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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녀들의 수다 일레드님의 남편입니다. 아들과 함께 필리핀 마닐라로 어학연수를 왔는데요, 앞으로 기회 있을 때마다 글을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마냥 아기일 것 같은 아들이 어느덧 5학년이 되었고, 아들은 점점 친구가 좋아지는 시기라 집에 있는 시간보다 친구랑 노는 시간이 더 많아져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가게 된 곳은 필리핀 마닐라. 24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그 첫번째 날입니다. 

 

저희가 어학연수를 하게 되는 곳은 필리핀 마닐라 보니파시오에 위치한 엔더런대학교 내의 ESL 프로그램이고요, 필리핀 하면 보통 치안 때문에 걱정일텐데 보니파시오는 필리핀 마닐라 내에서도 경제특구지역으로 도시 자체가 깔끔하고 필리핀 내에서도 가장 안전한 곳에 속합니다. 영국, 한국 대사관이 위치해있고, 한국 국제학교도 있어서 매우 안전한 지역이기도 해요. 수업은 월요일부터 하기로 했기에 첫날은 숙소에서 짐 풀고 쉬었습니다. 

 

비행기 시간은 12시 55분이었기에 아침에 일찍 출발했어요. 날씨가 춥지만 짐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가벼운 패딩을 입고 갔습니다. 공항 리무진이 집 앞에 서기 때문에 버스 시간에 맞춰서 얼른 나가서 차를 타고 공항으로 들어오니 이 정도 패딩으로도 괜찮네요. 공항에 외투보관 서비스가 있지만 기간이 길어서 그냥 가볍게 입고 갔습니다. 

 

공항에서 점심을 해결했는데요, 아들은 짜장면과 탕수육 세트를 시켰어요. 워낙 짜장면을 좋아하기도 하고, 전날부터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시켜줬습니다. ^^ 생각보다 맛있더라고요. 짜장면은 좀 짠 편이긴 했지만, 탕수육이나 짜장면 모두 보통은 되는 것 같습니다.

 

전 꼬막비빔밥을 먹었는데요, 공항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양이 좀 적어서 아쉽긴 했지만, 맛있었어요. 퀴즈노즈에서 생수 한병 사서 비행기를 탔습니다. 

 

비행기는 에어아시아를 이용했고요, 수화물은 25kg만 신청했어요. 남자 둘이 가는거라 짐도 크게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서 짐을 쌌는데 19kg 밖에 안되더라고요 ㅎㅎ 

 

에어아시아 비용은 총 778,600원이 들었습니다.  2인 티켓에 25kg 수화물 포함 가격입니다. 

 

기내는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에어아시아에서 뭔가 서비스를 바라는 것 자체가 다 돈이기 때문에 그냥 타자마자 내릴 때가지 잤어요 ㅎㅎ 4시간 비행인데 예정보다 30분 일찍 도착했습니다. 에어아시아에서 연착은 당해봤어도 일찍 도착하는 건 처음 경험해보네요. ^^;;

 

무사히 마닐라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한 것은 수화물을 찾고 나가자마자 환전과 유심이었어요. 환전은 다 비슷 비슷한데 BDO은행이 좀 더 잘 쳐주길레 50.4에 500달러만 우선 환전했습니다. 우선 하루 생활비를 5만원 정도 잡고 있는데요, 환전이 시내에서 좀 더 괜찮을 수도 있기에 우선 적응기간 동안 사용할 500달러만 환전했어요.  

 

유심은 GLOBE와 SMART가 있는데 현지에 계신 분들이 GLOBE가 더 잘 터진다고 해서 GLOBE로 했습니다. 근데 요금제는 SMART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우선 아들과 저 모두 스마트폰이 있고 수업이 다르기에 서로 떨어져 있는 시간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서 53분 무료 전화에 5GB를 사용할 수 있는 1000페소 짜리 요금을 선택했습니다. 

 

기존에 서치했을 때보다 안좋은 조건 같은데 그냥 했어요. 아들과 저 둘이 2000페소 들었습니다. 역시나 모바일데어터는 LTE라고 해도 넘 느립니다. 그냥 3G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항에 왔더니 엔더런대학교의 한국 담당자분이 픽업을 나와주셨어요. 그냥 그랩 잡아서 가려고 했는데 연말연시라 위험하다고 해서 먼 길까지 마중을 나와주셨어요. 

 

정말 사람이 많더라고요. 겨우 빠져나와서 숙소로 향했습니다. 

 

숙소는 예상대로 매우 깔끔했어요.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는데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곳을 선택해서 그런지 소통도 편하고 안에 구비되어 있는 것들도 꼼꼼하게 준비가 되어 있더라고요. 다리미, 드라이기, 세탁기, 청소기, 각종 주방 도구들이 구비되어 있었고요,  

 

테이블도 있어서 아들과 간단하게 식사를 해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청소는 1주일에 한번씩 해 준다고 하더라고요. 다음 주 목요일에 청소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침대도 아늑하니 좋았어요. 아들과 함께 둘이 자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에어컨은 옛날 방식이었는데 나름 괜찮은 것 같아요. 소음이 좀 있긴 한데 백색소음이라 생각하면 잠이 솔솔 ㅎㅎㅎ 밤에는 서늘해서 에어컨을 끄고 잤는데 괜찮았아요. 

 

발코니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베니스몰이라는 곳에 위치한 베니스 레지던스인데요, 베니스몰과 붙어 있어서 매우 편리해요. 주상복합 정도로 보면 좋을 것 같네요. 

 

풍경이 끝내줍니다. 20층에 위치해 있어서 더 풍경이 좋은 것 같아요. 

 

왼쪽 하단 쪽이 저희가 다니게 될 엔더런 대학교입니다. 베니스몰과 도로 하나 차이여서 매우 가까워서 숙소를 베니스몰로 잡았어요. 걸어서 5분이면 가는 거리에요. 

 

베니스몰은 마닐라를 상징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우리나라로 치면 스타필드 정도 되는 곳인 것 같습니다. 

 

우선 짐을 싹 정리하고 아들은 2월에 피아노 발표회가 있어서 롤피아노를 하나 사서 들고 갔어요. 잘 안눌러 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천천히 치면 칠만합니다. ㅎㅎ 

베니스몰이에요. 연초라 그런지 정말 사람이 많더라고요. 

 

안에서는 각종 이벤트들이 진행되고 있었어요. 정말 사람 바글 바글~ 

 

가운데 수로가 있어서 곤돌라가 운행이 되고 있어요. 크리스마스 트리도 예쁘게 잘 장식해 두었더라고요. 

뭐 먹고 싶냐고 했더니 그 많은 레스토랑 중에 버거킹을 고르는 아들 ㅎㅎㅎ 

 

첫날부터 입에 음식이 안맞으면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지 않아서 무난한 버거킹으로 저녁을 선택했습니다. 와퍼 세트를 사이즈업해서 2개 시켰고요, 사람이 많아서 꽤 오래 기다렸어요. 만드는 사람 1명, 캐쉬어 3명 ㄷㄷㄷ 

 

우여곡절 끝에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맛은 역시 버거킹이었어요~ 빨대가 다 떨어졌다고 해서 좀 아쉽긴 했지만, 맛은 우리가 아는 그 와퍼 맛입니다. 

 

 

배가 고팠는지 와퍼를 하나 더 먹은 아들. 와퍼 주니어 시키려다가 그냥 와퍼 시켜서 남기면 제가 먹으려 했는데 하나씩 먹었어요. ^^

 

 

오면서 LAWSON인가 편의점 같은 곳에 들려서 물과 과자, 라면, 맥주등을 사서 집으로 왔습니다. 와퍼 세트에는 460페소가 들었고, 간식 비용은 660페소가 들어서 오늘은 총 3020페소를 썼네요. 2500페소씩 사용할 예정이었는데 첫날이라 좀 오버했습니다. 

 

그럼 앞으로의 필리핀 마닐라 어학연수 이야기 기대해주세요~! 커밍 순~! 

 

 

엔더런대학교 영어 어학연수 문의 
http://enderuncolleges.kr/eslcamp/inqu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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