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심이 너무 센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7살, 5살이니 이제 슬슬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이들과 함께 처음으로 보드 게임을 해 보았어요.

아직 무슨 게임인지는 잘 모르지만 신이 나서 틀에서 알록달록 양말들을 떼어 내는 아이들.

게임 준비부터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좋고

천천히 설명을 충분히 해 주어

게임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다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아요~

몇 번 게임을 해 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게임의 규칙을 터특해 가도록 해도 돼요~

 

 

 

 

 

 

알록달록 조금씩 다른 양말들 중에서

짝이 맞는, 똑같은 그림의 양말을 찾아 내는 게임이에요.

 

 

너무 쉽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의외로(?) 아이들에겐 무척 재밌는 흥미진진한 게임이었나봐요.

7살 5살 두 아이 모두 초집중입니다.

 

 

7살 오빠는 5켤레를 먼저 찾아 내야 이기고

5살 동생은 2켤레만 찾으면 되도록 규칙을 정했어요.

 

 

 

 

 

 

생각보다 어려운듯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귀여운 우리 다인이.

 

 

 

 

 

 

 

이건가, 저건가????

 

 

다인이가 고민하는 동안

오빠는 자꾸자꾸 양말짝을 찾아 냅니다.

 

 

 

 

 

 

 

짝을 찾아내서 신이 나 있는 오빠와

다급한 다인이.

 

 

 

 

어렵게 두 개를 찾아 들었지만

두 개는 다른 그림 ㅜㅜㅜㅜ

 

 

 

 

 

슬금슬금 오빠를 방해해보기도 하는데,

 

 

 

 

 

 

네??????

 

 

청천벽력같은 소리,,,

오빠가 벌써 5켤레를 다 찾았다고 해요.

 

 

 

 

 

 

 

아니야 그럴 리 없어...

 

 

 

 

 

 

5켤레를 (다인이는 2켤레) 더 먼저 찾는 사람이

도깨비 모양의 블록을 집어 올 수 있고 그 사람에게 우승의 징표로 빨래집게를 주는

어른들의 눈으로 보기엔 아주 유치한 게임이었건만,

아이들은 완전 신이나서 게임에 몰두하더라고요~

 

 

도깨비 블록을 집어 온 다솔 군,

게임이 이걸로 끝이 아니기에(여러 번 반복하는 게임이에요~)

다같이 축하해주고 다음 라운드를 진행하려고 했는데,

 

 

 

 

 

 

 

울 다인이의 태도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 귀엽기도 했지만 )))

 

 

 

 

 

 

화가나서 발로 오빠를 차면서

엉엉 우는게 아니겠어요?

 

 

 

 

 

금세 닭똥같은 눈물이 후두둑 떨어지는 다인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오빠는 그 와중에 수집한 양말 자랑에~

 

 

 

 

 

 

승리의 환호성까지...

 

 

 

 

 

1승의 의미로 빨래집게까지 전달되자,

다인이는 소리소리 지르며 엉엉울고,

 

 

 

 

 

 

 

다솔 군은 승리의 표효

ㅋㅋㅋㅋㅋ

완전 엉망징창에 아수라장이었어요~

 

 

 

 

 

 

 

다인이가 이렇게 경쟁심이 강했나,,,

깜짝 놀랐던 계기가 되었어요.

 

 

 

 

 

 

얼른 다른 게임으로 분위기를 전환한 덕에

다인이는 눈물을 뚝 그치고 다시 해맑게 웃으며 게임을 진행했는데요,

 

 

 

경쟁심이 너무 센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경쟁심이 너무 세고, 승부욕이 많아서 절대로 지면 안 되는 아이들이 있어요.

아이들은 경쟁을 하면서 자라게 되잖아요?

경쟁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자존감이 향상되기도 하니까

적당한 경쟁심과 승부욕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동기로 작용해요.

그러나 매번 자기가 이겨야 되고, 지는 걸 참지 못하는 아이라면

부모님이 좀 도와 줄 필요가 있답니다~.

 

 

 경쟁심이 과도해서 늘 이기는 것에만 집착하고

졌을 때 걷잡을 수 없는 절망감에 휩싸인다면

경쟁이 갖는 긍정적인 영향을 전혀 받지 못하게 되겠죠.

 

 

아이에게 이기고 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떠한 일을 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꼭 깨우쳐주고,

과정의 즐거움을 알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 반복적으로 언급해 주어요~

 

 

또 아이들은 경쟁에서 졌을 때

가족들이 자기에게 실망할 것을 걱정하기도 하는데요,

경쟁에서 지거나 어떠한 일을 실패하더라도

엄마 아빠는 여전히 너를 사랑하고 항상 네 편에 서 있다는 것을

계속 계속 언급해 줄 필요가 있어요.

 

 

 

 

 

 

 

이번에 보드게임을 하면서

다인이에게 우리가 다같이 게임을 하는 것이 즐거운 일임을.

게임을 할 때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음을,

이긴 사람을 축하해 주고

다음 번에는 다인이가 이기면 되지 않느냐고 이야기를 해 줬는데,

 

 

아무래도 처음 다같이 게임을 해 본 거라서

다 이해하지는 못하는 듯 보였어요.

 

 

얼른 서러운 감정을 끊어주려고

다른 게임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다인이가 울음을 그치도록 유도했는데요~

꾸준히 앞으로도 계속

아이에게 경쟁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야 할 것 같아요.

 

 

 

 

2015.08.10 0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