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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맛집

청운닭갈비 깔끔하고 맛있어요.





여행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나 맛있는 음식 ㅋㅋㅋ

남이섬 뿐만 아니라 가평 일대에 나들이 나올 때에는 꼭 닭갈비를 먹고 가야

여행이 더 뿌듯하게 느껴지는데요,

닭갈비도 이왕이면 더 맛있는 곳으로 가야 하고

깔끔하고 조용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에



지난 번에 남이섬 놀러 왔을 때 한 번 방문하고 만족스러웠던

가평역 코앞에 있는 청운닭갈비막국수로 아예 네비찍고 왔어요.

(아참, 우리 가족은 제이드가든에서 출발, 가까웠어요.)






남이섬맛집, 청운닭갈비 막국수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호반로 2586

031-581-5989



1층이에요!!!







밥 먹을 때 웬만해서는 줄 서는 거 싫어하는 저희는 ㅋㅋ

출발하기 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왔는데요,

막 도착했을 땐 자리가 넉넉했고

한창 먹기 시작하면서 주위를 슥 둘러보니 꽉 차있더라고요~



아이들 데려가서 조용히 먹기에 참 좋은 남이섬맛집이에요.

남이섬 바로 앞에 있는 닭갈비집들은 시끌시끌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밥을 코로 먹는지 입으로 먹는지를 경험하고 난 후

저는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청운닭갈비를 콕 찍어 오고 있어요.







닭갈비 2인분

우동사리 하나,

막국수 하나

아가밥 2개를 주문했어요.



아이들이 아직 어려 닭갈비를 못 먹는게 제일 안타까워요~

애들도 매운 거 잘 먹기 시작했다면

사리 왕창, 볶음밥까지 두둑하게 먹을 수 있었을텐데 ㅋㅋㅋ








밑반찬이 세팅이 되고,








드디어 닭갈비 등장~

처음에는 양이 좀 적은 게 아닌가 살짝 의심을 ㅋㅋㅋ

근데 우동사리 넣고 막국수까지 먹으니

배가 터질 지경이더라고요

더 안 시키길 잘한듯~





닭갈비 사진은 언제 나오나 목빠지게 기다리실 걸 염려해 미리 보여 드리는 움짤~

부제 :: 다 해 주시는데 괜히 휘적휘적






닭갈비집이 좋은 게

직원분이 다 해주시고 '이제 드세요~ ' 하면

가만히 앉아 있다가 먹으면 된다는 거 ㅋㅋㅋ





우동사리 넣고 휘휘휘~

스킬이 다른 직원분의 손놀림입니다 ㅋㅋㅋ







희안하게 콩나물무침, 시금치무침을 좋아하는 울 아이들

(나물 무치기 귀찮아서 잘 안 해줘서 그런가 ㅜㅜ = 대박반전 ㅋㅋㅋ)







아가밥을 두 개 주문했더니

하나도 양이 꽤 많다고 하셨지만

넉넉하게 2개 주문했어요.



김가루로 주먹밥 만들어 먹는 거니까

아이들이 분명 잘 먹을 거거든요.









예상적중하여, 아이들 넙죽넙죽 잘 받아 먹고

손으로 하나씩 집어 잘 먹더라고요.








아이들 밥 먼저 주고 나니

서서히 닭갈비가 익어 갑니다.










아이들도 잘 먹고 있으니,

이제 우리 차롄감?








사진 속 볼빵빵한 다인이를 보니

마음이 흐뭇하네요~

비록 김가루에 묻힌 밥일지라도 ㅋㅋㅋㅋ



얼른 커서 같이 맛있는 닭갈비 먹자~







먹이 몰랑몰랑 진짜 맛있고요~

저는 닭갈비 속 양념 쏙쏙 잘 밴 야채도 참 맛있어요.

그래서 사리 중에 야채추가가 있었나봐요~

야채 좀 더 추가할걸 ㅜㅜ









막국수도 가위로 싹둑 잘라 후루룩~

막국수가 살짝 삼삼한  맛이었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담백한 것이 오히려 더 좋았어요.



사실 닭갈비를 밥 없이 반찬만 먹는 격이므로 ㅋㅋㅋ

막국수까지 달고짜고 했음 부대꼈을지도 몰라요.











막국수 후루룩 후루룩

사이좋게 반반씩 나눠 먹고









우동사리 넣어 훨씬 더 푸짐해진

닭갈비도 냠냠냠







맛있게 냠냠냠~









자리가 꽉 찬 걸 보고

역시 남이섬맛집 맞구나 ... 잘 찾아 온 것 같아서 흐뭇~









사이좋게 한쌈, 한쌈 냠냠냠

남편도 맛있다며 열심히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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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식해 수육 & 냉면


속초 사람들이 즐겨 먹는 밑반찬 중에 명태식해라는 음식이 있어요. 주된 음식에 곁들이로 나오는 반찬이지만,  이것을 먹을 땐 명태식해를 먹기 위해 다른 음식을 먹게 될 정도로 저는 이 음식이 맛있었답니다.

처음엔 말로만 들어서 명절 때 주로 마시는 식혜 종류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식혜'처럼 발효를 시킨 음식이 아니라 생선류를 꾸덕꾸덕 말린 '식해'였더라고요.

꾸덕꾸덕 말린 명태를 덜 매콤 더 달콤한 고추장 양념에 버무려 낸 것이 바로 명태식해인데요, 속초에 있는 반찬가게나 시장에서도 팔고 수육과 냉면을 파는 식당에서도 내 놓았어요.

처음 먹었을 때부터 입에 맞아서 자꾸 가져다 먹었고 시장에서 사 오기까지 했었는데 드디어 이렇게 소개하게 되네요. 여기는 속초갈 때마다 저희가 들르는 '한양면옥'이라는 식당이에요.


저희 일행은 (다솔이를 제외하고) 네 명이 가서 수육과 냉면을 시켰어요.
백김치와 무절임, 배추김치, 고기를 싸서 먹을 수 있도록 쌈채소와 양념이 먼저 나왔어요. 다른 반찬은 없어요. 아! 주전자에 뜨끈한 육수를 담아 주어서 배를 달래고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해 주더라고요.


면에 채 썬 오이와 배, 김가루를 넉넉하게 올린 냉면이 나왔어요.
숨겨져 있는 달걀과 얇게 저민 수육을 찾아 내 냠냠 먹는 즐거움! 냉면 속에도 명태식해가 들어 있어서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가 있는데요, 정말 맛있었답니다.


보통 명태식해를 곁들인 수육을 먼저 먹다가 냉면을 시키는데(소화가 잘 안 되시는 분들은 막국수를 드세요.) 특이한 점은 물냉면, 비빔냉면이 아니라 그냥 냉면과 막국수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저는 늘 시키던 대로 냉면을 주문했더니 그릇 바닥에 국물이 약간 있는 냉면이 나왔습니다. 거기에 육수를 조금 더 붓고 식초와 겨자를 넣어 먹으면 아주 맛있어요. 그러니까 물냉면과 비빔냉면의 중간 형태가 속초식이라고 할 수 있지요. 다음 번엔 막국수도 먹어 봐야겠어요.


간단한 차림표이고요,


점심시간이었는데도 왠일인지 한산했던 식당 안입니다. 그러나 다른 날에는 붐비니 오해없으시길 바라요.
속초여행 다녀 오셨는데도 명태식해를 못 드셨다면,
다시 한 번 더 가셔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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