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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4.

태어났을 때 너무 작고 가벼워서 우리 부부는 캥거루 요법으로써
틈만 나면 다솔이를 우리의 배 위에다 올려 놓았었다.
미숙아들을 치료할 때 많이 쓰는 방법인데, 아기는 엄마 아빠의 심장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안정돼서 살도 토실하게 붙고 키도 쑥쑥 큰다고 했다.

미숙아는 아니었지만 다솔이를 좀 더 건강하게 키우고 싶어서
늘상 배 위에서 잠을 자게 했는데, 과연 효과가 있었다.
태어났을 때부터 배 위에서 잠을 자서 그런지 다솔이는 저 자세를 가장 좋아한다.
폭신(?)한 아빠 배 위에서 콜콜콜 편히 자는 다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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