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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그럴 때 있잖아요?
침대에서 하루종일 뒹굴뒹굴, 한없이 게을러지고 싶을 때.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날 때도 침대에서 늘어져 있는 채로 한 입 가득한 달콤한 것들만 먹고 싶어질 때.
저도 때때로 그런 날이 있는 데요, 그럴 땐 침대 곁에 간식들을 잔뜩 쌓아 놓고 한 쪽에는 읽고 싶었던 책들을 수북히, 그리고 또 한 쪽에는 갤럭시A만 챙겨 놓고 원없이 게으름뱅이가 되기로 결심한답니다.
뭐 어때요? 가끔인데...... .


입가에는 우유와 과자 부스러기를 잔뜩 묻히고, 배에 푹신한 베개를 깐 채로 업드려 한참 동안 소설책을 읽다보면, 친구 A는 지금 뭘 하고 있는지 문득 궁금해질 때가 있어요. 예전에는 끙! 몸을 일으켜 컴퓨터를 켜고 메신저를 클릭해서 수다를 떨었겠지만, 그건 이미 옛날 방식이고요, 갤럭시A를 사용한 이후부터 저는 talk를 터치해서 친구에게 집적댄답니다.

저라는 사람은 참 오묘한 구석이 있어서, 혼자서 소설의 내용에 푹 빠져 있다가도 갑자기 지금 내 상황을 친구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툭 불거져나오거든요. 어쩌면 에벌래처럼 꿈틀거리면서 신나게 쉬고 쉬고 또 쉬는 이 모습을 같은 시각 틀림없이 일에 몰두해 있을 친구에게 자랑하고 싶어져서 그러는지도 모르겠네요.
친구야! 지금 넌 뭐하니? 나는 갤럭시A랑 논다. 메롱!

talk는 이를테면 공짜 메신저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친구 목록 중 현재 접속해 있어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표시로 친구에게 녹색불이 들어오면, 메신저처럼 터치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요. 귀찮게 컴퓨터까지 가지 않고 누워서 수다떨기에 참 좋지요.


앗! 실수했습니다.
깜박 잊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일주일 전 그 친구에게 돈을 좀 빌렸었네요. 으-. 괜히 집적거렸다가 빌려 간 돈 얼른 갚으라는 매운 소리만 듣고 말았어요.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 있기로 한 날인데 말예요. 

그래도 괜찮지요. 저에겐 갤럭시A가 있으니까요. 예전 같았으면 지금처럼 갑자기 은행에 갈 일이 있을 때, 꼬질쪼질 한 몰골을 말끔히 만들려고 세수하고, 옷 갈아입고, 나갈 땐 비비크림이라도 발라야 했겠지만 그건 옛날 방식이지요. 갤럭시A를 사용한 이후부터는 침대에서도 은행업무를 볼 수 있답니다.

휴대전화에 공인인증서만 다운 받으면 4시면 문 닫아 버리는, 그래서 업무시간 맞추기가 참 힘든 은행에는 당연히 갈 필요가 없고요, 컴퓨터를 켜야만 할 수 있는 인터넷 뱅킹 보다도 훨씬 편하게 은행 일을 볼 수 있어요.


이젠 뭘 할까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걸그룹 중 하나인 2NE1과 좀 놀기로 해요.
산다라박, 박봄, 공민지, CL이 오늘 하루 뭘 했는지, 그녀들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그녀들에게서 어떤 메시지가 도착했는지 등등을 알 수 있어서 이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때면, 절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치 제가 2NE1과 친구가 된 것 같답니다. 그녀들의 스타일을 한 번 따라해 보려는데 저는 특히나 산다라박을 좋아해서 틈만나면 그녀의 사진을 열어 보곤 해요.

주먹만한 얼굴에 또렷한 눈코입이 어찌나 앙증맞게 예쁜지, 여자인 제가 봐도 너무나 사랑스러운 산다라박이지요. 산다라박의 스타일을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샅샅히 살피면서 아줌마인 제가 따라해도 꼴불견이 되지 않는 패션 감각을 배우려고 노력한답니다. 어리고 예쁜 친구들을 자꾸 봐야 젊은(??) 감각을 잃지 않을 수 있잖아요.
어쩐지 좀 슬퍼지네요.


아참! 지난 주에 출발했을 택배가 아직 도착하지 않고 있어요.
어쩐 일인지 못견디게 궁금해지는데요? 이럴 땐 지체없이 갤럭시A에 들어 있는 택배배송조회 어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켜야 해요. 터치를 하자마자 모든 택배 회사와 연결 돼 있는 시스템을 가동시키고, 제 휴대폰 번호를 가지고 조회를 시작하는 똑똑한 갤럭시A예요.

신규택배 배송정보가 1건이 나오네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현재 저에게 오고 있는 물건의 배송상태가 아주아주 상세하게 나온답니다. 아--. 그러네요. 조금만 기다리면 이따 저녁에 택배를 받을 수가 있겠어요.


슬슬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누가 제 미니홈피에 놀러 왔었는지, 제 1촌 중 어떤 이에게 새로운 소식이 있는지 얼른 들어가서 봐야겠네요.
오잉? 이제 침대에서 몸을 일으킬 때가 되었냐고요? 헤헤헷, 아직 아니에요. 오늘은 하루종일 침대에서 나무늘보처럼 늘어져서 지내기로 했으니까요. 밥도 식판에 담아서 침대에서 먹고 차도 침대에서 마실 거예요. 그럼 미니홈피는? 그것도 침대에서 하려고 해요.

갤럭시A는 한국형 생활밀착 어플리케이션이 많기로 유명하잖아요? 한국 사람들이 하루라도 안 보면 마음이 허전하다는 미니홈피와 연동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갤럭시A로 싸이월드에 들어가서 방명록도 볼 수 있고요, 늘 하던대로 파도를 타고 다니며 1촌들의 최근 행적들을 구경할 수 있지요. 참 편하죠?


어! 이런이런 절친한 친구 A의 미니홈피에서 못 볼 걸 보고야 말았네요.
눈물 셀카.
이게 아직도 유행인가 보죠?
예전에 여자 연예인 누구누구가 자신의 미니홈피에다가 눈물을 흘리는 듯한 모습이 담긴, 아주아주 청순한 얼굴을 셀카로 찍어서 올린 것이 유행 처럼 번져서 한동안 연예인들의 눈물 셀카를 여기저기에서 심심치않게 볼 수 있었는데 이게 이제는 일반인들에게까지 퍼졌나봐요.

슬며시 밀려오는 요상한 기운, 나도 눈물 셀카를 찍어볼까? 하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충동이 들었어요. 갤럭시A에는 카메라 기능도 진짜 좋으니까요. 왠만한 디카를 물리치는 500만 화소에다가 플래시 기능도 참 좋고, 그래서 나도 눈물 셀카를 한 번 찍어볼까...... 했으나, 요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해서 그런지 눈물이 절대로 나오지가 않네요. 게다가 청순하고 예쁜 맨얼굴을 찍어야 효과가 백배잖아요.

저처럼 셀카 찍는 기술도 좀 부족하고 청순미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사람들은 괜히 유행이라고 따라 했다가는 몰매 맞기가 일쑤죠. 그래도 갤럭시A의 성능 좋은 카메라 기능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외출했을 때 찍었던 셀카를 몇 장 보여드릴게요.


하루종일 게으름뱅이가 되어 침대에서 뒹굴뒹굴거리면서도 갤럭시A가 있으니 하루를 참 재미있고 알차게 보낼 수가 있네요. 역시 탐나는 생활엔 갤럭시A가 있습니다.

*이 리뷰는 삼성 애니콜 갤럭시A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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