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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흙공만들기

하림피오봉사단 5월 하천 정화 활동





우리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 놀이가 바로

클레이, 점토로 조물락조물락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것이에요.

자기가 상상하는 것을 조형물로 만들어 내는 재미도 크지만

아이들이 클레이와 점토를 좋아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감촉' 때문이랍니다.



보드랍고 끈적거리기도 하고 몰랑말캉한 그 감촉이

아이들의 기분을 좋게 하는 가봐요.



이 날은 아이들과 함께 황토로 흙공을 만들어 보며 놀았는데요,

그냥 흙공이 아니고 EM흙공이라 더 의미가 있었어요.

우리 가족이 참여하고 있는 하림피오봉사단의 5월 활동이 바로 하천 정화 활동인데요,

EM흙공을 만들어 더러워진 하천을 맑고 깨끗하게 살릴 수 있다니

정말 신나고 뿌듯하겠죠?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EM흙공만들기 과정을 동영상으로 찍어 보았어요.




그런데 EM이란????


Effective Micro-organisms 의 약자로

유용한 미생물이라는 뜻이에요.

자연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에 사람에게 유용한 미생물을 배양시킨 것을 말하는데

효모, 유산균 및 광합성 세균 등 80여 종이 포함된답니다.











우선 보내 주신 자료를 꼼꼼하게 읽어 보고

아이들에게도 

우리가 왜 EM흙공을 만드는지,

EM흙공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2주 정도 지나 EM흙공이 발효가 되면 우리가 하천에 가서 던지게 될텐데

하천을 맑고 깨끗하게 만드는 일이 우리에게 왜 의미가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었어요.



아직 어린 우리 아이들이 다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분명히 환경보호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이 생길거라고 믿고 있답니다^^







EM흙공만들기의 준비물은

황토, EM 발효액, EM 발효제예요.









커다란 볼에

모든 재료를 넣고 (황토날림 주의)

뭉쳐질 수 있도록 농도를 맞춥니다.

너무 되직하다면 물을 더 넣어주어도 괜찮아요.




잠깐만 일단 엄마가 반죽을 좀 할게~









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거리는 아이들^^

EM 발효액과 발효제 때문에

냄새는 살짝 나빴지만, 황토의 부드러운 감촉이 정말 좋았어요.







물을 조금씩 두어 번 더 넣어,

반죽이 잘 뭉쳐질 수 있도록 해준 후에,

아이들에게 흙공을 만들어 보라고 했습니다.









아이들 너무너무 좋아해요.

엄마랑 같이 동글동글 흙공도 만들고,

EM 흙공이 발효되면 하천에 나가서 멀리멀리 던져 하천정화활동을 하게 되니

얼마나 신나겠어요.



아이들은 무조건 엄마아빠와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것,

이왕이면 재밌는 것

이왕이면 나가서 하는 것을 더 좋아하잖아요~







저도 하림 피오봉사단 가족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고 의미있는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게 되어

정말 으쓱으쓱 신나고 좋답니다~










EM흙공이 너무 크면

하천 바닥에 침식이 되어 버리고,

너무 작으면 물살에 쓸려 내려가 버리기 때문에

이왕에 좋은 일 하는 거 제대로 하려면 지름 4센티 정도로

적당한 크기의 흙공을 만들어 주어야 해요.



여러번 설명하고 있는 엄마와

흙공으로 상상력을 펼치는 울 꼬맹이들~^^








그래 이왕 만드는 거

맘껏!!! 하고 싶은 대로!!!! 상상력을 펼쳐보려므나...

아직 말랑말랑한 상태니까

나중에 엄마가 적당하게 동글동글 고쳐놓으면 되지.







큰아이가 앞장서서 ㅋㅋㅋㅋㅋ

삼각형 모양의 EM흙공

(다 부서지는) 별 모양의 뾰족뾰족 EM흙공을 만들어 내자,








작은 아이도

삼각형 모양, 눈사람 모양의 흙공을 빗어 보겠답니다.

일단 맘껏 하게 내버려 둔 후에

제가 슬쩍 슬쩍 공모양으로 맞춰 뭉쳤어요.








이리하여 완성된 꼬맹이들과 함께 만들어 본 

EM흙공.




흙공은 빈상자에 넣어 그늘진 곳에서

뚜껑을 덮지 않고 잘 말려 발효시켜 줍니다.

되도록이면 20도 이상이면 좋은데,

여름이 다가와서 날씨가 더워지니까 20도 이상은 저절로 유지~

우리의 정성을 담아 만들었으니 잘 발효가 될 거예요.



2주 뒤에 곰팡이가 피어 발효가 되면

집에서 가까운 하천으로 나들이 겸, 봉사활동 겸, 하천 정화활동하러 나갈겁니다.

그 때 다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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