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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파크(평창) 



올 해 여름에는 정말 많이도, 자주도 다녔네요~
어디어디에 다녀 왔는지,
사진도 많이 찍고, 블로그에 포스팅으로도 남겨 두고 하니까
다시 들춰보며 새로이 기억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번 휴가 땐 다인이도 많이 자라서 스스로 걸어 다닐 수도 있었기에!!!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만한 재미있는 추억들을 많이 만들고 왔는데요~
(그래도 어린이집에서 발표를 할 땐, 아무데도 안 갔고, 전혀 놀지도 않았다고 발표하는 다솔 군입니다.)


한 눈으로 보는 2013년 여름 휴가, 가족 여행 총정리편입니다.


저희 가족이 가장 처음 떠난 곳은 평창 휘닉스파크예요.
휘닉스파크에서
 웰니스 숲길도 걸었고, 블루캐니언에서 첨벙첨벙 수영도 했고,
몽블랑 양떼 목장에서 양들에게 먹이를 주며 동물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었죠?
이 때 다솔 & 다인이가 소풍의 재미에 눈을 뜨게 되었어요.
그 후로는 아침만 되면 엄마, 어디가? 아빠 오늘은 어디 소풍이야?? 묻는 다솔 군.




휘닉스 아일랜드(제주)




이 곳은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예요.
비록 저 혼자 다녀 온 곳이긴 하나, 제가 가족 여행 총정리편에 넣은 이유는
성수기가 끝나고 살짝 선선해지면
꼬맹이들 데리고, 남편 모시고(?) 다시 한번 다녀 오겠노라
벼르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저 혼자의 기억으로 간직하기엔 너무 아름다웠던 곳,
휘닉스 아일랜드의 지니어스 로사이, 아고라, 섭지코지, 성산 일출봉...
맛있는 음식이 가득했던 불턱 야외 바비큐와 민트 레스토랑,
그리고 제주에서 빠질 수 없는 해양 레포츠인 요트, 스쿠버 다이빙, 스노쿨링 등
가족들끼리 가야 진짜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랍니다.
엄마 혼자 비행기 타고 왔다고 엉엉 울었던 다솔 군과 (+ 다인, 남편) 함께 꼭 다시 갈 여행지예요.


그리고 중간에 제천에도 리조트 여행을 다녀 왔었고요~


한화리조트(산정호수)


이 곳은 폭우를 뚫고 갔던, 한화리조트 산정호수예요.
리뉴얼 해서 모든 시설이 다 새 것 !!
리조트 안에서 모든 것을 다 즐길 수 있었기에, 비가 쏟아지든 말든 전혀 상관이 없었답니다.
아이들과 베드민턴, 탁구도 즐기고 (공을 주으러 가는데 더 오래 걸렸던...)
오락실에서 게임도 참 많이 했었어요.
서울에서 가까워 더 좋았던 산정호수에서의 추억도 다시 새록새록~



한화리조트 쏘라노(속초)


 
이 곳은 속초에 있는 한화리조트 쏘라노인데요~
산정호수도 그렇고 쏘라노도 그렇고 포스팅을 계속 계속 미루다 보니 벌써 다녀 온지 한 달이 넘은 것 같아요.
올 여름이 다 가기 전에 얼른 올려야 할 텐데...
생각보다 훨씬 더 좋았거든요.
설악 워터피아도 재밌었고,
리조트 안에 저수지가 있어서 그 주변을 산책하는 것도 분위기 있고 좋았어요.
 
 
그리고 지난 주에 다녀 온 두 번째 평창 휘닉스파크 이야기도...
(휘닉스파크 이야기는 속속들이 올라 올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휘닉스리조트 회원이면 평창 - 제주의 휘닉스 파크, 휘닉스 아일랜드의 시설 및 부대시설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잖아요?
그리고 한화리조트의 콘도를 회원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고
블루원 리조트의 체인 콘도도 회원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저희가 다녀 온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쏘라노도 모두 휘닉스리조트의 체인이랍니다~)
 
 
 
 

 
 
 
휘닉스리조트에 회원권으로 다양한 혜택도 얻고, 전국에 있는 멋지고 유명한 리조트에도
회원 가격으로 숙박할 수 있어서 정말 편할 것 같아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URL을 참고 하세요~
 
휘닉스 리조트 회원권 안내 http://www.phoenixresort.co.kr/Site/Membership/guide_01.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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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는 진짜 사나이~ 군대 갔다 온 진짜 사나이!!!
휘닉스파크 플라잉짚 어드벤처의 A, B, C코스를 성공적으로 체험하고 온 늠름하고 멋있는 아빠의 모습을,
다솔 군이 자랑스럽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 때 저희 부부는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하늘을 훨훨 나는 짚라인 체험을 하고 돌아 왔는데요~
아이들이 잔디밭을 뛰놀며 행복해 하는 사이,
남편과 제가 번갈아가면서 정말 재밌고 신나게 놀다가 왔답니다.


플라잉짚 어드벤처 엄마편 보기 http://hotsuda.com/1536




아궁... 준비 중인 남편의 모습
이 때는 참 샤방샤방 했군요~ 가장 뜨거웠던 3시에 출발을 해서 땀범벅 머리를 헝클헝클...이었는데,
선선한 시간에 조금 더 안락하게 타시려면 5시에 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희는 일단 어른들이 즐기는 걸 먼저 해 놓고, 그 다음엔 아이들 위주로 일정을 짜 두었기에
휘닉스파크 도착하자마자 조금만 쉬고 플라잉짚부터 한 것이거든요.


플라잉짚 어드벤처는 A, B, C코스로 이루어져 있어요.
모든 코스를 다 체험해 보시려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에 휘닉스파크 야외무대에서 차가 출발하니
(휴식 시간 오후 12시~2시, 5시~6시) 그 때 시간을 맞추시면 되고요,
C코스만 이용하시려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편한 시간에 가서 즐기면 된답니다.(역시 휴식시간은 제외)




휘닉스파크 야외무대 근처에 마련된 짚라인 어드벤처 부스에서
간단한 인적사항과 건강상태를 체크(30kg이하, 110kg 이상은 탑승 불가. 고혈압, 디스크, 고소공포증 환자도 탑승불가)하는
탑승 동의서를 작성하면, 곧바로 안전 장치를 착용하게 돼요.
직원분이 다 입혀 주시니 걱정 없어요.




자기도 로보트!! 옷 입고 싶다며 칭얼 대는 다솔 군,
아쉽지만 10살이 넘어야 플라잉짚 어드벤처를 체험할 수 있답니다.




초등학생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요,
저처럼 겁이 많은 사람일지라도
일단 뛰어 내리는 용기만 내면 그 다음부터는 저절로(??) 훨훨 날게 되니
실패할 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뚝! 초등학생도 거뜬하게 잘만 타는 걸 여러 차례 봤답니다.




110kg까지 거뜬하대요!!
자기의 몸무게에 맞추어 추를 조절하게 되는데,
몸무게를 속이는?? 사람들에 대비해 코스별로 체중계도 마련해 놓는 철저한 준비성이 돋보였습니다.
휴... 몸무게 줄여 말하지 않길 잘 했지. 망신 당할 뻔 했어요~




안전 장치를 다 착용했으면 무대 아래 그늘에서 잠시 대기했다가
정시에 플라잉짚 어드벤처라고 써 있는 차에 타고 슬로프를 올라가게 됩니다.





C코스만 체험하는 분들은 걸어서 C코스로 이동을 하고요~




차를 타고 스키 슬로프를 3분 정도 오르면
두근두근 A코스가 나오는데요~
(아참! 이건 군대 갔다 온~ 진짜 사나이~ 아빠 편이니까 두근두근은 취소.)


짚라인을 타고 하늘을 나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아요~


다리는 니은자(ㄴ)를 유지하고, 줄을 잡은 팔은 되도록 몸에서 멀리 민다는 기분으로~
가장 중요한 마지막 사항은 고개를 푹 숙여 턱을 목 가까이에 닿을 정도로 당기는 것!---요게 가장 중요.


진짜 대박!!! 저는 A코스를 탈 때 무서워서 처음부터 고개를 숙이고
가재미 눈으로 좌우를 살폈거든요?
근데 남편은 타는 동안 동영상을 찍어 왔더라고요!
정말로, 군대 갔다온 진짜 사나이 맞네요~




330m를 시속 60Km로 달리는 동안 한 손으로 카메라를 들고 찍은 동영상이라
심하게 흔들거리는데요~
그래도 그 기분을 느껴 보시라고 그대로 올립니다.




A코스를 무사히 건너면 빨간 옷을 입은 조교 분들이 격하게 환영해 주세요~
잠시 쉬어 갈 수 있도록도 해 주시고,
모두들 훈남들이신듯~


 



이제 유격 훈련장을 방불케 하는 어드벤처 코스 = B코스가 나왔어요.





저는 너무 더워서 살짝 패스했던 코스인데요~
남편은 역시 다 체험해 보고 왔더라고요.


B코스도 생생하게 같이 느껴 보실까요???

 

 



요건 식은죽 먹기???




요건 뜨뜻한 죽 먹기??


 


이건 죽도 밥도 아니고.... 어려울 것 같아 보여요~




허거걱!!!!
실처럼 가는 줄을 밟고 균형을 잡으면서 끝까지 건너가야 되는 코스예요~




아찔한 높이의 흔들다리를 건너게 되는 코스도 있고요~
학생들 체력 단련하러 오기에도 좋고, 남자 친구의 담력을 테스트 하러 와 보기도 좋은 B코스를 지나면~




헉헉헉...
C코스로 가는 내리막 길이 보입니다.



바로 여기가 220m의 짚라인 C코스예요.
의자에 올라서서
몸무게에 맞춘 추를 매달고 고리를 줄에 연결하고...
구령에 맞춰 플라이~~
용기있게 한 발만 떼면 하늘 위로 훨훨 날아가게 되지요.







앞서서 짚라인을 타는 분들의 모습을 담고,
남편은 이번에도 자신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 왔습니다.
역시 대단해요~





멋지게 완주하고 돌아 온 남편! 정말 멋있어요!!!

 



남편을 마중하러 얼른 뛰어 갔는데요~
저희 말고도 아빠를 기다리는 (플라잉짚을 직접 체험할 수는 없는 10세 미만의) 아이들이
이 곳에 조르르륵 모여 있었어요. 모두들 아빠를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겠죠?



휘닉스파크 플라잉짚 어드벤처 체험!
정말 재밌게 잘 즐기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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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잘 다녀 오셨나요? 아님, 이제 떠날 계획이신가요?
저희는 6, 7월에 여행을 꽤 많이 다녔고(특히 6월엔 매주 리조트에 놀러를 가는 기록을 세웠어요!!)
덥고 사람많고 '비싼' 성수기 땐 집에 콕 들어 앉아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텔레비전을 보는게 최고다!는 주의였는데,
아이들이 자라서 제법 의견을 낼 줄 알게 되니,
집에 콕! 틀어박혀 텔레비전을 보며 유유자적하던 것도 이제 끝,
(아웅~ 남편이랑 둘이서 불량식품 사 먹으며 만화책도 보고 해가 뜨도록 미드 다운 받아 보던 때가 그립네요~ 눈물나게!!)
눈만 뜨면 '소풍'을 외치는 아이들 때문에, 끙... 힘들고 더워도 여행가방을 또 싸야겠더라고요.


마침 교회에서 평창으로 전교인 수련회를 떠나게 되었기에,
이왕 가는 거 차비를 굳히고 조금 더 길게 놀고 오자며 이번 여름 휴가지도 평창으로 정했어요.


집에서 빈둥거릴 땐 굼벵이 보다 더 게으르지만, 제가 또 여행 계획을 짤 땐 한 꼼꼼하거든요~
어떻게 하면 정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단 1분도 허투루 보내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진짜 신나게 잘 놀았다고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까를 고민고민하면서
설레는 맘으로 이번 평창 가족 여행을 계획해 보았답니다.


숙소는 역시 휘닉스파크




제 머릿속에는 평창 = 휘닉스파크라서 다른 곳은 아예 생각도 안 했고요,
지난 번에 휘닉스파크에서 정말 재밌게 잘 놀다 왔었기에 이번에도 휘닉스파크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오기로 했어요.
스키 & 보드 타시는 분들은 한 여름에 웬 휘닉스파크? 하시겠지만,
저희 집처럼 어린이집,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이 있는 있는 분들이라면
휘팍의 여름은 꼬맹이들이랑 놀기에 천국같은 곳이란거... 이미 잘 알고 계시죠?


일밤 <아빠 어디가?>에서 지나가듯 텐트를 본 이후에
텐트에서 자고 싶다며 노래를 부르는 아이에게,
텐트에서 자는 것은 정말 싫지만(전 침대 체질~) 캠핑이 주는 낭만적인 추억은 선물해 줄 수 있는
휘닉스파크 글램핑도 괜찮고요~


휘닉스파크 글램핑, 낭만적인 캠핑 + 안락한 객실! 어떻게 내 마음을 읽었니?
 
http://hotsuda.com/1511


여름 휴가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워터파크 블루캐니언,
자연과 동물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길러 주는 웰니스 숲길체험, 몽블랑 양떼 목장,
그리고 깨알 같은 재미가 있는 휘닉스파크 레포츠 시설도 마련 돼 있거든요.



휘닉스파크 레포츠 시설 엿보기


숙소를 휘닉스파크로 정한 후에
놀 때는 휘닉스파크 주변, 평창 일대를 돌아 볼까??? 했었다가,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리조트 좋다는게 뭐예요?
그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는게 리조트의 장점이잖아요~
아이들과 재밌게 놀 수 있는 놀거리들이 휘닉스파크에 가득하니까 이 안에서 즐길 거리를 찾기로 했죠.



휘닉스파크 홈페이지를 열어 보시면 (http://www.phoenixpark.co.kr/)
레포츠 시설에 대한 소개가 자세하게 나와 있는데요~
태기산 케이블카, 미니승마체험, 워터볼, 딩글러도 재미있을 것 같고,




물 위에서 즐기는 범퍼보트도 신기하고, 가족이 함께 타는 가족자전거도 재밌을 것 같아요.
에어바운스, 전동차도 있네요~




아이들이면 누구나 다 좋아하는 미니기차, 색다른 도전을 즐길 수 있는 유로번지,
트라이런, 네발카트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휘닉스파크에서 똑소리나게 놀기
-제가 짜 본 여행 첫째날 일정이에요-


AM 10:00 서울출발 ~ PM 12:00 평창도착
PM 12:00 ~ PM 1:00 휘닉스파크 내에서 점심식사
PM 1:00~3:00 태기산 케이블카 타고 몽블랑 정상에서 놀기




지난 5월에 휘닉스파크 놀러가서 찍은 사진인데요~
아이들이 둘 다 케이블카를 타고 몽블랑에 가는 걸 좋아하니까~
이번에도 몽블랑에 올라가, 동물 친구들과 재회하는 걸 빼 놓을 수 없죠.


PM 3:00 ~ 4:00 체크인 후 휴식
PM 4:00 ~ 6:00 플라잉짚 어드벤처 체험



플라잉짚 어드벤처는 10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 휘닉스파크에 새로 생긴, 진짜 기대되는 엑티비티예요.
남편이랑 번갈아 가면서 즐길 계획인데요~
저와 남편이 번갈아 가며 플라잉짚을 즐기는 동안 아이들은???



아이들은 휘닉스파크의 푸른 잔디밭을 뛰어 놀고,



미니 승마와 마차를 즐길 계획이에요~
큰아이가 작년에 어린이대공원에 가서 승마를 시도했다가, 너무 큰 말을 보고 겁이나서 포기한 적이 있거든요?
그 후 내내 속상해하고 있었는지,
제가 먼저 말을 타자는 얘길 꺼내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말을 다시한 번 타 보고 싶다고 그러더라고요~
휘닉스파크엔 포니(새끼 조랑말)와 함깨 하는 미니 승마 체험이 있으니,
이번엔 용기를 내어 잘 탈 수 있을 것 같아요.


PM 6:00 ~ 7:30 휘닉스파크 내에서 저녁 식사 및 휴식

 

 



PM 7:30 ~ 23:00  블루 콘서트 관람


요것도 기대가 되는 일정 중 하나예요.
아이들도 음악을 좋아하고, 저희 부부도 음악을 좋아해서 오랫만에 신나고 재밌게 콘서트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휘닉스파크에 있는 즐길 거리 중에서 몇 가지 선택하지도 않았는데
이미 계획표는 밤까지 꽉꽉 찼네요~


숙소에서 편히 쉰 다음, 둘째날엔 웰니스 숲길과 블루캐니언을 신나게 즐기면
이번 여름 휴가는 성공할 것 같은데...
제가 짜 본 평창으로 떠나는 여름 가족 휴가 계획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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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우리 언제 양 만나러 갈거야?
...이따가~
(10초 뒤)

엄마, 엄~마,,, 그런데,,, 양은?
엄마~ 엄마~~



휘닉스파크에서 양떼를 만나기로 한 날, 다솔이는 눈을 뜨자마자
매매~ 양 타령이었어요.
옷을 입다가도 양은? 밥을 먹다가도 양은? 양양양~ 매매매~~
희고 귀엽고 앙증맞은 양들은 동화책에 자주 등장하는 동물 친구 중 하나잖아요?
그래서 다솔이도 진짜 양을 (더 어렸을 때 이미 만난적이 있는데 잊어버린듯~) 만나기를 학수고대했답니다.



드디어 휘닉스파크 몽블랑에 양들을 만나러 왔어요.
곤돌라에서 내리자마자 2천원짜리 먹이 한 봉지를 사서 양들이 있는 곳으로 뛰어갔는데요~




히히힛~ 사실은 저도 이 순간을 오래오래 기다렸답니다.
본격적으로 양들과 놀기 전에 모형 양을 타고 사진부터 찍었어요~




아직 진짜와 가짜, 살아 있는 것과 장난감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다인 양.
어쩐지 몸이 꽁꽁 얼어 붙어 있다 싶었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다인이가 그렇게 겁쟁이인 줄은 잘 몰랐었답니다~
(겁먹은 다인이 이야기는 잠시 후에 계속~)




양떼들이 있는 곳으로 폴짝거리며 뛰어갔지만,
그래도 첫 만남은 아직은 데면데면 어색해요~ 어떻게 먹이를 줘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우선은 눈빛 교환부터~




제가 먼저 양먹이를 손에다 조금 올려 두고 손바닥을 펴서
양들에게 먹이를 줘 시범을 보였는데요~
아직은 처음이라 양들이 슬쩍 무서운 다솔 군.
용기있게 손을 쫙 펴지 못하고 소심하게 한 개씩 들고 감질나게 먹이를 줍니다....만! 그것도 긴장돼 떨어 뜨려 버리고.



몇 번 더 먹이 주는 시범을 보여 준 후
다솔이가 양들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줬어요~
그 틈에 저도 양들에게 먹이를 주고...



양 먹이는 한 봉지면 충분하고요~
절대 아이에게 맞기지 마세요~ 그럼 십중팔구 다 흘려 버리거나 한꺼번에 줘 버리거나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줘야 여유있게 양들과 즐길 수 있어요.



자!! 이병 이다솔!! 준비는 다 되었지?
다 되었으리라 믿는다.
그럼 잠깐 실례~


다솔이의 팔을 잡고 양을 향해 돌진~
양은 앞니가 약하거나 없기 때문에 손을 물릴 염려가 없어요.
그러니 걱정 마시고 손을 쫙 펴서 
양들이 오물오물 먹이를 먹을 수 있도록 손바닥을 양들에게 맡겨도 된답니다. 




저의 강행군 덕에 이제 완전히 숙달된 다솔이는
양들과 꽤 친숙해졌으며
먹이도 잘 줍니다.
 
엄마! 양들이 내 손을 깨물었어~~
아니아니,, 엄마~ 양들이 내 손을 먹었어~~
그래?? 이 놈들이 그래서 아팠어? 엄마가 양들을 혼내줄까?
아니야~ 그게 아니야~
엄마~ 양이 그냥 내 손을 이렇게 했어~
아....양들이 다솔이 손을 간지럽게 했구나~
응!
다솔아, 만약에 양들이 다솔이 손을 꽉 깨물면 꼭 엄마한테 얘기해~
아니야~ 엄마, 혼내지마...양들은 그냥 내 손을 간지럽게 하는거야~
엄마~ 혼내면 안돼~~ 알았지??




반면...




양들과 대면한 다인이는 웃음을 잃었어요.
너무너무 무서워서 소리도 꽥 지르고 가까이 가지 않겠다고 발버둥을 치고 울더라고요~
의외의 모습~




그렇다면 통으로 줘 보자~고 했으나
그것도 실패.




다솔이는 완전히 자신감이 붙어서
약간 무서워 보이는 뿔이 난 양도 서스럼 없이 만지고~
양들이 다 착하던데요? 다솔이가 먹이를 가지고 있는 능력자여서 그런지 하나같이 굽신굽신~
 


그런 다솔이를 부러운듯 몇 발짝 떨어져서 구경하는 다인이.
마음으로는 같이 놀고 싶었을 거예요.




양들의 귀에는 번호표가 붙어 있는데
골고루 먹이를 나눠 주기 위해서
(교관인) 제가 번호를 호명하면 일병 이다솔 군은 척척 해당되는 번호의 양을 찾아서 먹이를 줍니다.
숫자 공부하는데도 도움이 되겠어요~



그 모습이 부러운 다인이는
한참을 물끄러미 바라만 보다가 빈 손을 내밀어 보지만,
양들은 먹이가 없는 다인이에겐 전혀 관심이 없고...




다솔이가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며 함께 웃는 다인이의 옆모습.
다인이도 조금만 더 자라면 양들과 재밌게 놀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뿔도 만지고, 입도 만지고




부러워하는듯한 다인이가 안쓰러워,
남편이 다인이를 양들과 조금 더 가까운 곳에 데리고 가려 하자,
또 기겁을 하는 다인.



 
올 가을에 조금 더 자란 후에 꼭 다시 와서 양떼들을 실컷 주물러 보자꾸나~
다솔이에겐 정말 좋은 추억이 되었을 것 같아요.
오늘 다솔이와 다인이는 새로운 친구를 마음으로 사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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