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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나라를 여행하려고 마음을 먹을 때, 우리나라는 겨울인 경우가 많습니다. 내복에 이불까지 덮어쓰고서 몸서리 쳐 지게 추운 겨울을 보내면서, 따뜻한 곳으로 여행하는 것을 꿈꾸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우리나라는 겨울, 떠나야 할 곳은 여름. 계절적인 차이가 있기에 많은 여행객들이 더운 나라로 여행을 떠날 때 어떤 준비물들을 챙겨가야할 지 막연할 경우가 많은데요, 더운 나라로 여행을 할 때는 뭘 가져가면 좋을까요?


1. 선스프레이




첫 번째 준비물로 선스프레이를 꼽아 보았어요. 더운 나라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역시나 작열하는 '태양'이잖아요~ 구릿빛으로 건강해 보이도록 잘 태운 피부는 부의 상징이라는 말도 있지만, 상상 그 이상으로 뜨겁고 덥기에 잘못하다간 화상을 입을 수도 있어요.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지내던 '피부'가 단 하루만에 한여름을 맞았을 때의 그 당황스러움은 너무 크지 않겠어요? 대부분의 더운 나라는 아침 7시가 되면 말 그대로 '끓기 시작'하기에 아무 준비 없이 태양과 맞섰다가는 정말 큰일 날 수도 있답니다.


선크림을 듬뿍(듬~~~~~~뿍) 바르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준비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거기다가 선스프레이까지 꼭꼭 챙기시길 권해 드려요.




더운 나라에서 우리는 해양 스포츠를 가장 많이 기대하잖아요? 이 때는 진짜 태양과 1대 1로 맞짱을 떠야(?) 하니까 모자도 왠만하면 창이 넓은 것으로 준비하시고, 시력을 보호할 수 있는 선글라스는 기본, 수시로 얼굴에 뿌릴 수 있는 선스프레이도 필수예요. 선스프레이는 화장한 얼굴 위에도 덧바를 수 있고, 손이 잘 닿지 않는 부위에도 칙~~~ 뿌리면 되기에 아주 편리한데요, 요즘 나오는 것들은 선스프레이 속에 시원한 느낌까지 가미시켜서 열기를 식혀 주는데도 도움이 된답니다.


스노쿨링, 수영 후 물 속에 들어갔다 나올 때 마다 칙칙~~ 뿌려서 맨살이 절대로 태양과 맞서지 않도록 유의하셔야 물놀이 후 후유증이 없어요. 저는 선크림으로 아예 새로운 피부를 만들 각오로 베이스를 바르고, 그 위에 수시로 선스프레이를 뿌려 줬더니 하루 종일 물 위에서 놀았음에도 얼굴이 따끔거리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일정 중 물놀이가 많으신 분들은 물티슈도 챙겨가시는 것이 좋은데, 손 씻을 곳이 마땅치 않을 수도 있고 물놀이 후 바로 식사를 할 경우, 소금기 많은 바닷물이 눈에 들어 갔을 때도 깔끔하게 닦아낼 수 있어서 좋아요.




2. 벌레 쫓는 약, 모기 물렸을 때 바르는 약


더운 나라는 즐길 거리가 많아서 여행객들에게는 천국이잖아요? 우리 뿐만이 아니라 벌레들에게도 천국인 듯, 대부분의 더운 나라엔 어쩜 그렇게도 벌레들이 많은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신기한 종류의 벌레들, 작은 벌레, 큰 벌레, 모기, 파리 등등등 진짜로 혀를 내두를 정도로 벌레들이 우글우글거려요.


아이를 동반하신 분들이라면 반드시! 아기 피부이신 분들도 꼭! 그 외의 분들도 왠만하면 준비해 가셔야 할 것이 바로 벌레 쫓는 약과 물렸을 때 바르는 약이에요.


여행지에 도착해서 호텔에 짐을 풀었던 첫 날, 저희에게서 낯선 냄새가 났는지 어떻게 알고 작은 개미떼들이 저희 짐가방과 소지품 주의에 진을 치고 있더라고요. 쫓아내기엔 너무 많은 숫자라서 그냥 제 몸에 닿지 않도록만 침대와 옷에 벌레 쫓는 약을 뿌리고 잔 기억이 있어요. 잠자는 동안 벌레가 다리를 타고 오르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잖아요?




그리고 더운 나라일 수록 (밤에도 덥기에-열대야일 때 우리나라도 그렇잖아요?) 밤 문화가 발달이 많이 되어 있어요. 야시장과 클럽 등등등을 놀러 갈 때에도 밤이면 더욱 기승을 부리는 벌레들을 퇴치하기 위해 벌레 쫓는 약과 물렸을 때 바르는 약을 챙겨 가야 한답니다.


3. 긴 소매 옷


빠뜨리기 쉬운 것 중 하나가 긴 소매 옷이에요. 더운 나라에서 왠 긴 옷??? 하시는 분들도 의외로 많으신데요, 더운 나라이지만 그렇기에 더 필요한 것이 긴 소매 옷이며, 저는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가디건(니트로 된 것도 전혀 어색하지 않아요.)을 추천해요.

 



긴 소매옷을 가져 가면 어떤 점이 좋냐면요, 뙤약볕이 쨍쨍 내리쬐던 곳에서 갑자기 그늘이 나왔을 때 체온을 유지시킬 수 있어서 감기를 예방할 수 있고요, 더운 나라의 호텔과 쇼핑몰은 여행객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에어컨을 빵빵하게 켜 두는 경우가 많기에 실외에선 반소매, 실내로 들어가선 긴소매로 센스있게 살짝살짝 바꿔 주시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물놀이 후 잠깐씩 쉴 때도 무조건 긴소매를 덧입어 주는 것이 피부 보호와 체온 유지에 좋아요. 여행 중 병이 나면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 생기니 긴 소매 옷은 못해도 2~3벌 정도는 챙겨 가시길 권해 드려요. 더운 나라에서는 한 번 입고난 옷은 꿉꿉하고 축축해지기 쉬우니 부피가 작은 옷들을 여러 벌 가져 가시는 것이 여행하는 내내 상쾌함을 유지하는 비법이 되지요. 여름 옷들은 소재가 가볍고 부피도 작으니까 많이 가져가도 부담이 없잖아요~ 거기다가 긴 소매 2~3벌 정도 더 넣어 가세요~


4. 그 외...... .



더운 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열린 마음'이 아닐까 싶은데요, 저는 특히나 현지 '음식'을 대할 때 마음을 활짝 열길 당부 드려요. 다른 나라에서 '물'은 조심해야할 품목 중 하나에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생수를 사서 드셔야 하지만 익힌 음식은 좀 달라요. 외국에 나가서 튜브 고추장에 김이랑 컵라면 꺼내 식사를 하셨던 분들이라면 마음을 조금(아니 활짝) 열어, 그 나라 현지식에 도전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여행 때 아님 언제 먹어 보겠어요?




저는 왠만한 음식은 다 맛있게 잘 먹는 편이라, 이번 여행에서는 특히 그 나라 '양념'을 더 많이 되도록이면 다 먹어 보려고 시도를 해 봤어요. 위의 양념들은 제가 여행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먹은 것들인데요, 채소나 밍숭맹숭한 음식 위에 곁들여 먹는 양념들도 의외로 괜찮았고요,




죽,국물에 넣어 먹는 양념도 맛있었어요. 짠 맛이 나는 양념, 매운 맛이 나는 양념, 샐러드 위에 뿌려 먹는 양념(소스) 등등 눈으로 보는 것과는 예상 외의 맛을 내는 양념들이 많았는데 대부분은 제 입맛에 잘 맞았어요. 그러나 혹시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해도 그것도 여행에서 경험하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저는 스무살 때 중국에서 처음 먹어 본 '고수(샹차이)'의 맛을 잊을 수가 없는데요, 어떻게 이렇게 끔찍할 수 있나 싶게 씹을 수도, 삼킬 수도 없는 맛이었어요. 혀가 마비되고 온 몸이 부르르 떨리는 맛이라고 하면 이해가 되실까요? 중국에서 먹었던 첫 번째 음식에서 고수를 만난 후, 두 번째 음식부터는 무조건 고수를 골라내고 먹었는데 고수를 얇게 썰어서 어쩔 수 없이 여행 내내 몇 번 씩은 먹게 되더라고요.


그 후 몇 년이 지난 후 그 때까지도 고수는 끔찍한 것으로 저에게 각인돼 있었는데, 의외로 시간이 지난 후에 먹어 본 고수는 기억만큼 맛이 심하지는 않았어요. 처음 맛 본 맛이라 더 끔찍하게 느껴졌던 것이 자연스레 저에게 익숙해져 버려 두 번째, 세 번째....는 점점 덜 이질적으로 느꼈었던 거죠. 도전하실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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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리조트,
즐겨라! 이 곳이 코타키나발루의 전부인 것 처럼!!


코타키나발루 여행 삼일 째, 여행을 시작했을 때의 낯섬과 서먹함은 어느새 사라지고 저는 코타키나발루와 꽤 친해졌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지리멸렬했던 생활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뾰족해져버린 제 마음에 저 스스로 흠짓 놀라, 남편과 아이들에게 조금 더 친절하고 자상한 엄마가 되어 돌아오리라며 떠났던 코타키나발루. 이번 힐링 여행지로 코타키나발루를 선택한 것이 탁월했던 까닭은 우리가 여행지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코타키나발루에서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던 해양 엑티비티, 그저 그 곳에 있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던 키나발루산, 시내 곳곳에서 제 눈길을 잡아 끌었던 쇼핑몰과 맛집들이 코타키나발루를 여행하는 내내 저를 다시금 동글동글 매끈하게 가다듬어 주었답니다. 


이제 여행을 한 지 삼일 정도 지나 코타키나발루에 대해 어느 정도 알 것 같다고 생각하였을 때, 저는 넥서스리조트에 묵게 되었어요. 시내에서 동쪽으로 30분 정도 떨어진 한적한 카람부나이 반도에 위치한 넥서스리조트는 '코타키나발루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코타키나발루와 참 닮아 있었어요.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코타티나발루를 여행하시는 분들이나,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여행하기 보다는 느긋하게 리조트에서, 그러면서도 되도록 많은 것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넥서스리조트를 선택하시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아요. 코타키나발루의 축소판인 넥서스리조트에서 그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으니까요~


넥서스리조트를 그냥 리조트라고 명명하기엔 그 규모가 너무나도 대단한데요, 여의도 면적의 2배에 육박하는 1350만 제곱미터의 부지를 갖추고 있고 남중국해를 향해 6km에 걸쳐 뻗어 있는 카람부나이 해변과 그 주변 경관은 보는 이를 압도할 만큼 아름다워요. 





넓게 뻗어 있는 야자나무 숲과, 끝이 보이지 않는 에메랄드빛 바다. 넥서스리조트의 장점 중 하나는 자연의 모습을 해치지 않고 자연과 어우러져 그 아름다움을 배가시키고 있다는 점인데요,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사진이 제가 묵었던 방에서 창문을 열고 찍은 것이라는 것! 정말 기가 막히게 멋있지 않나요? 코타키나발루에서는 자명종이 필요가 없어요. 매일 아침 기분 좋은 새소리에 깨어나 부스스 눈을 뜨고 아무렇게나 옷을 걸친 후 창문을 활짝 열었을 때, 눈 앞에 저런 광경이 쫙~ 펼쳐져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이것이 정녕 현실인가 싶어 다시금 눈을 비비게 된답니다. 


당장이라도 뛰어 내려가 바다에서 첨벙첨벙 놀고 싶어지는, 눈물나게 아름다운 카람부나이 비치, 리조트 이용객만 누릴 수 있는 프라이빗 비치라 안전해서 좋아요. 선배드에 누워 그동안 미뤄두었던 책을 읽거나 보드라운 모래를 밟으며 하루 종일 걸어다녀도 행복할 것 같아요.  






객실에서 창문을 열고 에피타이저로 바다를 실컷 즐긴 후, 본격적인 아침 식사를 하러 객실을 나서는데, 이번에는 야자수와 울창한 열대 밀림이 제 눈을 호강시킵니다. 특히나 제가 묵었던 객실은 야자수숲 위에 높직이 자리한 덕분에 제 시선이 닿는 곳곳은 모두 다 초록빛. 열대 밀림에 홀러 서 있는 기분 좋은 청량감이 또 한 번 제 마음을 톡톡 건드리는데요, 넥서스리조트에서 메말라 있던 제 감성이 촉촉해짐과 동시에 아름다운 것을 보고 왜 뜬금없이 울컥 눈물이 나는지도 공감할 수 있게 되었어요. 확실히 뾰족했던 제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순간~


라군파크에서 즐기는 엑티비티


보다 본격적인 해양 엑티비티와 정글 탐험을 해 보고 싶다면, 넥서스리조트에서 마련한 유료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면 돼요. 미리 넥서스리조트 로비에 마련된 부스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예약한 후 진행하면 되는데, 코타키나발루의 대표적인 해양 엑티비티인 바나나보트, 카누, 카약, 윈드서핑, 페달보트 등을 즐길 수도 있고 맹글로브숲 투어(+꽃게잡이 체험 포함), 말타기 체험, 바틱 체험(인도네시아 전통 천인 바틱에 밑그림을 그리고 색을 입히는 체험) 등등도 선택할 수 있어요. 넥서스리조트 로비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각 정각에 무료 셔틀이 출발하고 모든 체험은 리조트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라군파크에서 진행이 된답니다. 리조트에 짐을 맡겨 놓은 채 셔틀 버스를 타고 다녀올 수 있어서 무척 편리할 것 같아요.





바로 여기에서 예약을 하면 된답니다~ 아! 넥서스리조트 프론트 데스크에 한국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어요. 저희 일행을 알아 보시고 아주 친절하게 도움도 많이 주시고 이것저것 궁금한 것도 많이 가르쳐 주셨는데요, 라군파크 엑티비티 예약을 할 때에도 도움 받으실 수 있겠네요.





라군파크에서의 유료 프로그램 말고도 넥서스리조트 곳곳에서 재밌고 유익한 무료 엑티비티들이 매일매일 끊임없이 진행이 되니, 리조트에서 시간표 잘 보시고 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참여 해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한국인 손님들이 꽤 있는지 반가운 한국어 설명도 있어 흐뭇했습니다.







넥서스리조트는 수영장도 정말 예쁘게 잘 꾸며 놓았더라고요. 어린 아이들과 함께 가족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수영장 시설을 꼼꼼히 따져 보게 되잖아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워낙 수영장을 좋아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귀엽게 꼬물꼬물 물놀이 하는 모습이 흐뭇하기도 하니까요. 넥서스리조트의 유아풀은 50cm, 100cm, 120cm의 풀장으로 나뉘어져 있고, 작은 미끄럼틀이 하나 있는데 하루종일 꺄르륵 꺄르륵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떠나질 않는답니다. 객실 하나당 비치 타올을 4개까지 무료로 빌려주는데 다른 물놀이 용품들은 대여료가 있으니 미리 준비해 가시는 것이 좋아요.






키즈 클럽도 있어서 아이들이 다양한 인종의 친구들을 사귈 수도 있고 키즈 클럽에 준비 돼 있는 각종 장난감들을 가지고 놀 수도 있어요. 오전 9시~ 오후 9시까지 오픈하며 키즈 클럽 이용료는 무료이나 바틱 체험 등의 체험 놀이를 하게 될 경우 재료비가 있으니 유의하세요~


The penyu에서 즐기는 맛있는 음식






너무너무 맛있어서 아침부터 과식하게 되는 넥서스리조트 The penyu 조식 뷔페. 말레이식, 중국식, 미국식... 정말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눈과 입을 호강시켰는데요, 특히 한국식 깍두기가 있어서 오랫만에 매콤하고 얼큰한 고춧가루 양념을 먹을 수 있었답니다. 깍두기를 금방 버무려 낸 듯 아삭하고 약간 알싸한 맛이 꽤 괜찮았어요.





조식 뷔페에서 단연 인기 있는 음식은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달걀 프라이와 오믈렛인데요, 몽글몽글 촉촉한 오물렛 맛이 좋아서 줄 서서 먹은 보람이 있었어요. The penyu에는 너무 많은 음식들이 있어서 뭐부터 어떻게 먹어야 할 지 엄두가 잘 안 나는데요, 먹는 데에 있어선 둘째 가라면 서러운 먹깨비인 제가 팁을 알려 드릴게요~




말레이시아의 전통 소스(우리의 고추장과도 같은)인 삼발소스를 밥 위에 듬뿍 얹고 말린 멸치를 솔솔 뿌려 비빈 후, 매콤한 깍두기를 하나 올려 먹으면 그 맛이 정말 일품이에요. 사진으로 봐서는 '에게?' 하실 수도 있는데요, 삼발소스가 고추와 후추를 빻아서 양파, 마늘, 민트, 새우젓, 식초, 소금 등으로 만들어 져서 매콤하고 짭짤한 것이 한국인 입맛에 정말 잘 맞거든요. 코타키나발루를 여행하셨다면 삼발소스는 꼭 드셔 보셔야 해요!! 이국땅에서 입맛을 잃으신 분들이나 말레이시아의 독특한 그러나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식문화를 체험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삼발소스 멸치 비빔밥 꼭 드셔 보시길 권해 드려요~ 삼발소스는 밥 말고도 면이나 빵이랑도 잘 어울리니 취향껏 만들어서 꼭꼭 드셔 보시길~





그리고 The penyu 조식 뷔페엔 오늘의 특별요리가 하나씩 있는데, 제가 갔을 땐 바나나 튀김이 나왔어요. 바나나를 튀겨서 먹는다니 그 맛이 무척 궁금해서 저도 얼른 접시에 하나 담아 와 속부터 열어 봤는데요, 바나나가 튀겨지면서 쨈처럼 사르륵 녹아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냈어요~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음식이에요.





이 때 아니면 더 이상 먹을 수 없는 사람처럼 아침 식사를 두둑하게 먹고서 후식으로 커피도 마신 후에야 아쉽게(?) The penyu에서 나올 수 있었답니다. 레스토랑 한 켠에서 짐을 맡아 주기도 하니 체크 아웃 후 빠르게 식사를 하고 이동해야 하시는 분들도 편안하게 음식들 즐길 수 있어요. 


객실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휴식

 



두 팔 벌려 저를 환영하는 듯한 포근한 침대에 누으면 금세 소르륵 잠이 들고 마는데, 자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 무거워지는 눈꺼풀을 겨우겨우 붙들고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두툼하고 푹신한 침대가 마음에 들었던 넥서스리조트의 객실, 제가 묵었던 방이에요.




넥서스리조트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면 웰컴 주스 티켓과 객실키를 주시고 객실에는 웰컴 과일이 세팅이 되는데요, 포도, 사과, 오렌지, 몽키바나나가 듬뿍 담겨져 있는 과일 접시가 무척 반가웠어요. 밤이 깊어지는 것도 모르고(애써 모른척 하고) 과일을 먹으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었던 추억! 아~~ 다시 돌아가고 싶어지네요~






객실은 깔끔하고 모던한 스타일로 인테리어 돼 있는데요, 여행의 목적에 맞게 오로지 휴식을 취할 수도 틈틈히 업무를 볼 수도 있게 꼭 가구들이 적절히 잘 배치돼 있어서 편리했어요.  






욕실에는 욕조와 샤워 부스가 나누어져 있고 샤워 용품들도 넉넉히 다 갖추어져 있답니다. 샤워가운, 슬리퍼(비치용, 실내용), 헤어드라이어, 금고, 모기향까지 꼼꼼하게 다 갖추어 놓은 넥서스리조트의 객실의 모습입니다.  





넥서스리조트
주소 : Off Jalan Sepangar Bay, Locked Bag 100, 88993 kotakinabalu
전화번호 : 6088-480-888
www.nexusresort.com


*취재지원_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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