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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봉사단 첫 번째 활동

하림 정읍공장방문, 정읍천 정화활동 창포심기






2016년 4월 우리 가족은 피오봉사단이 되었어요.

다솔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아이들과 함께 무언가 특별하고 의미있는 일을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이 있다고 해도

일반인이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하기가 쉬운일이 아니잖아요~

그것도 8살, 6살 어린 아이들과 함께 말예요.



하림에서 피오 가족 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동물복지와 환경 정화 활동 등 여러 가지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가족도 의미있는 일에 동참하기로 했답니다.

첫 번째 활동으로 하림 공장이 있는 정읍으로 고고씽~






서울에서 정읍까지 멀고 먼 길을 

피오봉사단 분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어요.

자칫 지루하고 힘들 수 있는 여정이었는데,

스태프 분들이 미리 준비 해 주신 정말 다양한 과자, 빵, 음료, 과일을 먹고

환경에 관한 퀴즈를 맞히며 즐겁게 정읍으로 가는 중이랍니다~^^







엄마 아빠랑 자리를 나누어 앉은 다솔, 다인!



열심히 퀴즈도 맞추어 보고~

아빠가 한 문제 맞추고

저랑 다인이!!!가 각각 한 문제 맞추어

우리는 총 3문제, 문제를 맞출 때 마다 선물로 하림 삼계탕을 주셔서

다인이가 아주 신이 났어요.

6살 다인이는 (물론 제가 살짝 힌트를 줬지만 ㅋㅋ) 퀴즈 맞추기에 성공한 후에

자신감이 업업업!!! 

목소리도 갑자기 더 커지고 정말 즐거워하더라고요.

역시 도전하는 기쁨, 성취하는 경험을 많이 하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드디어 도착한 하림 정읍공장.

아이들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코를 막으면서 ㅋㅋㅋ

ㄸ ㅗ ㅇ 냄새가 난다며 깔깔거렸는데,

사실은 ㄸ ㅗ ㅇ 냄새가 아니고 닭냄새.

하림이 닭고기로 유명한 회사인 건 다 알고 있는 사실이잖아요~



저는 하림 정읍공장에서 닭고기를 생산한다는 것은 짐작했지만

달걀상태에서부터 시작하고

사료까지 직접 생산한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달걀 - 병아리 - 닭 - 닭고기(생닭, 가공식품) 일련의 과정들을 자세히 보고 올 수 있어서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아이들에게는 하림이 낯선 이름이었을텐데

이번에 확실히 각인되었을 것 같아요 ㅋㅋㅋ








피오봉사단 발대식을 겸한 자리였기에

10가정의 대표 한 사람씩 나가서 대표로 피오봉사단 임명장을 받고

가족 선서식을 했는데,









버스 안에서 환경 퀴즈를 맞추고 난 후에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다인이가 우리 가족 대표로 나가서 임명장도 받고 선서도 했답니다~

얼마나 기뻐했는지 몰라요 ^^




<즐거운 점심시간>







정읍공장 직원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을 시간.

우리 아이들은 물론 남편과 저도 좋아하는

하림 치킨 너겟, 용가리치킨, 치즈스틱, 닭봉을 

사진에서 보는 것 보다 훨씬 더 풍성하게 담아 주셔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고요,







밑반찬과 함께 봉지째 데워서 그릇에 부어 먹는

아주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하림 삼계탕도 한 그릇씩 주셨어요.

냠냠냠~ 






피오봉사단의 마스코트

피오는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지요~^^




<하림 정읍공장 더 자세히 둘러 보기>






닭고기 = 하림



생닭에서부터 가공육까지

하림은 이미 닭고기의 대명사가 되어 버렸잖아요~?

그런데 맛있는 닭고기를 생산하는데 그치지 않고

동물복지까지 생각하고 있는 기업이라

더 의미가 있어요.



하림 정읍공장에서는


자동포획 / 가스실신 / 스티뮬레이터 / 검사대/

에어칠링시스템 / 자동선별시스템 / 한 방향 공정으로



닭의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고

닭고기의 질도 좋게 하는 일거 양득의 시스템이었는데,

첨단 시스템을 통해 위생적이면서도 닭에게는 덜 미안한 (^^;;;;) 과정이었어요.








저는 하림 정읍공장의 7가지 특장점 중에서

특히 국내 최초로 도입되었다는 에어 칠링 시스템이 제일 신기했어요.



닭을 냉각시키는데 물이 아닌 공기만을 사용하는 시스템인데

닭을 신선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닭의 평균 체온인 40도를, 세균이 활동을 멈추는 온도인 4도로 빠르게 낮추는게 관건이래요.

에어 칠링 시스템은 얼음물을 사용할 때보다 냉각 시간이 길어 비용이 많이 들지만

얼음물에 담글 때보다 교차 오염의 우려가 없고 수분이 흡수되지 않아서

더 위생적이고 신선하며 맛과 풍미를 높여 줄 수 있다고 해요.







동영상으로 봤던 내용들을 직접 눈으로 보는 시간~

하림 정읍 공장에서 닭고기가 생산되는 과정들을 유리벽 밖에서나마 지켜 볼 수 있었는데,

다솔이가 얼마나 적극적이던지~

더 자세히 보지 못하는 것을 너무 아쉬워했어요.








하림 정읍공장 견학을 마치고

다시 버스를 타고 근처 정읍천으로 이동합니다.










이동할 때마다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선물을 준비 해 주셨더라고요^^

맛있는 환타 젤리소다와 함께 창포심기 준비 끝.







하천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우리가 왜 창포를 심어야 하는지

창포의 효능이 무엇인지 먼저 설명을 해 주시고,

정읍시협의회와 정읍 자연보호단이 함께 이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어요.



창포는 옛날 여인들이 단오날에 머리를 감을 때 사용하던 식물이잖아요~

창포는 하천의 진흙 속에 뿌리를 내려 자라는데

창포 뿌리에 서식하는 미생물들이

하천의 오염물질을 분해해 주기에 창포를 심는 것은 곳 천연 정화제를 심는 것.

아이들에게 창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주지시켜 준 후에 본격적으로 창포를 심어 봅니다.




<정읍천 창포 심기 >





이게 창포예요.

저도 처음 봤다는~ ㅋㅋㅋ







큰 아이들과 어른들이 장화를 신고 삽으로 진흙을 정리해 주면

꼬물꼬물 우리 아이들은 창포 모종을 심어요~









창포를 심는 시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꽤 오래 창포 심기에 임했던 진정한 정읍천 정화 활동이라

신나고 의미있고 재밌고 뿌듯했어요.








8살 다솔 군의 열정은 8만점!!!!!!!!!

요령을 익힌 후에

얼마나 많이 열심히 심었던지~ 대단대단~










땀 뻘뻘 흘리면서 창포를 심고 또 심는 모습이 기특했던지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다솔이를 도와 주셨어요.






깔끔 공주 울 다인이도

요령 피우지 않고 손에 진흙을 다 묻혀 가며

엄청 열심이었고요~^^





양쪽으로 나뉘어서 하천 전체를 정화시키기에 애쓰는

피오가족봉사단 & 정읍시 자연보호 협회








아이들이 신이나서 열심히 창포를 심으니,

엄마 아빠들도 신나게 아이들과 함께 정화 작업을 합니다.

이만큼 산 교육이 또 어디있나 싶어 좋았어요.






플라스틱 모종 통은 다시 차곡차곡 챙겨서 나와요~







열 댓번은 왔다갔다,

처음엔 모종 두 개씩 나르더니, 요령이 생기고 재미가 붙은 후에는

한 꺼번에 6개씩 창포 모종을 가져갑니다~








급기아 비닐 봉지째로 가지고 오는

욕심꾸러기 다솔 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열정 최고최고!!!!!











어린 아이들이 땀 뻘뻘 흘리면서

뙤약볕에서 너무 오래 창포를 심는다며,

좀 쉬기를 권해 주셨지만

아이들은 창포를 더 심고 싶다며 더더더를 외치고 ^^

그늘 쪽으로 자리를 옮겨 창포를 더 심습니다.









뿌리를 꾹꾹꾹 눌러서

창포가 잘 자라도록 힘을 실어 주어요~








정읍천 정화활동, 창포심기가 끝난 후에는

집에 두고 기를 수 있는 정화 식물을 선물로 받았는데요,

요즘처럼 미세먼지, 황사 때문에 골치일 때에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 수 있는 고마운 식물이라고 해요.




하림 피오봉사단,

아이들과 함께해서 더 재밌고 더 의미있는 활동이었습니다.

다음 활동도 벌써 기다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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