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실 저는 유행에 역행하고 있긴 하지만,
요즘은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과 한듯 안한 듯 옅게 하는 화장이 유행이잖아요.
(스모키가 유행하는 것과는 별개로)

그래서 많은 분들이 찾게 되는 것이 바로 비비크림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처럼 비비크림이 유행하는 곳이 드물 만큼
많은 여성분들이 한 두개 쯤 가지고 계시죠.

이번에 베니넷 크리스탈 텐더 비비크림을 체험해 보게 됐어요.


용량 35ml에 가격은 18,000원입니다.
비비크림이 다양하게 출시되다 보니 여러 가지 기능들을 같이 가지고 있는 것들이 많은데, 베니넷에서 나온 크리스탈 텐더 비비크림도 마찬가지예요.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화이트닝, 안티링클에 자외선 차단 기능(SPF30)까지 가지고 있어요.

저는 한 제품에 하나의 기능이 담긴 것을 더 선호하지만 많은 분들이 (특히 여름에)여러 제품을 순서대로 바르길 꺼리시잖아요. 그래서 요즘에는 여러 기능들을 한 병에 담아 내는 화장품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제품을 먼저 보여드릴게요.


상자 속에서 바로 꺼낸 모습입니다.
단순하지만 세련된 모양이지요?
뚜껑이 없고요, 눌러서 짜는 형식이에요.


뒷모습과 위에서 본 모양인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비비크림의 질감과 색감을 먼저 보시라고 손등에다가 한 번 발라봤어요.
한 번 눌렀을 때 나온 양이에요.



우선 첫 느낌은 다소 뻑뻑하게 느껴졌어요.
비비크림을 사용하실 때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발림성을 원하신다면
이 제품과는 좀 맞지 않으실 것 같아요.


음...... . 형광등 탓인지
사진이 조금 밝게 나왔는데요,
실제로 보면 약간 탁한 색이고요, 회색빛이 조금 납니다.


바른 손등과 바르지 않은 손등을 비교해서 보여드릴게요.
색이 약간 어둡고 뻑뻑한 느낌은 들었지만,
바르지 않은 쪽과 비교하니 훨씬 도자기의 느낌이 나네요.

펄이 들어 있어서 각도에 따라 반짝임이 있는데요,
'번쩍'이 아니라 '반짝'이에요.
촌스럽지 않은,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반짝임이 참 예쁘더라고요.

이제 얼굴에 바른 느낌을 보여드릴께요.


제 맨 얼굴이에요.
화장품 리뷰를 쓸 때, 카메라에 내장돼 있는 뷰티샷 기능으로 피부 상태를 좀 속이곤(?) 했었는데
솔직한 비비크림 리뷰를 쓰기 위해
과감하게 뷰티샷 기능을 쓰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화장실 백열등 조명은 좀 받았어요.

특히 고민스러운 제 왼쪽 볼입니다.
볼의 가장 가운데에 기미가 있어요. 아, 그리고 눈 옆쪽으로 기미인지 점인지 모를 잡티고 있고요
얼굴 전체적으로 미세한 잡티들이 다 보이는 상태예요.



비비크림만 바르고 아무것도 덧바르지 않은 상태인데요,
어떠세요? 제 맨얼굴은 노란빛이 나는데,
비비크림을 바른 얼굴에는 약간 회색빛이 돌죠?

'자연스러움'은 좀 덜하고요,
대신 '커버력'은 있어요.
잡티가 잘 보이지 않게 됐답니다.


제가 체험한 니넷 크리스탈 텐더 비비크림은요,
피부 결점 및 피부 고민을 자연스럽게 가려주면서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 차단을 한 번에 해결해 주는 3중 기능성 비비크림입니다. 은은한 진주펄이 화사하고요. 그러나 자연스러움은 덜하기 때문에 맨얼굴 눈속임 용으로 발랐다가는 금방 들통나니 조심하세요.
반응형
반응형

얼마전 뷰티클래스 행사에 다녀왔다. 열 다섯 명 남짓의 소수 인원들만 초대를 받아서 간 곳이었는데 이름 있는 외국 브랜드의 화장품 회사에서 주최하는 것이었다. 나는 화장을 좀 하는 편이지만 그 쪽에 관심이 아주 많기에 유명한 화장품 회사에서 가르쳐 주는 화장법을 새롭게 또 배워 보고 싶었다. 뷰티클래스는 처음이라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잘 몰랐는데 여러개의 탁자를 두고 네 명씩 자리를 잡고 앉은 다음 뷰티 강사가 전수해 주는 화장술을 먼저 보고, 옆 사람과 실습을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었다.

시작하기 전에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료와 카나페, 샌드위치, 샐러드 등도 뷔폐상으로 차려 두어서 자유롭게 음식을 즐길 수도 있게 해 두었고, 한 쪽에는 그 브랜드의 제품을 진열해 두어 새롭게 출시된 제품들과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제품들을 시연해 볼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나는 뷰티클래스가 처음이어서 완벽한 화장을 하고 가는 오류를 범했는데, 그곳에서 실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벼운 바탕 화장만 하고 가는 편이 훨씬 낫다. 내 짧은 생각으로는 구두 가게에 갈 땐 가장 멋진 구두를, 옷 가게에 갈 땐 가장 비싼 옷을 입고 가야만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으니까 뷰티클래스도 그런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거기 온 대다수의 사람들은 노하우를 이미 다 알고 있어서 가볍게 바탕 화장만 해 왔고 그 중에서 한 명은 모델로 뽑혀서 전문가의 화장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었다. 다음에 또 이런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생기면 그 땐 꼭 청초하게 바탕 화장만 해서 가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아무튼, 그 날 뷰티클래스에서 배운 화장의 비법을 공유해 볼까 한다.(글로써 설명하기 위해 바탕 화장법만을 소개한다. 눈화장 입술 화장은 다음에 사진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사실 여성들은 누구나 화장품을 가지고 있기에 굳이 내가 다녀 온 뷰티클래스에서 쓴 제품을 쓸 필요는 없다. 그래서 나는 브랜드의 이름은 끝까지 밝히지 않을 생각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화장품을 잘 활용하면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더운 여름에는 땀때문에 화장하는 자체가 번거롭고 귀찮게 느껴질 때가 많다. 그러나 자외선을 차단하고 얼굴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여름에도 역시 화장은 필수인 것 같다. 이럴 때 유용한 방법이 1/2 화장법이다.

먼저 가벼운 질감의 스킨과 로션으로 얼굴에 수분을 준 후에(절대로 듬뿍 바르지 말자.) 자외선 차단 기능이 들어 있는 프라이머를 바른다. 프라이머는 메이크업 베이스가 약간 진화된 형태인데 얼굴의 요철을 채워주고 모공도 어느 정도 가려줘서 피부가 좋아 보이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 피부에 잘 스며들도록 손으로 톡톡 두드려 준 다음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 중 하나를 선택한다. 한 때 유행이었던 물광 파운데이션은 여름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땀이나 피지 때문에 번들거리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고 피부의 잡티를 전혀 가릴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커버력이 있는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를 전용 붓으로(나도 얼마전부터 붓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훨씬 잘 발라지고 피부에 밀착도 잘 된다.) 얼굴의 1/2만 발라준다.

쉽게 컴퍼스를 사용한다고 생각해 보자 코를 중심으로 해서 이마의 절반이 되는 부분에 점을 찍어 그대로 원을 그려 보자(물론 상상을 해야 한다.) 딱 그만큼만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를 바르는 것이다. 이 때 뺨부터 바르기 시작하는데 사선으로 발라주고 남는 양을 이마와 코와 인중 부분에 바른다. 양도 많이 바를 필요 없고 넓이도 넓게 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뺨에 기미, 주근깨를 가지고 있으니까 그 부분만 확실이 가려주면 된다. 나머지 부분에는 파운데이션이 묻어 있지 않기 때문에 훨씬 자연스럽고 어려 보이게 연출할 수 있다. 사선으로 잘 펴 발라준다음 손으로 스며들도록 톡톡톡 쳐 준다. 그 다음 파우더를 역시 솔로 발라 주는 것이 좋은데 없으신 분은 그냥 퍼프로 발라도 괜찮다. 다만 퍼프로 바를 땐 뭉치지 않도록 소량을 덧발라 준다.

다음은 얼굴 윤곽을 수정해 주기 위해 블러셔를 사용해 줄 시간인데 코코아색의 블러셔를 턱에서부터 얼굴 쪽으로 옆얼굴을 보면서 살살 말라서 그라데이션 해 주고 이마와 머리의 경계선에도 발라서 이마를 둥글게 표현해 준다. 그리고 웃었을 때 가장 볼록하게 올라오는 뺨을 중심으로 분홍, 산호, 주황색 등 자신이 좋아하는 색의 블러셔를 선택해서 둥글게 발라준다. 블러셔는 모두 솔로 발라 줘야 자연스럽다. 마지막으로 이마 중심, 볼 중심, 콧대, 인중, 턱에 펄이 들어 있는 밝은 색으로 하이라이트를 주면 끝! 빠르고 쉽게 동안 얼굴로 변신할 수 있다. 더운 여름에는 빠르고 쉽게 그러고도 예쁘게 하는 화장법이 최고인 것 같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