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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화창한 오후, 그냥 집에만 있기엔 어쩐지 손해 보는 듯한 오후...
저희 부부는 하던 일을 멈추고 아이언맨3를 보러 가기로 했어요.
남편과 저는 쿵짝이 잘 맞아서 얼른 잘 다녀 오자며 급격히 신이나서 준비를 하는데...
너무 충동적이었던 것이 문제!
아직 밥도 못 먹었는데 가장 빠른 영화 시간은 고작 40분 후면 시작을 하고,
극장까지 가는 거리를 고려해 볼 때
절대 집에서 밥을 먹고 출발을 할 수는 없는 어마어마한 난관(전 밥을 못 먹으면 헐크로 변하거든요.)에 부딪혔답니다.
그 다음 영화를 보게 되면 어린이집 끝날 시간을 넘겨 버려서 꼭 그 영화를 봐야만 했지요.


아하! 극장 가는 길에 맥도날드가 있었지~
이럴 때 맥도날드 햄버거를 사서 극장으로 가 냠냠냠 먹으면 되겠구나~
아주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었을 때 처럼 진심으로 신이나서,
남편과 저는 우선 맥도날드로 먼저 갔답니다~




맥딜리버리를 활용해서 편안히 집에서 앉아 배달시켜 먹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다더니,
맥도날드 매장 앞에 맥딜리버리용 오토바이가 쫘악~ 늘어 서 있었어요.
이미 맥딜리버리 이용이 3천만 건이 넘었다니
국민의 반 이상은 맥딜리버리를 이용해 본 셈이네요~


하긴 저도 밥통에 밥 한 톨 없었던 지난 어느 날 아침, 냉장고에 반찬도 없었던 그 날 아침에
맥딜리버리로 맥모닝을 주문해 본 경험이 있어요.


맥딜리버리 바로가기 https://www.mcdelivery.co.kr/kr/



맥딜리버리는 전화 1600-5252로 주문할 수도 있지만
그냥 편하게 맥딜리버리 사이트에서 원하는 메뉴 콕콕 집어서 쇼핑하듯 주문할 수도 있어서 편한데요, 





예약 주문이 가능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맥도날드 만찬을 준비하기 전에 미리 날짜와 시간을 정해서 예약 주문을 해 놓으면
남편이나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에 맞추어, 아님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따뜻하게 배달 된 햄버거를 먹을 수 있어서 좋지요.




주문한 후에는 주문조회를 할 수도 있게 돼 있답니다.
맥딜리버리가 매일매일 24시간, 주문이 가능한건 이미 알고 계시죠?
24시간 중 어느 때나 내가 원하는 시간에 '아무데도 나가지 않고'  따뜻한 햄버거를 먹을 수 있어요.




찾아 보니 5월 19일 일요일은 맥딜리버리 데이래요!!!
맥딜리버리 데이엔 주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맥모닝 시간(03:50AM~10:20AM)에는 에그 맥머핀을, 그 외 시간에는 불고기 버거를 추가로 증정한다네요~
와우~ 진짜 대박 이벤트인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맥딜리버리로 맥모닝을 사 먹었었는데,
맥딜리버리 데이엔 여기다가 에그 맥머핀을 추가 선물로 받아 먹을 수 있다는 거잖아요~
좋네요~ 좋네요~ 아주 바람직한 이벤트예요. 히히힛~


 


뿅!
다시 남편과의 극장 데이트로 넘어 와서~~
마침 맥딜리버리 주문이 들어왔는지 멋지게 오토바이를 세팅하고 계신 크루 오빠(?)
조심해서 잘 다녀 오세요~




와.... 평일 낮이었는데도 맥도날드엔 정말 손님들이 많았어요~
얼른 저희가 먹고 싶었던
불고기버거, 선데이 아이스크림 초코맛, 콜라를 두 개씩 사서
극장으로 뛰어갔답니다.




헥헥헥~~~
다행히 영화 상영 시간 전에 극장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얼른 아이어맨3 표를 끊고,




상영관으로 올라 가서,




냠냠냠 맛있게 불고기 버거랑 선데이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요,
날씨가 덥고 달콤한게 먹고 싶어서 선데이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는데,  불고기 버거와도 잘 맞던데요?
맥도날드를 선택한 건 진짜 잘 한 일~~ 배 고프지 않아 진짜 흐뭇하게 영화를 잘 볼 수 있었답니다.




5월 19일 일요일에 맥딜리버리데이를 잘 활용해서 에그 맥머핀, 불고기 버거도 추가로 받으시고,
집에서 편하게 맛있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드시는 것도 좋겠네요~

 

 

 

< 이 포스팅은 맥도날드 블로거 앰버서더 미션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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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e Point Sabah, No. 1, Jalan Centre Point, 88000 Kota Kinabalu
tel. 6088-246-900
www.centrepointsabah.com



이 곳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있는 센터 포인트라는 쇼핑몰이에요. 코타키나발루의 원조 쇼핑몰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역사가 오래 되었고, 그만큼 낡고 오래된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곳이지요.



내부에 들어가 보면 규모가 꽤 커요, 지상 6층 규모에, 4백 여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을 정도로 센터 포인트 쇼핑몰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어요. 제가 갔던 때는 수요일 오전이었는데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었어요.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비슷비슷해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현지인들도 우리 한국인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는데요, 세일하는 매장의 의류를 살피고,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그들의 모습에서 저도 잠시 여행객에서 현지인이 된 것처럼 여유로움을 느껴 봤답니다.


그런데, 잠깐! 센터 포인트의 이곳 저곳을 둘러 보다가 저는 이내 말레이시아의 '특별함'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익히 알고 계신 것과 같이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국가예요. 종교의 자유가 허용돼 있긴 하지만 이슬람교 외의 다른 종교를 전할 수는 없지요. 대부분의 국민들이 이슬람교도, 즉 무슬림이에요.




무슬림 여성들은 평생 '히잡'을 쓰고 살아가는데요, 히잡은 머리, 목, 상반신을 가리는 도구예요. 인도네시아는 매우 무덥잖아요? 그런데도 머리부터 발 끝까지 히잡과 무슬림 옷을 입고 맨살이라곤 얼굴과 손만 간신히 드러내고 평생을 살아가기도 해요. 무슬림 중에도 엄격한 여성들은 검은색 천으로 온 몸을 두르고 겨우 눈만 보이게 해서 다니는 분들을 봤는데요, 얼마나 갑갑하고 덥고 힘들겠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욕망(이자 의무??)인 아름다워지고픈 마음을 숨기는 것이 힘들고 슬플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요즘에는 무슬림 여성들도 점차로 세상밖으로 나오고 있다고 들었어요. 아까 말씀드렸던 온 몸을 검은 천으로 휘감고 눈만 보이게 해서 다니는 분들은 정말 소수에 불과하고요, 머리에만 히잡을 쓰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남편이나 아버지의 동의를 얻으면 히잡을 안 쓰고 다닐 수도 있다고 해요.




그리고 히잡을 쓰는 여성들도 히잡을 패션 소품으로 활용하고 있더라고요. 센터포인트 E구역 1층에는 히잡을 팔고 있는 가게들이 많았는데요, 검은색으로 된 단순하고 밋밋한 히잡은 별로 없고, 대부분 소재도 얇고 시원한 감촉이면서 알록달록 화려한 것들이 많았어요.


예쁜 히잡을 고르는 여인들의 마음은 얼마나 설렐까요? 무슬림 여성들도 다 똑같아요. 여자들은 모두 아름다움을 추구하지요. '신상' 히잡이 들어왔다는 알림판도 귀여웠어요.

 

 



다른 가게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는데요, 히잡을 쓴 여인들이 앉아 있는 저 곳은, 화장품 가게인듯 보였어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들을 모아 놓은 화장품점은 아니었고 말레이시아에서 나온 화장품을 파는 곳 같았는데요, 화장품은 여성들의 또 다른 '소망'을 대변하는 것 중 하나죠. 



얼굴은 하얗게 더 하얗게, 잡티는 싹 가려 주고, 눈은 크게 더 크게 이목구비를 뚜렷하게!! 안내 표지판 속 글씨를 읽을 수는 없지만 사진만 봐도 뭘 의미하는지 한 눈에 알 수 있겠더라고요. 저와 그녀들 원하는 것이 같았어요.




여기는요, 무슬림 여성들이 히잡과 의상에 반짝이를 붙여 꾸미는 곳이에요. 가게 안으로 살짝 들어 가 보니, 직원분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서 고객이 요청한 것으로 보이는 옷에다가 패턴을 뜨고 반짝이를 화려하게 붙이고 있었어요. 반짝이를 구입 해 가서 집에서 자기가 직접 할 수도 있고, 이 가게에 반짝이 붙이는 것을 부탁할 수도, 직원에게 도움을 받아 붙이는 것을 배울 수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모양과 색의 반짝이를 어떻게 붙이느냐에 따라 옷의 완성도가 확 달라질 것 같은데요,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옷을 만들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왼쪽에 옷사진이 걸려져 있었는데요, 사진을 보니까 패턴을 옷에다 프린트를 해 두었고 그 위를 반짝이로 붙이면 되는 것 같았어요. 그림을 따라서 반짝이를 쪼르륵 붙이면 되니까 그리 어렵지는 않는데, 그래도 손재주 없는 저에게는 보통 일이 아닐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는 무조건 직원분께 의뢰를 해야 할 듯...... .




센터 포인트에는 작은 액세서리, 소품 들을 파는 곳도 정말 많은데요,




우아하게 히잡으로 멋을 낸 한 여인이 올 봄에 유행할 새로운 히잡을 고르고 있습니다. 굽이 놓은 웨지필 샌들을 신고, 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후 색깔을 맞춰 우아하게 히잡을 쓴 여인. 단연 말레이시아의 패션 리더였는데요, 그녀가 고르는 새 히잡은 어떤 것일지 저도 궁금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센터 파크에서 알게 된 이야기, 무슬림 여성들도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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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인
2011년 10월 21일 출생
출생시 몸무게 2.77kg ---- 현재 몸무게 10.7kg
출생시 키 48cm --- 현재 키는 잘 모름
성별 : 여자
천상여자




우리 다인이는 아직 머리카락은 별로 자라지 않았지만 천상여자랍니다~
벌써 여자들이 좋아함직한 것들을 즐기기 시작했거든요.
제가 집에서 늘상 머리를 묶고 있어서인지 자기도 머리를 묶어 달라며 머리끈을 가져 오는 다인이.
외갓집에서 외할머니의 헤어롤을 달고 마음에 드는 듯 거울을 보는 다인이.
우리 다인이는 천상여자랍니다~
 

 




오빠에게 물려 입은 옷을 입으면 짠~
순식간에 개구쟁이 스머프로 변신해 버리는 다인이,
외갓집에서 흙을 마음대로 가지고 놀고, 개미도 만져 보는... 볕을 받으며 뒤뚱뒤뚱 놀러 다니기 좋아하는
우리 다인이는 천상여자랍니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 옷은 여자들의 날개.
곱디 고운 트렌치코트 입고, 머리에 커다란 꽃을 달면 짠~ 공주로 변신,
길 가던 사람들이 뒤돌아 보게 만드는,
우리 다인이는 천상여자랍니다~




요거트는 입가에 다 묻히고 먹어야 제맛!
요거트를 피부에 양보할 줄 아는 우리 다인이는 천상여자랍니다~




어린이날 선물로 받은 아기 인형을 엄마처럼 아기띠로 메고
토닥토닥 등 두드려 재워 줄 줄 아는,
우리 다인이는 천상여자랍니다~




청소하시는 할아버지 등에 살포시 기대
발 동동 구르며 즐길 줄 아는,
우리 다인이는 천상여자랍니다~~

 

 

 



지하철에서 앵앵 울며 보채다가
사탕하나 받아들고
최고!를 외치는, 우리 다인이는 천상여자랍니다~ 

 

 



아빠의 표정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는 다인이
아빠와 함께 셀카를 즐길 줄 아는 귀염둥이 우리 다인이는 천상여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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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딸아이 피부 고민, 아토피 피부염엔 목욕과 로션 보습이 최고예요~
http://hotsuda.com/1354


위의 글을 쓴 이후로 저는 다인이 피부를 위해 무조건 보습, 보습, 또 보습에 신경을 썼는데요,
그 결과 한 달 정도 지난 지금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타났어요.
(예전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은 3월에 썼던 위의 글을 보시면 됩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가 건조해서 거칠거칠해지는 것을 시작으로,
가려워서 긁으니 연약한 피부에 피가 났고, 그 자리에 딱지가 않아 더 거슬거슬 해졌고,
밤에는 더 심해서 긁느라 잠도 설치다가
또 다시 피가 났던 자리를 긁어 딱지가 떨어지기도 전에 또 피...... .
블로그에는 다인이의 이야기만 썼지만 다솔이 (5세, 남아)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았었답니다.
다만 다솔이는 어느 정도 자랐고 의사 소통이 가능하기에 그나마 괜찮았었는데
다인이는 가렵다는 말도 못하는데 어린 피부에 상처가 나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팠었어요.
 게다가 딸이라 예쁘고 곱게 키우고 싶은 맘에 너무너무 속상했었죠.


매일 15분 이상(저희 아이들은 목욕을 좋아해서 30분 이상)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시켰고,
목욕 시킬 때 얼굴까지 수분이 공급될 수 있도록 얼굴에도 물을 묻혔으며,
목욕 후에는 아이를 차례로 꺼내(?) 수분이 다 날아가 버리기 전에 로션, 크림 등을 듬뿍듬뿍 발라 주었어요.
그것만 했는데 한 달 만에 다인이 다솔이 모두 피부가 매끈매끈 촉촉해졌답니다.




목욕 후에 로션을 듬뿍 발라 주니 기분이 좋아서 생글생글 웃는 다인이,
그리고 어느새 사진 속에 들어와 장난을 치고 있는 다솔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피부가 촉촉한게 느껴지시죠?
아이들 피부를 위해서는 비가 자주 와 주는 것도 참 고마워요.
어제 내린 비 덕에 아이들이 훨씬 더 촉촉해졌고(건성인 제 피부도 덩달아 촉촉~~)




전에는 빨간 것들이 온 몸 가득했었고
긁어서 피낸 딱지들도 팔, 다리, 엉덩이 할 것 없이 피부 전체에 분포, 피부를 만져보면 거칠거칠했었거든요.
얼굴에 로션을 발라도 그 때 뿐인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 하나 한숨도 많이 쉬었었어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서든 피부에서 물기가 빠져 나가지 않도록 신경을 썼더니
한 달 만에 정말 거짓말처럼 아토피성 피부염이 사라졌네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만, 로션의 브랜드가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얼마만큼 듬뿍 자주 발라 주었느냐가 중요해요!)


아토피성 피부염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소아과에서 연고를 처방 받아 발라 주시는 것이 더 좋고요,
목욕도 하루에 4번 정도, 한 번에 15분 이상 얼굴까지 푹~ 물에 적시는 것이 좋아요.


아참! 또 하나!! 중요한 것!!

저희 집은 중앙난방이라 집에서 온도를 조절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겨울에도 민소매를 입고 다닐 정도로 집이 따뜻했었는데요,
어른인 제가 민소매를 입을 정도면 아이들은 더 벗어야 한다더라고요(소아과 전문의에게 들었어요.).
아이들은 어른들 보다 기본적으로 열이 더 많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습성상 더 더울 것이 때문이에요.
그런데 어른인 저는 민소매 옷을 입었으면서 아이들은 내복까지 두툼하게 입혀 두었으니
너무 더워서 아토피 피부염이 더 심해 진 것이었지요.

이 얘기를 들은 후 아이들에게 옷을 얇게 입히고 되도록 자주 환기를 시켜 집안 공기를 바꿔 주었는데요,
3월이 되어 아파트 전체에 난방을 하지 않게 되어 (어떨 땐 춥게 느껴지기까지....)
실내 온도도 적정 온도로 딱 맞게 되었기에, 아이들의 피부가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다인이는 이제 얼굴도, 배도 괜찮고, 다리도 괜찮아요.
아직 무릎 뒷편과 엉덩이에는 빨긋빨긋하게 가려워 보이는 자국이 남아 있긴 해요.
그래도 대부분은 잡아 낸 것 같아서 정말 기쁘답니다.
계속해서 보습에 신경을 써서 다인이를 피부 미인으로 만들거예요~




촉촉 매끈해진 다인이 얼굴 뒤로
(요새 밥을 잘 먹어서 ) 배가 뽈록 나온 다솔이의 벌거벗은 몸이 보이네요~
지못미...... .




아참, 그리고 이 사진을 보다가 어디서 많이 본 모습인데....한참 고민하고 또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가,,,
2011년 11월 다인이가 태어난지 한 달도 채 안 되었을 때의 모습이 떠올랐어요.



삼십 분 이상을 머리를 쥐어 뜯으며(?) 고민한 끝에 찾아 낸 사진이에요.
비슷하지 않나요?
생후 20여일 되었을 때의 이다인 양. 두 사진을 비교해 보니 다인이 정말 많이 자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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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8개월에 접어 든 다인이는,
오빠와 같이 자란 덕에 매우 발랄하고 가끔씩은 개구지고 위험한 장난을 치기도 좋아하지만,
타고난 성격이 온순하고 얌전해서 제가 특별히 챙길 것이 별로 없는 아이랍니다.
낮잠도 밤잠도 잘 자고, 밥도 잘 먹어서 저에게는 보배같은 딸아이인데요,
아이가 순한 것이 모든 면에서 다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어제 우리 다인이에게 너무너무 놀랍고 걱정스러웠던 일이 있었거든요.


어제도 다인이는 다른 날과 비슷하게 하루종일 잘 놀고 밥도 비교적 잘 먹어 주었기에
특별한 것 없이 아이를 씻기고, 옷도 갈아 입히고 재우려고 했지요.
그런데 제가 큰아이와 자기 전에 읽을 책을 준비하는 중, 애들 아빠가 저를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어요!
깜짝 놀라서 무슨 일인가 나가 보았더니,
다인이의 귀와 볼 옆쪽으로 덕지덕지 콧물 같은 것이 잔뜩 말라붙어 있었어요.
남편은 여전히 놀란 채로,
감기에 걸려 콧물이 흘렀나 생각하고 다인이 얼굴을 닦아 주려는데
알고 보니 그것들이 코가 아닌 귀에서 흘러 나온 이물질이라고 하는 것 아니겠어요?!!


귀에서??
저도 너무 놀라서 다인이의 귀를 들여다 보았더니
귓 속이 고름으로 꽉 차 있고,
고름은 귀 밖으로도 꾸역꾸역 넘쳐 흐르고 있었어요.
!!!!!!!!!!!!!!!!!!!!!!!!!!!!!!!!!!!!!!
이게 뭐야!!!


큰아이를 키우면서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일이었기에,
저희 부부는 너무 놀라서 할 말을 잃고 어떡해~ 어떡해~~ 안타까운 탄식만 계속계속했었어요.
그 와중에도 배시시 웃으면서 저에게 안기는 순한 딸아이가 너무 마음이 아팠지요.
아이가 전혀 내색을 하지 않아서 그냥 목욕하는 동안 귀에 물이 들어갔고 귓 속에 귀지가 불어서 흘러나왔나? 생각할 정도였어요.
육아 관련 책을 찾아보고,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검색도 해 본 결과
귀에서 고름 같은 것이 흘러나왔을 경우에는 무조건 빨리 이비인후과로 데리고 가야 한다는 결과를 얻고,
(이비인후과에 데리고 가 봐서 아무일도 아니면 다행이지만, 문제가 있었는데 방치했다간 되돌릴 수 없는 일이 생길 수가 있으니까요.)
얼른 날이 밝아 병원 문이 열리길 기다렸어요.





언제나 육아가 우선 순위인 남편은 오늘 일정까지 다 취소를 하고,
저희 동네에서 가장 유능하다는 이비인후과를 폭풍 검색 한 후 아침 9시가 되자마자 병원으로 아이를 데리고 갔어요.
의사 선생님은 별 일 아니라는 듯, 급성중이염이라고 판정내리시며
급성중이염은 3살 이전 아이들의 90%가 한 번씩 걸릴 정도로 아이들에게는 흔한 질병이라고 하셨어요.
[갑자기 5살인 큰아이가 고마워지는 순간... 큰아이는 여기저기 멍들고 찢어지는 사건사고(??)는 많았지만 질병은 별로 없었거든요.]


의사 선생님은 바늘처럼 가느다란 집게로 다인이의 양쪽 귀 속에 있는 귀지 같은 이물질을 다 빼내 주셨는데,
아이의 작은 귀 속에 있었던 것이라고는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거대한 이물질이 자그마치 세 개씩이나 나왔어요.
그동안 잘 들을 수 있었던 것인지 의심을 할 만한 큰 이물질이었지요.
순한 다인이는 집게로 이물질을 뺄 때에도 잘 참아 주었고,
급성중이염이 생겨 고름으로 꽉 차 있는 귀를 석션기로 치료 할 때에도 잘 견뎌 주었습니다.
의사 선생님도 놀랄 만한 참을 성이었어요.(어른들도 참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있다고 치료 전에 말씀하셨었는데...)


급성중이염 때문에 고막이 찢어져서 고름처럼 흐른 것이고,
경과를 두고 봐야겠지만 심하지는 않은 것이라 항생제만 먹으면 되는데
고막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계속 고름이 나오게 되면 고막이 제대로 막히지 않아 나쁜 결과를 얻을 수도 있으니
3일 뒤에 다시 병원으로 가서 경과를 지켜 보자고 하셨어요.


아기들이 잘 걸리는 급성중이염의 원인은 주로 감기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고 해요.
나이가 어린 아이일 수록 면역력이 약하고,
인두부에서 중이로 통하는 길이 곧고 넓어 인후두부의 염증이 쉽게 중이로 전해지기에 급성중이염에 걸리기가 쉽지요.
다인이가 요며칠 감기가 심해서 콧물이 줄줄줄 흘렀는데,
코를 요령없이 세게 푸는 과정에서 균이 중이강으로 들어간 것 같아요.
(어린 아이들은 코가 심하게 나오더라도 코를 푸는 것 보다는 자주 닦아 주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급성중이염에 걸리면 두통, 어지러움증, 고열을 동반하고 귀가 심하게 아플텐데요,
심해지면 이틀 정도 뒤에 고막이 찢어지고 귀지와 물집이 흘러나오게 되며 서서히 열은 내려가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이틀이나 삼일 전부터 다인이는 귀가 심하게 아팠을 거란 말이죠.
그런데도 보채고 울기는 커녕 매일 해맑게 웃으면서 잘 놀아 줬으니(식욕부진이 있었는데 아팠기 때문이었네요.) 정말 순둥이입니다.

중이염 치료가 늦어지면 청력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증상이 나아져서 괜찮은 것 같아도 처방받아 온 항생제를 끝까지 다 먹여야 하며,
이비인후과 선생님과 상의 후 치료를 계속 받아야 재발을 막을 수 있죠.


급성 중이염이 아이들에게 잘 걸리는 질병이라고는 하나,
엄마가 돼서 아이가 아픈 줄도 모르고 있었다니 너무너무 마음이 아파요.
다인이의 귀가 깨끗하게 다 나을 수 있도록 항생제 잘 먹이고 병원에도 잘 다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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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둘 키운지도 어느새 17개월이 되었어요. 아이 하나와 둘은 천지차이인 것인 걸, 둘째를 낳고 나서야 깨닫게 되었는데요, 예전에 썼던 육아일기를 읽고서 헛웃음을 웃었답니다~ 큰 애가 6~7개월 남짓 되었을 때 쓴 글 같았는데, 그 땐 또 애 하나 키우면서도 세상 짐을 다 진 사람 같았더라고요~ 그래도 아기가 하나일 때는 집안이 깨끗했었네요. 지금은 혼자 사는 서인국 집 못지 않게 늘 폭탄 맞은 상황인데......


큰 아이 다솔이 밖에 없었을 때 그 때가 천국인 줄 몰랐었던 때, 제가 쓴 육아 일기를 다시 보여 드립니다~ 애가 하나만 있어도 배낭 여행인 들 못가겠냐며... 그런데 아이 셋 있는 집에서는 아이가 둘만 있어도 박사 학위 쯤은 거뜬히 딸 수 있겠다고 하시는 말씀을 듣긴 했네요~ 아이 셋?? 생각만 해도 공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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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누...구세요?
무심결에 거울을 봤다가 깜짝 놀랐다. 거울 속에는 '나'인 것으로 추정(??)되는 웬 꾀죄죄한 아줌마 한 명이 있었기 때문이다.(쓰고 보니 공포네.) 아참, 그러고 보니 오늘 내가 세수를 안 했지. 엥? 밤 11시에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아까 다솔이의 동선을 살피면서 황급하게 양치질을 끝낸 것은 기억이 나는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세수를 한 기억은 없었다.


얼마 전 다솔이가 슬금슬금 기기 시작했을 때 철없이 헤헤헤 웃었을 때만 해도 내가 다시금 출산 직후 초췌한 모습으로 돌아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생후 8개월 째, 이제 하루 두 번, 한 번에 1~2시간씩 낮잠/저녁잠을 자고는 온 종일 깨어 있는 다솔이는 하루가 다르게 호기심 가득한 개구장이로 변모해 가고 있다.


기는 것도 속력이 붙어서 계속 신경써서 주시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쌩하고 사라져 버리는 다솔이다. 집 안에서 가장 더러운 곳, 가장 위험한 곳만 기가 막히게 찾아 내어 내 애간장을 녹이는 귀여운 악당 다솔이. 다솔이가 나에게 있어 '축복'인 것은 사실이지만 활동력 좋은 다솔이를 돌보느라 힘든 것도 사실이다.




글의 제목에서도 썼듯 지금 내 소원은 천천히 여유있게 따뜻한 밥 한 그릇, 뜨끈한 국 한 그릇을 먹는 것이다. 궁금한 것이 많아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은 다솔이 때문에 늘 큰 대접에 밥과 밑반찬을 비벼서 허겁지겁 먹는 것이 일상화 되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소화력 좋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웠던 내가 요즘은 줄곧 체한 기분이 둔다.


아기를 낳기만 하면 좋은 엄마는 저절로 되는 줄 알았건만, 육아라는 것이 쉽지가 않다. 다솔이의 인생에서 지금은 엄청나게 중요한 시기이므로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되도록 많은 자극을 주고 되도록 충실히 반응을 해 줘야 한다. 그러다보니 끼니를 잘 챙기지 못해서 평소에는 잘 먹지도 않았던 쿠키나 빵으로 허기를 달래고 밤이 늦도록 제대로 씻지도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하루 두 번 이유식 먹이기, 젖도 먹이기, 자주 기저귀 봐 주기, 책 읽어 주기, 노래 불러 주기, 운동도 시켜 주기, 위험하지 않게 늘 바라보기, 틈틈히 설거지, 청소, 밥, 빨래하기...... . 해야할 것, 해야할 것, 해야할 것, 해야할 것...... .
수많은 해야할 것들 사이에서 '나'를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지금보다 더 지혜로워야 된다.


행여나 지금 내 글을 보시는 분들 중, '그래서 나는 아기를 낳지 않을거야'라고 결심하는 분들이 계실까봐 걱정스럽다. 수많은 해야 할 것들과 나를 잃어버릴 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솔이는 나에게는 값으로 치를 수 없는 '선물'이요, 내 인생 최대의 '행복'이기 때문이다.




다솔이가 냠냠냠 하루 두 번 이유식을 맛있게 먹어줄 때의 데견함, 꼴깍꼴깍 젖도 잘 먹어 줄 때의 환희, 자주 기저귀를 갈아주면서의 행복. 그리고 내가 읽어주는 책을, 불러주는 노래를, 같이 하는 운동을 무척 즐거워 하는 다솔이를 볼 때의 기쁨을 엄마가 돼 보지 못한 사람은 영영 알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천천히 여유있게 따뜻한 밥 한 그릇, 뜨끈한 국 한 그릇을 먹고 싶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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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허니문계의 샛별로 달콤하게 떠오르다!
코타키나발루를 허니문으로 추천하는 이유.


이제 막 혼인 서약을 마친 연인에게는 이미 '그대' 아닌 다른 것들은 그저 배경에 불과하고 '그대'와 함께라면 어디라도 좋을 테지요. 그러나 허니문은 다름아닌 '그대'와 함께 떠나는 인생에서 딱 한 번 뿐인 특별한 여행이기에, 조금 더 아름답고, 조금 더 신나며, 조금 더 편안한 곳이어야 할 것입니다.  


허니문은 '달콤'으로 시작해서 '달콤'으로 끝나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에요.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는 여행이기에, 그리고 '현실적인' 결혼 생활을 꿋꿋하게 견뎌낼 수 있는 '비현실적인' 추억이 될 것이므로 신랑신부 모두 허니문에서는 닭이 되어 날아갈 지언정 끝없이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해야 할 의무와 권리가 있답니다. 솜사탕처럼 사르륵 달콤하게 녹아, 한평생 폭신폭신 흐뭇하게 떠올릴 둘만의 로맨틱한 사랑의 여행지. 저는 코타키나발루를 달콤한 허니문 휴양지로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그대와 나,
오직 우리 둘만 있는 듯한 만따나니섬





여행객들에게 개방된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코타키나발루의 만따나니섬, 제가 만따다니 섬을 방문했을 때에도 이토록 넓고 아름다운 섬에 여행객이라고는 고작 스무명 남짓이었어요. 만따나니섬의 풍경은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는데요,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그 속에 훤히 들여다 보이는 작은 물고기떼... 잔잔하게 부서지는 파도와 맞닿아 있는 곱디 고운 하얀 모래를 보니 숨이 턱 막힐 정도로 눈부시게 황홀했어요.


천국이 바로 이런 모습일까요?
멍하게 앉아서 한참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다가  저는 저도 모르게 양손을 입가에 대고 큰소리로 '여보~~!' 불러 보았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더 없이 행복할 것 같았거든요. 만따나니섬에서는 시간이 멈춘 듯 느리고 여유로운데, 이곳에서는 두 차례 배를 타고 나가 가깝고 볼 거리가 많은 스노쿨링 포인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바다 속이 어찌나 예쁘고 화려하던지 저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스노쿨링을 즐겼어요.




그러나 역시나 문득문득 떠오르는 남편의 얼굴... 연인의 손을 잡고 함께 스노쿨링을 즐긴다면 그 행복감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세상에 오직 둘만 있는 듯 낭만적이지 않을까요? 천국을 닮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만따나니섬. 그 속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허니문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그대와 함께
스피노자(SPINOZA) 레스토랑에서의 로맨틱 디너



허니문에서는 식사 시간도 조금 더 특별해야겠죠? 코타키나발루의 섬과, 바다 등에서 몽환적이면서도 여유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렸다면, 저녁 식사는 쿵쾅쿵쾅 심장소리를 닮아 더 흥겨운 음악이 있는 스피노자 레스토랑으로 가 볼까요? 


스피노자 레스토랑은 바(bar)를  겸하고 있어서 분위기 있게 와인을 마시며 음식을 먹을 수 있어 무척 좋은데요, 기분 좋게 저녁 시간을 즐기고 있는 현지인들 틈에 자연스레 섞여 색다르면서도 고급스러운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갔더니 테이블 세팅도 정성스럽게 잘 해 놓으셨더라고요. 음악이 신나서 귀엽게 어깨춤을 추며 맛있는 음식을 즐기니 행복한 웃음이 절로 나왔어요.





스피노자 레스토랑에서 제가 추천하는 메뉴는 신혼부부에게 딱 맞는 로맨틱 디너 세트예요. 로맨틱 디너 세트는 네 가지 코스 요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와인이 포함돼 있어서 더 근사해요. 2인 세트에 150링깃(한화로 약 55,000원)이니 가격도 괜찮은 편이지요. 




비스킷처럼 바삭하게 구워낸 빵에 새콤달콤한 토마토와 양파 절임을 올려 먹는 브루스케타가 에피타이저로 나와요. 허니문에서 먹는 식사에 알맞게 음식이 예쁘게 세팅이 되어 더 로맨틱하게 먹을 수 있는데요, 여자들은 음식의 맛도 맛이지만 레스토랑의 분위기와 음식의 모양에도 은근히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잖아요? 스피노자 레스토랑은 까다로운 여자들의 기준에서도 단연 합격점이랍니다~




두 번째로 나온 음식은 샐러드예요. 신선한 채소에 올리브유를 듬뿍 뿌리고 고소하게 견과류를 갈아 올린 후 새콤한 소스로 마무리한 신선상큼 샐러드. 정말 맛있어요. 거기에 바삭한 크루통까지 얹어져 식감이 정말 좋은데요, 더 흐뭇한 점은 저렇게 푸짐한 것이 1인분 접시라는 것!



세 번째 음식은 따뜻하고 짭짤하게 끓여 낸 맑은 스프와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얹어 구운 마늘빵이에요. 메뉴마다 계속해서 빵 종류가 들어 있어서 충분히 든든했는데(메인 요리에 버터 볶음밥까지 나온답니다~) 게다가 각기 다른 맛과 식감을 내는 빵들이 맛있어서, 아직 메인 메뉴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너무 욕심껏 먹게 되더라고요. 고소하게 구워진 빵이 와인이랑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냠냠냠...... .





드디어 네 번째 메인 메뉴인 해산물 모둠이 나왔어요!!! 게, 새우, 오징어를 제각기 양념해서 구워 낸 것이었는데요, 담백하게 구워 낸 빵과 버터 볶음밥이 포함돼 있어요. 구워진 해산물들은 그냥 먹어도 맛있고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는데, 새우가 부드럽고 살살 녹는 건 그렇다 치고, 오징어가 어찌나 야들야들 하던지 먹으면서도 오징어 맞나 싶게 정말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보기에는 좋지만 먹기에는 힘들어 보였던 게 요리의 고마운 반전~ 게 뚜껑을 열어 보니 그 안에 게살과 내장을 발라 먹기 좋게 손질을 해 놓으셨더라고요. 매콤하고 고소한 소스의 양념도 정말 맛있었고 게 요리를 예쁘게 먹을 수 있도록 배려 해 주신 요리사의 세심함도 고마웠습니다.


레스토랑 분위기가 좋아서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졌고, 음식이 맛있으니 와인이 더 잘 어울렸고... 스피노자 레스토랑은 정말 연인들끼리 가서 로맨틱하게 식사하기 딱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추천!!




Spinoza grill and Bar

로맨틱 디너세트 2인 150링깃
주소 : Jalan tun fuad stephen 88000 Kota kinabalu, Sabah
전화번호 : 016-804-1995 (manager- Arthur Brian Mojugah)



그대를 위해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한, Lemon grass reflexology



허니문하면 마사지를 빼 놓을 수 없잖아요~ 그동안 결혼식 준비로 많이 힘들었고, 여행지에서도 알게 모르게 피로가 쌓여 힘들테니까요. 여행 중 마사지는 모든 일정을 마친 후 숙소로 돌아가기 직전에 받는 것이 진리죠! 커플룸에서 은은한 조명 아래 둘이 나란히 누워, 그 날 하루 여행의 소감을 간단히 정리해 보아도 좋겠고, 외국인 마사지사들은 알아 들을 수 없으니 사랑의 대화를 속삭여도 재밌겠네요. 


돌이켜 생각해 보니 저는 예나 지금이나 마사지를 너무도 좋아하여, 허니문 때 마사지를 삼일 연속으로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아로마 마사지를 특히 좋아하는데, 아로마 오일을 부드럽게 발라서 경혈을 세게 지압하는걸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지압을 세게 하는 방식은 한국식인지 해외에서 받는 마사지는 조금 밋밋하고 덜 시원하다는 느낌이 지배적이었어요.


그런데 Lemon grass에서 받았던 아로마 오일 마사지는 조금 달랐습니다. 마사지를 받기 전에 좋아하는 압의 세기를 물어 보시기에 저는 당연히 세게 해 달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받는 내내 제가 만족할 만큼 시원하게, 그리고 또 부드럽게 마사지를 잘 해 주시던데요? 어찌나 시원하고 기분이 좋던지 마사지를 받으며 저도 모르게 깜빡 잠이 들기도 했어요.
 




시내에서 가까워서 손님들이 많은지 규모가 매우 컸는데, 크기가 다른 여러 개의 방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방문객 수에 맞춰 방을 배정해 주시는 것 같았어요. 코타키나발루를 대표하는 전통있는 쇼핑몰인 센터포인트에서 도보로 5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으니 쇼핑몰을 둘러 본 후 피로를 풀 겸 마사지를 받으러 와도 좋겠네요.




발마사지를 받는 곳도 있고, (1시간에 35링깃, 한화로 약 13,000원)



 


마사지의 종류와 방식에 따라 넓은 평상이나, 침대에서 받게 되는데 저는 아로마 오일 마사지를 침대에서 받았어요. 원하는 침대를 고르면 사방을 커튼으로 가려 주세요. 옷을 갈아 입고 편안하게 누워 마사지가 시작되면 방의 조명도 낮춰 주시고 한 시간 동안 진짜 푹 쉬다 올 수 있어서 좋아요. 아로마 오일 마사지 1시간은 50링깃 (한화로 약 2만원)이니 가격도 정말 착하죠? 타이 마사지, 오일 마사지, 발마사지, 슬리밍 마사지 등등을 받을 수 있는데 대부분 1시간에 50링깃 정도예요. 인테리어도 고급스럽고 무엇보다도 마사지를 제가 원하는 세기로 세게 해 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Lemon grass reflexology
주소 : Lot 1.47a, 1st Floor, Asia City Complex, Asia City Highway, 88000 Kota Kinabalu, Sabah
전화번호 : 088-283-100


취재지원 : 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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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리조트 서포터즈 P.O.P로 활동하게 되면서 저에게 가장 진귀했던 경험은
휘닉스파크의 콘도와 호텔 객실을 찬찬히 둘러 볼 기회를 가졌던 것이에요.
어렸을 때에는 여행 중 잠자리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었어요.
그저 천장이 있는 곳에서 추위와 비를 피해 하룻밤 잠을 잘 수 있는 곳.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었지요.
일찍부터 늦게까지 계속 여행 일정이 있는데 비싼 호텔과 리조트가 왜 필요한지 이해조차 할 수 없었답니다.
숙소에 지불할 돈으로 마사지 한 번을 더 받는게 낫다는 주의였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 수록 숙소가 그저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었는데요,
최근에는 여행지가 곧 리조트나 호텔이 되어버렸잖아요?
가족 여행으로 호텔 패키지를 떠나고,
휴가 때 어느 나라가 아닌 어느 리조트로 힐링을 하러 가는...... .


뿐만 아니라 빽빽한 여행 일정 때문에 숙소에서는 정말 잠만 잘 수 밖에 없다고 해도,
피곤한 몸을 아무 곳에나 맡길 수는 없는,
안락한 침대와 최상의 서비스를 절대로 포기할 수 없도록 조금씩 조금씩 바뀌어 간 것 같아요.




휘닉스 파크 견학 중에
한창 리뉴얼 중인 객실에 들어가 볼 수 있는 기회도 얻었는데요,
늘 손님이 있기에 콘도나 호텔 전체를 한꺼번에 리뉴얼 할 수는 없지만,
조금씩 조금씩 옛것을 새것으로 바꾸어 가는 노력을 볼 수 있어서 무척 반가웠어요.
저희 집을 리모델링 해 본 경험이 있어서 저에게도 눈썰미가 약간은 생겼는데요,
아직 공사장 티가 팍팍 나는 공간이었지만,
앞으로 새롭게 바뀔 모습이 예전보다 훨씬 더 안락하면서 편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관계자분께 직접 설명도 듣고 확 바뀔 모습을 상상해 봤답니다.
가구가 들어오면 훨씬 더 분위기가 따뜻해지겠죠?





자, 이제 본격적인 휘닉스파크 객실 탐방이 시작되었는데요,
저는 콘도 보다는 호텔에 훨씬 더 마음이 갔고요,
특히나 객실이 다섯 개 밖에는 없다는 휘닉스파크 호텔 로얄 스위트룸과
단 하나 밖에 없다는 휘닉스파크 호텔 프레지덴셜 로얄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어쩌면 당연한 소리???)


로얄 스위트룸을 먼저 보여 드릴게요.
신혼 여행 이후로 스위트룸에 자 본 적이 없어서일까요?
듣는 것 만으로도 달콤한 로얄 스위트룸.




휘닉스 리조트 서포터즈들은 모두들 사진으로 객실 모습을 담기에 바빴어요.
저도 눈으로는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없기에,
사진으로 찍어 꼭~ 남편에게 보여 주리라 맘 먹고 열심히 찰칵거렸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서 털썩 앉아 쉬고 싶은 탄력있는 소파,



목욕 좋아하는 저희 집 아이들이 신나게 첨벙거릴 수 있는
커다란 욕실도 마음에 들었어요.




침실도 참 부드럽고 아늑한 분위기였는데,
사진으로 다 담아 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어요. 실제로 보면 훨씬 더 괜찮거든요.
솔직히 저희 네 식구가 묵기엔 객실이 너무 넓지만,
그래도 꼭 한 번 아이들 데리고 오고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괜찮더라고요.


이번엔 단 하나 밖에 없는 휘닉스파크 호텔 프레지덴셜 로얄을 보여드릴게요.



들어서는 순간 깜짝 놀랐어요.
좋다는 말로는 턱없이 부족한,,, 진짜 특별한 사람들이 묵을 법한 객실이었거든요.




남몰래 살짝 누워보고 싶었던 침실,




지인들과 함께 파티를 즐기면 좋을 정도로 넓고 넓고 한없이 넓었던 거실.
벽난로가 있어서 연말파티를 하면 진짜 좋을 것 같더라고요.




욕실과 드레스룸은 말 할 것도 없고~

 

 



특별한 날 파티장소로 손색이 없겠다 싶을 정도로 좋았어요.
아참, 최강희와 주원이 나왔던 드라마 7급 공무원에 나왔던 곳이라고 해요.
드라마 보셨던 분들은 아하~ 하셨죠?



휘닉스리조트 서포터즈로 휘닉스파크의 객실들을 다 둘러 보고 나니
더더욱 휘닉스리조트에 애정이 그득해졌는데요,
 
 
휘닉스리조트의 모든 시설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인
스마트무료회원권에 대해 관심이 생겼어요.
 
 



스마트회원권을 사게 되면
객실 30박 무료 이용, 워터파크 블루 캐니언 연중 내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맘 맞는 사람들과 함께 회원 등록을 할 수 있고 수시로 회원등록을 변경할 수도 있어서 경제적인 것 같아요.





또 위와 같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도 있고요,




신규로 가입을 하면 또 다른 혜택이 주어 지네요~
휘닉스리조트 회원권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은 이번 기회를 노려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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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무 덥지 않았나요? 그래봤자 5월이라며 선크림만 조금 바르고 모자도 없이(겁도 없이)
자외선 황금시간인 12시부터 3시까지 마구마구 쏘다녔는데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오를 정도로 뜨겁고 더웠었어요.
거울을 보니 그새 주름이 몇 가닥(?) 생긴 것 같기도 하고... 얼굴이 농활다녀온 것 마냥 까맣게 변한 것 같기도 하고...
5월이라고 무시했다간 큰 코 다치겠더라고요~


저는 더울 땐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아이스커피와 워터파크예요.
참 아이러니 한 것이 수영을 못하면서도 어려서부터 수영장에서 물놀이 하는 것을 좋아했고,
살이 쪘어도 수영복 입는 것은 두려워하지 않아요~?!!
임신 했을 때도 7개월까진 워터파크에 가서 슬금슬금 놀았었으니,
저희 아이들도 워터파크라면 자다가도 만세를 부른답니다~


너무 더워서 아이들 데리고 워터파크에 한 번 다녀 오고 싶은데요,
이번에 평창 블루 캐니언에 가 봤더니,
저희집 꼬맹이들이 놀기에 정말 좋더라고요~
집에 두고 온 아이들 생각 팍팍 나게 했던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워터파크,
조금 더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리조트가 좋은 것이 리조트 안에서 대부분의 놀거리가 다 해결되는 덕분이잖아요?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도 가족들과 리조트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참 다양한 것들을 즐길 수 있는데
그 중 단연 최고는 블루 캐니언에서 첨벙거리며 노는 즐거움이 아닐까 싶어요.




블루 캐니언의 조금 특별한 점은 들어가는 입구에 (입장하자마자) 놀이터가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아빠랑 아들이 여자들(엄마와 딸...)을 기다리는 동안
놀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휘닉스서포터즈 발대식을 하면서 견학차 방문했던 것이라
수영복 입고 물놀이를 하지는 못했었지만
마침 어린이날 즈음이어서 아이들이 많이 왔더라고요.
아이들이 꺄르르 웃으며 행복하게 노는 모습만으로도 괜히 뿌듯했답니다.




아웅... 그래도 파도풀엔 좀 들어가서 놀고 싶다...




실내가 꽤 넓고 쾌적했는데요,
초등학생까지 데려가서 놀기에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인 것 같아요.
아이들 데리고 가기엔 캐리비안베이가 별로 잖아요~
아이들 잃어버리기 일쑤에, 아이들 데리고 놀 데가 별로 없어서요.
블루 캐니언 보는 내내 아이들이 눈에 밟혔네요.





계단 하나도 개구리 모양으로 신경 써서 만든 티가 나고,




물이 깨끗하고 맑아서 더 맘에 들었어요.




멀리서 보니 동화 속 한 풍경 같네요~
어른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작은 그림들도 아이들 눈엔 다 보이거든요~
그런데 블루 캐니언에는 벽면에 동화 속 성을 입체화 시켜 만들어 놓았으니
아이들이 보면 얼마나 좋아할까요?




구명조끼 대여소 옆쪽으로는 아찔한 바디 슬라이드...
이제 전 나이가 들었는지 바디 슬라이드는 탈 때마다 망설이게 돼요.
결국 타게 될 거면서 타기 전에는 어찌나 떠는지~
유리벽이라 바깥 풍경이 고스란히 다 보이는 것도 장점 중 하나인데요,
저 멀리 노란 색 튜브 슬라이드가 보이네요~ 재밌겠다.




5월에 이미 실외 시설을 개방을 했기에
블루 캐니언 바깥으로도 나와 봤어요.




제가 방문했던 날은 살짝 쌀쌀해서 실외 시설을 즐기는 분들은 별로 없었는데요,
생각보다 넓직하고 본격적인 여름이 오면 와글와글 시끌시끌 기분 좋은 북적거림이 있을 것 같던데요?




블루 캐니언을 둘러 싸고 있는 산 좀 보세요~
이렇게 좋은 경치를 즐기며 물놀이 할 수 있다니 얼마나 재밌을까요?
진짜로 아이들 데리고 한 번 가야할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수풀




유아 전용 비치 풀도 실외 시설에 포함이 돼 있어요.




쌀쌀한 날씨 따위는 상관 없다는 듯,
아이들이 (저걸 뭐라고 부르면 되나요?) 물 미끄럼틀???을 타고 있었는데요,
물 속에 퐁당 빠지면서도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던 아이에게 괜찮냐고 무섭지 않냐고 물어 봤더니,
계속계속 더 많이 탈 거라네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블루 캐니언, 제가 보기에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은
블루 캐니언의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를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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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다른 것이 다 좋았어도 '맛있는 음식이 빠졌다면' 그 여행은 별로였다는 생각이 들고,
경치도, 놀거리도 별로였지만 그래도 음식은 맛있었다!면 결과적으로는 꽤 괜찮았던 여행으로 기억하게 되는 건...
저를 키운 8할이 식욕, 식탐, 음식...이었기 때문일까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속담이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전해 내려오는 걸 보면
저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만큼 '음식'을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일 거예요~


이번에 휘닉스 리조트에서 정말 재미있었다고 되새기게 하는 1등 공신이
바로 저녁에 먹었던 야외 바비큐인데요,


LA 갈비, 양념 돼지갈비, 등심, 새우, 모듬 소시지, 닭꼬치, 추억의 도시락
모듬쌈, 김치, 감자, 고구마, 컵라면에
와인까지 들어있는 세트 메뉴가 정말 최고였던 것 같아요.




투명하게 바깥이 다 보이는 천막 속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으니
야외에서 먹는 기분은 내면서도
날씨 상관없이 행복한 식사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강원도는 서울과 전혀 다른 날씨인거 아시죠?
여름에도 스웨터를 준비해 가야 할 만큼 서늘하기에, 
제가 휘닉스 파크에 놀러 갔었던, 약간 흐렸던 5월 초입의 저녁 시간엔
두툼한 겨울 잠바를 입어야 할 정도로 추웠었어요.
천막 없이 바깥에서 바비큐를 먹다가는 얼어 죽을 정도로 (진짜임) 추웠는데,
하얗고 분위기 있는 천막 덕에 추위도 피하고 좋았답니다~





점심 식사를 꽤 든든하게 했는데도,
음식들을 보니 갑자기 꼬르륵, 침이 꼴깍...얼른 고기를 구워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물밀듯 밀려 오는 걸 보면,
역시나 저에게서 식탐을 빼고는 얘기할 수 없을 듯~





새우 실한 것 좀 보세요~
생으로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탄력있고 싱싱했는데요,




이 세트가 더 매력적이었던 까닭은, 와인이 포함되었기 때문이었답니다~
어렸을 땐 맥주가 제일로 맛있었는데,
슬그머니 나이가 드니 자연스레 와인의 깊은 맛을 알게 되더라고요.
와인처럼 저도 숙성되었기 때문일까요?




놀러 오면 원래 남자들이 밥을 하는 법,
밥을 할 기회가 없었으니 고기라도 구으라며 집게를 쥐어 주고,
저는 우아하게 앉아서 고기가 익기만을 느긋하게,,, 그러나 사실은 꽤 예민하게(꼴깍거리며)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먹는 것 앞에서 사진 찍기도 힘들어서
이 글 속의 사진들은 모두 휴대전화로 찍었는데요, 그나마도 절반은 흔들림...... .




익는다, 익는다, 익었다!!
드디어 맛을 봤는데~ 나와서 먹는 바비큐 맛을 글로써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정말 맛있었고요, 양념도 잘 배어 있어서 그야말로 게 눈 감추듯 먹었답니다.
닭꼬치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매콤했는데, 그래서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김치와 달걀부침이 들어간 추억의 도시락도
뜨끈하게 데운 후 흔들흔들 흔들어 섞어 먹고, 고기도 양껏 먹고, 새우도 먹고...
아... 정말 아름다운 밤이었답니다~


밥이랑 컵라면까지 세트에 포함돼 있어서 훨씬 더 든든하고 포만감 있게 잘 먹은 것 같아요.
해가 질 때까지 맛있게 잘 먹으면서 그 시간을 함께 했던 동료들과도 참 많이 친해졌어요.

 



이 날 제가 즐겼던
휘닉스리조트 야외 훼미리 바비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면 돼요~
(그나저나 훼미리는 틀린 표기, 패밀리가 맞는 표기인데...국문과 출신으로서 지적을 안 할 수가 없네요~ 패밀리로 고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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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모시고 식사를 하러 갈 때는 여러 가지 고민들을 하게 되잖아요~
맛은 당연히 좋아야 하고, 분위기 있는 곳이면서도 안락한... 모든 것을 갖춘 맛집을 찾느라 인터넷을 헤매게 되는데요,
저희는 게다가 아이들까지 어려서 아이들이 뛰어다녀도 될 만한 곳까지 추가로 생각해야 된답니다.
생각을 깊게 해 봐도 여의도 맛집 동해도 만큼 좋은 곳도 드문 것 같아요.
신선한 회며 갖가지 음식들이 끊임 없이, 다 먹지 못할 만큼 많이 제공되는데도 가격이 저렴하고
방이 있어서 분위기는 안락한...게다가 아이들이 방 안에서 뛰어 놀아도 눈치를 덜 봐도 되기에 정말 최고예요.




여의도역 인근에 위치한 동해도 스바루점은요,




여의도 맛집으로 정평이 나 있어서 그런지 저희가 갔었던 시간엔 줄을 서서 대기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는데요,
저희 가족은 코스요리를 예약하고 갔기에
기다림 없이 방으로 안내 받아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흐뭇~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도, 아이들 데리고 가기에도 방에서 먹는게 정말 편하고 좋죠.
분위기가 아늑하고 괜찮아서 특별한 모임,
이를 테면 부모님 회갑자리나 상견례 때에도 동해도 스바루점이 괜찮을 것 같아요.




1인 상도 정갈하게 잘 차려져 나오고요,




옷장이 있어서 짐은 모두 옷장 속으로 차곡차곡...
모든 것들이 다 격식있게 마련 돼 있어서 어른들 모시고 와도 어깨에 힘 팍 줄 수 있답니다.




예약 시간 맞춰 갔더니 음식이 착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엄청 배가 고팠는데 죽으로 빈 속을 달래며 식사를 시작했어요.


 


일식집이지만 아이들이 잘 먹는 음식도 많이 나오니까 편하고요,
양이 많아서 아이들 음식을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되기에 실속있지요.
코스 중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은 나중에 따로 정리해 드릴게요.

 

 



맨 처음 나오는 아삭 신선 채소와 곁들임 반찬들,
동해도 올 때마다 느끼는 건데
그냥 당근인데, 그냥 고추일 뿐인데도 유난히 더 맛있게 느껴지는건 왜 일까요?




눈으로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는 참치예요.
두툼하게 썰어 져 부위 별로 나온 것을 기름장에 콕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살살 녹아요~
고소하고 짭잘한 기름장과 식감좋고 부드러운 참치가 찰떡 궁합...




제가 좋아하는 연어 샐러드가 뒤이어 나왔어요.
상큼한 소스에 아삭거리는 채소를 곁들여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일식은 어떤 것이든 다 여성들에게 좋지만 저는 특히 다크서클과 피부를 좋게 해 준다는 연어를 좋아해요.
연어 샐러드는 제가 거의 다 먹은 것 같아요.




동해도에선 코스를 먹으면 초밥이 무제한이라는 거 아시죠?
그러나 워낙 음식이 풍성하기에 초밥을 리필 해 먹을 수가 없다는...
고추냉이 넉넉하게 들어 가 있어서 톡 쏘는 매운 맛이 감칠나는 회 초밥도 먹고...




독톡한 쌈장과 함께 먹는 해초들도 맛있어요.



전체적으로 보니 정말 푸짐하고 더 맛있게 보이네요.




모두들 배가 고팠던 탓에
아무도 말 안 하고 먹고, 먹고, 또 먹고...
중간중간 맛있다는 감탄사만 연발하면서 끊임없이 먹기만 했었던 것 같아요.

 



신선해서 더 살살 녹았던 각종 회들... 지금보니 또다시 꼴깍 침이 고입니다.
일식은 많이 먹어도 살이 찐다기 보다는 건강해진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번 포식한 후에도 자꾸자꾸 생각나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먹은 것으로도 놀랐는데,
아직 코스가 끝나려면 멀었다는 사실이 더 기분 좋아지는 그 때,
헉! 소리나는 해산물 모둠이 들어 왔어요.


생새우회, 고등어회, 해삼, 멍개, 성게알, 개불...
특별한 날 아님 먹기 힘든 해산물들이 그득그득~
초고추장, 된장, 기름장 취향껏 골라 찍어 먹는 재미는 덤..
부모님이 잘 드시는 모습을 뵈니 정말 좋더라고요.



저는 생새우를 집중공략, 남편은 개불과 해삼을 집중공략...
진짜 다양하게 잘 나와서 골고루 나눠 먹을 수 있으니 이게 곧 행복이네요.




홍어찜도 나왔는데,
저희 부부가 먹기엔 홍어 특유의 쏘는 향이 충분했는데, 홍어 마니아 아버지껜 살짝 아쉬우셨던듯...
누구나 쉽게 홍어를 먹을 수 있도록 살짝만 삭힌 것 같았어요.
매콤한 양념장이 올려져 있어서 느낌함을 싹 잡아 줍니다.




자~ 이제부터 아이들이 좋아할 시간이에요.
새우, 주꾸미, 조개, 소라, 전복찜인데요,



직원분이 먹기 좋게 잘 잘라 주시면
아이들 입 속에 쏙쏙 넣어 줘 오물오물 맛있게 먹일 수 있어요.
아이들이 새우랑 주꾸미를 좋아하잖아요~
원기 회복에 좋은 전복도 잘라서 먹이고...




이건 연어 지느러미 찜(??)인데요,
데리야끼 소스와 마요네즈로 양념을 해서 아이들도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어요.
지느러미 부분이라 부드럽고 살살 녹으니 아이들에게 정말 좋겠죠?



나왔다! 튀김!!
두 말 할 나위 없이 아이들이 최고로 좋아하는 바삭 고소한 튀김.
고소한 새우 튀김과 달콤한 고구마 튀김이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는데요,
제가 좋아했던 건 오징어 튀김, 남편은 깻잎 튀김!




특제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정말 별미예요.




요것도 아이들에게 양보하겠습니다~
라고 얘기하지만 다 양이 많이 나와서 아이들이 잘 먹은 음식들을 어른들도 같이 맛있게 잘 먹었어요.
생선 머리 구이. 머리에 쫀득하고 맛있는 살들이 가득하잖아요?
살을 살살 발라 내 아이들 입에 넣어주는 재미가 좋습니다~



배가 터져도 밥과 얼큰한 국물은 먹어야 되는 게 한국 사람들!
슬슬 얼큰한 국물이 생각날 때 즈음 칼칼한 매운탕이 나왔어요.
간이 진하지 않아서 한 그릇씩 떠서 훌훌 마시고,

 



그래도 아쉬운 마음은 마끼와 버터 구이로 달래 줍니다.
...이거 다 먹음 진짜 위대한 사람!
양이 진짜 많아요.



여유롭고 풍성한 저녁시간을 보낸 후
진짜 잘 먹었다는 감탄사와 함께 방을 나왔는데,
홀에는 아직도 무제한 초밥을 드시는 손님들이 많더라고요.




상견례나 집안 행사가 있을 때는
저희처럼 방을 예약해서 코스로 드시는 게 좋고요,




간단하게 초밥을 드실 땐 홀에서 무제한 초밥 뷔페를 즐기면 좋을 것 같아요.




와우~ 신선한 해산물들을 볼 수 있게 해 놓으셨었는데요,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는 더 좋은 해산물들...
또 먹으러 가 주마~




동해도 스바루점에서 맛있는 커피까지 풀코스로 잘 먹고 왔답니다.
동해도 스바루점은 여의도역 3번 출구에서 가까워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3-5 한화증권 빌딩 지하 1층
오전 11시 30분 ~ 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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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 파크 몽블랑 정상에서 눈을 감고 두 팔을 벌리면,
기분 좋은 바람이 속눈썹을 간지럽히고... 두둥실 날아 올라 구름에 가 닿을 것 같은 기분 좋은 상상~
눈 아래 보이는 장난감 처럼 작은 건물들, 모래알 처럼 작은 사람들...
저 속에 정말로 내가 살았었나?
현실에서 한 발짝 떨어져 엉켜있던 생각들을 정리하고, 속시원하게 제대로 힐링 하게 됩니다.


자연이 좋은 까닭은 자기가 처한 상황에 따라 누구나 저마다의 치유를 얻게 되기 때문인데요,
저는 휘닉스 파크 몽블랑 정상에, 아이들이 뛰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뛰어놀 곳 마땅치 않은 요즘 아이들에게
몽블랑은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일 것 같거든요.
휘닉스 파크 몽블랑에서 제가 보고 온 '몽글몽글 어린이 꿈 세트'를 같이 보실래요?




제가 휘닉스 파크를 찾았던 때가 마침 어린이날 즈음이어서 그랬는지,
휘닉스 파크에는 어린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여러 가지 행사가 한창이었어요.



신기한 모습으로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의 웃음 가득한 얼굴,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가 보고 싶음직한, 멀리서도 한 눈에 보이는 에어바운스 놀이터.



어떤 장면들이 연출될 지 어른인 저도 궁금한 제설쇼에,
커다란 소방차까지 대동된 소방 체험까지...... .
(저기 하얗게 보이는 것이 소방 탈출 기구인데 아이들이 미끄럼처럼 타고 내려 오게 돼요.)


 



휘닉스 파크 내에는 아이들이 신나고 재밌게 즐길 거리가 정말로 많지만,
저는 곤돌라를 타고 몽블랑 정상에 올라가 볼 것을 추천해요.



아이들에게는 곤돌라를 타고 높이높이 올라가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재밌는 추억이 될 텐데요,
곤돌라가 점점 더 올라갈 수록 아래에서 보았던 건물들, 사람들은 점점 더 작아지고
장난감처럼, 콩알처럼, 개미처럼 작게작게 변하는 사물들을 보며
아이들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떠올리게 되지 않을까요?




저~ 멀리 숙소로 사용했던 호텔과 블루동이 보이네요.
멀리서 보니 우뚝 선 모습이 더 멋지게 보이는데요,
벌써 봄이지만 여름이 더디 오는 강원도 평창의 나무들은 아직도 앙상하게 옷을 벗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과 강원도 평창 휘닉스 파크는 기온 차이가 심해서
여름에도 두꺼운 외투 하나 정도는 챙겨가는 것이 좋고요.
제가 갔었던 5월 초에는 밤기온이 너무 낮아서 저녁을 먹을 땐 겨울옷을 입고서도 추웠었어요.




몽블랑 정상에 올라가니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 것 같았어요.

푸른 하늘과 초록 잔디.


아이들은 하늘과 맞닿은 듯 보이는 끝도 없이 넓은 잔디밭에서 맘껏 뛰어 놀 수 있는데요,
몽블랑까지 올라 오면서 기대했을 순수한 마음들이
곤돌라에서 내리는 순간 탁 터져 열매 맺는 순간입니다.




몽블랑
아이들은 몽블랑 정상에서 어떤 생각들을 키워 가게 될까요?



초록 잔디가 펼쳐져 있는 곳과 불과 몇 발 자국 떨어지지 않은 곳에
아직도 겹겹이 쌓여 있는 눈밭이 있었어요.
5월, 벌써 따뜻한 봄이라 서울에서는 반소매를 입고 나닐 정도였잖아요? 
서울에서는 눈구경한지 정말 오래 되었는데 몽블랑에서는 꿈꾸듯 눈을 볼 수 있었어요.
그 아래로 펼쳐 져 있는 경치 또한 장관이었습니다.


슬로프를 보니 어떨 수 없이 보드가 생각나네요.
올 겨울엔 저는 딸아이랑 방에서 내내 쉬는 한이 있더라도
남편은 아들아이 데리고 보드를 타러 보내는 아량을 베풀어야겠어요.

 

시선을 옆으로 돌리면 다시금 푸른 초장이 펼쳐져 있는데요,
매매---- 소리에 이끌려 사람들이 내려가는 곳에는


 


귀여운 양떼가 기다리고 있었어요.
아이들 동화책에 자주 등장하는 귀여운 양.
아이들은 꼬꼬마 어린 시절부터 그림으로 양들을 보고 자라잖아요?
동화 속에서만 봤던 양들을 실제로 보면 얼마나 반가울까요?


양은 깨물지 않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도 손을 뻗어 양먹이를 줄 수 있거든요.
우리 아이들도 양을 만져보고 먹이를 주며 무척 좋아했었는데...
아이들 데리고 한 번 더 오고 싶어졌어요.




양들에게 먹이를 주니
두 마리의 양이 서로 먹겠다고 제 손바닥을 간지럽히는데,
두 마리의 양이 서로 머리를 맞댄 모습이 꼭 하트 모양 같지 않나요?
정말 신기했어요.
오물오물 귀엽게 먹이를 먹는 양들 정말 사랑스러워요.



휘닉스 파크에서는 다른 곳에 가지 않아도
몽블랑에서 양들을 만날 수 있으니 정말 편하고 좋아요.



하늘에 닿을 듯 말 듯 그네도 타고



거북이에게 달리기 시합에서 졌다는,
뭣도 모르고 자라 등에 타고 갔다가 용왕님께 간을 빼앗길 뻔 했다는,
귀는 쫑긋, 꼬리는 뭉뚝, 눈이 빨갛다는
토끼를 만날 수도 있지요.




볕이 좋아 꾸벅꾸벅 졸고 있는 잠꾸러기 병아리들도 볼 수 있어요.
노랗고 조그마한 병아리들이 어떻게 하얀색 꼬꼬닭이 되는지 아이들은 알까요?



휘닉스 파크 몽블랑에서 아이들의 꿈이 몽글몽글 자라게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기 정말 좋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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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5월엔 결혼식 초대가 많은데요,
결혼식 가면서 흰색 옷 입고 가는 건 실례라면서요?
신부의 새하얀 드레스를 돋보이게 하면서 하객 패션으로 은근하게 멋내는데는,
검정 원피스 만큼 좋은 것도 없는 것 같아요.
검은색이 주는 잘 차려 입은 느낌도 주면서, 날씬해 보이기도 하고, 여기에다가 톡톡 튀는 액세서리 하나 하면
신부에게 미안하지 않으면서도 예쁘게 차려 입을 수 있어서 좋지요.


얼마 전 꽤 의미있는 결혼식 자리가 있었어요.
동안 교회 청년부를 같이 다니던 언니의 결혼식이었는데요,
동안 교회는 저희 부부가 결혼전까지 다니다가 결혼식을 올렸던 곳이기도 하거든요!!!
결혼 후에도 계속 나가다가 중국에서 살게 되고,
그 이후엔 판교로 이사를 하면서 자연스레 못가게 되었는데요,
언니가 동안 교회에서 결혼을 하는 덕분에
거의 6년 정도 만에 '아이들까지 데리고' 동안 교회를 다시 가 보게 되었어요.



너무 오랫만에 가 봤더니 예전이랑 많이 다른 모습의 동안교회.




결혼식도 제대로 못 봤어요.
다솔이는 신랑신부가 걸어야 할 꽃길을 자기가 걷겠다고 투정을 부리다가
하객으로 오신 모르는 할머니께 혼이 나고~
저 혼자서 예식을 좀 보다가 결국 다같이 예식 중간에 나와서 아이들을 돌보는 신세로...




동안교회 김형중 목사님이 주례를 하셨어요.
저희 결혼식 때에도 김형중 목사님이셨는데... 감회가 새로웠답니다.
예전보다 살이 좀 빠지셨지만 많이 변하지는 않으셔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신부 드레스도 예쁘죠?




예식이 채 끝나기도 전에 식당에서 밥을 먹는 몰지각한 하객이 되고 말았답니다.
그런데 손님들이 많아지기 전에 일찌감치 먹기를 잘했다 싶었어요.
결혼식이 끝나니까 식당이 엄청나게 붐비더라고요.
그런대로 여유롭게 식사를 마치고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 서로 안부도 묻고, 다음 번 결혼식 차례인 후배에게 청첩장도 받고...
결혼식, 돌잔치 등등의 행사가 저는 무척 재밌고 즐거워요~


애들은 얼마전에 거금을 들여서 장만한 행사용 옷을 무슨 일이 있을 때 마다 입히고,
저는 매번 다른 옷으로 샤샤샥 갈아 입고...



제가 코디한 결혼식 하객 패션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검정색 원피스에
검정색 킬힐(10센티에 달하지만 가보시가 있어서 진짜 편해요.)
그리고 남편이 선물로 준 도린 헤어밴드예요.




초록색 밴드에 고급스러운 금색 나비 장식이 되어 있어서
제가 입은 검정색 원피스와 정말 잘 어울렸어요.
신부를 배려하는 듯 너무 화려하지는 않으면서도 평범하지는 않아서 결혼식 하객패션에 딱 좋았답니다.


궁금해 하실까봐 홈페이지 적어 드려요~
도린 http://doreen.kr

 


헤어밴드 중에서
제 취향은 '파티/ 웨딩' 카테고리에 있는 조금 더 특별하고 조금 더 화려한 제품쪽이라,
파티 / 웨딩에서 많이 골라서 샀어요.


제가 결혼식 하객패션으로 하고 갔던 헤어밴드는 네가지 색깔이 있는데,
초록, 황금,파랑, 분홍색 중에서 제가 선택한 것은 초록색이었답니다.
제 눈에는 다른 것들보다 초록색이 가장 깔끔하면서도 눈에 딱 띄는 것 같은데 어떤가요?
(도린 사이트는 제품 사진을 잘 못 찍는 것 같아요. 실물로 보는 것이 훨씬 더 예쁘거든요.)




결혼식이 끝난 후 아이들 손을 잡고 저희 부부 추억의 장소였던 경희대학교에 놀러를 갔어요.
경희대학교 나들이는 다음 번에 더 자세히 포스팅 할게요~


도린 헤어밴드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사실 따로 있는데요,




진짜 화려하죠?
제가 보고 첫눈에 반해 버린!!! 보는 사람마다 예쁘다고 어디서 샀냐고 물어 보셨던?!!!
실제로 보면 그냥 헤어밴드라고 하기엔 부족해요.
정말 공들여 만든 티가 팍팍나는 예술품에 가까운 헤어밴드랍니다.


 



요건 결혼식 다음날 교회에 갈 때 하고 갔었어요.
보는 사람들마다 감탄하면서 자꾸말 물어 보시더라고요~ 흐뭇~!!


도린 http://doreen.kr

도린 사이트에 가 봤더니 어머낫!! 품절이더라고요.
다시 판매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정말 예뻐서 다시 판매하셨음 좋겠어요~




이것도 역시나 실제로 보는게 훨씬 더 예쁘고요,
단추와 장식들이 잔뜩 달려 있지만 생각보다 가벼워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답니다.
시선 집중은 기본이요,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살 수 있어서 으쓱으쓱~



날씨가 좋아져서 멋부리고 놀러 다니는게 정말 재밌어요!
모두모두 예쁘고 행복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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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프로보 명동점 마리쌤께 유행 헤어 스타일 상담후
무코타 클리닉, 밝은 오렌지색으로 염색(+눈썹염색도)하고 왔어요.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염색 후 완성된 모습을 먼저 보여 드립니다~~



염색한지 세 달 정도가 되어 머리색이 완전 엉망이었거든요.
검은 머리가 대중 없이 나 있고 오렌지색 검정색이 드문드문 섞여서 보는 사람마다 염색 언제 할 거냐고~~
친한 친구들은 제~발 뿌리 염색만이라도 하라며
절 부끄러워 했답니다.
뿌리 염색만 하면 오히려 얼룩덜룩 해 질 것 같고, 전체를 다 염색하려니 머릿결이 상할 것 같고
이래저래 생각만 많다가 염색을 하면서 중간에 무코타 클리닉을 받기로 했어요.
그럼 머릿결 손상은 줄이면서도 제가 원하는 색깔을 얻을 수 있을테니까요.


고민끝에 3D 염색의 달인이라는
프랑크프로보 명동점 마리쌤께 제 머리를 맡기기로 했지요.
위 사진은 염색을 마치자마자 페이스북 트위터에 자랑을 하려고 휴대전화 사진기로 찍은 사진이고요,
실제 머리 색깔은 아래 오두막으로 찍은 게 더 정확하답니다~




뒤늦게 멋내는데 바람이 들어서
염색, 파마...계속계속 머리카락을 못 살게 굴고 있는데
무코타 클리닉을 염색 중간해 했더니 찰랑찰랑 머릿결 손상없이 예쁘게 변신이 되었어요.
저는 워낙 머리카락이 가늘고 힘이 없는 편이라
집에서도 꾸준히 관리를 해야만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할 일이 생기지 않을 거예요.
(요즘 여성 탈모, 여성 가발이 왜 유행이게요??)


머리 끝나자마자 내사랑 내남편에게 보여줬는데,
남편이 머리 염색 진짜 잘 되었다며 같이 좋아해 주었어요.
제가 봐도 예쁘고 자연스러우면서도 머릿결이 건강해 보여서 대만족이었는데요,
아래쪽에서 다시한 번 자세히 보여드리겠지만,
이번에는 난생 처음으로 눈썹 염색까지 같이 했기에 더욱 머리색이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 같아요.


밝은 오렌지색은 제 얼굴과 전체적인 느낌을 보시고
프랑크프로보 마리쌤이 추천해 주셨는데요, 믿고 따르길 잘 한 것 같습니다.




이쯤에서 제 염색 전 모습을 보여드려야겠죠?
머리 윗부분에 거뭇거뭇 얼룯덜룩 아주 보기가 흉하게 머리카락이 자라나 있고요,
머리 속에도 검은색이 많이 나와서
특히나 묶으면 심하게 부끄러운 모습이 되는데요,




위 사진은 1차로 염색약을 발라 놓은 상태인데,
염색 전 제 머리 색깔이 이랬다고 보시면 될 거예요. 검으면서도 누르스름한 색깔정도??




프랑크프로보 명동점 마리쌤은요,
첫 인상이 무척 여리여리하고 청순해 보이셨어요~
헤어샵에 많이 다녀 봤지만 이토록 청초한 디자이너 쌤은 처음이었네요.
사진만 찍음 수줍게 고개를 숙이시고~~




날씨가 많이 더워진 탓에 시원한 아이스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잡지도 한 권 받아 들고 염색을 시작하는데요,
프랑크프로보 명동점에는 다리를 의자 위에 올려 둘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더라고요.
안 그래도 킬힐 신고 뛰어 갔었는데 편안하게 잘 있을 수 있어 좋았답니다.



청순 마리쌤은요,
목소리도 조용조용, 친절하고, 수줍음도 웃음도 많은 분이신데요,
실력 하나는 최고예요!
말 보다는 실력으로 모든 걸 말씀해 주시니 더 신뢰가 생기죠.




제 머리카락 색깔이 들쑥날쑥이라 색을 맞춰야 되잖아요?
머리 뿌리 부분의 어두운 쪽에 먼저 염색약을 바르고 15분 정도 기다린 후
전체적으로 또 염색약을 바르고
그 다음에 뿌리 부분에 다시 한 번 발랐던 것으로 기억을....합니다만...가물가물....
아무튼 세 번에 걸쳐 염색약을 발랐던 것 같아요.




마리쌤의 오른팔, 스텝 한나 님도 보이시네요.
역시나 친절하신데 탈색 후 카키색으로 염색하신 모습이 멋있었어요!
저도 나이 더 들기전에 탈색 한 번 해 보려고요.




뜻밖에 안 사실인데 마리쌤도 저처럼 머리카락이 가늘고 힘이 없다고 하시네요?
이런 머리카락은 바디펌을 하면 부스스하게 된다는데....
어쩐지 지난 번에 바디펌을 한 후 엄청 빨리 풀리고 오히려 더 부스스해져서 심란했던 기억이...
 제 머리카락엔 그냥 꼽슬꼽슬한 파마밖에는 못한다는 슬픈 얘기를 듣고야 말았어요.



짜잔~~~
별로 시간을 들이지 않았는데도 밝은 오렌지색으로 변신!!!




눈썹도 염색이 되었어요.
화장한 위에다가 염색약을 발라 (10분 정도) 깨끗하게 닦아 내면,
화장이 쓱쓱 벗겨지고 염색된 눈썹이 짠~
훨씬 인상이 부드러워 보이죠?


한나 님이 가지고 계신 화장품으로 톡톡 덧발라 주셨는데요,
프랑크프로보 명동점이니까 나가면 화장품 로드샵이 널렸어요.
아무데나 들어가서 눈썹 수정이 가능하니 화장품 안 챙겨갔다고 걱정할 것 없죠.





이제 무코타 클리닉을 할 차례인데요,
무코타 클리닉은 총 6단계로 이루어지는 헤어 케어시술이에요.
샴푸실에서도 몇 단계를 거쳤고(역시나 기억이 가물가물...)
머리를 말리면서도 연이어 진행이 돼요.



수분 케어, 유분 케어...
머리에 좋은 영양제를 쫙쫙 발라 준 후



헬멧 처럼 생긴 스팀기를 쓰고 5분 정도 더 기다리면
무코타 클리닉은 끝이 나요.
한 번 클리닉을 받으면 한 달 정도 효과가 지속이 되니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프랑크프로보 명동점은 매장 안이 정말 넓었는데,
샴푸실은 한 층 위에 있었어요.
샴푸와 무코타 클리닉을 다 받고 다시 아래로 내려와 스타일링을 합니다.




젖은 모발에 발라 영양을 주는 단백질 에센스도 듬뿍 발라주고,
집에 화장품은 넘쳐 나는 반면, 헤어제품은 별로 없는데 몇 개 구입해 놓고 써야겠다...
꼭 헤어샵 다녀 온 후에는 결심을 하는데,
너무 게을러서 실행은 아직도 못하고 있어요.




머리카락을 툭툭 털며 말린 후에

 


남편과 데이트가 있다고 말씀을 드리니 예쁘게 스타일링을 완성시켜 주셨답니다.




정말 예쁘죠? 진짜 맘에 들어요.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면서요?
얼굴 때문에 예뻐진 머리가 덜 예뻐 보일까봐 살짝 걱정이 되는데,
머리 모양만 봐 주세요~ 얼굴 말고 ~




밝은 오렌지색이 저에게 참 잘 맞는 것 같아요.


 


프랑크프로보 명동점은 명동역 8번 출구로 나와서
뚜레쥬르 골목 사이로 쭉 들어가면 왓슨스 2층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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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라셀 1차 시술 받으러 갔을 때,
최경희 원장님께 렛미인 3는 언제 하냐고 여쭤 봤었는데, 그 때가 4월이었거든요?
이미 촬영은 했는데 방송은 언제 시작인지 잘 모른다고 하시기에 스토리온 홈페이지 찾아 봤더니!!
6월 6일에 첫방송이 시작하네요~


힐링캠프 윤여정 씨 편 보셨어요? 아무런 시술, 성형 없이 그냥 할머니 배역 하겠다고 결심했었는데,
이웃집들이 모두 보수 공사를 하는 바람에 당신의 집만 폐가가 될 지경이었다고...
시대가 이러니(모든 사람이 성형 & 시술을 하니) 혼자 아무것도 안 하다간 배역이 들어오지 않겠다고... 
그래서 피부에 레이저 시술도 많이 하시고, 눈도 살짝 집으셨다네요~
방송에서 과거 영상을 보여 주셨는데 지금 피부가 훨씬 더 어리고 예뻐지셨던데요?
보수 공사(?) 하길 잘 하신 것 같아요.


제가 렛미인 3를 기대하는 이유는 제 단골 피부과인 청담주앤 최경희 원장님이 나오시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콤플렉스로 가득한 여성들이 시술을 통해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가게 될 힘을 얻기 때문이에요.
저는 이미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어서 칼을 대는 성형 수술을 할 필요는 별로 없지만 (하려면 20대때 했겠죠~)
피부 시술은 앞으로도 계속 관심있게 지켜 볼 것이거든요.
30대로 넘어가면 이목구비 보다 더 중요한 것이 피부인 것을 알게 되니까요.


아참! 제가 청담주앤 피부과에 참새 방앗간처럼 들락거리게 되니,
소파 하나, 창틀만 봐도 청담주앤 피부과인걸 아는데요~
VJ 특공대 전지현 뒤태로 출연했던 몸매 대역녀 편에 청담주앤 피부과가 나온거 보셨어요?




방송에는 엄청 조금 나와서 청담주앤 피부과에 다니시는 분들도 못알아 보셨을 수 있어요~
근데 저는 단박에 알아 봤다는~!!


화성인 바이러스의 일주일에 천만 원씩 쓴다는 럭셔리녀의 일상편에서도
청담주앤 피부과가 나왔었죠.
이 방송을 부산에 놀러 갔을 때 식당에서 봤는데 진짜 반갑더라고요.




두 분 다 저와는 전혀 다른 몸매와 비율을 가지셨지만,
저도 '피부'만큼은 점점 더 좋아진다는 사실~




플로라셀 1차 시술 후 2주, 3주가 지났을 때의 사진이에요.
<<<여기서 잠깐!! 피부가 좋아진 것을 보셔야지,
제 이목구비를 보시고 별로구만~ 하심 안돼요~~~ >>>


플로라셀 레이저는 받은지 3주가 지나서야 반짝반짝 빛을 발하게 되는 시술인데요,


표피층과 진피층을 직접 관통하는 Micron needle로 피부 깊숙히 시술하는 치료예요.
최대 3mm까지(깊이는 조절할 수 있대요.) 촘촘하고 가는 바늘이 피부에 물리적인 에너지를 가해서
 표피와 진피를 동시에 재생시킬 수 있어서 모공, 흉터, 깊은 주름, 여드름, 색소 성 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어요.
플로라셀 시술 후 피부가 스스로 콜라겐을 합성, 피부를 탄력있게 만드는데 약 3주 정도 걸리니
 완벽한 효과는 3주 정도가 지난 후에 드러나고, 3주 간격으로 3회 정도 받으면 좋대요.


그런데 제가 플로라셀 1차 시술을화요일에 받고 나서 5일이 지난 후 일요일에 교회에 갔는데
선크림만 바르고 갔었거든요?
그런데 눈썰미 좋은 분들은 이미 알아 보시더라고요.
얼굴에 뭐 했지??? 화사해졌다며 집중 추궁을 당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플로라셀 레이저 시술을 받은지 한 달이 지난 후  2차 시술을 받으러 갔어요.




2차 시술도 피부과 문 열자마자 1번으로 들어가서
마취 크림 바르고 푹 잤어요.(마취크림 바른 사진은 지난 번 것이에요.)
플로라셀 레이저 시술 후 하루 정도는 세안을 하지 않는 것이 좋아서 선크림 안 바르고 집으로 돌아오니,
모자 필수, 아침 일찍 시술 받고 얼른 집으로 돌아 가시는 걸 권해 드려요~




마취 후 플로라셀 레이저 기계가 있는 시술실로 자리를 옮기고,




시술을 하기 위해 준비를 합니다.
이 글에 사용된 모든 사진은 전혀 포토샵을 하지 않고 사진의 크기만 줄인 것이랍니다.
그래서 새롭게 올라 온 뾰루지가 사진에 그대로 노출이 되었어요.
그런데도 피부는 정말 좋아졌잖아요~
솔직담백하신 저희 엄마는 맨얼굴이 더 예쁘다고 화장하지 말고 다니라고 하시기도~
(근데, 제 화장의 8할은 눈화장이라~ 고민이에요.)




두 번째 시술이라 피부가 적응이 되었는지
지난 번 보다 훨씬 덜 아프던데요?
지난 번에는 한 번 하고, 다시 한 번 할 때 괜찮다고 느끼면서도 찔끔찔끔 눈물이 났었는데
이번에는 정말로 괜찮았어요.


사진 속에 보이는 레이저 광선이 나오는 네모 안에 Micron needle이 빽빽하게 들어 있어요.
그걸 얼굴 전체에 빈틈 없이 꽉꽉 도장을 찍듯 꼭꼭 눌러 찌르는(?)데
진피층을 자극해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생성시키는 원리랍니다.




저렇게 얼굴에 대고 콕콕콕 누르니까
 레이져가 반사, 산란되지 않고 원하는 부위에 알맞게 치료를 할 수 있어서 좋고요,
고주파가 전달된 피지선은 신생결합조직으로 바뀌면서 모공 전체가 조여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해요.


나이가 들면 피부가 늘어져서 어쩔 수 없이 두드러지는 모공을, 보기만 해도 슬퍼지는 깊은 주름을,
사춘기 시절부터 절 따라다닌 여드름과 징글징글한 여드름 흉터를,
옥의 티 색소성 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한 쪽 얼굴에 두 차례 콕콕콕 다 하고,
다른 쪽 얼굴에 콕콕콕...
하나도 안 아프고 - 조금 아프고 - 하나도 안 아프고- 조금 아프고...
이렇게 15분 정도면 모든 시술이 끝이 나요.


얼굴에 살집이 가장 적은 부분인 눈 아래, 코, 인중이 그나마 가장 아픈 부분인데,
부위가 좁으니 금방 끝나니까 괜찮아요.




시술이 끝난 직후의 제 모습이에요.
피부가 빨긋빨긋해 보여서 상처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날 오후에 붉은기가 싹 다 사라지니까 상처는 아니고 그냥 자국???




진정 거즈 10분 하고,
병원에서 주시는 마스크 쓰고, 제가 가져간 모자도 쓰고 돌아왔는데요,
마스크까지 주셔서 전혀 티가 안나니
저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영화도 한 편 보고 들어 왔어요.



플로라셀 2차 시술 받은 후에 그 다음날 바로 일정이 있어서
메이크업을 했는데,
감쪽같죠?
직장인들도 휴가 없이 남몰래 예뻐질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점점 피부가 좋아지면서 티가 나기에 뭐 했냐는 추궁을 받게 될 것이지만 말예요.


 

시술 이틀 후가 되니 얼굴에 붉은 기운이 하나도 없네요~
앞으로 3주 동안 제 피부가 얼마나 더 예뻐질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한 달 후에 플로라셀 3차 시술 받을 거예요~

 
5월에는 청담주앤 피부과의 이벤트가 참 많네요~
 
 



777 이벤트로

울트라 V 실리프팅 10개 7만원
레이저 종아리 제모 1회 7만원
종아리 보톡스(양쪽) 17만원이고요,





효도  패키지로 부모님께
주름 보톡스, 검버섯 제거, 더블로 리프팅, 실리프팅을 저렴한 가격에 선물할 수 있는 기회도 있고요,






여드름 피부이신 분들은 땀분비, 피지분비가 왕성한
여름철이 너무 힘들잖아요~
~6월 30일까지 여드름 모공 관련 이벤트를 하니까 참고해 보세요.


 

그리고 골드미스를 위한 (저도 탐이 나는 이벤트!!) 유아독존 6개월 프로그램도 정말 맘에 드네요.
패키지 종료 후 1년 이내에 청첩장을 가져 가면 스페셜 웨딩케어까지 해 준다니!!!
 
 
 
 
마지막으로 일 년 내내
보톡스와 필러를 거품없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시술해 주는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다른 집들은 모두 개보수 하는데, 혼자만 폐허되지 마시고^^
고민되는 부분은 렛미인 닥터스 청담주앤 최경희 원장님과 상의해 보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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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리조트 서포터즈 1기 P.O.P로 활동하게 되었다고 말씀 드렸었잖아요~
강원도 평창 휘닉스 파크에서 1박 2일로 발대식 행사를 가졌었어요.


P.O.P에는 대학생들이 많아서 행사 내내 젊은 열정과 패기를 많이 느껴 볼 수 있는 신선한 경험을 하고 왔는데요,
그 동안 저는 블로그를 운영한지는 꽤 오래 되었지만, 네이버처럼 이웃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제 블로그의 특성상 덧글도 별로 없는 편이라 홀로 외로이 블로깅을 해 왔었어요.
그런데 P.O.P 활동은 팀으로 하는 미션도 정기적으로 있고 단합과 협동을 중시하는 활동이 많아서
앞으로 4개월 동안 전혀 색다른 경험을 해 볼 것 같아서 기대가 돼요.

 

 

 


발대식 현장에서 P.O.P는 명함 명예 사원증을 받았어요.
처음에는 그냥 명찰인 줄로만 알았었는데,
서포터즈 활동 기간에는 휘닉스 리조트 직원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게 된다는 놀라운 혜택을 듣고 깜짝 놀랐답니다!
리조트 예약시 직원가(=회원가)로 숙박이 가능하고,
셔틀버스는 무료, 블루 캐니언도 파격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지요. 


에헴~
저는 이제 휘닉스 리조트 직원이나 다름없네요~




휘닉스 리조트 서포터즈 활동은 4명씩 한 조가 되어 다섯 개의 조로 경쟁하듯 진행이 돼요.
저희는 3조이고 서포터즈 중 가장 출중한 미모(?)를 자랑하는 다른 세 명의 조원과 한 배를 타게 되었어요.
서포터즈 중에서 제가 나이가 제일 많은 축에 속해서,
파릇파릇 어린 새싹들(심지어 14살 정도 나이 차이가 나는 핏덩이??도 있더라고요.)과 함께 일을 하려니
쑥스러운 마음도 있었지만, 최대한 어려 보이도록 애쓰거나 연륜으로 승부하는 수 밖에...... .


사진에서 맨 오른쪽 비둘기색 겉옷을 입으신 분은 저희 조의 멘토예요.
무척 섬세하신 분이자, 모든 분들에게 칭찬을 받으시는 분이셨는데
아직 속내를 드러내 보이시질 않아서... 더 친해져야겠어요. 앞으로 멘토의 활약도 기대가 돼요.




이번 발대식에서 가장 후끈 달아 올랐던 부분은,
조이름을 정하고 서포터즈로서의 각오를 다졌던 팀빌딩이었어요.
학교 다닐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도 하고,
요즘 대학생들은 이렇구나~ 감탄도 하게 한... 참 낯설고도 향수가 있는...(저 너무 늙었나봐요. 흑~) 자리였죠.





전지 한 장과 색깔펜 세 개만 달랑 주고
20분 동안 참신한 팀이름을 정해서 발표를 하라시니,
저는 참 난감했는데요,




간식을 먹으면서 머리를 짜 내 의논을 하고 의견을 모으니




생각보다 훨씬 더 기발하고 으쓱해지는 팀명이 나왔어요.
제 생각에는 단연 저희 조가 최고!!였는데
한 번 자세히 드려다 보실래요?


저희 조는 팝콘조!!

딱딱한 옥수수 알갱이가 뜨거운 열에 의해 펑펑! 달콤하고 맛있는 팝콘으로 변하듯,
아직은 미완성인 휘닉스 서포터즈 1기를 훌륭하고 멋지게 빠방~ 터트릴 거예요!!


각기 다른 개성으르 가진 저희 조원은 휘닉스 리조트와 참 많이 닮아 있는데요,
조원의 특성을 각각 다른 맛의 팝콘으로 비유를 해 보았어요.



카라멜 팝콘 = 달콤한, 맛있는 = 정한별
어니언 팝콘 = 알 수록 새로운 = 정유경
치즈 팝콘 = 전 세계인이 다 좋아하는, 영양가 있는 = 송정은(일레드)
오리지널 팝콘 = 꾸준한, 변함없는 = 유승엽
.
.
.
달콤한, 알 수록 새로운, 전 세계인이 다 좋아하는, 꾸준하고 변함없는 휘닉스 리조트잖아요?!!


그리고 저희를 잘 보살펴 주실 멘토는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팝콘의 단짝 친구 = 콜라예요.
그리하여 팝콘과 콜라가 만나 콤보가 되었답니다.


저희 팝콘조 정말 기발하지 않나요?
그런데 P.O.P는 다들 대단해서
그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조가 그럴싸한 팀명을 만들어 내었더라고요.




1조는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Oh, Yes! Oh yes 조이고,


 

2조는 POPing조,




4조는 POP up조




5조는 발상의 전환으로 POP를 거꾸로한 bob조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제일 기발하고 좋았던 것은 저희 3조 팝콘조네요~
저희도 앞에 나가서 발표를 했답니다.
팀빌딩에 대한 시상은 다음 번 모임에서 하게 되는데,
저는 저희 조가 1등이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아요~




휘닉스 서포터즈 1기의 발대식에서는 팀빌딩 외에도,
휘닉스 리조트의 역사, 휘닉스 파크, 휘닉스 아일랜드를 영상으로 쭉 훑어 볼 수 있는 기회도 가졌고요,




휘닉스 리조트의 높으신 분들도 오셔서 이 자리를 축하해 주셨답니다.
모두들 1박 2일로!! 대단하신 것 같아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 계절 모두 즐거운 휘닉스 리조트
앞으로 더 자주 찾아가서 신나게 즐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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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다솔이와 뱃속에 둘째 다인이가 있을 때 다녀왔던 싱가포르에요. 2011년 5월에 다녀왔으니 벌써 2년 전이네요. 2년 전은 좀 더 어려보이나요? 

 
남편과 저는 아직도 싱가포르의 감흥에서 벗어나지 못했어요. 지금까지 싱가포르 여행 한번 더 가지고 하고 있지만 아직도 못가고 있답니다. 다인이가 조금만 더 크면 다솔이와 다인이를 데리고 싱가포르에 가족 여행을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요.

 
멋진 드레스를 입고 싱가포르 거리를 다니던 때가 생생히 기억나네요. 짧은 일정으로 간 우리는 열심히 걷고 또 걸었어요. 싱가포르에서 운명을 다 한 저 유모차 덕분에 그래도 걸을만 했답니다.

 
각국의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아장 아장 걷는 다솔군은 인기를 독차지 하며 여행을 즐겼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조금 더 맛있는 음식을 더 많이 먹고 올 걸....

 
좀 더 많은 곳을 가볼걸...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짧은 일정이었기에 더 정보를 많이 얻어갔어야 했는데, 초행이라 준비를 많이 못한 것이 아쉬웠어요.

 
지금은 남편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2달 정도 살 궁리를 하고 있어요. 아이들에게도, 저희 부부에게도 해외에서 살아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죠. 싱가포르의 인상이 너무 좋았기에 한번 몇달간 살아볼 프로젝트를 남편과 준비하고 있답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이 투어팁스의 싱가포르 책자이죠.

 
안에는 싱가포르에 대한 모든 것이 다 담겨 있어요. 이 책 하나만 들고 가면 문제가 없죠. 그런데 이 책은 파는게 아니에요.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책이죠. 이렇게 친절하고 자세한 가이드북을 공짜로 준다니 믿겨지지 않죠? 실물 책으로 받으려면 이벤트에 응모해서 당첨이 되어야 하지만, PDF 파일로는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답니다. 
 


투어팁스 홈페이지로 들어가면 가이드북을 통채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요. (http://www.tourtips.com)


가이드북을 분할하여 하나씩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어요. 현지 교통, 추천 일정, 먹거리, 체험, 지역 문화, 테마파크, 선물 구입, 각 랜드마크가 모두 적혀 있는 싱가포르 가이드북은 통합본으로도 받을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지도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답니다. 정말 굉장하죠? 이 모든 것이 무료라는 것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이건 오사카 지도인데요, 이렇게 실물 지도로 받아볼 수도 있어요. 실물 지도로 받아보려면 이벤트에 응모를 해야 하는데요, 현재 선착순 2만명에게 투어팁스 지도를 주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어요. (http://www.tourtips.com/ap/event/event_130429/kindmap/) 지금 얼른 신청하시면 분명 지도를 받을 수 있을거에요. 


2년 전의 다솔이와 비교하니 정말 많이 컸네요. 이젠 제법 의젓해지기도 한 것 같아요. 키도 많이 크고요. 

투어팁스와 함께라면 싱가포르 2달 살기 프로젝트도 문제 없겠죠? 여행을 가기 전에는 꼭 투어팁스에 들려서 지도와 가이드북을 찾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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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더 예뻐지고 여성스러워지는 다인 양.
생후 18개월로 접어 든 이후로 '예쁘다'는 칭찬을 참 많이 들었어요.
갓 태어났을 땐 몸무게가 겨우 2.77kg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장군이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었는데 말예요.
심지어 분홍색 원피스에 헤어밴드를 하고 외출을 했을 때에도
댁의 아들은 몇 살이냐는 아주머니나 할머니들 때문에 당황스러웠던 적도 있었죠.
어른들은 원피스를 보지도 않으시고 얼굴만 보고 아들이라는 짐작을...


요즘에는 어딜가나 예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 다인이.
덕분에 남편은 다인이를 데리고 다닐 맛이 난다며 어깨를 으쓱으쓱하는데요,


예쁜 다인이는 알고 보면 윤후 저리가라 할 정도로 먹방계의 신지존이랍니다.
특히나 빵을 좋아해서 한 때는 빵만 먹으려고 했던 적도 있었지요.




우동도 잘 먹고




빵은 더 잘 먹어요~






음식에 관심이 많으니 숟가락, 포크 사용도 빨라서,
돌 지났을 때부터 숟가락질을 혼자서 하려고 하더니 요즘에는 숟가락으로 혼자서도 곧잘 먹는데요,
그래도 아직은 먹는 것 반, 떨어뜨리는 것 반이라
(치우기 싫어서~) 왠만하면 먹여 주려고 해요.
훌륭한 엄마는 난장판을 만들더라도 아이에게 숟가락을 쥐어 줘야 한다는데,
저는 아직도 훌륭한 엄마가 아닌가봐요.




저와 사진을 찍을 때에도,

 



다인이는 먹는 중~




그래도 귀엽습니다.....만!!!!

 

 

 

 
요렇게 되는 일이 너무 많지요.
물티슈 꺼내서 닦을 줄도 알아서, 손이나 얼굴이 더러워지면 스스로 물티슈를 꺼내는데,
꺼내고 또 꺼내고 또 꺼내고... 바닥까지 꺼내야만 멈추는 무서운 집념.

 

 

 

 

 

이런 카스테라류를 먹을 때에도 다인이 주변에는 온통 빵가루로 범벅이 되지만,
그래도 정말 사랑스러워요~




밥 먹은 후 혼자서 물을 마시다가 옷에 물을 쏟아서 옷이 다 젖어 버렸는데,
옷이 젖어 배에 딱 붙으니 배가 더욱 뽈록해 보이네요~

그래도 다인이처럼 아직 어린 아이들은 배가 통통한게 보기가 좋죠.
조금만 부실하게 먹어도 금방 배가 쏙 들어가 버리거든요.
감기에 걸린 후 요즘에는 통 식욕이 없는지 복스럽게 먹는 모습을 안 보여준지 한참됐는데,
얼른 다시 볼록해진 귀여운 다인이의 배를 보고 싶습니다.

 


잘 먹어서 통통하고 건강한 아기가 최고예요.
이다솔!! 보고 있나??? ... 분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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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리조트 서포터즈 1기로 선정이 되었어요.
쟁쟁한 분들이 많이 참여를 했다는 말씀도 들었고 지원률이 놓아서 무려 8:1의 경쟁률을 보였다는 소식도 들었었는데,
히히힛~ 기분 좋게도 휘닉스리조트 서포터즈 1기 P.O.P로 당당하게 선정이 되었습니다.
지난주에 벌써 1박 2일로 진행이 되었던 발대식에도 다녀 왔고,
이번에 함께 뽑힌 20명의 서포터즈 분들과 휘닉스리조트 임직원 분들...
그리고 앞으로 4개월 동안 저희를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실 멘토분들과도 뜻깊은 자리를 가졌었어요.


휘닉스리조트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서포터즈를 뽑았었는데요,
저는 인터넷 뉴스를 통해 서포터즈 P.O.P 모집 소식을 들었었답니다.



휘닉스리조트는 보드를 좋아하는 남편 덕에 익히 잘 알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
(보드 타는 사진 중 아래의 것이 평창에 있는 보광 휘닉스파크예요.)


 

아이를 낳고부터는 보드는 생각도 못하지만
대신 아이들과 함께 놀기 놓은 블루캐니언이 있는 곳이기도 하여,
휘닉스리조트 서포터즈로 활동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모집 공고를 보며 가슴이 두근두근~~



 
 
 
놀면서 배우면서 거침없이 경험하라는 모집 문구도 제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활동 내용을 보니 PR 전문가가 함께 하는 멘토링 실무교육과 실전에 적용해 볼 수 있는 마케팅 경험을 해 본다기에
주부인 제 직업(?)과 약간 안 맞는 것은 아닌지 고민도 했었는데요,
인생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누구에게나 마케팅 능력은 필요한 것이기에
생각 끝에 P.O.P에 지원을 하게 되었어요.
모집 대상이 여행과 스포츠에 관심이 많고 블로그와 SNS를 활용하는 남, 녀 '누구나'인 것에 더 촛점을 맞추기로 했지요.
 
1차 서류 전형에서는 제 개성을 확실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최근 다녀 온 여행의 에피소드 중심으로  저를 소개 했어요.
지난 달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다녀 왔던 에피소드 말예요.
여행지에서는 열정적으로 여행을 즐길 줄 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제가 선택한 에피소드는요,
호텔에서부터 수영복을 입고 나가 바다에서 하루 종일 해양 엑티비티를 즐겼던 것이었어요.
 
 




코타키나발루 여행 첫날의 일이었는데요, 일정이 바쁘게 진행이 되어
씨워킹, 스노쿨링, 카약 등등의 해양 엑티비티 후 수영복을 갈아 입지도 않고 햇볕에 대충 말린 다음,
 그 위에 옷을 입고 시내 한 복판에 있는 쇼핑몰에 갔다가
다시 배를 타고 바다로 돌아 왔던 경험을 재미있게 잘 풀어 내 썼었죠.
비록 나이는 좀 먹었지만(!!!) 여행할 때의 열정만큼은 어린 친구들 못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는데,
제 의도가 잘 통한 것 같죠?


2차로 면접 전형을 봤을 때는 최대한 상냥하게 웃고, 웃고, 또 웃고 전략을 썼답니다.
면접은 그야말로 사람의 인상을 보는 거잖아요~
서류에 하고 싶은 말들은 거의 다 써 두었으므로 좋은 인상을 주는게 가장 중요했죠.
또 휘닉스 서포터즈 활동 중에는 팀끼리 하는 활동도 있기에, 다른 사람들과 화합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을 것이 당연하니
면접 중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 할 때는 잘 들어 주는 것도 중요해요.


나름대로 전략을 잘 세워 지원한 결과
휘닉스리조트 서포터즈 1기로 당당하게 선정이 되었답니다.
1기의 활동은 4개월 동안 진행이 되며, 이후에 2기, 3기...도 뽑을 계획이 있다고 하시니,
제가 드리는 서포터즈 서류/면접 Tip을 잘 활용하셔서 다음 기수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직 본격적인 서포터즈 활동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P.O.P로서 경험하게 될 앞으로의 4개월이 재미있고 흥미진진할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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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까운 차이나팩토리 올림픽 공원점.
이제 완전히 봄날이라 (어떨 땐 여름) 아이들 데리고 가서 밥 먹고 뛰어 놀기 참 좋겠다 싶었는데요,
차이나팩토리는 음식도 맛있지만 레스토랑이 엄청 넓고 놀이방이 잘 돼 있어서 아이들 데리고 가서 밥 먹기 정말 좋아요.
이 날은 제가 낮에 일이 좀 많았어요. 
외출하고 돌아 와 저녁 식사를 준비하기가 너무너무 귀찮아서,
집에 들어와자마자 다시 나가서 차이나팩토리에서 저녁 식사를 했는데요, 결과적으로 대만족이었답니다.




차이나팩토리에 처음 갔을 땐 딤섬바에서 찐 만두, 튀긴 만두, 새우 들어간 딤섬, 고기 들어간 딤섬...
수도 없이 많이 가져다 먹었었는데요,
메인 요리를 더 맛있게 먹기 위해 요즘엔 딤섬바를 자제하고 있어요.
(자제한 게 한 접시 가득!!!)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딤섬바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고구마 튀김과 아이스크림, 과일, 커피, 맥주까지 있어서
갈 때 마다 정말 흐뭇해요~
한 접시 가득 담아서 아이들 접시에 담아 주면, 다인이도 냠냠냠 잘 먹고




다솔이도 진득하게 자리 잡고 앉아 잘 먹어 줍니다.
이 날은 장난감도 가져 갔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모양 몰랑몰랑한 찐빵도 빼 놓으면 섭섭하죠~




저희 가족의 고정석이 되어 버린 키즈룸 바로 옆 자리.
아이들이 키즈룸에서 노는 사이
저희 부부는 느긋하고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고, 먹으면서 아이들을 감시(?)할 수 있어서 편해요.




드디어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는데요,
차이나팩토리는 1인당 프리미엄 메뉴를 하나나, 일반 메뉴 세 개를 시킬 수 있어요.
저희는 프리미엄 메뉴 중에서 베이징덕과 일반메뉴 중에서 치킨랩, 탄탄면, 새우 볶음밥을 주문했어요,
남편이 지금까지 차이나팩토리에서 먹어 본 것들 중 단연 최고라네요!! 




베이징덕이 정말로 맛있었거든요.
쫄깃하게 구워 낸 오리를 색색깔의 전병에 싸고, 채 썬 파와 오이를 올려
 겨자 소스나 춘장 소스를 찍어 먹으면 정말 최고!!
진짜 맛있어요.



베이징덕은 저희 부부가 중국에 있을 때도 즐겨 먹던 음식 중 하나였는데,
중국에서 먹는 것과 비슷한 맛을 내더라고요.
담백하고 쫄깃해서 식감이 좋고, 전병과 아삭거리는 채소의 궁합도 좋답니다.




오리 고기 올리고, (중국에서 먹을 땐 없었던) 곁들여 먹는 채소 볶음도 올리고,





돌돌 말아서 겨자 소스에 콕 찍어 먹으면, 이야~~~ 맛있어요.




남편은 춘장에 콕 찍어 먹더니 최고라네요~




차이나팩토리 베이징덕 정말 맛있고 괜찮은 것 같아요.
최고!!




이건 어떤 음식이 나올지 상상도 잘 안 되던 생소한 이름이었는데요,
치킨랩.
닭고기와 채소를 볶아 낸 것을 양상추에 싸서 먹는다고 붙여진 이름인가봐요.




닭가슴살인데도 퍽퍽하지 않고 다양한 채소가 듬뿍 들어 있어서 영양학적으로도 좋아요.
아삭거리는 양상추에 싸서 먹으니 식감도 좋고요.

 

 

 


너무 대놓고 먹방인가요?
음식점에 다녀 온 리뷰는 먹는 걸 많이 보여주는게 좋기에~ 히힛~

 



음식에 호기심이 많은 다인이는 자기에게는 고기만 주고 쌈을 싸서 주지는 않으니까 많이 궁금했나봐요~
자기도 먹고 싶다는 표현을 계속 하기에,
한 쌈 싸서 줘 봤더니 잘 먹더라고요.



소스는 짜니까 왠만하면 안 먹기고 싶었는데,
고구마 튀김을 춘장에 찍어 먹고 있습니다. 계속 계속 많이 많이 춘장 소스만 빨아 먹고...... .




채소가 부족해서 더 주문해서 먹었어요.
(추가 채소 무료)




새우 볶음밥은 아이들을 위해 주문한 것이었는데,
어느 정도 먹은 아이들은 키즈룸으로 놀러 가고 없어요~~~




텔레비전도 보고
방법도 모르지만 오락기를 가지고 놀기도 하고,
몇 초(!) 정도는 책도 읽으며 키즈룸에서 아이들이 노는 사이에,




마지막  메뉴인 탄탄면이 나왔어요.
진~하게 우려낸 고기 육수에 생강 땅콩으로 고명을 올리고, 매콤한 맛으로 느끼함을 없앤 면요리예요.
역시 살 찌는 체질인 제 입맛에는 잘 맞았는데, 빼빼 출신인 남편의 입맛에는 살짝 안 맞았었나봐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메뉴인데
가슴에 손을 얹고 살집이 좀 있는 분들은 아마 맛있게 잘 드실 수 있을걸요?
탄탄면은 제가 거의 다 먹었어요.



아이들은 노느라 정신이 팔려 더 이상의 식사는 불가능하기에, 
볶음밥은 포장을 해서 왔어요.

 


후식으로 커피까지 잘 마신 후에 다시 아이들을 불러 들여서
오렌지와 파인애플을 양껏 먹이고 돌아 왔답니다~
아이들이랑 밥 먹으러 가서도 느긋하게 오래오래 즐기고 싶으시다면 차이나팩토리가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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