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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크리스마스의 추억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므로

저에게 크리스마스는 참 특별한 날인데요,

올 해 크리스마스는 조금 더 행복하고 의미있었던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준비, 크리스마스, 그리고 연말 예배 준비로

12월 중순 이후부터는 계속 축제 분위기 ^^

덕(?)분에 블로그는 잠시 휴업 상태이고 컴퓨터를 켤 시간도 없네요~

 

 

 

 

 

 

 

우리 다인이는 어린이집에서 루돌프도 만들고,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도 하고

음악, 체육 특기 시간에는 캐롤을 배우고 춤추면서 크리스마스를 기쁘게 즐겼는데,

 

 

 

 

 

 

 

하이라이트는 역시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만나기 ㅋㅋㅋ

엄마가 열심히 준비하고, 산타할아버지는 선물을 전해주기만 했으나 ㅜㅜ

모든 공은 산타에게로 ^^

이 날 산타에게서 받은 선물은 40센티짜리 디즈니 백설공주 인형이에요.

사진 안 찍어 두었나?

 

 

어린이집에서 산타 잔치하는 날짜를 착각하는 바람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두 가지나 준비하게 되었지만

하나는 어린이집에서 산타할아버지께 직접 받고, 다른 건 자고 일어났을 때 머리맡에서 발견하도록 해 주었어요.

다솔 군의 유치원에서는 산타 할아버지께 받는 선물을 유치원에서 직접 준비를 해 주셔서

친구들이랑 모두 똑같은 선물을 받게 되었는데

유치원에서는 아이가 원하는 선물을 준비해 줄 수는 없으니

다솔이의 기도가 통하게 하려면 제가 어차피 따로 또 준비를 해 주어야 했으므로

올 해는 할아버지가 자는 동안에 우리집에도 오시는 걸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이들과 집에서 성탄 축하케이크를 먹었어요.

 

 

촛불을 불 때 다솔이가 다인이의 촛불까지 끄는 바람에

속상했던 다인이의 눈물바람 ㅋㅋㅋ

 

 

 

 

 

 

찐한 초콜릿이 3단으로 들어 있는

진짜찐짜 진하고 맛있었던 초코케이크....

아직도 냉동실에 있답니다 ^^

맛있는데 아이들은 잘 안 먹고, 남편도 잘 안 먹어서 혼자 다 먹고 있는 중 ㅜㅜㅜㅜ

 

 

 

 

 

 

 

울었던 뒤라 눈물이 가득한 얼굴 ^^

 

 

 

 

 

다솔이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유치원 방학을 하면서

루돌프 모자를 만들고 

양말과 달콤한 간식이 가득 들어 있는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을 받아 왔어요.

(남편이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 ㅜㅜ 카메라 먼지 좀 닦길 ㅜㅜ )

 

 

 

 

 

 

24일 저녁에는 각자 준비해 온 음식을 싸서 교회에 모였는데,

이 날 찍은 사진들이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

저녁 7시부터 밤 1시!!!까지 노는 열정을 보였던 2015년 크리스마스 이브 ㅋㅋㅋ 대단했어요.

아이들이 더 체력이 좋아서 그냥 두었음 밤새울 기세로 놀던데요?

 

 

 

 

 

 

 

피곤했던지 땀뻘뻘 흘리면서 자다가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을 발견하고는 신이 난 아이들

 

 

다솔이는 프레즈킹

다인이는 보석 거울 & 보석 빗 & 귀마개 & 목걸이 & 팔찌

 

 

 

 

 

 

 

 

이제 교회 가자 ~

 

 

 

 

 

 

 

크리스마스 예배때 다솔이는 친구들과 함께 찬양을 선보였어요.

무대 공포증이 있는 다솔이가 (비록 립싱크로 무대를 마치고, 내내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었지만)

무대에 서서 끝까지 버텨 준 것에 감사합니다 ^^

 

 

사진을 찍어 둔 건 정말 새발의 피.

24~25일 2015년 크리스마스가 얼마나 풍성했던지 평생 최고로 재미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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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월, 4살 ;; 소꿉놀이가 제일 재밌어!!

 

 

 

 



[생후 1일]
2011년 10월 21일 오전 10시 40분 (38주+1일)
키 : 48cm
몸무게 : 2.77kg
 
 
 

 

 

 

꼬물꼬물 꼬꼬마 아기였던 것만 같은데

어느새 어린이 티 팍팍 내면서 쑤~욱 자라 있는 우리 다인이.

우리 아이들은 말이 좀 늦는 편이어서 37개월, 4살인 다인이의 말을 아직 다 알아 들을 수 없고

다인이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모두 다 표현하지 못해 답답해하긴 하지만

요즘엔 제법 의사 표현도 잘 하고,

이런 말을 어떻게 배워서 알고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말하는게 달라지고 있어요.

 

 

 

 

((( 조금 덧붙이자면,

말이 또래보다 좀 늦는 아이일지라도 일단 말문이 터지고 나면

또래 친구들과 똑같이 말을 잘 하게 되니까 미리 걱정하실 필요가 전혀 없답니다~

그리고 어떤 아이들은 말을 배우면서 머릿속에 하고 싶은 말들은 수없이 많고

아직 혀와 발음기관은 제대로 형성되지 못해서

갑자기 말을 더듬게 될 수도 있어요.

아이가 말을 더듬게 되면 덜컥 걱정이 되어 말을 더듬을 때마다 교정해주고 싶어지지만

꾹 참고 기다려 주면 두 달 이내에 말도 술술술~ 더듬는 것도 딱 멈추게 된답니다.

두 달이 넘어가면 전문가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아요. )))

 

 

 

<관련글>

28개월 다솔이는 언어 폭발 중! '아이가 말을 더듬어'도 염려 마세요.

http://hotsuda.com/1027 

 

 

 

 

 

 

 

 

 

 

 

말을 조금씩 하게 되면서부터 다인이는 점점 여성스럽게 변화해갔는데요~

엄마 흉내를 내면서 아기(인형)에게 우유를 먹이고,

아기(인형)를 안고 업고 토닥토닥 재우는 모습을 참 많이 보였어요.

 

 

아무리 어려도 딸아이는 딸아이구나~

참 신기하게 가르쳐주지 않아도 소꿉 놀이를 할 때 제 역할을 찾아가는구나....싶었었지요.

 

 

 

 

 

 

 

 

 

요즘에는 말문이 툭 터져서 하고싶은 말이 참 많은지,

자기 전에 침대에서는 꼭 '엄마, 내가 얘기할게~' 하면서 하룻동안 있었던 일 중에서 재미있었던 일을 얘기해주는데

듣다보면 매일 똑같은 말이긴 해요 ^^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써 주신 메모를 보니 어린이집에서도 재잘재잘 하고싶은 말이 참 많은가봅니다.

특히 소꿉놀이를 좋아하고,

소꿉놀이에서는 누가 시켜주지 않아도 자기는 꼭 엄마 ^^

 

 

 

 

 

 

 

또 어느 날은 스스로 상황극을 연출해서 역할 놀이를 하는데,

가족이 차를 타고 가는 도중 아기가 쉬가 마려웠고

엄마가 쉬하고 싶은 아기를 차에서 데리고 내리면 아기는 쉬하고 올게~ 라고 얘기를 했다는데

그 모습이 정말정말 귀여워요.

 

 

실제로 자주 있는 일이고

아기는 바로 다인이 자기의 모습이거든요^^

그러나 상황극 속에서는 다인이는 꼭 엄마.... 쉬하는 아기를 도와 준 후

그 뒤에 엄마처럼 부엌놀이를 했대요.

 

 

 

 

 

 

 

 

 

어린이집에서 인형을 아기처럼 씻기고 드라이어로 머리카락을 말려 주고 빗질까지 ^^

블록놀이를 해도, 레고를 가지고 놀아도

다인이는 블록이나 레고로 무언가를 만든다기 보다는

그 속에 들어 있는 사람, 동물들을 가지고 꼭 인형놀이, 소꿉놀이를 합니다. ㅋㅋㅋ

 

 

 

 

 

 

 

 

대박이었던 것은,

바로 이 날!

 

 

다인이가 어린이집에서 엄마 아빠 놀이를 했는데,

두 명의 남자친구들에게 계속 여보 여보 하면서 놀았다는데요~

여보가 2명이었다는 마지막 멘트에 빵 터지고 말았지요 ㅋㅋㅋㅋㅋㅋㅋ

정말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37개월, 4살 다인이는 요즘 소꿉놀이에 푹 빠져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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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껌을 씹으면서 장난을 쳤던 아이,

뭔가 불안하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었는데 에잇, 괜찮겠지 하며 그냥 놔두었더니...

왜~ 슬픈 생각은 틀린 적이 없나....

불안한 생각은 꼭 현실로 나타나게 되고 ㅜㅜ

 

 

 

 

 

 

 

 

 

매일 아침 엄마 대신 아이의 머리를 묶어 주시는 어린이집 천사 선생님께서

아이 머리에 껌이,

떼기 힘들 정도로 묻어 있다며 깨톡으로 연락을 주셨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아세톤을 묻히면 떼기 쉽다, 초콜릿을 녹여 바른다, 마사지 크림을 발라 떼어 내면 된다.....

참 다양하고 기발한 방법들이 경험담과 함께 쏟아져 나왔는데,

친구들 중 몇몇이 자기가 어릴 때 아세톤으로 껌을 떼어 낸 적이 있다고 가르쳐 주었어요.

 

 

저는 어린이집 선생님께 일단 그냥 두시라고,

집에 오면 아세톤으로 쉽게 떼어 낼 수 있다고 하니 괜찮다고 말씀을 드렸지요.

 

 

그러나 우리 아이의 어린이집 선생님은 천사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 바쁜 일과 시간을 할애해서)

아세톤으로 떼어 내려고 몇 차례 시도를 해 보았으나 아이 머리카락이 워낙 가늘고 약하고

아세톤이 워낙 독한 물질이라 아이에게 많이 사용하기 걱정스럽다고 답을 주셨는데,

그 때 저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잘라내야겠다.

왕창.

 

 

 

 

 

 

 

 

하원 한 후 집에 온 다인이의 머리카락을 보니

두 군데에 길고 긴 껌이 붙어서 머리카락과 이미 한 몸이 되었더라고요.

태어나서 딱 한 번 머리카락을 (제 손으로) 정리해 준 적 있는 다인 양.

4살, 35개월.

 

 

뒷머리는 꽤 많이 자라났는데,

앞머리가 뒷머리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서

뭔가 마빡이스러운 ㅋㅋ 어색함이 있기도 했었기에,

머리카락을 왕창 잘라내면

묶을 수는 없게 되겠지만 전체적으로 균형이 맞아 오히려 더 예쁠 수도 있다는 생각이었어요.

 

 

 

 

 

 

 

 

 

 

 

 

그 와중에 장난이 심한,

요즘 꽤 진상인 4살, 35개월 이다인 양.

 

 

 

 

우선 머리카락에 껌이 붙었는데, 잘라줄까? 물으니,

응!

의외로 머리카락을 잘라 달라고 대답합니다.

대신 엘사 언니처럼 잘라야 한다는 단서가 붙긴 했지만 ...... .

 

 

 

 

 

 

 

머리카락을 뭉텅이로 왕창 잘라내고

뒷부분을 정리하고

옆부분은 최대한 살리고,

앞머리도 살짝만 잘라 주었더니~~~~

 

 

 

 

 

 

 

 

 

오잉?

 

 

 

더 예쁜데요?

역시 얼굴이 예쁘면 어떤 머리 모양도 다 잘 어울린다며

엄마는 급 고슴도치로 변신을 하고,

 

 

 

다인이도 새로 한 머리 모양이 마음에 들고 신이나서

애교 발사! 표정을 살짝 씩 바꾼 포즈 발사!!

 

 

아래부터는 고슴도치 엄마의 딸사진 무한 방출입니다~

 

 

 

 

 

 

 

 

 

 

 

 

 

뒷머리, 옆머리, 앞머리도 이만하면 뭐.....

손재주 없고, 미용을 안 배운 것 치고는(!!) 괜찮지 않나요?

 

 

샤워 후, 드라이어로 스타일링 살짝 하고 더 기분이 좋아진 다인 양.

 

 

 

 

 

 

 

 

 

머리카락을 자르고 나니 어쩐지 더 개구장이가 된 듯한 이 느낌은 뭘까요?

기분탓이겠지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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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잠실 토이저러스.

다솔 군의 생일을 맞아 장난감을 사 주기로 하고 잠실 토이저러스에 놀러를 갔어요.

들어갈 땐 분명 다솔, 다인, 저, 남편이 함께 들어갔으나

입장과 동시에 남편과 다솔이는 보이지 않아요 ^^

 

 

 

 

 

남자 아이들의 구역과 여자 아이들의 구역이 철저하게 나누어져 있기 때문이지요~ ^^

다솔이 생일 9월, 다인이 생일 10월.

아직 생일의 개념을 잘 모르는 둘째 다인이에게도 미리 선물을 사 주려고요.

안 그럼 오빠만 선물을 사 준다고 오해할 수 있으므로...... .

 

 

다솔이는 이미 생일선물로 티라노킹을 점찍어 두고는

언제 사 줄거냐며 노래를 노래를~

다인이 선물은 제가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 고르고 고르다가 

디즈니 공주 중에서 백설공주로 사 주기로 제 맘대로 결정 ㅋㅋㅋㅋㅋ

다인이는 아직 어리니까요~

 

 

 

 

???

 

 

그런데 토이저러스에 나와 있는 백설공주들은 왜 이렇게 다들 무섭게 생겼을까요?

인터넷에서 봐 두었던 백설공주는 귀엽고 사랑스럽게 생겼으면서

가격도 3만원대였는데,

토이저러스는 너무 비쌌어요.

 

 

 

 

 

 

 

디즈니 공주들이 쫙~ 깔려 있는,

여자아이들의 천국!!!!

 

 

그런데 아직 토이저러스에 적응을 하지 못한 다인이는 쭈뼛대면서 선택을 잘 하지 못하네요 ^^

다솔이는 이미 신나서 깡총거리느라 꽁무니도 안 보이는데 ㅋㅋㅋ

 

 

 

 

 

 

기껏 골랐다는 것이

외할머니가 사 주셔서 집에 있는 코코인형.

코코가 시리즈가 다양하긴 하지만, 집에 있는 걸 또 사는 건 좀 별로라서,

다인이 손을 잡고 디즈니 언니들을 쫙 보여 줬어요.

 

 

 

 

토이저러스에서는 가장 예뻐 보였던 엘사 공주.

가슴에 붙어 있는 버튼을 누르면 노래까지 하는 인형이었는데

69,600원이라는 어마무시한 가격 때문에 고민도 했으나

다인이가 진짜 좋아해서 사 달라고 하면 생일 선물을 앞당겨 사 주기로 맘 먹었죠.

 

 

 

 

 

으응? 저건 요리 공주 루피? ㅋㅋㅋ

그런데 다인이가 수많은 엘사 언니, 안나 언니를 뒤로한 채 고른 것은 루피였어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만원 대였던 루피 인형!!!

 

 

'다인'이라고 쓰고 '효녀'라고 읽습니다.

 

 

잠실 토이저러스에서는 일단 루피를 사 주고

다인이 생일 때는 제가 점찍어 두었던

디즈니 백설공주를 인터넷으로 주문해 줘야지~ 생각을 하고 다솔 군을 찾아 보는데,

 

 

 

 

 

예상했던 대로 티라노킹을 골라 (굳이 자기가 들고) 낑낑대는 다솔이 발견.

가자마자 티라노킹을 골랐고

다른 것들도 좀 구경을 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해요.

 

 

계산을 끝마친 남편에게

(떨리는 마음으로) 티라노킹은 얼마냐고 물어 봤더니,

쿨하게 모른다는 남편!!!!!!!!!!!

(루피와 함께 계산)

저는 진정 놀랐답니다.

 

 

제가 집에서 미리 찾아 보았던 백설공주랑 가격 차이가 났기에

저는 토이저러스 공주들을 굳이 고르지 않고

효녀 다인이가 루피를 선택했을 때, 인터넷으로 백설공주를 사주마~ 했었는데

남편은 가격표를 아예 보지도 않고 티라노킹을 골랐더라고요.

나중에 사진을 보고 나서야 티라노킹이 75,000원이라는 걸 알았어요.

 

 

 

 

 

 

자기가 원했던 티라노킹을 손에 넣고 만족해 하는 다솔 군.

 

 

 

 

그리고 저녁 먹으러 가서 루피를 꼬옥 안고 있는 효녀 다인.

당분간 토이저러스 근처엔 가지 않겠노라고 저 혼자 속으로 결심했었는데,

토이저러스에서 2차 지갑 테러 사건이 며칠 후 또 일어나고 맙니다 ㅜㅜ

그 얘긴 다음 번 포스팅에서 계속 ^^

 

 

토이저러스에서 장난감을 실컷 구경하고 제일 마음에 드는 걸 고를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인데

가격은 그다지 괜찮지 않았어요.

역시 인터넷 쇼핑이 제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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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따라쟁이 이다인 ;; 예쁜 4살

 

 

 

월미도 놀러 갔을 때예요.

집에서 제가 화장을 할 때는, 아이들에게는 텔레비전으로 만화를 틀어 주고

문을 잠그고 얼른 화장을 하는데,

월미도 호텔엔 따로 방이 없기에 다인 공주에게 딱 걸리고 말았네요~

자기도 화장하겠다며 난리가 나서, 어쩔 수 없이 아이섀도우를 발라 주었어요.

 

 

원래 아이섀도우를 잘 바르는 방법은 눈꺼플 아래에 밀착 시켜서

아래가 진하고 위로 갈 수록 연해져야 되지만

다인이에게 화장을 해 줄 때는

눈을 떴을 때 보이는 부분에만 발라 주었어요.

가루가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만족스럽게 화장을 마치고

왕관, 구슬 목걸이, 보석구두로 풀착장을 마친 후

월미도 곳곳을 누볐던 우리 다인이~ 

예쁜 4살입니다.

 

 

 

 

 

아직도 엘사 언니(?)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렛잇고~ 렛잇고 부분에서 머리를 쓰다듬으며 춤을 추려면

머리를 예쁘게 땋아야 되는데,

디스코 머리 땋기가 잘 안 돼서 자꾸만 실패를 거듭하는 엄마.

어린이집 천사 선생님께 엘사 언니 머리가 잘 안된다고 말씀드렸더니

 

 

다인이가 조금 일찍 등원을 했던 날

머리를 이렇게나 예쁘게 땋아 주셨어요.

밤에 잘 때까지 절대로 머리를 못 만지게 하고 ㅋㅋㅋㅋ 저 상태 그대로 자서

다음날 아침 파마한 것처럼 머리카락이 곱슬거렸던~

 

 

 

 

머리 예쁘게 땋고 기분이 좋아

예쁜 미소를 보내 줍니다.

 

 

 

 

?????????????

 

 

지난 번에는 제 얼굴에 하고 있던 팩까지 빼앗겼답니다.

눈가용팩이랑 얼굴 전체용 팩이 있어서

다인이에겐 눈가용 팩을 미끼로 줬었는데  ㅜㅜㅜ

전에는 미끼가 먹히더니, 조금 더 컸다고 이젠 안 통해요~

 

 

자기도 엄마처럼 얼굴 전체에 팩을 하고야 말겠다며

강제로 빼앗아감 ㅜㅜ

너는 예쁜 4살이기에 로션 안 발라도 촉촉 물광피부잖아~

엄마는 ㅜㅜ

 

 

뺏지 마세요~ 엄마에게 양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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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가 어린이집에서 소풍을 다녀 왔어요.

소풍도시락, 저랑은 애증의 관계인 ㅋㅋ

 

 

아직 어린 4살 다인이는, 실내놀이터로 잠깐 소풍을 다녀 옵니다.

그래서 점심 도시락과 약간의 과일 그리고 음료수 하나만 준비하면 돼요.

당연히(?) 아파트 상가 김밥의 고수님께서 다인이의 소풍도시락을 싸 주셨는데요~

저희 아파트 상가는 지금껏 제가 먹어 본 김밥 중 최고!! ^^

 

 

기본 야채 김밥이 2천원이거든요?

김밥을 엄청 뚱뚱하게 잘 싸 주셔서 ㅋㅋ 한 줄만 먹음 배가 부른데,

아이들 소풍 도시락에 넣을 김밥은 크면 안 되니까,

그동안은 주문할 때 어린이집 소풍 때 가져갈 거라고 따로 말씀을 드리면

어른들 김밥보다 조금 작게 싸 주시고 500원을 깎아 주셨었어요.

 

 

그런데 이번 소풍 때는 으응? 할 정도로 작게 싸 주시더니,

두 줄을 주문했는데, 두 줄에 2500원 받으시는 겁니다~

대박!! 이제 2500원 어치만 사면 김밥 걱정은 없구나~ 에헤라디야!!

 

 

그리고 고수가 싸 주셨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작게 싸서 그런가?

제가 싸던 거랑 모양도 비슷 ^^

 

 

 

 

 

소풍이 끝나고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메모를 적어 주셨는데~

다인이 도시락 속 김밥이 참 예뻤다며...  제가 싼 김밥이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차마 샀다고는 말씀을 못 드렸어요 ㅜㅜㅜ

 

 

저도 첨부터 소풍 김밥을 고수님께 맡기진 않았었답니다.

다른 엄마들처럼 ㅜㅜ 새벽에 일어나서 김밥을, 도시락을 쌌던 때가 있었어요 ㅜㅜㅜㅜ

 

 

 

 

 

 

초단간 돌돌돌 '한 입 샌드위치' 만들기.

http://hotsuda.com/1159

 

 

사진을 어둡게 찍어서 좀 이상하게 보이지만 ^^

첫 번째 소풍 때는 미리 연습까지 해 보는 열혈 엄마였지요~ ㅋㅋㅋㅋ

소풍가서 안 먹을 까 봐요~

역시나 예상대로 (다솔 군의 어린이집 시절) 소풍가기 전에 싸 주었으나

잘 먹지 않아서 요건 아빠 입으로 쏙쏙쏙 다 들어가고 ^^

 

 

 

 

 

 

 

 

도시락통에 힘 잔뜩 주고 ^^

김밥에, 토스트에, 과일까지 싸 주던 시절도 있었었었.....어요.

(역시 다솔이 소풍 때.)

 

 

 

 

 

 

 

그러다가 김밥 재료값만 2만원 넘게 들이고 ㅜㅜ

새벽까지 김밥을 쌌으나,

어찌 된 일인지 밥이 김에 붙지를 않는 !!!! 참 희안한 일을 경험하고는 ㅜㅜㅜㅜ

 

 

 

어린이집 소풍 김밥을 처절하게 망친 이야기 다시 보기 ㅜㅜ

http://hotsuda.com/1737

 

 

 

소풍이 되면 아침 일찍 김밥의 고수를 찾아가는 엄마로 바뀌었답니다 ~ ^^

저 같은 엄마들이 많은지

상가에서 어린이용 김밥을 아주 싸게 팔게 되어서 정말 좋아요~

김밥 두 줄에 2500원이라니!!!!

 

 

 

 

 

 

우리 다인이~ 비록 엄마가 싸 준 도시락은 아니었지만,

어린이집 소풍으로 간 키즈카페에서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잘 놀았고~

선생님이 예쁜 공주님 옷도 입혀 주셔서 이 날 정말정말 즐거웠던 것 같아요.

 

 

다인이 선생님이 제 블로그 보시는데 ㅋㅋ

선생님~ 이 자리를 빌려 고백합니다.

그 김밥 ㅜㅜ 제 솜씨 아니었어요 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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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앞머리 자르기 ;; 4살 이다인

 

 

 

우리 다인이 머리카락이 참 많이 자랐어요~

그러나,,,, 엄마 닮아서 이마도 넓고 (요즘엔 이런 이마가 대세!!) 머리숱은 없어서

머리카락이 좀 부스스스 제멋대로 입니다 ㅎㅎ

머리를 묶으면 훨씬 더 귀여운데, 무슨 까닭인지

어린이집에서는 잘 묶으면서 집에서는 머리 묶는 게 싫다고 해요.

 

 

 

 

 

머리를 부스스스~ 하게 해서 다니면,

속모르는 분들은 머리 좀 묶어 주라며 ㅜㅜ

머리를 안 묶어도 조금이나마 깔끔하고 더 귀엽게 보이고자

앞머리를 잘라보기로,,,, 그리고 옆머리와 뒷머리도 정리하기로 또또또 충동적으로 결정 ^^

 

 

지난 번에 다솔 군 미용실에 따라 갔을 때,

아이들도 머리를 정리해 줬을 때

훨씬 더 잘 자라고 더 건강하게 자란다고 하기에

머리끝이 서로 엉키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게 하려는 의도로

앞머리는 귀엽게 팍! 옆머리 뒷머리는 살짝씩 정리만 해 보기로 했어요.

 

 

머리카락 잘라 줄까? 물어보니

의외로 그러겠다네요~

역시!! 절 닮아 미용에 관심이 많은 우리 딸 다인 양.

 

 

 

 

 

 

이렇게 잘라 봐야지~

연습을 하고 있는데, 두 눈을 꼬옥 감고

 

 

 

 

 

두 손은 가지런히....모으고 있는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이다인 양.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 겁니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옷에는 저 몰래 바르다가 흘린 매니큐어 자국 ㅜㅜ

매니큐어 바른 걸 알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혹시나 매니큐어를 립스틱으로 착각하고 입술에 발랐으면 큰일이니까...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매니큐어라는 걸 정확히 인지하고 손톱이랑 옷에만 발랐다는 거지만.

툭하면 제 화장대를 습격하니 이건 참...

 

 

 

 

 

사랑스러운 다인.

 

 

 

 

 

 

앞머리 완성 ^^

옆이랑 뒤도 조금씩 정리해 줬어요.

 

 

 

 

 

 

 

머리숱이 없어서 뒷머리를 좀 많이 끌어 와 봤지만

여전히 뭔가 허전한 느낌~

다인이도 오빠 다솔이처럼 6살은 돼야 머리카락이 제대로 다 날 것 같아요.

 

 

 

 

 

 

그래도 예쁩니다.

 

 

미용실에서 하는 것처럼,

머리카락을 털어 준 후, 드라이어로 마무리.

아주 만족해하는 이다인 손님.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다인이 덕에

오늘도 행복하게 하루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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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 걸 즐기는 우리 가족.

뱃속에 있을 때는 당연하고 ㅋㅋ

태어나자마자 눈도 덜 떴을 때부터 카메라가 따라다녔으니

벌써 햇수로 6년, 4년 째 카메라에 익숙해져 있는 아이들입니다.

 

 

사진찍자~~는 소리에,

제각각 포즈를 취하고 있는 ㅎㅎㅎㅎ

 

 

뿌잉3

 

 

 

 

 

 

다솔이는 요즘 가장 즐겨 보고 있는 파워레인저 흉내에 심취해져 있고,

오빠바라기, 오빠따라쟁이 다인이는 눈이 뒤에 달려 있는지 오빠를 따라서 포즈를 취해요.

 

 

 

사진 찍기의 달인

 

 

 

 

 

 

그러다가 성에 안 차는지,

자기 혼자서만 사진을 찍겠답니다~

한쪽 다리를 척 걸치고 팔을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보고....

 

 

흐음...

그렇담 나도 빠질 수 없지~

 

 

 

 

 

 

 

어마무시한 유연함을 뽐내는 경쟁자의 등장에,

위기 의식을 느낀 다솔 군은 조금 더 높은 바위 위에 올라가겠다고 떼를 쓰지만,

그냥 그 자리에서 하는 것이 최선임을 ㅎㅎㅎ

 

 

 

 

유연함은 저 못지 않지만,

(그냥 타고 나는 거예요~ 특별히 뭘 한 건 없는데도 유연유연 ^^)

아직 제 몸을 맘대로 조절하기는 어려운 다인이는 제가 척 안아 들고,

포즈를 완성해갑니다~

 

 

 

 

그리하여 완성된 우리의 사진.

여기는 춘천인데요 ㅋㅋㅋ

그곳이 춘천인 것 보다는 그곳에 우리가 있는 것이 더 중요하기에,

아이들과 함께 천천히 주변을 걸어다니면서 노는 중이에요.

 

 

걷다가 멋진 돌담길이 있어서 사진을 찍고,

모퉁이를 크게 돌면 우리가 묵었던 숙소인 베니키아 춘천 호텔(구. 춘천관광호텔)이 나오는데,

아이들은 슬슬 꾀가 나지요.

걷기 싫어서 또 잉잉잉~ 안아달라고 또 앵앵앵~

 

 

 

 

애들이 안아 달라고 조를 땐?

 

 

 

 

이럴 땐 얼른 게임을 생각해 내야 돼요.

이름하여 노란선 따라 누가누가 잘 걷나? 게임.

 

 

 

 

노란 선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가차없이 탈락,

 

 

 

 

 

굳이 처음부터 다시 걸을 필요는 없는데 ㅎㅎ

탈락한 아이들은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서 조심조심 또 자세를 잡습니다.

 

 

 

 

 

 

그러면 걷기 싫었던 길도 재미있는 놀이터로 변해서

10분 정도는 더 걸어갈 수 있어요.

10분이라는게 함정 ㅜㅜㅜ

 

 

 

 

 

우리가 걷던 이 길은 춘천 고등학교 담장이었는데요~

여기가 겨울연가 촬영지였네요 ㅎㅎㅎ

 

 

저는 겨울연가를 안 봤지만,

지금까지도 겨울 연가 덕에 여러 나라에서 인기 최고인 배용준과 최지우.

겨울연가 1회에서 담장을 넘다가 욘사마랑 지우히메가 만났나봐요.

 

 

 

 

 

 

 

 

 

조금만 더 가면 베니키아 춘천호텔이 나오는데 ㅜㅜ

더 이상은 못 걷는다며, 이제는 안 속는다며 ㅋㅋ 앵앵거리는 아이들을

하나씩 안고 메고~

우리는 씩씩하게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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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방학을 맞아,

저는 부랴부랴 여행 계획을 짰습니다.

 

 

저랑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SNS에

요즘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는? '여름방학 대란' ㅋㅋㅋㅋ

늦어도 오전 8시면 일어나는 아이들,

밥 먹이고, 틈틈히 간식 먹이고, 물 떠다 바치고

아직 화장실 사용이 익숙치 않은 아이들은 화장실도 모셔댜 드리고

 

 

놀아주고, 텔레비전 보게 하고, 책 좀 읽어주고, 스마트폰 좀 하게 하고

......

그랬는데, 아직도 오후 2시??

멘붕. 진짜 멘붕 ㅜㅜ

 

 

아이들이 하루 종일 집에 있을 땐 되도록 떠나는게 상책이에요.

방학 내내 집을 떠나 있을 수는 없지만

짧게 나마 집을 벗어나면 집에 온종일 있는 것 보다 훨씬 나으니까요.

 

 

 

 

 

가족들 모두 한껏 멋을 내고

떠나볼까요?

 

 

얘들아, 놀러 가자~~!!!!

이번에는 집에서 참 가까우면서도 왠지 멀게 느껴지는(저에게는 낯선 곳이라)

춘천으로 1박 2일 나들이를 다녀 왔답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아이들에게 잠시 놀게 한 후

어떻게 하면 1박 2일을 보다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남편이랑 춘천시 지도를 보면서 계획을 짜는데,

 

 

다인이가 책을 집어 드네요~

아빠가 뭔가를 집중해서 보고 있으니까 자기도 책이 읽고 싶었나봐요.

 

 

저는 국내 여행을 다닐 땐 꼭꼭 책을 가져 간답니다.

여행지에서 읽는 책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 주지요.

매번 그렇게 하다 보니

아이들도 여행지에서의 밤엔 자연스레 책을 읽는 거겠거니 여기는데,

이번에는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다인이가 책을 집어 들어서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기 전에 책을 먼저 읽고 나가서 놀기로 했어요.

 

 

 

 

어차피 우리는 늘 호텔에 들어와서 한 시간 정도 쉬니까 ^^

이 시간 동안은 텔레비전을 보든, 잠을 자든 원하는대로 하는 시간인데

다인이랑 저는 책을 읽기로

다솔이는 텔레비전을 보기로 했지요.

 

 

 

 

 

 

실감나고 재미있게 책을 읽어주는 제 목소리에 따라,

다솔이의 시선도 어느새 책 쪽으로 ㅎㅎㅎ

저는 책을 다솔이에게도 보이도록 비스듬히 잡고 있는데,

다솔이는 자기도 책을 읽고 싶지만 자존심이 있기에(???) 침대로 올라오지는 않고

반쯤은 책을, 반쯤은 텔레비전을 보고 있습니다.

 

 

 

 

 

 

 

(어마낫! 사진으로 보니, 다인이도 반은 텔레비전에 시선을 빼앗기고 있었군요~^^)

 

 

책을 읽다가 제가 묻는 것에는

다솔이가 꼭 정답을 맞춥니다^^

 

 

 

 

 

텔레비전 보다 훨씬 더 재미있는 책, 특히나 여행지에서 읽는 책!!!

다솔이는 어느새 후회를 하는듯 ㅎㅎㅎ

 

 

 

 

 

 

엄마랑 다인이가 책을 읽으면서 깔깔깔 웃는 소리에,

다솔이는 어색한 표정 ㅎㅎㅎㅎ

 

 

 

 

 

 

그리고 이 날 저녁, 여행지에서 보낸 첫날 밤 잠 자기 전에...

다솔이가 먼저 책을 꺼내 읽기 시작하고

오빠가 책을 읽으니 다인이도 덩달아 책을 꺼내 읽습니다.

 

 

낮에 저랑 함께 읽었던 거니까 책의 내용을 이미 잘 알고 있어서

다인이도 저랑 읽었던 걸 생각하면서 혼자서 다시 한 번 책을 읽어 보고,

다솔이는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으니까 어깨 너머로 들었던 책을 더 자세히 읽어 봅니다.

오오오~ 좋은데요?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읽으니 저는 참 편하고 좋았어요^^

이제부터는 낮에 책을 같이 한 번 읽고 밤에는 아이들끼리 책을 읽게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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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챙이가 자라면 개구리가 된단다 ;; 올챙이 체험

 

 

 

제가 어렸을 때는 개구리알도 가지고 놀았고 ㅋㅋ

올챙이도 가지고 놀았고

올챙이를 제법 볼 기회게 많았어요.

(그러나 생각해 보니 저도 외갓집에 가서야 개구리, 올챙이를 볼 수 있었네요~)

 

 

요즘 아이들은 동요 <올챙이송>을 부르며

올챙이를 지식으로 배우게 되지요.

 

 

 

 

 

 

외갓집에는 연못이 있어서

개구리는 엄청 자주 보고, 소금쟁이도 보고, 가끔은 뱀도 출몰하고 ㅜㅜ

 

 

 

 

 

 

올챙이도 만날 수 있어요.

동요 <올챙이송>에 나왔던 바로 그 올챙이요.

 

 

개구리가 알을 낳으면 그 알에서 올챙이가 깨어나고,

올챙이 뒷다리가 쑥~ 앞다리가 쑥~

팔딱팔딱 개구리가 되는 것인데.....

보여 주면서 노래를 하고 설명을 해 봐도

아직 다솔 & 다인에게는 올챙이랑 개구리가 잘 연결이 안 되나봐요.

 

 

 

 

 

 

 

엄마, 이게 뭐야?

올챙이.

올챙이?

응, 올챙이. 올챙이가 자라서 개구리가 되는 거야.

개구리가 되는거야?

응, 올챙이가 개구리 아기야.

아기야?

응.

 

 

 

 

 

겁없이 올챙이를 마구마구 만지는 다솔이와

그런 다솔이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보는 다인이.

 

 

 

 

 

 

 

결국 우리의 올챙이는, 아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ㅜㅜ

장렬히 ㅜㅜㅜㅜ

올챙이야~ 안녕~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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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따기 ;; 여름방학 맞이 외갓집 체험학습^^

 

 

지난 6월 초, 외갓집에 다녀 온 이야기예요.

5일 정도 있다가 왔기에

에피소드 엄청 많은데~ 아직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지 못했네요~

오늘은 다인이의 앵두따기 추억을 꺼내 봅니다.

 

 

 

 

 

 

 

꽃을 좋아하는 다인이에게 외갓집은 그야말로 천국.

빨간꽃, 노란꽃, 분홍꽃.... 이리저리 꽃향기를 맡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비가 와서 꽃대가 많이 꺾였지만 그래도 참 예뻤던 장미꽃.

장미에는 가시가 있는데...

그래도 좋다고 한 송이 꺾어 조심조심 들고 다니던 다인이, 천생여자입니다.

 

 

 

 

 

올 해 외갓집 앵두나무에는 빨갛고 맛있는 앵두가 참 많이 열렸어요.

다인이는 앵두를 처음 봤답니다.

외할머니가 따서 씻어주신 빨간 앵두를

 

 

 

 

 

 

하나씩 집어 먹어 보는 다인이.

씨앗은 꼭 뱉어야 한다~ 먹는 시범을 먼저 보여주고, 다인이에게 앵두를 먹게 했어요.

 

 

오물오물, 오물오물... 퉤!

 

 

 

 

 

 

이제 앵두를 따러 가 볼까?

다인이의 키가 닿는 곳에는 잘 익은 앵두가 몇 개 없었지만

 

 

 

 

 

 

그래도 앵두 따기는 참 재미있어요.

앵두는 작고 따기도 쉬워서

4살 다인이도 쉽게 따서 먹을 수 있답니다~^^

 

 

 


 

그래도 웬만하면 씻어서 먹도록!

따는 족족 입으로 직행하는~

 

 

 

 

 

 

다인이 뒤로

엄청난 작업량(??)을 자랑하는 다인 아빠 발견 ^^

사실 저는 앵두처럼 작으면서

과육보다 씨앗이 더 많은 이런 과일은 감질나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다인, 다솔, 남편은 모두 앵두를 좋아해서

엄청 잘 따고, 참 많이 먹더라고요^^

 

 

 

 

외갓집 놀러 와서 처음 앵두를 먹어 본 다인이.

앞으로는 또 어떤 재미있는 체험을 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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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강아지의 역습 ;; 그러나 곧 친구가 되다.



아직은 추웠던 지난 3월의 어느 날,
다솔이는 외갓집에서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새끼강아지 깜돌이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새끼강아지 깜돌이는 정말 자그맣고
아직 눈도 못 뜬 상태였지요.







깜돌아 안녕?



다인이는 작디 작은 강아지도 무서워했지만,
다솔이는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 금세 깜돌이를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용기를 내 쓰다듬어 보는 다인이와




코를 꽉 집어 보며 장난을 치는,
그리곤 깔깔깔 웃어대는 철 없는 다솔이.




다솔이는 깜돌이가 너무너무 반갑고, 정말정말 좋았지만
어떻게 놀아 주어야 할지 잘 몰랐어요.
다솔이도 아직 어린 아이니까요.






다솔아, 이제 그만 깜돌이를 엄마에게 보내주자.
좀 무서울 것 같아.





아직은 추웠던 지난 3월의 어느 날
그렇게 다솔이는 깜돌이와 만나 매일매일 조금씩 놀며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났어요.
.
.
.

다솔이는 지난 3월이랑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데,
6월에 다시 만난 깜돌이는!!!!!!!





아빠와 함께 의엿하게 축구 놀이도 하고,
저렇게나 큰 녀석이 깜돌이라고?


다솔이는 한 눈에 봐도 크고, 활발하고, 힘이 세 보이는 모습에
덜컥 겁이 났습니다.





이게 깜돌이라니요??
이렇게나 큰 데...... .






무서워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다솔이.
그러나 다솔이는 깜돌이에게 호기심이 많습니다.






눈도 못 뜬... 작디 작은 깜돌이도 무서워했던 다인이는
당연히 커져 버린 깜돌이가 무섭습니다.





무서워서 다인이와 함께 의자 뒤에 숨어 있던 다솔이는






할아버지를 방패삼아 용기를 내 봅니다.




몇 번의 망설임 끝에 깜돌이를 쓰다듬는데 성공한 다솔이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다시 한 번.






이번에는 깜돌이를 바라 보면서, 앞에서도 만져 보는 다솔이.
할아버지는 다솔이가 놀라지 않도록 깜돌이의 입을 가만히 잡아 주십니다.
깜돌이가 절대로 물지 않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천천히 천천히 조금씩 조금씩
깜돌이의 곁에 앉는 다솔이의 마음은 여전히 두근거렸겠지요?




드디어 떨리는 마음이 조금 진정이 되었고
다시금 깜돌이랑 인사할 시간.





안녕? 반가워 깜돌아,
너 참 많이 자랐구나.





우리 그 때처럼 악수하자.
친하게 지내자.



비로소 다솔이와 깜돌이는
다시금 친구가 되었습니다.






다시 만난 깜돌이와 정말 친하게 지내다가 돌아 왔는데,
다음 번에 깜돌이를 만나러 가면
깜돌이는 또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깜돌아, 다시 만날 때까지 잘 있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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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늘 함께 있어주지 못 해서 엄마를 보냈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요즘 제가 느끼기에는 엄마가 자애로운 엄마를 유지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어린이집 선생님을 보낸 것 같아요^^
말괄량이 다인 양과 계속 같이 있다 보면, 엄마가 헐크로 변하는 건 식은죽 먹기.


다인아~ 다인아~ 아무리 불러도 등돌리고 앉아 미동도 없는 다인이.
중이염을 꽤 앓았기에, 혹시나 청각에 문제가 있나 덜컥 겁이 나서
좀 작은 목소리로 다인아 사탕 줄까? 했더니
벌떡! 고개를 드는 다인이 ㅜㅜㅜㅜ


차곡차곡 쌓아 놓은 책이나 빨래를 발로 뻥 차고는 메롱하면서 도망가는 다인이 ㅜㅜ
밥 먹어라 밥밥밥..... 한 숟가락도 안 뜬 다인이 ㅜㅜ
잠자기 싫어서 쉬~ 물~ 끊임없이 일어나게 만드는 다인이...
물론 이 모든 것들을 다 덮을 수 있을 정도로
다인이가 저에게 주는 기쁘과 행복은 굉장한 것이지만,
아침부터 오후까지 !!! 어린이집 선생님의 돌보심 덕이 정말 큰 것 같은데요~




우리 다인이가 오늘 어린이집에 입고 갔던 이 원피스는,
다인 아빠가 무려 4년 전에 다인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미리 사 놓은 것이었답니다^^
남편 혼자(!!) 하와이에 갔을 때 선물로 사 온 것이에요.




아직 다인이가 세상에 없었을 때이므로 ㅋㅋㅋ
23개월의 다솔 군이 원피스를 대신 입어보게 되었는데~
꽃아기 다솔이도 꽤 잘 어울렸지요?




다인이에게 줄 원피스에 초콜릿을 묻힐까봐 얼른 벗겨 두었다가,
다인이가 신생아 시절 때도, 돌이 되었을 때도,,,
얼른 이 원피스를 입혀보고 싶었는데, 작년부터 입혔던 것 같아요.
오늘 어린이집에서 찍은 사진을 보니 문득 생각이 나서 다솔이의 사진까지 한 번 올려 봅니다^^


어린이집에서 찍어 주신 다인이의 귀여운 사진 몇 장 더 올려요.




즐거운 음악시간~
수업에 열중하고 있는 다인이의 모습이 아주 귀엽습니다.



 
영차영차 체육시간.
체육시간에 평균대에 올라 가 본 경험이 자주 떠오르는지
집에서도 양팔 벌리고 조심, 조심~ 작은 목소리를 내며
거실, 방 ^^ 소파 위, 침대 위를 걸어다니고 있어요.
 
 
우리 다인이 많이 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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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인 어린이집 등원패션,
아빠의 고민 ^^




예쁜 거 좋아하는 다인이, 어린이집 등원할 때에도 살짝 까다롭게 굴기 시작했기에 ㅜㅜ 오전에 일이 있어서 남편에게 다인이 등원을 맡겨야 했던 날, 미리 다인이 옷을 준비 해 두고 저는 일을 보러 나갔었어요. 남편이 고민없이 입히기만 하면 되도록 말예요. 아침 일찍 일이 있었긴 했지만 금방 끝나는 거라서, 후딱 일끝내고 집에 들어 와 보니.... 오잉오잉??
  







어린이집에 입혀 보내라고 준비해 두었던 다인이 치마가 그대로 소파 위에 있는 거예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그리고 그 옆에는 고민의 흔적들이 ㅎㅎㅎㅎ  내 딸을 예쁘게 입히고 싶은 마음은 엄마나 아빠나 다 똑같기에, 남편도 한참 고민을 했었나봐요~ 남편 역시 다인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바로 일을 하러 가야 할 정도로 바빴었는데 ㅋㅋ 역시 딸바보.


하원 시간이 되어 어린이집에 다인이를 데리러 가면서, 남편의 센스가 궁금했어요. 어떻게 입혀서 보냈을까?



짜잔~ 다인 아빠의 작품입니다 ㅋㅋㅋㅋㅋ
아래 위 초록으로 입혀서 깜짝 놀랐었는데, 다르게 생각해 보면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 바쁜 출근시간에 이 정도 센스를 발휘했으면 잘 한 것 같아요. 다인 아빠를 칭찬합니다~




요즘 까불이가 된 다인이가 폴짝거리면서 사진 찍을 틈을 주지 않더니 별안간 배꼽인사, 그리고 훌러덩????  ㅎㅎ 그 덕에 다인 아빠가 치마 속에 속바지까지(팬티 위에 고동색 속바지 하나 더 입힌...) 잘 챙겨서 입혔다는 걸 알게 되었지요.   

 



속에 입힌 초록색 원피스는 작년에 사서 넉넉하게 입힌다고 했다가, 독설의 대가 우리 엄마(다인이 외할머니)께 엄청나게 디스를 당했던 옷이었는데, 아직도 롱롱롱원피스예요. 그러니 작년엔 오죽했겠어요? 옷을 예쁘게 입히려면 딱 맞게 사야 되는데, 오래 입힐 욕심때문에 아직 잘 안 된답니다 ㅜㅜ




이 옷 입고 찍은 사진을 찾아 보려고 작년 파일을 뒤지고 뒤져 ^^ 작년 5월의 다인이를 찾아 내는데 성공 ^^ 작년은 올 해 보다 훨씬 더 더웠었나봐요~ 5월에 벌써 이 옷을 입고 있다니.... 올 해에엔 아직도 민소매는 안 입히고 있는데.




젖살이 빠져서 그런가 오히려 작년이 더 오동통해 보이는 다인 양. 작년 사진을 들추다가 느낀 건데 그 땐 참 잘 먹었더라고요 ㅜㅜ 하긴 모유 먹을 때도 잘 먹었었고, 이유식 시작했을 때도 엄청 먹보였는데 ㅜㅜ




오빠한테 어깨 너머로 배운 태권도로 오늘 이야기 끝!
얼굴 막기, 몸통 막기, 아래 막기 한 번씩 다 해 주시고, 태! 권! 도!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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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도 여자예요.



4살 다인이는 유독 예쁜 것을 좋아해요.
벌써부터 어린이집에 갈 때 자기가 원하는 옷을 입고 가려고,
 머리를 묶을 때도 '이렇게, 저렇게, 요렇게' 요구사항이 많아졌는데요~
요즘에는 제 화장품과 매니큐어에까지 눈독을 들여서
안방문을 잠궈야 되나 심각하게 고민중이랍니다 ㅜㅜㅜㅜ






꽃을 좋아하는 우리 다인이.
벌써 이렇게 커 버렸나?





다인이는 둘째이자 막내이기에
조금 천천히 자라줬으면 하는 욕심이 있었는데요 ㅜㅜ
여자아이라 그런지, 엄마 마음도 모르고 훌쩍~ 훌쩍~ 커 버려서
아까울 때가 많아요.
아쉽고 아까워요....
아기 때가 너무 짧은 짧고 꼬물꼬물 귀여운 모습이 사라지는 것이.




어제는 외출을 할 때 너무 떼를 써서 ㅜㅜ
어쩔 수 없이 립틴트를 발라 주었어요.
요즘 화장품은 매우 다양하잖아요~ 특이한 것도 많고.
다인이에게 발라 준 것은 사인펜처럼 ^^ 생겨서
사용하기도 쉽고 발색도 조절하기 쉬워서 한 번 쓱~ 발라 주었었는데,
거울보면서 만족했는지 립스틱을 바르고서야 외출준비 끝.


오늘 낮에 거실에서 다른 가족들은 다같이 쉬면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다인이가 사라졌어요.
뭔가 싸한 느낌 ㅜㅜㅜ 당연히 다인이는 화장대 앞에서 발견이 되었고




허거걱.....
손톱에는 매니큐어 다른 한 손에는 립스틱이..... ㅜㅜ





입술을 보니까 손톱에 바르던 것을 입술에도 바른 모양인데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다인이가 매니큐어인 줄 알고 꺼내 손톱에 바른 것이
사실은 매니큐어 모양을 따라 만든 립스틱 제품이었어요 ^^;;;
손톱에 바르다가 입술에까지 바른 것 같은데,
아님 입술에 먼저 바르다가 매니큐어인 것 같아서 손톱에 발랐는지 잘 모르겠지만
독한 매니큐어가 아닌 것이 참 다행이죠 ㅜㅜ






손이랑 얼굴에 과자 부스러기 잔뜩 뭍히고 ^^
자기도 여자라며
립스틱을, 매니큐어를 바르는 이다인 양....
엄마를 닮은 건 틀림없는데, 빨라도 너무 빠르네요~

 


 



오늘부터 안방문은 잠궈 놓는 걸로 ㅜㅜㅜ
매니큐어는 손이 안 닿는 선반 위에 올려 두는 걸로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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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 다인이를 데리러 갔는데,
원장 선생님, 선생님들이 입을 모아 태권 소녀 잘가라며 인사를 하시는 거예요~
태권소녀??? 무슨 말씀이시지?


궁금해서 다인이 담임 선생님께 여쭤봤더니,
우리 귀여운 다인 양.
점심 시간에 밥을 아구아구~ 폭풍 흡입해서 2등으로 먹은 후에
아직 친구들이 밥을 먹고 있는 식탁 앞에 내려 서더니,


큰 목소리로 (팔동작과 함께)
얼굴 막기~ 얼굴 막기~ 아래 막기~ 아래 막기.....를 했다네요 ㅋㅋㅋㅋ
오빠가 태권도에 다니게 되면서
툭하면 체육관에서 배워 온 태권도 동작을 남발하는데,
어깨너머로 배운 태권도가 자기도 모르게 나와 버렸나봐요.


선생님들께 깨알 웃음을 선사해 준 다인이.
그 얘기가 우스워 동영상을 좀 찍어 보려고 했는데,
멍석을 까니까 안 하네요~







요즘 다인이가 잘 먹는 간식.
집에서는 우유를 잘 안 먹으려고 해서 우유 먹이려고 산 조리퐁 ^^
씨리얼 보다 더 맛있나봐요~
달콤하니께니 ㅜㅜㅜㅜ


뭐든 다~ 잘 먹고
부디 아프지만 말아다오! 태권소녀로 건강하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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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다 물려 입힌 ㅜㅜ 이다인 등원패션



사진 찍어 둔 지 꽤 오래 되었는데 이제야 올리는 다인이 어린이집 등원패션 ^^
체육이 있는 날이라 특별히 운동복을 입혀서 보냈는데,
어쩌다 보니 이 날 100% 물려 입은 옷이었어요.
100%는 쉽지 않은데 ^^






그래도 예쁜 다인 양,
머리도 곱게 묶고, 찰칵 소리에 맞추어 표정도 포즈도 다르게 취해 봅니다.
친구에게서 얻어 입은 목 늘어난 티셔츠도
다인이가 입으면 예뻐~





아침부터 간식으로 뻥튀기를 먹으면서
어린이집에 갈 준비를 해요.
오빠가 8시 30분이면 집에서 나가니까,
10시까지 등원하면 되는 다인이는 시간이 아주아주 많이 남아요~
그래서 먹이고, 입히고, 놀다가 보내도 되는데....
등원 시간이 너무 길어지다 보니 엄마는 지칩니다 ^^





그래도 다인이의 애교를 보면 피로가 싹~
내년부터는 오빠랑 같이 유치원에 가게 될테니 등원 전쟁도 내년이면 나아지겠죠~



 
 
묵은지 포스팅이다 보니,
좀 추웠을 때의 일이라 ㅋㅋㅋㅋ 겉옷도 필수로 입히고.
(((다인이의 사진이 아까워서 늦더라도 포스팅 하고 있어요~)))
 
 
 



짜잔~ 신발까지 오빠에게서 물려 신은...
100% 물려 입은 옷입고 (외투까지) 어린이집으로 가 봅시당~



2010년의 이다솔 군 등장이요~



미정이 이모에게 선물로 받은 아디다스 체육복 입은 사진도 많이 있을텐데,
당장 기억 나는 2010년 (다인이는 아예 없을 때) 크리마스 때의 다솔이 사진을 가져 와 봤어요.
웃긴 건 다솔이도 저 하얀색 외투는 물려 받은 것이라는 거 ㅋㅋㅋㅋ
다솔이가 신고 있는 운동화는 140인데,
이제 곧 다른 친구에게 물려 줘야 할 것 같아요.
다인이도 이제 150을 신으니까.




 
다인이 사진으로 가득했던,
별 내용은 없었던 이다인 등원 패션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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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이가 네 살이 되던 때부터 집에서 제가 머리카락을 잘라 주었어요.
머리숱도 별로 없고 ^^ 길이만 조금 다듬어 주면 되었기에
눈썹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 주었었는데,


다솔이의 네 살 이야기 다시 보기

[생후 34개월] 네 살, 우리 다솔이는 이렇게 자라고 있답니다.
http://hotsuda.com/1151




점점 더 크니까 제가 집에서 잘라 주는 데에는 '당연히' 한계가 있더라고요.
5살 때 어린이집에서 생일잔치를 하는 기념으로 ^^
처음으로 미용실에 갔었고,
바짝 자른 후 계속계속 기르다가 ㅋㅋㅋㅋㅋ
6살 때 입학식 사진으르 찍느라 다시 미용실에 다녀 왔었죠.



 




와..... 요즘엔 무조건 어린이, 키즈라고 이름붙이면 더 고급스럽고 더 전문적인 곳인듯,,,
어린이 미용실은 이렇게나 좋더라고요.
자동차에 편안히 앉아서 사탕을 먹으며 머리를 자르고,
머리를 감을 때도 천장에서는 만화영화가 나오고
미용실은 키즈카페 겸이고 ....
요즘 아이들은 시대를 참 잘 타고난 것 같아요.





그러나 우리 다솔이는 멋부린 머리를 싫어합니다 ^^
삐죽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 다솔 군.
위의 사진이 처음으로 미용실에 갔을 때 신기해서 찍은 것이고
그 후에도 모히칸으로 머리를 했었거든요~


소풍을 가거나 유치원에서 뭔가 좀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땐
살짝 머리를 세워 주기도 하는데
어김없이 등원할 때 보면 다시 엉망징창 내려 온 머리로 ㅜㅜㅜㅜ
다솔이는 삐죽삐죽 머리가 너무 싫은가 봐요~


올 해 1월에 머리를 자른 후 지금까지 길렀더니
좀 더워보이기도 하고 답답해 보이기도 해서 미용실에 한 번 가야 되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갑자기, 충동적으로 ㅜㅜㅜㅜ
셀프 미용을 하고 말았어요.





자르고 보니 이게 아닌데 싶었으나 이미 가위는 지나간 상황 ㅜㅜ
앞머리는 귀엽게 일자로 잘랐고
아이가 가만히 있지 않으니 정확히 일자는 아니겠죠 ^^





옆머리가 문제였어요.
바리깡이 있으면 윙~ 밀어 줄텐데 눈썹가위로 자르려니 이젠 한계가 ㅜㅜ
구레나룻을 다 밀었는데 층층이 길이가 다르고 ....






뒷머리도 수습불가.
조금 더 다듬어 주고 싶었지만 가만히 있지 않는 아이 때문에,
더 진행하지 못했어요.




이쪽 옆머린 아주 가관입니다 ㅜㅜㅜㅜ
잘라 놓고 나니 큰일이다! 싶었는데,
다솔이에게 거울을 보여 줬더니, 오잉???????


레고머리라며, 닌자고 머리라며 좋아합니다  ^ㅡ^
히힛~~ 다행!  히유 ㅜㅜㅜㅜ
다시 미용실을 가야 되나 여론 조사도 해 보고 ^^ 나름 심각했었는데 ^^
애들 머리는 금방 자란다는 의견을 수렴해서 그냥 두었었어요.



5일 뒤...





어머낫! 오늘 보니 괜찮은데요?
곱슬머리라서 그런가 스타일이 잘 나오는 듯 해요.
눈에 익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ㅋㅋㅋㅋㅋ





앞머리는 빗으로 빗으면 다솔이가 좋아하는 레고머리고
옆으로 넘기면 구불구불 잘 넘어가서 요런 상태.



 
수습불가였던 옆머리와 뒷머리도 뭐... 그런대로 ㅜㅜ
두 달 정도 기른 다음에 그 땐 미용실에 가서 잘라 주어야겠어요.
집에서 아이 머리 자르기, 역시 기술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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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아, 어린이집 친구 중에 수현이가 좋아? 현빈이가 좋아?
(어린이집 친구 이름은 가명 ^^)


속에서 불이 나지만 안 그런척 묻고 있는 아빠와,
누구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듣는 것만으로도 온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다인이.


요즘 다인이의 어린이집 사진은 매우 로맨틱한데,
다인이의 주변을 서성이는 두 남자가 자주 눈에 띄고^^
선생님이 수첩에 적어 주시는 메모에도 비슷한 내용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이에요.


그러다 결정적으로 아빠의 눈에서 불이 켜지게 된 사건이 있었으니...
사건 발생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날씨가 좋아서 바깥놀이를 다녀 온 다인이와 친구들.
사진을 보는데, 어랏???
수현이가 다인이의 손을 잡아 끌고 있고,
다인이는 현빈이를 바라 본 채 수현이의 손을 뿌리치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그러다 결국 셋이 나란히 손을 잡고 가는 세 남녀 어린이.
(어린이집 선생님이 바지 속에 티셔츠를 넣어 버려서 엉거주춤한 모습의 다인 양 ㅜㅜ)





관찰학습을 할 때에도 다인이를 둘러싼 삼각구도는 계속 유지가 돼요.





그러다 잠시 쉬는 벤치에서
가운데 자리 떡하니 차지하고 ^^ 해맑게 웃고 있는 이다인 발견.



 


예쁩니다 ^^
 
 


그래서 누군데???
누구를 좋아하는데????
아빠의 추궁은 끝이 나지를 않고,


((( 사실은 제가 며칠 전부터 다인이에게 누구를 좋아하냐고 물어 봤었는데,
그 때마다 대답이 제각각 달랐었어요.
애들이니까 당연하죠~ )))




말하기 싫다며 숨어 버리는 다인이.






딸바보 아빠는 속이 쓰립니다.






아궁 예뻐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다인이 ^^




태어나자마자 생후 4일만에 뽀뽀를 해 두길 잘 했지 ^^
다인이의 첫 뽀뽀상대는 아빠 ^^



관련 글 다시 보기 http://hotsuda.com/969






아궁~ 우리 다인이 생후 4일된 아기가
저렇게 코가 오똑해도 되나요?
신생아 때도 정말 예뻤네요~




 
 
저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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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하는 이다솔 ;; 명일동 태권도 석사체육관



다솔이를 보면 6살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잘 알 것 같아요.
다솔이는 우리나이로 6살(만 4살)인데
다양한 체험을 하게 하고, 뭔가를 가르쳐 주면
스폰지처럼 쏙쏙 잘 흡수를 하거든요.
작년과 비교를 해 보았을 때 너무너무 달라져서 이렇게 컸나? 싶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닌데,


태권도를 배우면서 한결 더 의젓해지고 늠름해져서
엉덩이 토닥토닥, 칭찬해 주고 싶어요.


다솔이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명일동 석사키즈태권도, 석사 체육관에서 태권도를 배운답니다~
역사와 전통이 있다고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남편이 다녔던 태권도장이기 때문이에요!!!!
그럼 30년도 넘은!!!!
위의 사진은 짐작하신 것처럼 남편의 어린시절 모습인데요~
승단심사 겨루기(맞나?)에서 상대를 KO패 시킨 남편의 모습을 시아버지께서 절묘하게 포착하신 사진이에요.
사진 위에 구멍이 뚫려 있는거 보이시죠? ㅋㅋㅋㅋ
남편은 귀하디 귀한 KO승 장면을 다이어리 맨 앞장에 끼우고 다녔다네요^^


예전에 남편을 가르치셨던 사범님이 관장님이 되셨고
다솔이는 아빠가 다녔던 태권도장에 후배로 다니게 됩니다.
뭔가 좀 감동이~






빠른 아이들은 5살이 되면 태권도를 시작하는데,
생일이 늦어서 그런가 작년의 이다솔 군은 몹시 천방지축 ㅜㅜ






태권도장에 데려다 놨더니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체구도 작아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
결국 작년에는 그냥 쉬다가 올해 다시 보내게 되었는데요~
지금 3주 정도 되었나?
한창 태권도에 빠져서, 집에서도 얼굴막기~ 돌려차기~ 난리가 납니다^^
엘리베이터에 모르는 분들이 타고 계신데도 갑자기 큰소리로 태! 권! 도!! 외치기도 하고...
 
 



처음에 태권도장에 가면
며칠 적응기간을 가지는데, 다른 아이들이 태권도 수업을 받는 동안
관장님께 특별 관리를 받으며 운동도 하고 장난도 치면서 태권도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해요.
그러나 곁눈질로는 태권도 배우는 친구들을 봤던 것 같아요.



(모든 사진들은 다 파파라치컷, 숨어서 찍은 거예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일동 석사키즈태권도
문의전화: 02-426-5383



 

처음 며칠은 태권도장에 보내려고 사탕도 주고, 살살 달래기도 하고
태권도복 입히면 안 따라 나설까봐
사복 입혀서 데려가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서 벌써 적응 끝????





태권도 옷 입혀 달라고 스스로 말하고,
태권도 하는 걸 매우 좋아하게 되었어요.


제가 명일동 석사체육관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효를 강조하는 태권도장이기 때문인데요,
도복에도 내리사랑 올리효도 효라고 써 있잖아요?
인사도 '안녕하세요? 저는 효자입니다.'라고 가르치는 곳이에요.
다솔이는 지금은 효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입으로 자꾸자꾸 말하다 보면 자연스레 효자가 되어 있겠죠.
말이 씨가 된다고 하잖아요^^





아직은 흰 띠지만 곧 색깔띠를 하게 될 날이 오겠죠?
태권도를 배운 후에 자신감도 더 생긴 것 같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라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것이 좀 힘들었었는데
태권도장에서 땀 뻘뻘 흘리면서 한바탕 뛰고 오니까 스트레스 해소도 되는 것 같아요.




다솔이를 먼저 태권도장 차에 태워서 보낸 다음
몰래 석사체육관에 따라가서^^
수업하는 모습을 숨어서 지켜 본 적이 있는데요~
얼마나 잘 하는지 ㅜㅜㅜㅜ
폭풍감동 ㅜㅜㅜ





 
 
태권도 하는 6살 다솔 군, 다솔이의 태권도 이야기는 앞으로도 종종 올릴 계획이에요.
 
 
 

다인이도 내년에 오빠따라서 태권도 배우러 갈까?
2013년의 다인이, 이렇게 어렸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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