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데리고 싱가포르 가족여행
가성비 좋고 위치 편한 보스호텔 추천~
볼 거리 즐길 거리가 참 많은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로
무려 15박 16일의 긴긴 가족 여행을 준비하면서
제일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이 숙소였어요.
일정을 비교적 짧게 가시는 분들은
저렴한 호텔 한 군데와
싱가포르의 상징이면서 매우 숙박비가 비싼
(1박에 적어도 50만원 이상???)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을 많이들 예약하시던데요,
저는 여행일정이 길기도 하거니와
싱가포르 도심을 여행할 때는 대부분 아침 일찍 외출해서
온종일 관광을 하다가
호텔로는 늦게 들어와 휴식 & 잠만 잘 거라서
싱가포르에서 저렴하기로 입소문난
라벤다역 보스호텔에서 5박 6일을 지내기로 했습니다.
오잉?
분명히 오전 일찍 서울 집에서 출발했는데
방콕 경유 한 번 하고
싱가포르에 도착을 하니 저녁 8시 ㄷㄷㄷㄷ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보스호텔까지
택시타고 20분 정도 걸렸어요.
(공항에서 호텔까지 택시비는 할증이 붙어서 약 20 씽딸정도)
아무리 체력이 좋더라도
이동하느라 내내 힘들었던 여행 첫 날엔
아이 동반한 가족 여행에서는 웬만하면 택시 타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싱가포르 보스호텔의 매우 넓찍한 로비
7살, 9살 아이들과 함께 보스호텔에 묵어야 했지만
한국에서 미리 숙소를 예약할 때에는
아이 포함으로 하면 가격이 갑자기 폭등하기 때문에
일단 성인 2명으로 예약을 하고
호텔 체크인을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라고 얘기하면 됩니다.
7살 9살이므로 추가 요금은 없고요,
우리는 아침 식사를 따로 신청하지 않았으므로
아이들의 조식비용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스호텔에 묵으면서
싱가포르 동물원, 주롱새공원 등등
먼 곳으로 일찍 출발을 하는 일정들이 많았기에
조식 신청을 안 한 게 오히려 좋았어요^^
보스호텔 1층에는 식당, 커피숍. 비천향, 기념품 가게등이 있고
(이용은 안 해 봤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방이 매우매우 좁았어요.
보스호텔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아이들에게,,,
15박 16일 동안 호텔 이사(?)를 여러 번 할 텐데
첫 번째로 가는 호텔이 제일 좁고 불편하고 점점점 좋아진다고
얘기를 해 두었기에
아이들도 크게 실망하지는 않았습니다 ㅋㅋㅋ
캐리어를 펼 공간도 없다는
실망하는 후기를 많이 읽었었는데
침대 사이에 큰 캐리어 펼 수 있고요, 책상 아래에 기내용 캐리어 펴고
침대는 울 꼬맹이들이 아직 작아서 그런가
어른 1 + 꼬맹이 1 둘이서 누워도 불편하지 않았어요.
보스호텔에 도착한 첫 날엔
이 작은 방에 적응이 안 되어서 샤워도 하기 싫어서 ㅋㅋㅋ
세수만 간단히 하고 잤는데
(((어메니티 별로인걸 알았기에 집에서 세면도구 샤워 제품 다 가져갔어요~)))
두번 째 날 부터는 방이 아늑한 것이 좋더라고요 ㅋㅋㅋ
역시 인간은 적응이 빠릅니다.
욕조는 없지만 뜨거운 물 잘 나오고 수압도 괜찮고
방음 상태도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특히 텔레비전으로 유튜브를 볼 수 있어서
한국 가수 검색해서 아침에 외출 준비하면서 뮤직 비디오도 실컷 보고 ^^
싱가포르 보스호텔 좋더라구요~^^
냉장고는 비워져 있고
매일 물 두 병, 차, 커피, 큼지막한 수건 두 장 챙겨 줍니다.
수영장에서 수건을 마음껏 가져다 사용할 수 있으므로
부족하면 4층 수영장에서 수건을 이용하면 돼요.
싱가포르 보스호텔 4층 편의시설
작은 놀이터와 유료 세탁실이 있고요
생각보다 훨씬 더 넓직하고 좋았던 수영장
그리고 에어컨 빠방하게 틀어져 있고 매우 성능 좋은 러닝머신이 있어서
저는 여행 첫 날 남편이랑 아이들이 수영을 할 때
39년 만에 호텔에서 처음으로 헬스클럽을 이용해 보기도 했어요.
수영장을 바라보게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며 저는 런닝머신 ㅋㅋㅋㅋ
요거 맛있다던데,,,
우리는 귤을 과일로 사 먹어서 주스는 안 먹었어요.
수건 인심 넉넉~~~
보스호텔 에어컨이 조절이 안 돼서 밤에 춥다는 후기도 읽었었는데요,
에어컨 온도를 높이면 자연스레 에어컨이 멈춥니다^^
30도로 해 두고 자면 돼요.
그렇다고 히터가 나오는 건 아니니 안심 ^^
보스 호텔에서 라벤더 역 방향으로
호텔 1층에 음식점
편의점도 있어요.
여행 첫 날에는 싱가포르 시티투어 버스를 타려고
오전 8시 30분 즈음에 호텔에서 나갔는데요,
이른 아침이지만 덥다고 아웅아웅거리는 다솔 다인 ㄷㄷㄷㄷ
보스호텔에서 라벤더역까지
5분만 걸으면 되는데
그 5분 걷는 동안 찡찡이로 변신합니다^^
첫 날 아침은 라벤더역에서 토스트박스 카야토스트를 먹었어요.
가족여행 숙소로 참 좋은
싱가포르 보스 호텔에서 200m 떨어져 있는 라벤더역
토스트박스에서 카야토스트를 먹고
싱가포르의 전반적인 지리적 위치를 확인하고,,,,
여행의 시작을 아이들에게도 알려주기 위해서 ㅋㅋㅋㅋ
첫 날에는 펀비 시티투어 버스를 탔는데요,
펀비 시티투어 버스를 다 타고
다시 라벤더 역으로 돌아오면서, 저의 강력 추천으로
라벤더역 안에 있는 포장 전문 현지식당에서 점심을 사서 호텔 4층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맛도 진짜 예술이에요.
다음 날 주롱새공원에 갈 때에도 도시락으로 싸서 갈 정도로
현지식이 잘 맞는 울 가족,,,
음식 잘 고르는 저의 기술이 더해져서
저렴하고 맛있는 싱가포르 현지식을 먹을 수 있었답니다.
면요리 하나
나물요리 하나 = 깡꽁 = 모닝글로리 볶음
고기 요리 하나를 포장해서
보스호텔에서 수영을 하는 중간에 점심으로 먹었어요.
수영 참 좋아하는 울 꼬맹이들
수영 참 잘 하는 남편.
7살 다인이도 9살 다솔이 못지 않게 수영장 물놀이를 좋아하는데
처음에 수영장에 적응 하기 전까지는
아빠에게 꼭 안겨서 수영장의 분위기를 파악합니다 ㅋㅋㅋㅋ
저는 헬스클럽 런닝머신을 신나게 걸었어요.
땀 뻘뻘 흘리며
1시간 빨리 걷는게 목표였는데
40분 즈음 지나니 배고프다며...... .
양도 많고
보기 보다 훨씬 더 맛있는 싱가포르 현지식
가격이 싸서 더 기분좋아요~
후식으로 마트에서 산 오렌지까지 야무지게 먹고
또다시 수영장으로 퐁당퐁당~~
저는 다시 런닝머신으로 고고고!!!!
수영을 끝내고
잠시 쉬었다가 저녁에 클라키로 나가 보기로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 여행은
쉬엄쉬엄
중간에 가장 더울 때에는 호텔로 다시 돌아와 수영을 즐기는 것이 좋은데,
보스호텔은 수영장이 잘 되어 있어서
중간에 한 번 쉬어주기에도 좋았어요.
하루가 지나니 방도 전혀 안 좁게 느껴지고 ㅋㅋㅋㅋ
대박 만족!!!!!!!!!!
방에 가서 쉬기로 하고
다 닦아 놓았는데
잠깐 한눈 판 사이에 또다시 수영장으로 뛰어 들어가 버렸어요.
수영복은 샤워기로 빨고 ㅋㅋㅋㅋ
이제 진짜 들어가자~
수건 잔뜩 챙겨서
몸도 닦고
방으로 들어갑니다.
아이 데리고 싱가포르 가족여행 가성비 좋고 위치 편한 보스호텔 추천~
아이가 어리다면
가장 작은 방도 생각보다 넓게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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