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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후텁지근하지요? 다들 휴가 다녀 오셨나요? 저는 올 여름에는 바다, 산, 계곡 보다는 그저 집에서 쉬면서 수박에다 아이스크림 등등의 시원한 음식과 평소에 먹고 싶었던 것을 먹으면서 집에서 편하게 지내려고 해요. 저녁 때는 친구들과 만나서 수다도 떨고요. 뉴스를 보니까 오늘 내일(8월 3일, 4일)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고 또 돌아온다고 해요. 그래서 내려가는 길, 올라오는 길이 모두 꽉 막힐 것 같으니까 움직일 때는 교통방송을 꼭 참고하라는 당부를 하던걸요.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고 싶을 때는 비슷비슷한가 봐요. 그러니까 최악의 교통 체증이 일어나는 것이겠지요.

오늘은 아직 휴가를 떠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서 몇 가지 정보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휴가를 떠나시면서 혹시나 집에 도둑이 들지 않을지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시잖아요. 저도 텔레비전에서 본 내용인데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몇 가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가 많아졌고 또 그에 따른 대처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처음보다는 피해가 많이 줄어들었죠? 전화로 어디 어디로 돈을 보내달라는 것이나, 갑자기 가족 중 누가 사고를 당했으니 즉시 계좌이체를 부탁한다는 말이나, 세금이 과하게 부과 됐으니까 돌려 받을 계좌번호를 가르쳐 달라거나 등등 전화를 통한 은행 계좌번호나 신용카드번호를 가르쳐 달라는 것은 대부분이 다 사기죠. 너무 많이 알려져 버려서 이제는 별로 속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보이스피싱으로 집이 언제 비는 지를 알아내는 도둑들이 있다고 하네요.

설문조사를 한다고 하면서 집에 전화를 걸어서는(물론 설문을 잘 해주면 소정의 사은품을 준다고 미끼를 던지죠.) 언제 휴가를 떠날 것인지를 묻는 답니다. 실제로 실험한 내용을 방송에서 보여줬는데 정말 충격적이더라고요. 순수한 사람들이 많은 까닭인지, 사람들은 별다른 의심없이 묻는대로 다 대답하는 내용이 여러 차례 방송 됐습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그냥 휴가 일을 가르쳐 달라고 하니까 '몇 월 며칠에 많은 사람들이 집을 떠나는지를 알려고 하는가 보다'하고 생각들 하시나봐요. 전화를 받은 사람들은 머뭇거리지도 않고 자신의 계획들을 다 솔직하게 말하더라고요.


그런데 별 것 아닌 것으로 생각했던 이 전화 때문에 도둑은 언제 그 집이 비는지, 언제 집 주인이 돌아오는지, 어디로 갈 것인지 등등의 사적인 정보를 다 얻게 된답니다. 그러면 그 집은 곧 빈집털이의 대상이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또다른 실험은 아파트 고층(5층 이상)의 창문들은 몇 집이나 잠겨 있을까 하는 것이었는데, 이 실험의 결과도 충격적이었어요. 어느 아파트에 실험의 내용을 자세하게는 알리지 않은 채 동의를 구하고 실험을 해 봤는데 5층 이상에 사는 사람들의 80%가 넘는 사람들이 당연한 듯 창문을 잠그지 않고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설마 5층까지 어떻게 도둑이 들어올 수가 있겠어'하는 마음에서겠지요. 그러나 전문적으로 빈집을 터는 사람들을 우습게 봐서는 안 되겠습니다. 창문만 잠궈 놓으면 집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이니까 외출을 할 때는 꼭 문, 창문 단속을 해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은 빈집털이를 전문으로 해 왔던 사람의 고백에서 나온 얘기인데, 어느 집을 목표로 삼은 다음에 그 집 현관 문틈에 광고지 등을 끼워 놓는답니다. 그래서 다음 날, 그 다음 날 다시 그 집에 가 봐서 그게 그대로 꽂혀 있으면 비어 있는 집으로 확인이 된 것이니까 그 집을 턴다네요. 정말 무섭지 않나요? 그 사람말로는 집 주인들이 방범창을 너무 믿는 것도 문제래요. 건강한 남자들이 힘껏 떼어 봤더니 의외로 쉽게 방범창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 문, 창문을 철저하게 단속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문 단속 철저히 하시고 여름 휴가 걱정없이 잘 다녀오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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