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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이야~ 크리스마스다!!!
아이들은 자기 생일 만큼이나 크리스마스가 좋고 기다려지는지~
저 멀리 크리스마스 트리만 보여도, 깡총거리면서 이야~ 크리스마스다!!를 외쳐 줘야 직성이 풀리는데요~
이번 크리스마스엔 파워레인저를 받을 거라며
10만원 짜리! 파워레인저를 떡 하니 골라 놓고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저도 이 황금 같은 기회를 놓칠 수가 없어서
다솔이가 뭘 조금만 잘못해도 산타할아버지가 올 해엔 다솔이 한테 선물 안 주겠네~
울면 안되지? 동생이랑 싸우면 될까? 일찍 안 자면 선물 못 받을텐데...
자꾸 자꾸 써 먹었어요.
처음 몇 번은 순진한 다섯 살 짜리 다솔이가 잔뜩 겁을 먹고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착하게 따라와 주었는데요~
얼마 전부터는 저에게 자기가 원하는 선물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자기는 꼭 그 선물을 받을 거라고 너무너무 조르기에,
제가 왜 그걸 나한테 얘기하냐며, 선물은 산타할아버지가 주는 것이니 산타할아버지한테 얘기하라고 했더니!!!
아, 글쎄!!!
엄마, 아빠가 산타할아버지잖아~
그러니까 선물은 엄마가 주는 거잖아~ 나도 다 알고 있어!
그러는 겁니다.
우리 다솔이는 이제 겨우 다섯 살인데......
깜짝 놀랐지만 짐짓 태연한 척을 하면서
누가 그런 말을 했냐고, 누가 엄마 아빠가 산타할아버지라고 얘기했는지를 물어 봤어요.
그랬더니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가장 친한 친구가 얘기를 해 줬다는데,
그 친구는 다솔이보다 한 살 더 어린 네 살이거든요?
와....요즘 꼬맹이들은 빠르다, 빠르다 하더니 정말 못하는 말이 없네요~
우리 다솔이, 작년 크리스마스 때는
산타할아버지를 만난게 너무너무 놀라워서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완전 수줍음 최고였는데,
1년 만에 너무 커 버렸습니다.
<2009년 태어난지 100여일째 되던 날 = 크리스마스>
와인잔과 우윳병이 공존하는 식탁^^
유축을 해 놓은 것이 많아서 아마 저도 와인 한 잔 마시고 며칠 지난 후에 다시 모유를 먹였을 거예요.
저도 저 땐 첫째 다솔이를 출산한지 100여일 밖에 되지 않아서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네요~^^
남편도 그렇고^^ 오랫만에 안경 쓴 남편의 얼굴을 보니 어색어색^^
다솔이 돌잔치를 하고 몇 달 지난 후에 맞은 크리스마스
이 때 남편과 다솔이만 공연을 보게 하고
저는 마사지를 받은 후....나중에 다시 만나 저녁을 먹었던 것으로 기억을 해요.
우리 다솔이 정말 귀엽네요~
<2011년 크리스마스, 우리 네 식구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다인이가 10월 말경에 태어 났으니, 태어난지 100일도 안 되었을 때네요~^^
크리스마스 파티고 뭐고 졸려 죽겠는 다인이^^
이 때 무알콜 샴페인이랑 케이크로 조촐하게 파티를 했던 것이 기억나요.
우리 다인이 완전 인형이었네요~
<2012년 크리스마스엔 롯데월드에서 신나게 놀았다기 보다는 사람 구경 ㅜㅜ>
크리스마스엔 절대 집에서 한 발 자국도 나가면 안 된다는 걸 배웠던
작년 크리스마스.
롯데월드에서 몇 개 타지도 못하고, 사람에 이리 밀리고 저리 밀렸던~
그래도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그 때 롯데월드 연간 회원이어서 특히 12월에 엄청 롯데월드를 갔더니
다솔이는 캐롤 소리만 들으면 롯데월드가 생각이 나는지
롯데월드 가자는 얘기를 부쩍 자주 하네요~
한 번 다녀오긴 해야 되는데...
작년에는 컵케이크를 사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었어요.
위에 올려진 생크림만 다 핥아 먹은 ㅜㅜㅜ
크리스마스 예배에 갈 때,
다인이는 아빠랑 커플룩을 맞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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