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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강아지의 역습 ;; 그러나 곧 친구가 되다.
아직은 추웠던 지난 3월의 어느 날,
다솔이는 외갓집에서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새끼강아지 깜돌이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새끼강아지 깜돌이는 정말 자그맣고
아직 눈도 못 뜬 상태였지요.
깜돌아 안녕?
다인이는 작디 작은 강아지도 무서워했지만,
다솔이는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 금세 깜돌이를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용기를 내 쓰다듬어 보는 다인이와
코를 꽉 집어 보며 장난을 치는,
그리곤 깔깔깔 웃어대는 철 없는 다솔이.
다솔이는 깜돌이가 너무너무 반갑고, 정말정말 좋았지만
어떻게 놀아 주어야 할지 잘 몰랐어요.
다솔이도 아직 어린 아이니까요.
다솔아, 이제 그만 깜돌이를 엄마에게 보내주자.
좀 무서울 것 같아.
아직은 추웠던 지난 3월의 어느 날
그렇게 다솔이는 깜돌이와 만나 매일매일 조금씩 놀며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났어요.
.
.
.
다솔이는 지난 3월이랑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데,
6월에 다시 만난 깜돌이는!!!!!!!
아빠와 함께 의엿하게 축구 놀이도 하고,
저렇게나 큰 녀석이 깜돌이라고?
다솔이는 한 눈에 봐도 크고, 활발하고, 힘이 세 보이는 모습에
덜컥 겁이 났습니다.
이게 깜돌이라니요??
이렇게나 큰 데...... .
무서워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다솔이.
그러나 다솔이는 깜돌이에게 호기심이 많습니다.
눈도 못 뜬... 작디 작은 깜돌이도 무서워했던 다인이는
당연히 커져 버린 깜돌이가 무섭습니다.
무서워서 다인이와 함께 의자 뒤에 숨어 있던 다솔이는
할아버지를 방패삼아 용기를 내 봅니다.
몇 번의 망설임 끝에 깜돌이를 쓰다듬는데 성공한 다솔이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다시 한 번.
이번에는 깜돌이를 바라 보면서, 앞에서도 만져 보는 다솔이.
할아버지는 다솔이가 놀라지 않도록 깜돌이의 입을 가만히 잡아 주십니다.
깜돌이가 절대로 물지 않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천천히 천천히 조금씩 조금씩
깜돌이의 곁에 앉는 다솔이의 마음은 여전히 두근거렸겠지요?
드디어 떨리는 마음이 조금 진정이 되었고
다시금 깜돌이랑 인사할 시간.
안녕? 반가워 깜돌아,
너 참 많이 자랐구나.
우리 그 때처럼 악수하자.
친하게 지내자.
비로소 다솔이와 깜돌이는
다시금 친구가 되었습니다.
다시 만난 깜돌이와 정말 친하게 지내다가 돌아 왔는데,
다음 번에 깜돌이를 만나러 가면
깜돌이는 또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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