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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장난감, 전혀 다른 놀이방법
키워 보니 느끼는 딸과 아들의 귀여운 차이



다솔는 블록을 가지고 놀기를 아주 좋아해요.
블록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파워레인저도 만들고 공룡도 만들고 ^^
다인이는 제 오빠 다솔이를 좋아해서 다솔이의 행동을 모방하길 즐기는데,
다솔이가 블록으로 무언가를 만들 땐 자기도 꼭 그 옆에서 비슷하게 만들어서 저에게 보여 줍니다.
그런데 다솔이가 다른 놀이를 하고 있을 때,
다인이 혼자서 블록을 가지고 놀 때는 다솔이와는 전혀 다른 놀이 양상을 보였어요.


어릴 적 저를 보는 것 같아서 깜짝 놀라면서도
이것이 아들과 딸의 차이이구나 싶었어요.

 


블록통을 시원~하게 뒤집은 다음 자기가 원하는 블록 조각을 찾아서
차곡차곡 머릿속에 그려 놓은 설계도를 따라서 파워레인저 속 주인공을 만들고 있는 다솔 군.
저는 다솔이를 보면서 정말 창의적이구나....(저는 고슴도치 엄마이니까요^^) 하는 생각을 자주 하는데,
블록을 만들며 놀 때도 그렇게 느낀 적이 많아요.
지금껏 저는 블록을 가로로 쌓아 올려 만든 조형물은 많이 봤지만,
다솔이처럼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세로로 세우고,
어떤 부분은 조각들을 끼우지 않고 그저 그 위에 얹어 세워 놓는 방법으로 조형물을 만드는 모습은
처음 봤거든요.





무거운 것을 위쪽에 붙이느라 낑낑대면서도
초초집중하며 블록을 만드는 다솔이.




완성했어요!
꼭 세모 모양의 조각으로 얼굴을 만드는데,
요즘 다솔이가 좋아하는 것은 파워레인저, 헬리콥터, 기차 공룡 만들기.
사실 얼마 전에 너무나도 근사한 조형물을 만들었는데 사진으로 남기지 못해서 안타까워서
이번에 만든 건 제가 부탁을 해서 만들어 준 거였어요.
사진 찍는다니까 얼른 하나 만들어 주고,




다인이가 타고 있는 그네를 밀어 주러 달려 간 다솔이.
만들어 놓은 작품(?)이랑 같이 사진 찍자고 하니까, 잠깐만, 잠깐만....하며
마지못해 찍어 주러 옵니다 ^^




가까이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저만치 멀리서 노는 다솔 & 다인.
치우지 않아 지저분한 것들은 모자이크 처리하는 불량 엄마^^ 사진으로 보니 여기저기 참 부끄러운 곳이 많더군요 ㅜㅜ





잠깐 와서 사진만 찍고는




다시 그네를 밀어 주러 떠났어요^^



이번에는 다인이가 블록을 가지고 놉니다.
다솔이는 다른 데 있었고, 그네를 다 탄 다인이가 거실로 오면서 블록 놀이를 시작한 거였어요.
오빠를 모방하지 않고 혼자 노니까,




우리 다인이, 블록 조각들은 거들떠도 안 보고
그 속에 있는 사람 모형을 가지고 소꿉놀이를 하네요~


어릴 때 저도 그랬었거든요.
블록은 그냥 대강 끼워서 침대를 만들거나 방을 대강대강 만들고
그 위에서 사람 모형으로 소꿉놀이를 하면서 놀았어요.
제 남동생은 그런 누나를 모방하느라 같이 그러고 놀았었네요~ 제대로 된 조형물은 만들어 보지도 못하고 ^^

 

 
한참 옹알옹알 자기만의 언어로 이야기를 하면서
재미있게 노는 다인이가 사실은 카메라를 의식하고 있었어요.
찰칵찰칵 소리가 나면 일어서서 사진 검사를 하고 ^^ 또 다시 놀이에 임하는....프로다운 모습^^
 
 
그러더니 뭔가 생각난 것이 있다는듯,
엄마 잠깐만~ 하더니 ....
 
 
 
 
 
인형을 가지고 옵니다.
외할머니께서 사 주신 아기 인형을 예전에는 잘 가지고 놀지 않더니,
이제 정체성을 찾았는지 ^^ 안고 업고 우유주고 잘 가지고 놀더라고요.
 
 
여자 아이와 남자 아이가 이렇게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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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끌어주는 집앞 눈썰매 타기


이건 오늘 있었던 일은 아닌데요~
눈이 온 김에 묵혀 두었던 지난 달 눈썰매 사진도 함께 올려 보아요~^^
눈썰매장에 가면 더 신나겠지만 외출할 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잠깐잠깐씩 눈썰매를 타는 재미도 좋아요~
다인이가 아직 어려서 오래 놀기는 힘들고
저도 추위에 유독 약하니까
집 앞에서 10분~20분씩 아빠가 눈썰매를 끌어주는 것 만으로도 아이들은 행복해 한답니다.





눈이 소복소복 내렸던 날,
차 트렁크에 늘 준비돼 있는 눈썰매를 꺼내 씽씽씽 달려 봅시다~




원래는 다솔이만 태우려고 장갑을 끼워 먼저 내려 보내고
다인이는 저랑 천천히 나중에 내려 갔는데,
오잉? 눈썰매가 재밌었는지 꽤 오래 썰매를 타고 있는 다솔 군.
다인이도 그 뒤에 타겠다고 해서 제 오빠 뒤에 태워 보니 되네요?
아직 아이들의 몸집이 작아서 둘이 타도 넉넉했어요.




처음으로 썰매를 타 보는 다인이.
겁이 많은 다인이도 눈썰매는 재밌나 봅니다.




이야이야~ 재밌게 즐기는 아이들.




이건 그 다음날 (역시 12월 중순) 교회 앞에서 탄 눈썰매.
둘이서 쫄쫄이 하나씩 들고 먹으며
아빠가 끌어주는 눈썰매를 즐기고 있어요.




사진만 찍음 장난기 발동하는 다솔이




그래놓고 웃기는~^^


 
멀리 갈 필요 없이 그 때 그 때 태워 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데,
그래도 조금만 날씨가 풀리면 눈썰매장에서 제대로 된 눈썰매를 타 볼 생각도 있어요.
근데 너무 추워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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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어린이집 선생님이 친히 전화를 해 주셨어요.
눈이 펑펑내려 아이들과 눈사람 만들러 갈 터이니, 얼른 등원하라고^^
등원할 때 꼭 장갑이랑 목도리 챙겨 달라고요~
에구머니낫!
어젯밤에 늦게 잠을 자서 꾸물거리던 우리집 꼬맹이들(+저는 ^^;;;)
뭉그적거리다가 11시 즈음에나 슬슬 어린이집에 가 볼까....하면서 사과를 깎아 먹으려던 중이었는데
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얼른 준비해서 등원 완료.
10시 40분 정도에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낸 것 같아요.




조금 뒤에 선생님께서 카카오톡으로 사진을 보내 주셔서 어린이집 카페도 같이 확인을 해 봤더니,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신나게 놀았었네요~




다솔이네 반은 '형님반'이니 눈사람을 만들며 놀았고




다인이네 반은 눈을 만져 보고 뭉쳐도 보면서
살곰살곰 놀다가 온 것 같았어요.


다인이는 손이 작아서 장갑을 끼면 손가락을 잘 움직이지 못했을텐데~
진지한 표정으로 차가운 눈의 감촉을 느끼고 있는 귀염둥이 다인이.
추웠는지 볼이 빨갛네요~
모자좀 써 주면 좋으련만, 추워도 절대 모자를 쓰지 않는
다솔 & 다인. 둘이 똑같아요.





친구들과 뭐가 그리 즐거운지
홍홍홍 웃는 다인이.



 
눈을 뭉치려고 엉덩이를 치켜 든 모습도 귀엽습니다.
저는 추워서 눈 만지면서 놀기 싫은데,
천사표 어린이집 선생님들 덕분에, 우리 아이들 오랫만에 눈밭에서 맘껏 뛰어 놀았네요.
오늘 소중한 추억 하나가 더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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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예배 때, 우리 다인이도 율동을 했어요~
원래 교회 유치부는 4살부터 가는 건데, 교회가 이전을 하면서 자모실에 다인이를 데리고 가기가 애매해서
(갓 태어난 아이에 비해서는 다인이가 너무 크기에...)
조금 일찍 유치부에 보냈는데, 오빠랑 어린이집에 가던 습관이 있어서인지 금세 적응을 했어요.


다인이는 혼자 세 살이지만 그래도 유치부에 소속이 돼 있으니까
성탄 발표회 때 무대에 세워 보려고 집에서 율동 연습을 좀 시켰었답니다.
전도사님이 유투브에 율동 동영상을 올려 주셔서,
집에서 5일 정도 연습을 시켜 봤는데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던 다인이도 반복해서 영상을 보여 주니 자연스레 따라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이 날 유치부는 4, 5세가 율동을 먼저 하고
잠깐 기다리면 6,7세가 성경 구절 암송을 하고, 다 같이 신나는 율동을 하는 것으로 발표를 마쳤는데요~
앵콜까지 받을 정도로 아이들이 전부다 멋지게 잘 했답니다.
누구만 빼고 ㅜㅜㅜㅜㅜㅜ





일찍 교회에 도착해서 집사님이 손수 제작해 주신 옷으로 갈아 입고
간식을 먹는 아이들,
이 때부터 다솔이는 저에게 찰싹 달라붙기 시작하며 불길한 징조를 보였어요.




솜씨 좋은 집사님이 즉석에서 꿰매주신 무대 의상,
진짜 예쁘지 않나요?
나도 손바느질을 좀 배워 볼까 싶을 정도로 솜씨가 좋으셨어요~
쿠키 먹는 다인이 귀엽습니다....만 차에서 자다가 깬지 얼마되지 않아서 조금 정신이 없는 모습이에요.



지금은 연습중.
다른 친구들은 모두 열심히 연습을 하는데, 우리 다솔 & 다인이만 멀뚱멀뚱,
작년 얼음 이다솔 선생이 생각나는 순간이었죠.
(무대 한가운데서 처음부터 끝까지 얼음이었던 ^^)




저만 애가 탑니다~~
집에서는 둘다 얼마나 잘 했다고요~ 다솔이도 신나게 율동하고 노래도 잘 부르고....
몰래 찍어서 전도사님께 미리 동영상을 보내 두었기에 망정이지 ^^



결국 다인이는 키도 작은데 제일 끝으로 ㅜㅜ




다솔이는 선생님의 특별 관심을 ^^




드디어 무대에서 연습...
이것도 연습이에요. 최종 리허설을 하는데, 다인이는 아직도 얼어 있고




다솔이는 안 한다네요~ ^^
ㅜㅜㅜㅜ



그러다 옆에 서 있는 오빠의 눈치를 슬쩍 보더니,
다인이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에궁에궁 귀여워라~




제 눈에는 단연 돋보이는 다인이.
이제 연습 끝!
진짜로 무대에 올라 가서 성탄 발표회를 하는 순간이에요~~
첫 번째 4, 5세 율동이 끝나고



동생들은 잠시 앉아서 기다리고,


6, 7세 언니 오빠들이 성경 구절을 암송하는데,
애들 구경 하느라 앞에 나와 있던 저도 성경 구절을 같이 큰 소리로 읽어 주고~
다솔이는 제 옆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습니다.
안 한다더니 진짜로 안 해 버린 다솔 군.




이제 유치부가 다같이 하는 신나고 귀여운 율동.
다인이가 참 좋아하는 율동이기도 해요~


 

아이들은 노래까지 다 외워서
큰소리로 부르면서 정말 정말 최고의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
진짜 귀여운 무대였어요~
 
 



엥???? 이번에는 옷이 내려와서 그거 신경 쓰느라 한참을 가만히 있었던 다인이.
나중에 알고보니 다른 엄마들은 멜빵 치마를 입는 걸 어떻게 알고
핀으로 고정을 시켜두었더라고요.
앞으로 핀도 준비해서 다니는 걸로 ^^




이럴 때보면 저도 참 욕심이 철철 흐르는 엄마입니다.
무대에 세우겠다고 5일동안 20분씩 집에서 율동을 연습했으니 ^^
저는 이 글을 쓰면서 사진을 통해 다른 아이들의 모습을 처음 봤어요~
성탄 발표회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인이만 보고 있었던 완전한 고슴도치 엄마.
이러다 치맛바람 펄럭이게 되는 건 아닌지....저도 장담 못함^^

 

 
첫 번째 무대를 언니 오빠들과 함께 멋지게 해 낸 다인이.
진짜진짜 기특하고 예쁘고 귀엽습니다.
다솔이도 같이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결국 속으로 아쉬웠던 다솔이는 집에 와서 혼자 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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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다솔 & 다인 신났네!!


어린이집에서 산타할아버지께서 주신(?) 선물을 들고 신이 난 아이들.
집에 오자마자 선물을 뜯어 보는데~
다솔이는 라바 포장지여서 그 속에 라바가 들어 있을 걸로 예상,
다인이는 뽀로로 (포장지), 자기는 라바를 받았다며 저에게 재잘거리며 자랑을 했었어요.




그런데, 포장지를 벗기니
자기가 그토록 원했던 파워레인저가 나와서, 다솔이 입이 귀에 걸립니다.




다인이 선물의 포장지를 벗기니!
짜잔~ 과일, 초콜릿,제과 등등의 모형이 들어있는 소꿉놀이 세트!
다솔이꺼는 5만원이 조금 넘고, 다인이꺼는 1만원이 조금 넘는 것인데, 그래도 다인이는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옷을 잔뜩 사 줬었으니 그걸로 됐다...고 나 혼자 생각함.




다행히 양으로 승부하는 소꿉놀이 세트가 맘에 드는 다인이.
과일을 칼로 자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소꿉놀이 세트인데, 찍찍이 벨크로가 붙어 있어서 붙였다 뗐다 할 수 있어요.




오, 마이 갓!!!

보기만 해도 멀미가 나는 사용 설명서 ㅜㅜ
도저히 저걸 읽고 파워레인저를 만들어 줄 자신이 없는데, 아이는 마음이 급하고...
어떡하지 어떡하지...아빠는 오늘 늦게 들어 오는데~




걱정이 없네요~
다솔이는 초초초 집중을 하면서 뚝딱뚝딱 파워레인저를 조립하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또봇만 사 줬지 (~만이라고 하기엔 너무 많다... 또봇이 무려 5개 ㅜㅜ)
파워레인저는 처음이었는데,
남편의 말을 들으니까 파워레인저가 더 튼튼하게 만들어져서
아이들이 스스로 조립하기에도 쉽고 잘 부서지지도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힝 ㅜㅜ 또봇이 토종브랜드인데, 더 잘 만들지 그랬니??)




우리 다인이도 귀엽게 여러 가지 장난감들을 가지고 놀면서 즐기는 모습,
케이크를 조각조각 나누어 보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진짜로 먹음 안 돼!!!---근데 다 진짜로 먹음 ㅜㅜ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소꿉놀이 세트들.





다솔이는 평소에 유투브를 통해서 다른 아이들이 (엄마들이 동영상을 찍어서 올려 둔 것을 그렇게 열심히 보더니)
파워레인저를 만들고 조립하고 분해하고 변신시키는 것을 자주 봐 왔기에
이미 머릿속에 조작하는 방법을 다 알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혼자서 다 할 줄 아는 놀라운 능력을 보입니다.

 

 



다인이는 먹고 ^^



다솔이는 완성!!!




머리 부분을 떼어 내어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지 또 어떻게 알았는지....
이 부분이 파워레인저의 핵심!
그런데, 가장 아끼는 것이라 외출할 때도 자꾸 가지고 나가더니
결국 일주일도 안 되어 머리를 잃어 버림!!!!!!!!!!!!!!!!!



집중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아서
파워레인저 값이 안 아깝네요~ 그래도 잃어 버린 건 아까움 ㅜㅜ




로보트를 자동차로도 만들 수 있는데 그건 아빠의 도움을 받아서
만드는 방법을 익혔어요.




다인이도 혼자 앉아서 뭔가 열심히 만드는데~




자기꺼 다 만든 다솔이가 소꿉놀이 쪽으로 관심을 바꿔서~




식빵 자르는 모습을 보여주자,




다인이도 오빠를 따라서 소라빵을 잘라 보는데,
칼질이 서툴러^^ 칼을 세우지 못하고 눕혀서 자르니까 절대 안 잘리는 야속한 소라빵.
크리스마스 선물 덕에 행복해 하는 아이들.
아이들의 행복이 곧 저에게는 선물입니다.
산타할아버지가 저에게 주신 선물은 아이들의 행복....이게 끝?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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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함소아에 겨울 뜸치료 받으러 다니고 있어요.
몸이 약해서 잔병치레가 많은 3살 다인이는, 올 한해 감기, 중이염, 또 감기, 또 중이염 ㅜㅜㅜㅜ
면역력을 높이지 않으면 이번 겨울에도 계속 골골거리겠다 싶어서
잠실 함소아 권도형 원장님게 진료를 받고 온 것인데요~
몸을 건강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향기탕약(아기 보약)을 짓고,
겨울이 꾸준히 받으면 보약과 같은 효과를 낸다는 뜸치료도 처방을 받았답니다.


잠실 함소아 권도형 원장님께 진료 받았던 이야기 다시 보기
http://hotsuda.com/1742


뜸치료는 일주일에 한 번씩 8번 정도 받기로 했는데,
뜸이라고 해서 몸에다 불을 붙이는 무시무시한 상황을 상상했는데^^;;;
원리는 같으나 방법은 전혀 다른 ^^
안전하고 편안하게 받을 수 있는 뜸치료라 무척 신기했어요.
(겨울 뜸치료는 내년 2월까지 한대요.)




이게 뜸치료 도구인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그림이 사방에 붙어 있는 귀요미 뜸치료~
생긴 것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모양이에요.




판사봉처럼 생긴 곳에 뜸의 재료를 넣고,
골고루 잘 눌러 담아 준 다음에




불을 촥~ 붙여 주면 연기가 솔솔 나면서
우리가 익히 맡아 왔던 뜸냄새도 폴폴 나기 시작해요.




이제부터가 하일라이트.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속 주인공이 딱 그려진 뚜껑을 닫으면
반대쪽에 난 구멍으로 좋은 기운과 따뜻한 열감이 나오는데 그 부분을 아이들의 몸에 직접 가져다 대고 뜸치료를 하는 것
이지요.
뜸재료가 타면서 점점 더 열감이 강해지지만
뜨거울 정도는 아니고요, 기분 좋게 따뜻할 정도니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겁이 많지요.
처음 보는 도구에 겁먹고, 겁을 먹으면 '따뜻'도 뜨겁게 느껴지니까
하기 싫어서 또 잉잉거리는데,
귀여운 통통이 그림으로 환심을 사고, 아빠가 먼저 시범을 보이면서 안심도 사고^^



드디어 했다!!!
막상 해 보니 기분이 좋은지 가만히 앉아서 뜸치료를 즐기는 다인이.
몸이 차고 약한 아이일 수록 뜸치료는 더 효과가 좋아요.
꾸준히 받으면 보약을 먹는 것과 비슷한 효능이 있다고 해서 더 열심히 받으려고 하는 중이랍니다.



이번엔 이마를 할 차례.
손은 했지만 이마는 또 처음이니, 다시 한 번 하기 싫다고 잉잉 우는 다인이...
새로운 것은 늘 무섭나봐요~




오잉? 했더니 괜찮네~
따뜻한 것이 노곤노곤 좋네~ 이마에 가져다 대고 괜찮다는 걸 확인하자 또 즐깁니다^^

 



올 초에 잠실 함소아에서 향기 탕약을 먹은 다솔 군.
권도형 원장님이 부쩍 자라서 온 다솔 군을 반기시며, 같이 뜸치료도 받고 가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다솔이는 다인이 보다도 더 겁이 많아서
멀찌감치 도망 가 있었었는데, 동생이 하는 걸 보니까 내심 재밌을 것 같기도 하면서 무섭기도 한...
두 가지 마음이 교차하는 중입니다.




중이염은 귀가 아니라 코 때문에 생기는 질병이잖아요~
콧물이 많아지면 중이로 넘어가서 귀까지 탈을 내니까, 우리 다인이는 특히 코를 조심해야 되는데,
겨울 뜸치료는 코 부분도 잘 다스려 줄 수 있어서 좋고,


또 잠실 함소아에서는 호흡기 치료도 여러 단계를 아이들 수준에 맞게
놀이하는 마음으로 순서대로 받을 수 있어서 몸 약하고, 코 약한 다인이를 잘 데리고 왔다 싶어요.



마지막으로 목 뒷부분에까지 따뜻한 기운을 솔솔 불어 넣어 주는 것으로
겨울 뜸치료는 끝!
이 글을 쓰는 현재, 다인이는 잠실 함소아에서 두 번째 뜸치료도 받고 온 상황인데요~
뜸치료를 한 번 경험해 봤기 때문인지 두 번째에는 훨씬 더 좋아하고 척척 손도 내밀고 얼굴도 내밀고 ^^
다인이가 뜸치료를 참 좋아하는구나 느낄 수 있었어요.
몸에 좋은 건 아이들이 먼저 알겠죠.




뜸치료가 끝나면 칭찬의 의미로 칭찬 스티커 (아이들이 요 스티커에 약하잖아요~)를 양쪽 가슴에 붙여 주는데,
사실은 아로마 패치예요.
코에 좋은 아로마가 들어 있어서 숨쉴 때마다 코를 뻥뻥 뚫어 주고 기분도 좋게 해 주는데
향이 6시간 정도 지속되니까 집에 가서는 내복 위에다 다시 붙여 주면 돼요.
6시간이 지나서 떼어 낸 패치를 안 버리고 탁자 위에 올려 놓고 잊어 버렸더니
어머낫! 어느 순간 다시 다인이 가슴에 붙어 있는 걸 발견^^
귀여운 다인 양. 엄마를 닮아 몸에 좋은 건 알아서 잘 챙깁니다.




그리고 뜸치료를 받은 아이들에겐 하트를 하나씩 나눠 주는데요~
(오빠꺼 하나, 다인이꺼 하나.)
잠실 함소아의 '겨울 뜸 = 사랑 = 나눔'인 이유는,

 



잠실 함소아에서 뜸치료를 받고 하트를 모으면
지역 아동 센터의 친구들에게 뜸기부가 되기 때문이에요.




우리 다솔이 다인이도 뜸치료를 받고 뜸기부에 동참을 했습니다.
너무 마음만 드린게 아닌가 부끄럽기도 했네요.



이제 마지막으로 부황 치료만 남았어요.
아이들에게 부황을?
부황도 아이들에게 할 땐 재미있고 아프지 않게^^




배에다가도 뿅!



등에다가도 뿅뿅!!




요건 재미있어 보였는지 비싸게 구는 다솔 군도 냉큼 와서
뿅뿅 재미있는 부황치료를 잘 마쳤답니다~
선생님이 손으로 압력을 조절하면서 해 주시니까 염려 없이 잘 받을 수 있어요.




아참참....
권도형 원장님께서 진료실에서 해 주셨던 말씀을 다시 한 번 더 들을 수 있는 기회.


사실 진료실에서는 귀를 쫑긋 세우고 초집중해서 원장님의 말씀을 듣는데,
돌아서면 잊어 버리게 되잖아요~ ㅜㅜ
그래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 진료가 끝나고 나면 노랑이 선생님이 다시 오셔서
문서화 돼 있는 차트를 가지고 다시금 차근차근 진료 받았던 내용을 설명해 주신답니다.
이런 서비스도 정말 괜찮은 것 같아요.




키즈 카페 겸해서 놀러 가는 함소아 한의원 잠실점 ^^
다음 번 뜸치료가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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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산타 잔치 & 크리스마스 파티


다솔이와 다인이가 2013년 한 해 동안 울지도 않고, 착한 일도 많이 하여(?)
산타 할아버지께 선물을 받는데 성공했어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린이집에서 산타 잔치를 해 주셔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중간에 산타는 엄마, 아빠라는 소문이 어린이집에 번져서
살짝 난감했던 적도 있었지만
진짜(?) 산타가 어린이집에 출동해 주신 덕분에 다솔이는 쿨하게 자기 실수를 인정했고,
이제는 산타가 엄마라며? 하고 놀리면 헤헤헷~ 하며 부끄러워 하는 다솔~ 귀여워요.


사진으로 보니까 다솔이, 산타할아버지를 만나고 많이 긴장했네요.
선물은 받고 싶으니까 옆에 꼭 붙어 앉아 있기는 하는데
얼굴이 잔뜩 얼어서 굳어 있어요.
어린이집 사진을 보니까 무서워서 우는 아이들도 있는 걸 보면,
산타가 누군지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한 것 같아요~
나는 누군지 아는데^^




산타 할아버지의 등장에 아이들이 모두 '얼음'이 돼 버린
고요한 어린이집^^




우리 다인이도 수줍게 선물을 받아 왔답니다.
다인이는 이번에 산타 할아버지를 처음 만났는데요~ 다행히 많이 놀라지는 않고 다소곳이 선물 받는데 성공^^
낯선 사람들에게 안기지 않고 앵앵 우는데
역시나 선물 덕분이었는지, 아님 다른 친구들이 다 안기니까 할 수 없이 안겼는지는 모르겠어요.


다솔 & 다인이가 산타할아버지께 받은 선물이 뭔지는 나중에 공개 할게요~
다솔이는 산타할아버지께 받고 싶은 선물을 저에게 사 내라면서
(엄마가 산타니까 당연히 엄마가 사야 한다는 논리 ㅜㅜ)
며칠 동안 노래를 불렀었는데,
라바 포장지에 싸인 선물을 받아서 선물이 라바인 줄 알았나봐요~
자기가 원하던 선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산타할아버지가 주셨으니 라바도 좋다며 기특한 모습을 보였었는데,
뜯어 보니 자기가 원하던 선물이 들어 있어서 환호성을 질렀었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어린이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어 주셨어요!
센스 만점인 어린이집 선생님과 원장님께서 루돌프 모자를 만들어 씌워 주시고,
선물로 목도리도 주셔서 아이들이 진짜진짜 신이 났는데요~
크리스카스 파티 속 다인이의 모습 (가운데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이 귀여워서
다른 아이들의 얼굴을 가리면서까지 가져 와 봤어요.




어린이집의 모든 아이들이
루돌프 모자를 머리에 쓰고 있는데, 혼자서만 정말 루돌프가 되겠다며 가면처럼 얼굴에 쓰고,
네 발로 엉금엉금 기어 다닌 다솔 군.
참...장난 1등이에요.
집으로 돌아오면서도 자기는 루돌프라며 얼굴을 가리고 네 발로 기어 오려는걸 간신히 말렸답니다.



 
선생님이 모자를 올려 주셔서 사진에 딱 한 장 얼굴이 나왔어요^^
귀여운 다솔이와 사랑스러운 다인이의 2013년 크리스마스가 깊어가고 있습니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께 선물을 받는 날은 오늘 밤이죠?
저에겐 어떤 선물을 주실까요?
기대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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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함소아, 권도형 원장님께 진료 받고
면역력 높여주는 향기탕약(유아 보약) 지어 왔어요~




거의 4~5개월 정도??? 우리 다인이가 중이염 때문에 너무 고생을 했잖아요~
처음에 급성중이염에 한 번 걸리고 난 후부터는 살짝만 컨디션이 안 좋다 싶으면 바로 또 중이염,
콧물이 약간 보인다 싶으면 또 다시 중이염 ㅜㅜ
다인이 귀에서 고름이 흐르기를 수차례... 제 마음에서 피고름이 흐르기를 수차례... 정말 고생 많이 했었죠.


아이들이 잘 걸리는 급성중이염은 주로 감기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데,
나이가 어린 아이일 수록 면역력이 약하고, 인두부에서 중이로 통하는 길이 곧고 넓어
인후두부의 염증이 쉽게 중이로 전해지기에 급성중이염에 걸리기가 쉬워요.
다인이가 조금 더 자라서 귀도 자라고, 코도 자라고... 얼른얼른 자라야 중이염의 위험이 줄어든다는데
그 전에는 코감기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것이 중이염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춥다고 꽁꽁싸매 집에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면역력을 키워주면 감기 바이러스쯤은 우습게 해결되는 거라
, 잠실 함소아 권도형 원장님께 상담을 받아 보기로 했어요.
올 초에 다솔이도 잠실 함소아에서 탕약을 먹고 훨씬 더 건강해진 걸 느꼈거든요.
원래는 다인이도 다섯 살 정도 되면 첫 번째 보약을 먹여 볼 생각이었는데,
딸아이라서 그런지 다솔이와는 다르게 너무 연약하고 자주 아파서 조금 일찍 잠실 함소아를 찾았답니다~




어린이 한의원으로는 함소아 만한 곳이 없잖아요~
함소아 한의원이 좋은 줄은 진작 알았지만, 비싸다는 소문이 있어서 겁먹었었는데^^
지난 번 다솔이 때 감기 치료랑 한약 먹어 보니 생각보다 가격이 괜찮더라고요.




다인이는 처음으로 권도형 원장님께 진료를 받아 보는 거라
진료 카드를 꼼꼼하게 작성하는데,
그 옆에서 다솔이는 익숙한듯 ^^ 블록을 맞춥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잠실 함소아 게시판을 봤는데...응? 저게 뭐지?


자세히 보니까 엄마 대신 아빠랑 보내라며~
'아빠! 병원가?' 캠페인을 하고 있더라고요.
엄마가 굳이 한의원에 오지 않아도, 아빠랑 아이랑 둘이서만 와도,,,
진료 후에는 카카오톡으로 진료 내용을 상세하게, 진짜 진짜 상세하게 보내주고
귀가할 때 딴 데(?)로 못 새도록 귀가 SNS도 발송해 주고 ^^
힘든 엄마 대신 아빠를 왕창 부려먹으라....는 취지의 캠페인인 것 같았는데요~




저는 이왕이면 아빠도 데리고 저도 같이. 다 같이 함소아 한의원에 가는게 좋아요~
일부러 30분 이상 일찍 가서 우리 부부는 커피 마시고,
아이들은 장난감이랑 교구 가지고 놀게 하거든요.
함소아 한의원에는 아이들을 전담마크 해 주시는 선생님들도 많고~ 장난감은 더 많고~
인테리어도 키즈 카페 못지 않게 해 놓으셔서
진료 받으러 가는 김에 일찍 가서 실컷 놀다가 오는데,




잠실 함소아 입구에는 뽀로로가 세워져 있어서
저는 잠실 함소아 올 때는 아이들에게 뽀로로네 집에 가자고 얘기하고 나오거든요^^
아이들도 병원이라는 인식이 별로 없고 키즈카페 가는데 잠깐 원장님도 만나는...
잠실 함소아를 놀이 시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겨울이라서 감기 치료, 뜸치료 받으러 온 아이들이 참 많이 보였는데요~
한의원이라고 보약만 지으러 오는 게 아니고 감기 치료도 받을 수 있고, 감기 예방 치료도 받을 수 있어요.
이번에 다인이도 면역력 높이고 기운을 좋게 하는 향기 탕약(유아 보약)을 지으면서,
호흡기와 소화기에 좋은 뜸치료를 병행해서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계속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글이 너무 길어질까봐 뜸치료에 관한 내용은 다음 번 포스팅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려고 해요.

 



다인이는 동요 책을 들으며 노래를 옹알옹알~, 다솔이는 자석 미로게임에 폭 빠져 있는데~
이제 곧 다인이가 진료를 보게 될 차례가 되어




그 전에 키와 몸무게를 먼저 재고
(우리 다인이 처음 해 보는 거라 완전 얼었네요^^ )




사진을 찍어 얼굴도 등록해 놓고,
잠실 함소아의 훈남 원장님이신 권도형 원장님을 만날 준비를 끝냈어요.




오랫만에 뵙는 잠실 함소아 권도형 원장님.




우리 다인이는 원래 겁이 없고 아주 용감하게 진료를 잘 받는 아이였는데,
지난 5개월 동안 중이염 때문에 너무 아픈 치료를 받게 되는 바람에 의사 선생님들을 무서워하게 돼 버렸어요 ㅜㅜ




어린이 전문 한의원답게, 방안에 비장의 무기들을 많이 가지고 계신 권도형 원장님^^
특유의 부드러운 말투와 미소로 다인이를 살살 꼬이고 있습니다^^




흔들면 소리나는 약봉지로 다인이의 관심을 유도한 후 잽싸게 맥을 짚고^^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작업 ^^




청진기로 진찰도 하고~





아~ 입도 벌리게 하시는데...
다인이는 처음에는 하기 싫어하고 겁도 내지만 결국에는 말씀을 꼬박꼬박 잘 듣게 되는 ^^
역시 애들 다루시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으세요~




다인이가 가장 무서워 하는 귀까지 검사를 하고 ㅜㅜ 모든 진료가 끝났는데요~
(중이염을 심하게 앓은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다인이의 귀 ㅜㅜ)
다인이는 코감기만 조심하면 되고
다행히 다른 곳은 특별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어요.




저와 남편이 다인이를 데리고 진료실에 들어가 있는 동안
다솔이는 엄마를 찾지도 않습니다.
곳곳에 노란색 병아리 옷을 입은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잘 돌봐 주시고,
아이들이 놀기에 안전하게 인테리어가 돼 있는 덕에
아이도 안심, 부모도 안심....




계속해서 제 키와 남편 키를 조합한 다인이의 예상 키, 현재 상태 등등이 자세히 나온 성장 곡선을 볼 차례.
다인이는 한 때 퉁퉁하게 보일 정도로 살집이 있었던 아이였는데
자주 아프면서 잘 먹지를 못해서 지금은 많이 작은 편이고 몸무게도 적게 나가게 됐어요.
우리 다인이 같은 경우에는 많이 먹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더 이상 아프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렇기에 면역력을 보강하는게 필요하지요.




다인이의 진료가 모두 끝나고 권도형 원장님께서 다솔이의 안부를 물으셨는데,
다솔이도 함께 왔다고 하니까 그럼 한 번 보자시며 다솔이를 급히 소환^^
잔뜩 겁먹고 있는 다솔이의 맥을 짚어, 그동안 많이 건강해졌는지 소화기계통이 부실했었는데
그 부분은 좋아졌는지를 같이 봐 주셨어요.
다솔이도 탕약을 먹은 후라 그런지 예전보다 한결 건강해졌다는 소견을 들을 수 있어서 기뻤답니다~




진료가 끝이 나도 저희는 집에 가지 않아요^^
더 놀다가 갈거예요~^^


히히힛! 계속 놀기만 할 건 아니고,
한약과 함께 겨울뜸 치료를 병행할 거기 때문에 조금 기다렸다가 뜸치료 하고 가려고요.
호흡기와 소화기에 좋은 경혈에 뜸을 뜨면(어린이용 뜸 기계가 진짜 신통방통하더라고요~) 몸이 따뜻해지는데
정기적인 뜸치료는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낼 수 있고 면역력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다음 포스팅에서 뜸치료 받은 얘기를 할게요~^^)




아참, 너무 급하게 나오느라 깜빡하고 다인이 기저귀를 안 가져 왔었는데요~
혹시나 하고 여쭤보니, 잠실 함소아 수유실에 기저귀가 !!! 엉덩이 발진 예방 로션도!!! 다 있던데요?




분홍색으로 된 방이라 다인이가 정말 좋아했고요~ 편히 누워서 기저귀를 갈 수가 있었답니다.
이런 서비스 좋아요 좋아!




수유실 벽에는 이유식에 대한 정보도 붙어 있어서
무척 유용했어요.




다인이의 겨울 뜸치료 이야기는 다음에 다시 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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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를 찍으며 카메라 속에 자기 얼굴이 나오는걸
너무너무 행복해 하는 다인이.
사진 찍고 나서는 꼭 확인을 해 보며 자기가 어떻게 찍혔는지를 보는 다인이.
귀엽고 예쁜 다인이...!!! 그런데 귀여우면 다니?


저는 그렇게 속고도 오늘 다솔 & 다인이에게 또 속고 말았어요.
(아마 내일도 모레도 계속 속을 듯 ㅜㅜ)




블록 맞추기 하면서 놀겠다기에, 집에 흐뜨리기만 할 뿐 하지는 않을거라는 걸 짐직했지만
아니라며, 아니라며~ 블록으로 파워레인저를 만들고 싶다며
애처로운 눈빛을 발사하기에,
베란다에 숨겨 놓았던 블록통을 꺼내 주자 마자,
저래 놓고 고작 5분? 만드는 척 하다가,
열려 있던 베란다에 들어가 옷걸이까지 꺼내 난장판을 만들어 놓고는 나 몰라라 ㅜㅜㅜㅜ


속았네~ 속았네~ 또 속았네~
블록으로 파워레인저 만들기로 했잖아~~




장난감통(초록색)은 쏟아 엎고 그 속에 쏙 들어가서 놀다가,
글씨 공부 하고 싶다는 다솔 군.
그래 한창 글씨에 관심이 많았지, 공부하고 싶다는 말을 안 들어 줄 순 없어서
자음 모음 조각을 꺼내 줬더니 바닥에 좌르륵 펼쳐 놓고
꼬마버스타요- 요거 하나 딱 만들고(물론 기특은 하죠. 저 혼자서 문장을 만들어 냈다는게~)
이제 자동차를 타겠다고...


미피 자동차는 다솔이가, 붕붕 자동차는 다인이가 잠시 잠깐 타다가는 또 무한정 주차.





결국 우리집 거실은 초토화 상태!
그 날 이후 거실을 안 치웠으니 ^^ 삼일 째 저 지경으로 내버려 두고 있어요^^




이번에는 책 읽어 주겠다고 두 권씩만 골라 오랬더니
책장 속에 있는 책을 다 꺼내 올 기세로,
둘이서 책 나르기 시합을 합니다.
그만, 그만 하면 많지~
영차, 영차 아니야 아니야 더 많~이 읽을 거야.


자~ 앉아 봐봐. 엄마가 책 읽어 줄게~
오마낫! 아이들이 어디로 다 사라지고 없지???
속았네 속았네 또 속았네...


 


아참! 그리고 저희집 소파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어요.
이건 인조가죽 소파지만 결혼할 때 그래도 꽤 주고 산 거였거든요?



근데 저희집 아이들은 소파에서 뛰는 건 기본이고,
소파 위에 올라가서 그 위를 걸어 다니고, 그 위에서 뛰고, 소파에서 바닥으로 뛰어 내리고....
이러면서 놀기 때문에 소파가 남아나질 않더라고요~
친정에 있는 가죽 소파는 그래도 거뜬한데~ 저희집에 있는 인조가죽 소파는 너덜너덜 난리가 났죠.


저는 매일 보는 거라 소파 상태가 크게 거슬리지 않았는데
집에 놀러 왔던 사촌 오빠가 소파 산지 몇 년 됐냐고 물어 보더라고요^^
소파가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괜찮았다고. 아이들이 쿵쿵 뛰어 다녀서 그런거라고 말을 했지만
절대 안 믿어주는 사촌 오빠!!! 진짠데!!!!




그래서 찾아 낸 사진!
작년에 쓴 글에서 다인이가 처음으로 소파에 살포시 올라갔을 때 찍어 놓았던 사진 발견!
맨들맨들 윤이 나고, 흠집하나 없었던 저희집 소파!


관련 글
오빠가 있는 여자 아이가 말괄량이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
http://hotsuda.com/1229


진짜 진짜 몇 개월 만에 이렇게 초토화 되었답니다.
소파 때문에 부끄러워서 손님을 못 부르는 상황이 될지도 몰라요....^^





그래도 귀여우니까 다 용서가 되네요~
오늘 글에는 다솔이 사진은 없고 나날이 물오른 미모로 자라나는 예쁜 다인이만 등장하네요~^^

오빠 따라서 냉장고 등정에, 소파 고공 낙하에, 바닥에선 앞구르기까지 척척 하는 다인이.

추가요~~, 말썽꾸러기 어지럽힘쟁이 1인분 추가요~~!
http://hotsuda.com/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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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다인이 생일 파티 했던 이야기를 아직도 안 했더라고요.
우리 다인이는 2011년 10월 21일생입니다~
어머낫! 그러고 보니, 작년에 치뤘던 다인이 돌잔치 후기도 아직까지 안 올렸네요 ㅜㅜ
어쩐지 미안해지는 마음~






2011년 10월 21일 이다인 태어난 직후




2012년 10월, 이다인 돌 무렵



우리 다인이 그동안 참 많이 자랐죠?
머리카락이 너무 없다고 생각했는데, 옛날 사진보니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자라고 있는 중이었네요~^^
((( 참고로 지금 모습은 제가 머리카락을 집에서 한 번 잘라준 것이랍니다~)))





뚜레쥬르에서 아이들과 남편이 좋아하는 초코 케이크를 사 왔는데요~
이 케이크는 다솔이가 고른 것.
아마 초코렛이 케이크 위에 많이 올려져 있어서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신난 다인이와 시무룩해 보이는 다솔이.
다솔이는 지난 달에 생일이었는데 자기 생일이 끝나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이 많아요.




다인이도 케이크가 마음에 들었는지
초코렛에 손이 먼저 갑니다. 마음이 급해요~

 

 
다인이 생일 축하해~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자라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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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두 돌 생일을 맞은 다인이.
너무 일찍 어린이집에 보내서 아직도 미안한데~
그래도 어린이집에서 근사한 생일상도 받고, 선생님, 친구들 언니 오빠들의 축하도 받게 되니
우리 다인이 행복했겠어요~


다인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생일 잔치를 열어 주는데요~
생일을 맞은 아이의 엄마가 케이크, 떡, 과일 등을 나누어서 준비를 해요.
지난 달 다솔이 생일 땐 케이크를 샀었는데,
이번 달 다인이 생일 땐 과일을 맡아서
생일 상 중에서 저는 귤이랑 포도를 준비해 갔어요.


선생님께서 다른 친구의 엄마가 멜론이랑 바나나를 준비한다고 귀띔을 해 주셔서
저는 겹치지 않게 귤 한 상자, 포도 한 상자(각각 2kg씩)를 준비했어요.
과일 값이 별로 비싸지 않을 때라 한 상자에 만원, 총 2만원으로 근사한 생일 상을 차려줄 수 있었어요.
아! 이번 달에는 생일을 맞은 친구가 네 명이나 되어서,
다른 한 명의 엄마는 떡을 준비하셨어요.


이번에 케이크를 준비하신 엄마가 센스쟁이셔서
케이크에 생일 맞은 친구들 이름도 다 써 주시고~ 선생님께서 따로 말씀은 안하셨지만
귀여운 캐릭터 모양의 초콜릿도 아마 케이크를 준비하신 엄마가 사 오신 것 같았어요.




특별히 더 예쁜 공주 드레스를 입고 생일 잔치에 간 다인 양과
덩달아 생일 파티에 들뜬 다솔 군.
나중에 들으니, 이 날은 다인이가 아닌, 다솔이의 날이었대요.
아침부터 흥분의 도가니탕을 끓여 드신 다솔 군께서 또또 선생님들을 힘들게 했다고 ㅜㅜ
그런 다솔이가 귀여워요~


오누이를 같은 어린이집에 보내니
이런 귀한 사진을 얻을 수 있어서 좋네요~
오누이사진 찍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감사!!!


 
 
다소곳한 다인이에 비해
흥분을 감출 길이 없는 다솔이~
다인이는 교회에서 1차로 생일 파티를 하고,
두 번째로 어린이집에서 생일 파티를 한 것이라 촛불도 후후--- 잘 끄고
친구들이 노래 불러 줄 때 손뼉도 짝짝 치면서
아주 잘 즐기더라고요~
 
 
어린이집에서 생일 촛불 끄는 동영상도 잘 찍어 주셨는데~
다른 친구들 얼굴이 나와서 블로그엔 올리지 않았어요.
 
 
다인아, 생일 축하해!!
사랑해!!

 
 
 
우리 다인이가 벌써 두 돌이라니
천천히 크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지만~
훌쩍훌쩍 잘도 자라는 다인이가 앞으로 또 얼마나 더 예뻐질지 기대도 됩니다.
벌써부터 애교쟁이에~ 동시에 떼쟁이에~...... .
다인이가 얼른 말을 유창하게 할 수 있었음 좋겠어요~
그럼 다인이랑 같이 커풀룩 맞춰 입고 데이트 많이 할 거예요.
딸가진 엄마들의 로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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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는 이번에 처음 수확하신 것 같은데...
귀하고 비싸서 평생 몇 번 못 먹어 본 무화과를 친정가서 직접 따서 먹었어요.




생소한 모습에 아이들은 한참을 이리 보고, 저리 보고
냄새도 한 번 맡아 보고...




그러더니 한 번 맛 본 이후로는
둘 다 무화과를 아주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열매가 몇 개 없어서 귀한 거였는데~
다솔 군은 멍멍이들에게도 주겠다며 다 익지도 않은 걸 따서 던져 주고...



이번엔 자두를 따서 먹어 볼 차례.




아이들에게 직접 따서 먹게 해 주려고,
엄마는 자두가 빨갛고 탐스럽게 익을 때까지 기다리셨다가,
다솔 다인이를 안아 올려 아이들이 직접 자두를 똑! 딸 수 있도록 해 주셨답니다~





큼지막한 자두를 하나씩 들고 가는 아이들~




수돗가에서 씻어서 그네에 앉아서 먹을 거예요~




자두를 먹다가 뛰어 다니다가 다시 먹다가...



다인이는 그네 의자에 다소곳이 앉아서 얌전히 자두를 먹습니다.
자두 하나를 먹더라도
아들과 딸은 확연한 차이가 있네요~

 

 



아빠 덕에 아이들이 참으로 귀한 체험을 할 수 있고
맛있는 과일들도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정말 고마워요~!!!!



올 가을엔 대추를 먹어야지~
대추 예약!




지난 추석 때 외갓집에 다녀 온 얘기가 아직 한 보따리예요.
언제 다 풀어 놓을지~
외갓집 얘긴 어쩌면 오늘처럼 사진만 주르륵주르륵 올라올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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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다솔 군, 그 아프다는 치과 신경 치료를 참아 냈습니다.
수면 마취 없이요!!!
신경 치료와 크라운 치료(씌우기)가 보통일이 아니더군요~
아이가 어려서 두 분의 의사 선생님이 계속 붙어서 치료 해 주셨고요,
시간은 한 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세 번째로 방문 & 치료 받은 강동 경희대학교 병원
다솔이는 김선영 선생님께 치료를 받았는데요~ 워낙 훌륭하셨기에 망설이다가 실명을 공개합니다^^
고작 (?) 충치 치료인데 선택 진료를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서
만나게 된 분인데, 정말 탁월했던 것 같아요.


아이를 유치원 선생님 못지 않게 잘 다루시고,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사용하시면서
개구쟁이 다솔이가 진료에 누워 스스로 꼼짝도 않게 만들어 주셨답니다. 정말 최고!




제가 옆에 있으면 괜히 다솔이의 마음이 약해질 것 같아서
아빠가 다솔이의 손을 꼭 잡아 주면서 치료 과정을 꼼꼼하게 다 지켜 보았는데요~


치아의 충치를 다 긁어 내고,
죽은 신경을 제거 하고(전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이 과정이 너무너무 아프다면서요 ㅜㅜ)
그 위에 스틸로 크라운을 씌우게 된답니다.
신경 치료 후에는 꼭 크라운 치료가 병행돼요.


(((  아참, 치료를 하다 보니
딱 한 개였던 충치 옆의 치아도 충치가 진행될 기미가 보여
그 치아는 레진을 했어요.
레진은 충치를 긁어내고 속을 채우는 치료랍니다. )))


크라운을 씌우는 이유는
치아를 더 오래 보존하기 위함인데요~
유치라도 어금니는 10살 이후에나 빠지기 때문에 앞으로 5년 이상 소중히 관리해야 해요.
어금니로 대부분의 음식물을 씹으니까
어금니가 부실하면 밥 먹는 시간이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래도 유치니까 비싼 크라운 재료 필요 없이
그냥 은니로 ^^




로보트 이빨로 변신했다고,
의사 선생님이 친구들에게 자랑하라고 말씀하시니,
다솔 군 속으로 흡족했는지, 아팠지만 그래도 빙긋 웃으며 진료실을 나왔습니다.




치료가 끝나면 아이들에게 직접 장난감을 고를 수 있게 하시는데
이 날 다솔이는 의젓하게 치료를 잘 받아서
특별히 두 개를 골라 올 수 있었어요^^




자동차 두 개를 골라
진료실에서 부릉부릉 노는 다솔이~
이제 양치질 잘 해서 더 이상의 충치는 만들지 말자꾸나!!!
치과 치료 이후로 양치질을 정말 잘 하게 된 다솔.



 
고생 많이 했어요.
 
 
신경치료 + 크라운 1개, 레진 1개 해서
188,700원 나왔습니다.
진료비는 3,600이었어요.
충치 치료가 끝나니 속이 다 후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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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충치 신경치료 시작했어요.


결론을 미리 말씀드린다면 겁쟁이 5살 꼬맹이가
수면 마취 없이 충치 신경치료, 씌우는 치료에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충치 치료의 과정을 시간의 순서에 따라 포스팅 할 계획입니다^^
이번 글에서 쓴 유아실란트도 충치 치료의 한 과정이에요.


저는 키즈 치과가 너무 비싸고
충치 치료를 하는데 수면 마취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고민을 했었는데요~
그래서 터무니 없이 비싸지 않으면서 수면 마취( + 웃음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일반 치과,
그 중에서 5살 짜리(만 4세) 아이를 치료할 수 있는 치과를 찾다가
강동 경희대학교 병원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는 분의 소개로 실력이 있는 일반 치과를 방문했으나,
의사 선생님이 아이를 치료하는데에 자신이 없으셨고 (성인 치료는 잘 하는 분이세요.)
애먼 마취 주사만 맞고 너무너무 아픈 기억만 가진 채 돌아 온 다솔 군에게 휴식기간을 조금  준 후
수소문 끝에 찾아 낸 강동 경희대학교 병원 치과.
치과 치료를 익숙하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스케일링 - 실란트 - 충치 신경 치료의 순으로 진행하기로 했어요.


어린 아이가 자신이 없었던 일반 치과 이야기 http://hotsuda.com/1582
충치 신경 치료 1차 스케일링 http://hotsuda.com/1585



 
어린이 치료 구역이 따로 마련 돼 있어서
아이들이 무섭지 않게 진료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았고요~
무엇보다도 아이를 정말 잘 다루시는 의사 선생님을 만나(일반진료) 겁 많은 다솔 군이 신경 치료에 성공했답니다.
 
 
이 날은 두 번째 진료로 유아실란트(치아 홈메우기)를 받기로 한 날이에요.
처음부터 아픈 신경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아이가 치료를 거부할 수도 있고 너무 무서워 할 수도 있으므로
실란트로 반대쪽 어금니에 예방 치료를 하면서 치과와 치과 치료에 적응해 보기로 한 것이었죠.
반대쪽 어금니에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미리 예방도 하면서
아이에게 비교적 덜 아픈 치과 치료를 경험 시켜 보자는 의도였는데 잘 한 것 같아요.
 
 
어린이 충치의 50% 이상이 어금니 씹는 면에서 발행한대요.
저희 아들도 그랬고요.
어금니 표면의 틈새에 음식물이 끼어 충치를 유발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어린이의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으로 유아실란트(치아 홈메우기)를 많이들 하고 있어요.
미리 예방 치료를 해 놓는 것이
아이도 덜 힘들고, 비용도 적게 드는 것 같아서
둘째도 조만간 실란트를 하러 가려고 합니다.
 
 
유아실란트(치아 홈메우기)는
어금니의 틈새와 구멍에 플라스틱 계통의 레진을 메워
음식물이 끼지 못하게 차단하는 방법인데
시술 후 5년 동안은 유지된다고 해요.
18세 이하 영구치에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만
유치에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서 실란트 비용이 어금니 하나에 43,570원 나왔어요.
(다솔이는 반대쪽 어금니 하나에만 실란트를 권해주셨습니다.)
진료비도 3,600원으로 무척 저렴해서
아주 만족하며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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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갓집에 반딧불이 출현!!
아이들 체험학습 제대로 하고 왔어요.

 



반딧불이가 이렇게 생긴 줄은 저도 처음 알았네요~
그동안에는 벌레는 쫓기 바빴고,
곤충에는 관심도 없었는데,,,
아이가 생기니 모든 것들이 다 살아 있는 교구.


반딧불이를 보고
다솔이에게 설명해 주며 저도 엄청 반갑더라고요.




바깥에 있는 식탁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서늘한 가을 바람이 좋고, 달빛이 좋아서 치우다 말고 커피도 마시고 얘기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반딧불이가 나타났다며 아빠(저의 아빠^^)가
단숨에 반딧불이를 잡으신 거예요~


오!! 안동!!
역시 청정지역이네요~




외갓집에서 여러 가지 동물, 곤충, 벌레들을 보면서 자라난 다솔이는
겁도 없이 반딧불이를 손으로 만지며
이리저리 관찰을 합니다.


불빛이 나오는 게 얼마나 신기할까요?




바닥에 놓으면 요런 모양이었는데~




불이 나오나 안 나오나
손으로 어둠을 만들어 가며 잘도 살펴 보는 다솔 군.
만화 '구름빵' 속에 반딧불이가 나오는데
다솔이가 반딧불이를 모르니 그 부분을 이해할 수 없었거든요~
이제는 반딧불이를 만나고 직접 만져 보기도 했으니
구름빵을 다시 보면 반가워하지 않겠어요?


뿌듯뿌듯~


 

그러는 중에 청개구리가 놀러를 왔기에,

다솔이에게 잡아서 주었는데~







미끄덩 꿈틀 거리는 감촉이 무서웠나봐요~ 
반딧불이와 청개구리는 조금 관찰한 후에 무사히 집으로 돌려 보내 주었습니다.
외갓집이 시골이라 체험학습 하기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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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이의 생일 파티 현장.


생일이 추석 연휴에 잘(?) 걸려서, 다솔이는 외갓집에 내려가서 또 생일 파티를 했답니다.
이로써, 다솔이는 5살 생일을
교회에서, 어린이집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외갓집에서 또...
(에휴... 완전 상전이네요~)


어린이집 생일파티 때는 뚜레쥬르 폴리케이크를 사서 어린이집으로 보냈는데요~
폴리케이크 보러 가기 http://hotsuda.com/1570


폴리케이크가 가장 커서 (33,000원, sk텔레콤 카드로 할인 받을 수 있어요~)
다솔이가 원하지 않았지만 그걸로 정할 수 밖에 없었어요.
이번에는 다솔이가 진짜 원했던 로보트 태권브이 케이크로 골랐습니다.




다솔아, 생일 축하해!
건강하게, 씩씩하게, 자상하게, 멋있게, 똑똑하게...
(원래 건강하게만 쓰려고 했는데, 쓰다 보니 욕심이 끝이 없네요~)

 


뚜레쥬르 로보트 태권브이 케이크는 요렇게 생겼고
24,0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가물가물 ㅜㅜ, 역시 통신사 카드로 할인 가능~)





밥을 먹은 후 생일 케이크와 과일만 차려서 간소하게
생일 축하를 파티를 준비하고 있어요.
다인이가 연습 중이네요~ 후--- 후----


어머낫!!!
우리 다인 양, 그 새를 못 참고...




그래도 다인이가 먹은 모양을 보니
초콜릿이 얼마나 부드러운지 짐작이 되시죠?
뚜레쥬르 로보트 태권브이 케이크 잘 고른 듯~ 맛있었어요.
 


파랗게 지구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것은
화이트 초콜릿이었고 속은 뻥 뚫어져 있었어요. 요건 생일 주인공인 다솔이가 냠냠~


 
할아버지 품에서 다인이도 냠냠~
올 해 다솔 군 생일 케이크만 세 개를 샀는데~
그래도 생일 파티를 여러 번 해 보니, 축하는 많이 할 수록 행복하고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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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이의 생일 파티.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케이크 NEW 와츄원 No.6로 생일 파티를 했어요.


매일매일이 생일이었음 좋겠다는 다솔이와
생일이 뭔지는 모르지만
케이크에 촛불 켜고 노래 부르고 후~ 부는 재미에
입이 뜨거운 줄도 모르고 촛불 가까이에서 후후거리는 귀여운 다인이.



생일 축하 노래는 언제 불러도 신납니다!
우리 다솔이에게는요~





이제 먹자!


이 날 다솔이 생일 상 차리느라
(몇 가지 준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살짝 고단했었는데~
아이스크림 케이크의 시원하면서도 달달한 맛에 제가 더 기분이 업업업!!

 



다솔이의 생일 케이크는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케이크 NEW 와츄원 No.6으로 샀어요.


엄마는외계인, 체리쥬빌레, 아몬드봉봉, 슈팅스타, 블루베리치즈케이크, 민트초코칩으로 구성돼 있어요.
그러고 보니 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네요~




교회에서,
어린이집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우리 다솔이는 도대체 생일 잔치를 몇 번 하는지~
그래도 더 하고 싶다는, 생일이 부족하다는 다솔입니다.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케이크 NEW 와츄원 No.6 잘 고른 것 같아요.
예전에 치로와 친구들 모양의 케이크 (정확한 이름은 잘 몰라요)를 샀던 적이 있는데,
그 땐 너무너무 맛이 없어서 1/3도 못 먹고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결국 버렸거든요?


NEW 와츄원 No.6는 다 맛있어서
어른 셋, 아이 둘이 딱 한 번 먹었을 뿐인데 절반정도 먹은 것 같아요.



위에 올려진 장식들은 다 다솔이가 먹은 듯~
조금 재미있었던 것은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조각조각 다 다른 맛이어서 중국 음식 먹듯 돌려가며 먹었는데요~
다솔이는 다 맛있지만 엄마는외계인이 제일 맛있고, 민트초코칩이 제일 맛이 없었나봐요~


다솔 아빠가 자기 쪽으로 먹고 싶은 아이스크림을 돌리는데
다솔 군 으아앙~ 우는 소리를 내면서
자꾸 자기 쪽에 초록이 온다며 잉잉잉 ...


민트초코칩은 언뜻 먹음 치약 맛이 나잖아요~
저도 어렸을 땐 싫어했는데 지금은 그 속에 나름 초코칩도 들어 있고 맛있는데^^





슈팅스타의 톡톡 튀는 맛도 재밌어요.
진짜 적극적으로 먹는 두 아이들 + 남편 ^^




먹는 모양을 보면 대충 어떤 아이스크림이 가장 인기인 줄 아시겠죠?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케이크 NEW 와츄원 No.6 정말 괜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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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충치 신경치료 시작했어요.


결론을 미리 말씀드린다면 겁쟁이 5살 꼬맹이가
수면 마취 없이 충치 신경치료, 씌우는 치료에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충치 치료의 과정을 시간의 순서에 따라 포스팅 할 계획입니다^^
이번 글에서 쓴 스케일링도 충치 치료의 한 과정이에요.



5살 다솔 군의 치과 이야기를 포스팅 한 후 많은 분들이
수면 마취 없이도, 비싼 돈 들이지 않고도 치과 치료를 할 수 있구나~ 신기해 하셨어요~
그러나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키즈 사업이 발달한 것은 근래의 일, 우리가 언제부터 어린이용 식품들, 어린이 미용도구, 키즈 병원에 갔었나요?
제가 어릴 땐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죠.


우리 아이들, 한없이 연약하고 아무것도 못할 것 같지만
어른들이 약간씩만 도와 주면 깜짝 놀랄만큼 의젓하고 용감하게 자기에게 당친 상황들을 극복해나갈 수 있답니다.
어른들이 믿고 조금만 도와 주면요.


충치가 깊어 신경치료까지 받아야 했던 다솔 군,
일반 치과에서 마취까지 했건만 진료가 어렵겠다는 판단이 내려져
고생만 하고 풀이 죽어 집으로 돌아온 후
저는 폭풍검색을 시작했어요.


그 때 그 이야기 다시 보기
5살 충치 신경치료 시작했어요.
http://hotsuda.com/1582




찾았다!!!!!


정말 운이 좋게도 강동 경희대학교 병원의 치과가 훌륭하다는 후기를 발견!
치통이 매일 더 심해져서 밥 먹을 때마다 우울해하는 다솔 군과 함께 치과 병원을 찾았습니다.
처음에는 예약을 안 하고 갔었기에 들러서 접수만 하고 (4시 전까지 가셔야 당일에 진료 받을 수 있어요.)
바로 다음날로 예약 날짜를 잡고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맘에 들었어요.) 돌아왔는데요~


예약을 하면서 5살 짜리 꼬맹이가 신경 치료를 받을 수 있겠냐고 여쭤 봤더니,
당연하다는 듯~ 그럼요!! 하시는 거예요.
그 자신감이 마음에 들었고, 병원의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어요.


폭풍검색을 했으면서도 모르고 갔는데~
강동 경희대학교 병원의 치과 병동에는 어린이 치료실이 따로 마련 돼 있더라고요.
복도 하나가 전부 어린이 놀이방처럼 꾸며 져 있어서 아이들의 마음도 편안하고




예약을 하고 가는 거라 대기시간이 길지는 않지만
잠깐이라도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참 좋은 환경인 것 같았어요.


드디어 진료를 받는 순간!!


아참, 저는 강동 경희대학교 병원 치과에서 접수를 할 때
선택진료를 할 거냐, 일반진료를 할 거냐고 물어 보시기에 일반진료를 할 거라고 했습니다.
고작(?) 충치 치료에 선택진료비를 더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고
강동 경희대학교 병원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 정도면 일반진료를 하시는 젊은 선생님일지라도
실력이 있을 거라고 기대를 했어요.


결과는 정말 대만족!
아이를 얼마나 잘 다루고, 아이의 마음도 잘 헤아려 주시는지...진짜 대단! 감동! 존경까지!!! ㅜㅜ


(((((  살짝 엇나가는 얘기인데요~
제가 둘째를 임신하고 분당 차여성병원에서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때
그 때도 일반진료를 선택했었어요. 그 선생님이 출산 즈음이 되었을 때 선택진료비를 받는 선생님으로 승진(?) 하셨는데~
산부인과에서 처럼, 일반진료에서 선택진료로 넘어가시기 직전의 선생님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런 선생님을 식별할 능력이 없으니 ....  쩝...  )))))


어린이 진료실이라 진료 의자도 노랑색, 크기도 작았어요.
의사 선생님께서 다솔이의 치아 상태를 보시니, 역시나 충치가 심해서 신경치료까지 해야 된다는 결론이 났는데요~
아이가 치과에 처음으로 왔고 단번에 신경치료를 하기에는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 수 있으니


스케일링 - 실란트 - 신경치료의 순서로 진행을 해 보자고 하셨어요.
점점 더 어려운 치료잖아요?
이번에는 스케일링으로 치과 치료는 이런식으로 하는거야 알려 주고
다음 번에는 충치가 없는 반대쪽 치아의 홈을 메우는, 충치 예방치료인 실란트로 조금 더 익숙하게~
마지막으로 진짜 치료를 해야 하는 이의 충치를 긁어 내고, 신경치료를 하고, 씌우는 작업까지 하자고 권하셨어요.


자신감 팍팍 있으신 선생님의 신뢰력 팍팍 생기는 설명을 들으니
저는 그냥 네~ (하트 뿅뿅)




약을 묻혀서 치아 사이를 싹싹 긁어내는 스케일링 치료도
처음으로 치과 진료를 받는 다솔이에게는 무섭고 아프게 느껴지는 치료였을 거예요.
다솔이는 처음에는 무서워서 앙~ 앙~ 울었는데요~


선생님이 매우매우 능숙하게 아이를 달래고, 어떨 땐 야단도 치고,
당근과 채찍을 너무나도 잘 사용하시면서
금세 진료를 끝내셨어요.
진짜 대단하셨어요!!! 치료 장면이 한편의 대서사시처럼 기승전결이 있으면서도 시간을 짧게!!


치료가 끝나면 장난감을 고를 수 있도록 해 주시는데요~
아이는 장난감을 보자 언제 아팠냐는 듯 기분이 좋아지고 기운도 팔팔 생겨요.




선생님한테 아~ 했다고
힘들었지만 잘 참아냈다고 자랑하는 다솔 군.
다솔이는 이 날 치과 진료를 성공적으로 잘 마침으로써, 성취감을 느꼈을 것 같아요.


앞으로 더 어려운 진료들이 남아 있었지만
끝까지 잘 참고 치료를 마쳐 준 다솔이를 저도, 남편도, 어린이집 선생님도 정말 많이 칭찬해 줬답니다.


가장 많이 궁금해 하실 병원비도 공개합니다~
진찰료는 첫진료라 4,900원
스케일링 비용은 10,100원 들었어요.


5살 충치 신경 치료 2단계 실란트 치료는 다음에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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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충치 신경치료 시작했어요.


결론을 미리 말씀드린다면 겁쟁이 5살 꼬맹이가
수면 마취 없이 충치 신경치료, 씌우는 치료에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충치 치료의 과정을 시간의 순서에 따라 포스팅 할 계획입니다^^




두 달 전 쯤??
다솔이는 가끔 이가 아프다고 저에게 말하곤 했는데요~
그 때 마다 입을 아~ 벌려 보게 하고 입속을 샅샅이 둘러 봐도
별다른 이상이 보이지 않아 무심코 지나쳤었어요.
그리고 얼마 후, 밥을 먹다가 말고 이가 아프다며 갑자기 치카치카를 해야 한다고 욕실로 가는 다솔 군...
사실 그 때도 크게 걱정을 하지는 않았는데,
의례적으로 다솔이의 입 속을 들여다 보다가 흠짓 놀랐어요.


어금니 쪽에 미세한 구멍이 나 있었거든요.
'이가 깨졌나?"
주말이 끝나면 치과에 가 보기로 하고 틈틈히 입 속을 관찰해 보았는데,
구멍이 난 부분이 어떨 땐 검게도 보여 충치(치아 우식증)가 생겼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치아가 꽤 건강한 편이라
고등학교 때까지도 충치가 단 한 개도 없었어요.
고등학교 들어가서 스케일링을 하러 들렀던 치과에서 어금니 쪽에 충치가 생긴 걸 발견하고
딱 한 번, 딱 한 개 때운 게 전부.
치과 진료는 저에게 익숙하지 않습니다.


반면!!!!
남편은 입 속이 번쩍번쩍, 어림잡아도 300만원 어치의 금이 입 속에 들어가 있어요.
어렸을 때부터 충치 치료, 신경 치료를 매우 자주 했다고 하니,
아이의 충치의 원인으로 남편으로 지목해도 괜찮겠지요?


열심히 이를 닦여도 충치가 잘 생기는 이유는
치아의 모양도 유전이기 때문이에요.
치아의 모양 (홈의 모양 치아의 배열 상태 등등)도 물려 받는 것이라
부모가 충치 치료를 많이 했다면 아이도 피할 수 없는... 참 놀랍고도 오묘한 유전자의 힘 ㅜㅜ





주말이 끝나자마자 저희는 다솔 군 치과 치료에 온 정신을 쏟았는데요~
마침 남편의 친구 중에 치과 의사가 있어서
저희 동네의 가까운 치과 중 한 곳을 추천 받을 수 있었어요.
그곳은 일반치과였지요.


예약을 하고 진료를 받으러 갔는데
다행히 다솔이의 치아 중 충치가 생긴 것은 딱 한 개.
그러나 이미 진행 상태가 심각해서 의사 선생님은 신경 치료를 피할 수 없다고 하셨어요.
다솔이 나이가 고작 5살이라 (그 당시엔 45개월 정도...)
어른도 힘들어 한다는 신경치료를 아이가 견딜 수 있을지 저도 걱정, 의사 선생님도 걱정이었는데요~


더 큰 문제는 의사 선생님이 5살 아이를 꺼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는 분이 소개해 주셔서 간 치과였잖아요?
그래서 엄청나게 친절하셨고, 상담도 특별히 잘 해 주셨는데
그 곳이 일반치과다 보니
꼬맹이의 진료가 부담스러우신 것 같았어요.


의사 선생님은 저에게 여러 번 키즈 치과를 은근히 권유하셨지만
저는 키즈 치과의 터무니 없는 병원비와, 수면 마취, 웃음 가스(?) 등등이 싫었기에
하는 데 까지 해 보고 정 안 되면 그 때 키즈 치과를 알아 보겠노라며,
일단 한 번 치료를 해 보자고 다음 번 예약 시간을 잡고 돌아 왔어요.
(처음에 치과를 방문했을 때는 치아의 상태만 보고, 아이에게 병원을 친숙하게 만들어 주는 연습만 했답니다~)


아... 일반 치과의 의사 선생님이 키즈 치과를 권유하신 것은
키즈 치과에는 어린 아이들의 체구에 맞는 의자와 치료 도구가 잘 갖춰져 있다.
수면 마취를 하면 아이가 잠들어 있는 동안 치료를 할 수 있어서 아이에게 덴탈 트라우마가 생길 이유가 없다.
신경 치료를 할 때 아이가 몸부림을 치면 치료가 진행되지 못하는데, 이럴 때 키즈 치과에서는 몸을 꽁꽁 묶는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 등등의 이유였어요.


그 말씀이 조금 공감이 되면서도
예전에 키즈 치과가 없었을 때도 아이들이 치과 치료를 잘 받았으며,
폭풍 검색으로 드물지만 일반 치료에서 수면 마취 없이도 진료를 잘 끝낸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저는 왠만하면 일반 치과에서 진료를 끝내고 싶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충치 치료 몇 개를 하고 나서 거의 1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했고,
치과를 정기적으로 다니는 비용 때문에 등골이 휜다는 사촌 언니와의 전화 통화가 제 의지를 더욱 확고하게 했지요.






드디어 신경치료를 하기로 한 날.
아이가 치료를 잘 못 받을 것에 대비해, 가장 늦은 시간에 예약을 해 두고
집에서 입 벌리는 연습, 마취주사 맞는 상상, 아플 때 해야 할 행동 등등을 다솔이와 철저히 미리 연습을 해 봤어요.


이 날 연습 중 살짝 잘못 되었던 것이 다솔이를 제 무릎에 앉혀 두고 진료 받는 연습을 했었는데,
마취 주사 맞을 때까지만 제가 안고 있을 수 있고,
그 다음부터는 다솔이 혼자서 의자에 앉아야만 했거든요?
머리를 의자에 고정하고 있어야 하니 당연한 것인데 제가 거기까지 생각을 못해서...


그 아픈 마취주사까지는 정말 잘 맞았는데,
저와 분리돼 혼자서 의자에 앉아 치료를 받아야 된다는 것이 너무 무서워서
다솔이는 울었고, 싫다고 발을 동동 굴렀고...
그 모습을 본 의사 선생님은 그럴 줄 아셨다는 듯, 너무나도 쉽게~ 치료를 포기 ㅜㅜ 하셨어요.
실력은 있는 분이셨으나, 아이를 신경 치료 해 본 경험이 부족하셨기에
5살 다솔이가 부담스러웠던 거죠.


이날 결국 다솔이는 치과 치료는 굉장히 아프고 무서운 것이라는 기억만 안고 치료를 포기했답니다.
치료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 와서도 저는 여전히 키즈 치과에는 가지 않겠다는 생각이었어요.
차라리 조금 더 기다렸다가 다솔이가 치과 치료를 더 잘 할 수 있을 때
치료를 다시 시작하자고까지 생각을 했었는데요~


아이의 충치는 더 심해져서
밥을 잘 못 먹을 지경에까지 이르고, 매일 이가 아프다며 밤잠을 설치기에 이릅니다.
그래서 다솔이는......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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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선생님이 카페에 올려 주셔서 다운 받아 온 사진이에요~


우리 다솔 군,
벌써 5살 생일을 맞았네요~
원래 생일은 조금 더 뒤인데(9월 11일이 정말 생일이에요.),
어린이집에서 다른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함께 하게 되어 조금 일찍 생일상을 받게 되었어요.


생일을 너무너무 기다려 온 다솔 군,
생일의 개념을 아직 잘 모르는 다솔이는,
어린이집에서 다른 친구들이 생일 파티의 주인공이 될 때
왜 자기는 생일 축하를 안 해주는지 너무너무 이해가 안 되고 속상했었는데,
드디어 생일 파티의 주인공이 되었어요.


어쩌다 보니
교회에서도 9월 1일에 생일 파티를 했고, 어린이집에서는 그 다음날인 2일에 또 했고,
진짜 생일 때, 할머니랑 만날 때...
생일 계획만 무려 네 번인 완전 상전 이다솔.




생일인 것이 속으로는 진짜진짜 좋지만,
주목받는 것이 어쩐지 쑥스러워서 괜히 딴청을 피우고 자꾸 애꿎은 고깔 모자만 만지작거리고 있어요.
이 날 멋있는 옷을 입혀서 보내라는 선생님의 특명을 받고,
다솔이는 셔츠와 재킷을 입고 등원을 했답니다.


늦게 잠을 자기에 아침마다 깨워도 깨워도 잘 안 일어나는 다솔이가,
어린이집에서 생일파티 한다는 얘기에
스스로 눈을 번쩍 뜨고 등원을 했었어요.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입모양이 어색한데,
이 날 아침부터 흥분상태라서
아침 산책 겸 놀이터에 갔을 때 심하게 장난을 치다가 입술이 살짝 찢어지는 사고가 있었지요.
다행히 심한 건 아니어서 괜찮았는데
그 다음날 피딱지가 앉을 정도라 파티를 할 때 입술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 보입니다.




다솔아~ 생일 축하해!!
사랑해!!


친구들이랑 얘기를 하다 보면,
제가 얼마나 편하고 좋은(?) 어린이집에 보내는지 알 수 있겠더라고요.
다른 어린이집에서는 생일을 맞은 아이의 엄마가
어린이집 아이들 전체가 먹을 음식을 따로 해 가는 경우도 있던데,
다솔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는 생일 엄마가 케이크만 준비하면 되니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이번에는 생일을 맞은 친구가 세 명이라
저는 케이크,
다른 아이들은 과일, 떡을 각각 준비해 갔었어요.
폴리 케이크 33,000원(통신사 할인 10% 받아 더 저렴하게)으로 어린이집 생일 파티 준비는 끝!
진짜 최고로 편하고 좋은 어린이집인듯~



 
오빠 생일을 맞아 우리 다인양도 머리에 리본 달고 등원~
다음달엔 우리 다인이 생일이 있어서 정말 좋네요~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데리러 갔더니
하루 종일 흥분상태인 다솔이 때문에 선생님들이 정말 많이 힘드셨다고 해요.
그 말씀이 이해가 되는 것이~
다솔이는 생일 파티가 지난 지금까지도 흥분상태^^
9월에는 아직 생일 파티도 몇 번 더 남았고 추석 명절도 있어서
아마 9월 내내 흥분 + 행복 + 기쁨이 넘치는 다솔이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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