돼 정말 멋있었다. 그들의 자유분방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내일 당장에라도 산으로 달려가고픈 심정이었다.

    그나저나 다시 원래 목적으로 돌아와서 산에서도 돋보이기 위해 이것저것 둘러본 결과, 허리에 밴드가 내장되어 여성스러우면서도 날씬해 보이는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는 자켓을 발견했다. 고어텍스로 돼 있기 때문에 부드럽고 고급스러워보인다. 또 거위털로 만들어져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자켓도 마음에 들었다. 산에서는 눈에 잘 띌 수록 좋기 때문에 형광색이나 원색이 좋은데, 앞서 얘기했듯 빨간색은 너무 많으니 나는 녹색이나 주황색 형광을 추천한다. 검은색 바지에 흰색이나 검은색 비니까지 맞추어 쓰면 눈에 잘 띄면서도 예쁘게 코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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