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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16.

황달에 걸린 다솔이가 잘 먹지 못해서 몸무게가 너무 많이 빠졌다.
원래부터 작게 태어났는데(2.84kg) 더 빠져서
2.5kg까지 내려갔다.
2.5kg 미만으로 태어나면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야 되니
무척 심각한 상황이었다.
젖을 잘 먹이는 요령이 없고, 아기도 잘 빨지 못하고,
이럴 땐 유축을 해서 젖병으로라도 줘야 됐는데 몰랐다.
결국 아기에게 분유 혼합 수유를 하고
같이 있을 땐 무조건 '캥거루 요법'을 했다.

'캥거루 요법'이란 아기와 살을 맞댄채(여의치 않으면 옷을 입어도 된다.)
아기를 가슴에 올려 놓아 아기에게 엄마, 아빠의 심장소리를 들려주는 것이다.
마치 캥거루가 새끼를 주머니 속에 품은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미숙아가 태어났을 때 이렇게 살을 맞대고심장소리를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몸무게를 늘리고 잘 자랄 수 있게 해 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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