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드샬롯
villa de charlotte
홈메이드 파스타와 피자,
갓 내린 신선하고도 특별한 커피와 에스터눈 티세트로 유명한
롯데월드몰의 대표적인 카페 & 다이닝 빌라드샬롯.
롯데월드몰을 휴양지처럼 드나드는 저에게는 ㅋㅋㅋ 이미 익숙한 브랜드인데요,
친구들끼리 모임도 자주 가졌고,
남편이랑 브런치 먹으러 가서도 외식인데, 유럽식인데,,,
마치 집에서 먹는 음식처럼 건강한 느낌이 들어 인상적이었던 레스토랑이었어요.
빌라드샬롯에서 이탈리안 까르보나라 & 머쉬룸 까르보나라 쿠킹클래스에 초대해 주셔서
콩닥콩닥 두근두근~
참 행복하게 요리도 배우고 수다도 떨고
(이게 젤 중요 ㅋㅋ) 빌라드샬롯의 비법이 담겨 있는 맛있는 까르보나라도 먹는~!!!
진정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저 이제
이탈리안 까르보나라도 만들 줄 아는 여자예요 ㅋㅋㅋ
이 날
빌라드샬롯, 이탈리안 까르보나라 & 머쉬룸 까르보나라 쿠킹클래스를
담당해 준 세바스티아노 쉐프님.
세바스티아노 쉐프님은 이탈리아 모데나 출생으로 볼로냐에서 호텔경영학을 공부하신 분이에요.
2010 이탈리안 정부 선정 올해의 쉐프로 선정되셨고
현 페닌슐라 근무중이시며
올해로 28년 경력의 베테랑 쉐프랍니다~
무엇보다 너무너무 쉬운 영어를 사용하시면서 ㅋㅋㅋ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고자 애쓰시는 모습~ 최고!!
설명도 어찌나 열정적으로 해 주시는지
한 번 보고 이탈리아에 가 본 적이 없는 저도
빌라드샬롯의 이탈리안 까르보나라 & 머쉬룸 까르보나라를 재현할 수 있을 정도였다는~
자자, 그럼 이탈리안 까르보나라 먼저 배워봅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크림 듬뿍 까르보나라는 한국식으로 변형된 까르보나라라고
마리텔에서 백종원 아저씨가 알려 주셨잖아요?
마리텔에서 정통 이탈리안식은 오직 달걀 노른자로 소스를 만든다기에
대체 무슨 소리지???? 했었는데,
빌라드샬롯 쿠킹클래스에서 완벽하게 배워왔지용~
너무너무 간단해서 더 좋았어요.
이탈리아 까르보나라 재료
파스타 140g(생면)
달걀 1개(소스를 촉촉하게 듬뿍 먹고 싶음 2개)
베이컨 30g
파마산 치즈 많을 수록 좋음
소금 & 후추 약간, 파슬리 약간
올리브유 약간
중간불로 예열된 팬에 올리브유 살짝 두르고
0.5센티 정도로 가늘게 채 썬 베이컨을 넣고 베이컨 기름이 충분히 나올 때까지 소테합니다.
진짜진짜 이탈리안식은 달걀 노른자 1개지만
소스를 흥건하게 먹는 한국인을 위해 노른자 2개로~
먹어 보니 2개라 훨씬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달걀 노른자를 출고
파마산 치즈와 후추를 넣고 잘 저어 달걀 소스를 만들어요.
베이컨을 잘 익히고
노른자 위에 파마산 치즈를 듬뿍~ 듬뿍 갈아 넣습니다.
치즈를 듬뿍 넣는게 포인트!!!
깊은 맛을 내 주는 치즈, 치즈는 사랑입니다~^^
파슬리 가루를 약간 넣고
휘리릭 휘리릭 저어 주어요~
제일 중요한 생면!
파스타를 먹을 때 흔하게 건면을 먹어 왔는데
빌라드샬롯의 파스타가 왜 맛있었는지 쿠킹클래스를 통해 확실히 알게 됐는데,
파스타를 생면으로 사용해서 그런 것 같아요.
식감도 훨씬 좋고 소스도 듬뿍 흠수를 해서
훨씬 더 풍미도 좋고~
빨리 붇는다는 단점이 있지마는,
한 가지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장점이 수두룩빽빽!!!!
건면보다 훨씬 더 맛있는 게 생면인 것 같아요.
생면을 사용할 때는
소금을 넣어 끓인 물에 생면을 넣어 1분 20초만 삶아내면 됩니다.
(건면을 경우엔 7분이에요.)
베테랑 쉐프님도 시간 맞추어 면을 삶으시더라고요~
대강대강하면 맛도 대강나옵니다~
잘 삶아진 면을 베이컨이 소테된 프라이팬에 넣어
잘 섞어 주어요.
그 위에 달걀 소스를 부어 주는데,
여기서 엄청 중요한 것!!!!
달걀 소스가 달걀 스크램블이 되지 않도록 불을 완전 약불로 조절해 줍니다.
달걀이 익지 않고 소스처럼 되는게 진짜 신기했어요.
프라이도, 스크램블도, 지단도 되지 않고
소스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달걀물~
그 위에 파마산 치즈를 또 듬뿍 갈아 넣고
그릇에 예쁘게 담아
후추 살짝 뿌리고
진짜진짜 마지막으로
파마산 치즈를 갈아 넣으면
이탈리안 까르보나라 완성이에요~
먹기 좋게 잘 섞어 주시는
매우 친절한 세바스티아노 쉐프님.
먹어 봤는데 대박 맛있었어요~
이탈리아 한 번도 안 가봤는데, 딱 내스타일!
어쩐지 입맛이 고급스러운 것 같아 스스로 뿌듯해 하고 ㅋㅋㅋㅋ
이제 두 번째로
빌라드샬롯 메뉴인 머쉬룸 까르보나라를 배워 보도록 해요.
머쉬룸 까르보나라 재료
채종유(식용유) 조금
파마산 치즈 듬뿍
간 마늘 1/2ts
후추, 파슬리 조금
치킨스탁 120ml, 휘핑크림 240ml,
베이컨 40g
새송이버섯 25g (하나)
양송이버섯 20g (하나)
표고버섯 15g (gksk)
파스타면 생면으로 140g
베이컨과 채소들을 큼직큼직하게 썰어서 준비해요.
크림이 많이 들어가므로
재료를 크게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중간불로 예열된 팬에 채종유를 두르고 베이컨을 넣어
베이컨 기름이 충분히 나올 때까지 소태해요.
새송이버섯, 양송이, 표고버섯을 넣고
버섯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볶아요.
간마늘을 넣고 태우지 않으면서
골든 브라운 색이 날 때까지 볶아요.
우리의 사랑 ㅋㅋㅋ
파마산 치즈를 듬뿍 갈아준비하고
치킨스탁과 휘핑크림을 넣은 후 강불로 끓여요.
휘핑크림을 많이 넣었으므로
팔팔팔 끓어 오를 때까지 충분히 기다렸다가
끓는 물에 1분 20초 삶아 낸 파스타 생면을
프라이팬에 넣고
소스의 양이 2/3으로 줄어들면 불을 줄인 후
후추, 파마산 치즈를 넣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 시머링해요.
접시에 파스타를 담고
파슬리를 중앙에 뿌리고,
후추, 파마산치즈, 올리브오일을 조금씩 뿌려 주면 끝!
간단하면서도 매우 맛있는 아쉬룸 까르보나라가 완성 되었어요.
맛있겠지요?
냠냠냠
시식을 한 후
자리로 돌아가서
빌라드샬롯의 비법이 담겨진 ㅋㅋ 머쉬룸 까르보나라를 직접 만들어 봅니다.
그러나 다~~~ 가르쳐 준다고 해도
빌라드샬롯에서 먹던 맛은 안 나는게 함정 ㅜㅜㅜㅜ
경력과 연륜은 레시피로 따라 한다고 해도 절대로 안 된다는 진리.
그래도 제가 지금껏 만들었던 파스타 중 단연 최고인 것만은 사실이고,
파스타라 싸 와서 가족들에게 맛보일 수 없음이 진짜 아쉬웠어요.
집에서도 꼭 다시 해 볼 거예요~
흐음...생면은 어디서 구하지?
저요,
이 날 세바스티아노 쉐프님께 무지 칭찬 많이 받았답니다.
모든 과정에서 훌륭했대요!!! ㅋㅋㅋ
너무너무 재밌는 쿠킹클래스~
요리도 좀 하는 여자로 거듭나기 위해 열심히 따라해 보았어요.
모범생이라 쉐프님이 하신 걸 완벽하게 기억해 두었다가
면도 시간 맞춰 삶습니다.
면이 삶아지는 거랑 소스가 졸여지는 거랑
어쩜 저렇게 잘 맞는지 ㅋㅋㅋ
생면의 위력을 다시금 확인했던
빌라드샬롯 쿠킹클래스.
드디어 저도 머쉬룸 까르보나라를 완성해냈어요.
냠냠냠~
진짜 맛있었는데~ ^^
혼자 먹는게 너무너무 아쉽구낭~
가족들에게는 인증샷을 찍어
카톡으로 보내주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답니다~
요리를 가르쳐 주신 세바스티아노 쉐프님과 기념사진도 찍었어요.
정말 재밌었던 빌라드샬롯 쿠킹클래스.
빌라드샬롯의 오믈렛이랑 피자도 맛있는데,
요것도 가르쳐 주시면 안될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