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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라디오 컬투쇼에서 재밌는 얘기 하나를 듣게 됐다. 평소 입냄새가 심한 어느 집의 가장이 있었는데, 식구들이 조언을 해 줘도 믿지 않고 그 얘기를 귓등으로 듣고 넘겼단다. 아버지의 입냄새때문에 고통을 겪다 못해 가족들은 조심스레 아버지에게 구취제거 제품을 사 드리기도 했지만 아버지는 완고했다. 그러다 집안 행사가 있어서 온 가족이 같이 택시를 타고 가게 됐는데, 조수석에 탄 아버지가 행선지를 말하자, 택시기사 왈 '아이구, 온 가족이 은행 따다 오셨나봐요?' 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다.

입냄새는 자신은 잘 모를 수 있어도, 심할 경우에 그 사람과 상대 해야 하는 다른 사람들에겐 말 못할 고통이 된다. 특히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을 가졌을 수록 입냄새를 조심해야 된다. 자칫 나쁜 인상을 주어서 업무 실적에도 감점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양치를 할 때 이만 닦기 쉬운데 입냄새는 혀에 있는 세균이 원인이기 때문에 혀까지 세심하게 닦아줘야 한단다. 혀가 하얗다면 설태가 낀 것인데 설태는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합쳐진 것으로 입 냄새의 주요 원인이다.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혀 뒤쪽은 닦기가 힘들어 설태가 더욱 많다. 이 부분을 혀 세정기로 긁어서 냄새를 맡아 보면 입냄새를 가늠할 수 있다.



 입냄새 잡는 생활 습관이 있다

1. 채소와 과일을 지혜롭게 사용하자.
식후에 채소 조각을 씹어 보자. 채소의 섬유질이 마찰을 일으켜 이 사이의 플라크를 제거하고 혀 표면의 설태를 없앤다. 또 식사 후 레몬 한 조각을 먹으면 레몬의 살균 작용으로 가글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약재상에서 파는 오매는 매실을 찐 것인데 살균 작용으로 입 냄새를 잡아 준다. 식후에 잠깐 물고 있는다.

2. 입 속을 촉촉하게 유지한다.
입 속이 건조해져서 침이 순환하지 않으면 음식 찌꺼기가 조금만 있어도 부패해서 냄새가 나므로 건조하다 싶을 땐 물을 한 잔 마시는 습관을 들인다. 물을 마셔도 갈증이 지속되고 입속이 깔깔하다면 한약방에서 천화분을 구해 끓여 마신다. 하루에 30g씩 차처럼 마시면 좋다. 또한 껌을 씹으면 침샘이 자극돼 입속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다. 무설탕 껌을 선택하면 더욱 좋다.

나도 사람들을 많이 상대하는 갖고 있기에 늘 입냄새제거법을 숙지하고 있고, 양치질을 할 때도 주의한다. 혀의 청결이 중요하지만 따로 혀세정기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번거로워서 나는 오랄비에서 나온 크로스액션 컴플리트 7 칫솔을 사용한다. 마이크로 크리스탈로 만들어졌다는 칫솔모는 치아 표면에 닿는 느낌이 무척 부드러워서 좋다. 게다가 칫솔모 뒤에는 혀크리너가 붙어 있어서 정말 편리하다. 치아와 잇몸을 닦고 난 후 칫솔모 뒤쪽에 달린 혀 클리너로 가볍게 혀를 쓸어내려 주면 훨씬 깔끔해진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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