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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중 가족 여행 3일차 되는 날^^
오늘은 아침에 아이들이 깨워도 깨워도 일어나지를 않아서 ㅜㅜㅜ
평소 보다 조금 늦었어요.
호텔 조식이 6시 30분부터 10시까지인데, 밥 먹으러 9시 20분이 넘어서 나가는 ㅜㅜ
와우.... 밥 먹는 걸 중요시 여기는 저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
밥 먹고 나서도 빈둥대다가 11시가 되어서야 숙소를 나갔더니, 이게 왠일???
12월 1월 대만 날씨가 초가을에서 초겨울(밤에는)이라고 한 것이 무색하게도 너무너무 뜨겁고 더웠어요.


반소매 입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날씨.
대만 날씨는 정말 종잡을 수가 없네요~




타이중이 비교적 작은 도시이고,
저희 부부가 워낙 걷는 것을 좋아해서 여행 둘째날부터 걸어다니기 시작했는데,
구글 지도의 도움을 받으면 마치 타이중 사람인양 최단거리, 골목 구석구석으로 잘 찾아 다닐 수 있어서 좋은데요~
오늘은 무려 15km를 걷는 기쁨!!!
걸어 다니니까 놓치는 것도 적고, 살이 빠지는 것 같아서 기분 좋고^^
(근데 먹는 걸 너무 먹으니 살은 절대 안 빠짐 ㅜㅜㅜㅜㅜ)
타이중을 깊숙하게, 샅샅이 보시기 위해서는 걸어 다니는게 좋아요.


 

다행히 서울보다 따뜻한 날씨 덕에 아이들도 컨디션이 점점 더 좋아지고
이제 밥만 좀 더 잘 먹음 되겠어요.

타이중 가족 여행 3일째 되는 날의 일정은
궁원안과 - 타이중 공원 - 일중가 - 공자묘 - 보각사 - 소고백화점 - 테디베어 전시관 등등등^^
등등등... 이라고 한 까닭은,
호텔로 돌아 오는 길에 재미있는 볼 거리, 놀 거리를 많이 만났기 때문이에요.
대만은 밤 문화도 (건전한) 좋고 곳곳에 즐길 거리가 즐비해 있으므로 걸어 다니는 것이 훨씬 더 알차네요~



 
숙소인 city sweet hotel에서 51번 버스를 타고 도착한
궁원안과.
옛날 안과 건물이었는데, 지금은 펑리수가 유명한 곳으로.... 일출이라는 아이스크림집이 유명한 곳으로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었는데요~ 저희는 1월 1일....쉬는 날에 가서 완전 바글바글 와글와글이었어요.




펑리수라고 월병이랑 비슷한 종류인데 파인애플 소가 들어 있는 빵이라고 생각하심 되는데,
궁원안과는 펑리수가 유명한 곳이에요.
펑리수 외에도 마실 거리, 먹을 거리를 많이 구비해 놓고 있는데,




건물 자체가 고풍스럽고 멋져서 곳곳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구경하고 있어요.




궁원안과 안에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일출이 있어요.






워낙 사람들이 많으므로 줄을 서 있는 상태로 주문을 하는데,
저희는 두 스쿱.
초콜릿 하나 과일 하나를 골랐답니다.




아이스크림 위에 토핑을 얹는데,
두 스쿱이면 토핑 세 개가 무료! 20원(대만달러) 더 주면 와플도 선택가능해요.




저흰 80% 초콜릿과 체리류 과일 (나중에 더 자세히 포스팅 할게요^^)을 하나 골랐는데요~
굿 초이스! 정말 맛있었어요.
토핑은 펑리수 두 개, 꽃 모양 월병 하나....그리고 실수로 더 준 ^^ 치즈 케이크 ^^
다~~ 맛있는데 역시나 제일 맛있는 건 이미 정평이 나 있는 펑리수와 치즈케이크.
치즈 케이크는 호불호가 나뉘는데 전 맛있었어요.




 
진상 이다인 양.
다인이가 계속 꽥괙 울기에 왜 그런가 봤더니,

 


아이스크림을 혼자서 들고, 혼자 다 먹겠다는 ,......
떼끼!!! 이놈~  욕심꾸러기 !!!




다음엔 타이중 시민들의 안식처인
타이중 공원에 가서 놀았어요.



 

타이중 공원은 화장실이 현대식이 아니라서 냄새가 좀 심했다는 걸 빼면 ^^
(그래도 중국 보다는 나음 ^^)




아이들을 뛰어 놀게 하기에는 좋은 곳이었어요.




저희 부부도 모처럼 좀 쉬고 ^^
한가로이 한 시간 정도 쉬며 놀며 하기 좋았던 예쁜 공원이었답니다~





그 다음엔 타이중의 홍대라 불리는 일중로에 갔어요.
1월 1일이라 특히 사람이 더 많았었는지 미어 터지고 ㅜㅜ 유모차 끌고 다니기엔 별로였지만
젊은이들의 거리라 불릴 만한 곳이었어요.
'



일중로 살짝 떨어진 곳에서 아이들 입맛에 맞는 일본식 커리도 먹고 ^^

 
 



다솔이 입에 밥 들어 간다, 간다, 간다~~~!!!!!
그동안 아프고, 입에 안 맞아서 밥을 거부했던 다솔 군 ㅜㅜ
오늘은 잘 먹어 줘서 얼마나 다행이었던지 ㅜㅜ
내 새끼 입에 밥 들어가니 저도 즐겁고 ^^





배부르게 밥 먹고
그 다음에 간 곳은 공자묘예요.
모두 그 근처에 있어서 걸어서 찾아 가기 쉬워요^^


역사를 잘 모르는 까막눈 일레드 + 남편 ^^
왜 공자묘가 여기에 있는지 몹시 궁금해 하면서 귀국하면 꼭 찾아 보리라 결심을 했는데~
암튼 공자묘도 구경을 하고요~






어마어마하게 큰 할아버지(요것도 돌아가서 공부를 할게요, 그리고 다시 리뷰할게요~)가 있었던
보각사도 보고^^



 
다시 타이중의 중심가인 소고 백화점으로 갔답니다.
저는 소고백화점 근처 번화가가 더 좋아요. 궁원안과, 타이중공원 등등이 있는 타이중 역근처는 별로 ㅜㅜ
소고 백화점 8층이 어린이 용품,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 곳이라
8층에서 놀며 쉬며.....하다가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대만 밤문화도 즐기고~^^
오늘 정말 많은 일, 다양한 일들을 했어요. 내일은 조금 쉬엄쉬엄 하려고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4박 5일 대만 여행.
이제 거의 막바지에 다달았는데요~ 아쉽습니다. 대만 정말 좋아요.
있을 수록 더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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