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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2번째 세계 박람회, 여수 엑스포(http://blog.naver.com/livingocean.do)가 2012년 5월 12일에서 8월 12일까지 열린다고 해요. 대전에서 열린 엑스포 생각이 나네요. 신기한 과학 전시관들이 많았고, 도우미 언니들도 부러웠었는데, 여수에서 엑스포가 열린다고 하니 옛생각이 잠시 나요. 대전 엑스포 때 선보였던 신기한 기술들은 이제는 너무도 당연한 기술들이 되어 버렸으니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하는 것 같아요. 

여수 엑스포는 전남 여수신항 근처에서 열리고요, 주제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고 해요.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바다. 그리고 3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한국. 꼭 필요한 엑스포라 생각하는데요, 연안의 개발과 보전, 새로운 자원 기술, 창의적 해양 활동이란 하위 주제로 엑스포가 개최될 예정이에요. 


그 중에서도 제 눈길을 끄는 것은 어린이를 위한 국악 연극을 선물했다는 기사였는데요, 11월 24일에 여수 시민회관에서 국립국악원 어린이 음악극 '오늘이' 특별 공연을 4세~10세 여린이 900명을 초대하여 선물했다고 해요. 이 중 200명은 도서 및 벽지, 장애인 시설 어린이와 모부자가장을 비롯한 결손 가정 어린이였다고 하는데요, 이런 관심과 배려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만들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어요. 

특히나 이 공연은 여수 엑스포에서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열릴 것이라 하는데요, 이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주제와 한국 전통 문화를 보여주는 어린이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해요. 전 대학과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국어교육을 전공하고, 중국의 한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도 애정도 많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수한 한글과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한국에 대한 자부심과 정체성을 알려주고 싶고, 그런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여수 세계 박람회에서 이런 프로그램들을 많이 준비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요. 내년 5월이면 둘째 다인이도 어느 정도 외출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되니 다솔이와 다인이와 함께 여수 엑스포에 가서 자랑스런 한국에 대해 가르쳐 주고 싶네요.

또한 국악 연극이란 멋진 공연도 다양하게 준비 되어 있으니 더 없는 교육의 장이 될 것 같아요. 다솔이는 특히 국악을 좋아하거든요. 전 자녀교육에 있어서 정체성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자신이 어디서 왔고, 누구인지를 정확히 알았을 때 그 뿌리가 깊게 내려 더 큰 나무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교육적인 의미에서도 여수 엑스포에 꼭 참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 여수 엑스포에서 더 다양한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과 세계의 미래인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한국을 알려주는 프로그램들이 더 많이 신설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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