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휘닉스파크에 벌개미취가 활짝 피었어요.
벌개미취는 우리나라 토종 야생화인데요, 강원도 지역의 명물로 손꼽히는 꽃이라고 해요.
하늘하늘한 연보라빛으로 곱고 예뻐서 휘닉스파크를 더 아름다운 산책로로 만들어 주고 있었는데요~
순수한 아이들의 눈으로 보기에도 아름다웠는지,
아이들은 한낮의 열기에도 아랑곳 않고 한껏 들떠서 잔디, 꽃밭을 뛰어 놀았어요.



산책로가 그림처럼 예뻐서
연인들, 가족들이 손잡고 걷기에 정말 좋았는데,
벌개미취가 잔뜩 피어 있는 휘닉스파크에서, 저희 가족은 또 어떤 알콩달콩한 추억을 만들어 왔을까요?
아이들과 떠나는 여행에서는 얻어 오는 에피소드도 몇 곱절이 되는 것 같아요.




공연이 없으니, 공연장 무대는 우리들이 접수!!!




아이들이 무대 위를 뛰어 다니며 놀고 있어요.
이 모습을 보며 한류스타를 꿈꾸는, 고슴도치 엄마 한 명 추가요~



오빠, 믿지?
오빠만 따라 와~~~





아이들과 더운 줄 모르고 한바탕 신나게 놀았어요.





좀 덥다 싶을 땐 요런 방법도 있네요~



깜짝 놀라 도망쳐 나오는 다솔이의 얼굴,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아하아하! 시원해라!!!




벌개미취와 함께 즐겼던 휘닉스파크의 한낮이 가고,
이제 휘닉스파크의 저녁 이야기를 해 볼 차례.
시원하다 못해 약간 쌀쌀하게 느껴졌던 휘닉스파크의 저녁 풍경이에요.




다솔이는 이제 의젓하게 혼자서 전동차를 탈 수 있게 되었기에,
다솔이 전동차 표를 끊어서 태워줬는데~
(전동차 6,000원/ 10분)
다인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다솔이가 타는 모습을 발을 동동 구르며 보고 있더니,
결국 엄마 품에서 탈출해
주차 돼 있는 전동차에 앉아 보기도 하고(진행 요원에 의해 쫓겨는 났지마는...)

꽥꽥 소리 지르며 저도 타겠다고 계속계속 졸랐어요.

 

 



자꾸만 전동차에 올라 타는 다인이를 달래랴,
멋지게 질주하는 다솔이를 찍으랴,,, 저희 부부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요,




10분이 지나 이제 됐다며, 전동차를 다 타고 나오는 다솔이를 챙겨
식구들 모두 늦은 저녁을 먹으러 가려고 하자,
설움을 참고 참았던 우리 다인 양 결국 폭발했습니다.



역시...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다인이도 전동차를 태워 주기로 했어요.
다인이는 너무 어려서 혼자서 전동차를 탈 수는 없으니 아빠와 함께(7000원/ 10분) 타고
다솔이는 어부지리로 또 한 번 전동차를 타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운 좋은 녀석...(엄마는 다시 한 번 사진사.)




아빠가 더 신이난 듯 하네요~
마침 전동차 타는 옆에서 학생을이 캠프파이어를 하고 있었는데,
다솔이 녀석이 차는 안 타고 불구경을 하고 있기에,
얼른 더 열심히 타라고 재촉을 하고!!!




저는 애들 노는 걸 조금 구경했어요.
재밌어 보였음...... .



다인이도 울음을 그치고 정말 재밌게 즐기고 있는게 느껴지고요,
아빠는 두 말 할 나위없죠~

 



휘닉스파크는 저녁 6시 정도가 되면 사람들로 왁자지껄 북적북적 축제 분위기가 물씬 나는데요~
전동차도 타고, 4인용 자전거도 타고, 미니 승마, 마차도 타고, 유로 번지도 타고...
저 마다 재밌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어요.




겁없는 우리 딸, 자기가 운전 하겠대서,




아빠는 두려움의 질주를 해야만 했네요~

 



또다시 10분 끝!
이젠 정말 밥 먹으러 가자!!!
엄마 배고프다~~



다인이는 더 타겠다고 또 한 번 눈물 바람을 했지만,
냉큼 안고 저녁먹으로 출발!!




낮에는 벌개미취 활짝, 저녁에는 전동차 붕붕
저희 가족 휘닉스파트에서 행복하게 잘 놀았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여행 2시간 만에,,,
아이들이 악동으로 변했습니다!!!




캐리어 가방 2개에 백팩 2개, 기저귀 한 묶음.
노트북, 충전기...... .


이번 여행은 다솔 & 다인이를 데리고 떠난 최장 기간
7일 동안의 여정이었기에,
저희들은 거의 이사를 가듯 집을 꾸려서 왔었어요.
평창 휘닉스파크 - 평창 청소년 수련원(교회 수련회) - 속초...로 이어지는 여행 일정 동안
가급적 빨래를 하지 않고 지낼 수 있도록 아이들 옷은 가능한한 많이 챙겨갔는데
(결국 중간중간 빨래를 하긴 했어요- 워낙 옷을 빨리 버려서--)


잠시 한 눈을 팔았던 사이 악동 오누이가 일을 벌이고 말았습니다!!!!
.
.
.
.


<<<사건 30분 전>>>




날씨도 좋고, 여름에 여행하기 딱 좋은 강원도 평창!
한 낮에도 나무만 있음 서늘하게 느껴질 정도로 시원했어요~


휘닉스파크 도착하자마자 신나게 놀다가
간식 사 먹으러 들른 센터플라자.
이 건물에 식당, 편의점, 베스킨라빈스, 도미노피자, 스타벅스 등등등이 많아서
센터플라자에서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어요.




언제봐도 멋스러운 센터플라자의 인테리어...



아이들은 장난감에 마음을 빼앗겨 꽤 오래 장난감들을 구경하고...



성수기기에는 객실 체크인 시간이 오후 3시이기에,
체크인 하기 전에 먼저 놀고 나서
느즈막히 체크인 후 짐도 풀고 잠시 휴식도 취할 겸 객실로 들어갔어요.


남편은 도미노피자에 미리 주문해 놓은 피자를 찾으러 갔고
(방문 수령은 20% 할인!!!)
저는 잠깐 침대에 누웠던가, 물을 마셨던가...
잠시 한 눈을 팔았었는데...
문득 느껴진 묘한 기운!!!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필시, 무언가 사고를 치고 있는게 틀림없다는 엄마의 직감으로 후다닥 아이들을 찾으러 가 보니,
.
.
.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반응형
반응형


이다솔 (5세)
엄마는 굳이 48개월이라고 얘기함.

특이사항 : 겁이 많음
만 3세 정도 되었을 무렵, 어린이대공원에서 말 타기에 실패함.
그 기억이 부끄러웠던지
말만 보면 자기 입으로 그 얘기를 먼저 꺼내더니,
몇 달 전부터 다시금 말이 타고 싶다며 엄마를 조르기 시작함


휘닉스파크에서 우리 다솔이가 불꽃 왕이 된 까닭은???



이번 여름 휴가에서는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우리 부부도 좀 즐겨 보자!!!며
휘닉스파크에 도착하자마자
짚라인 어드벤처를 신나게 즐긴 우리 부부


http://hotsuda.com/1536  엄마편
http://hotsuda.com/1537  아빠편


그런데 짚라인 어드벤처를 제대로!! A, B, C 코스까지 제대로 즐기는데에는
약 한 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려요!!!



군대 갔다 온 진짜 사나이 = 아빠가 짚라인 어드벤처에서 B코스까지 땀흘려 열심히 체험하는 동안,
기다리기 지루해 하는 아이들을 위해 제가 선택한 것은???




바로바로 미니승마!!!


다솔이가 얼마 전부터 말을 타고 싶다고 조르기도 했고,
휘팍에 놀러 오면 말 타고 놀고 싶어서 미리 일정표에 넣어 두었었죠.
(제주에서는 5분 동안 말 타는데 11,000원이라 손이 부들거리는데, 여기선 5천원이라 흐뭇~)




오빠가 하는 것이라면 뭐든 다 따라하고 싶은
다인 양 것까지 두 장(그래도 만원. 야호!)
....회원가입니다.




짚라인 어드벤처 준비를 하면서, 아빠가 멋진 옷 = 안전 장치를 착용하는 걸 본 다솔 군은
자기도 멋진 옷을 입으니 신이 났으나,




헬멧까지 쓰고 나니 왠지 불안...
다솔이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엄마는 신이 나 있고,
아저씨는 말(조랑말)을 데리러 가셨어요.




무지무지 귀여운,
바가지 머리에, 속눈썹이 긴~ 짜리몽땅 귀여운 조랑말이지만,
다솔 & 다인에겐 남산만큼 큰...무서운...말...!!!


달래고, 타이르고, 꼬이고~~
결국 포기.



객실로 돌아 와 간식을 먹은 후
저녁 6시, 선선해질 무렵 다시 말을 타러 갔어요.
 


와우!!!
휘닉스파크의 저녁은 무척 선선하던데요?
한낮에 뙤약볕이 내리쬘 땐 몇 명 없었는데... 다들 선선한 기운 느끼고 산책하러 나오셨는지
가족 단위로 산책하시는 분들, 여러 가지 체험 하며 즐기시는 분들...
정말 많은 분들이 제대로 휴가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표를 구입하셨어도,
아이가 못 타게 되면 당연히 환불이 가능한데요~
저는 아이에게 두 번째로 포기한 경험을 만들어주긴 싫어서 재도전을 하러 갔어요.





다솔이 또래의 아이들이 미니 승마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였어요.
다솔이도 처음에 말에 오르는 그 두려움만 이겨내면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을텐데...




그러나 갖은 사탕발림에도 결국 넘어가 주질 않아서,
미니승마 표를 마차 표로 바꾸어 왔어요.
마차 체험은 1인당 3천원(야호!! 더 잘 된 건가?)




아직 겁에 질려 조랑말을 제대로 쳐다보지 않는 다솔 군.




엄마표 안전밸트 꽉 채우고
출발합니다~




처음에는 마차를 타는 것도 무서웠겠지만... (엄마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용기가 많이 필요했겠지만
우리 다솔이... 나중에는 웃습니다.




완전히 즐기게 되었어요.





이제는 다인이 차례.





아빠와 동생이 마차를 타는데,
다솔이가 아쉬운 마음에 그 자리를 떠나지를 못합니다.




불꽃 일발 장전!




잘 다녀 와~~




그러나 아직도 마차를 더 타고 싶은 다솔 이의 마음은...
결국.....




다솔이를 불꽃왕으로 만들어 버렸어요!!
다솔아~ 다솔아~ 다솔아 x100번을 불러도 대답도 않고 뛰어 가 버린 다솔이.
결국 조랑말을 따라 저~~ 멀리까지 뛰어 갔는데...


계속 따라 뛰어 오다가
땅에 박혀 있던 쇠말뚝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어요.
쇠말뚝이 군데군데 박혀 있으니 어린 아이들은 특히 주의하셔야 할 듯...


휘닉스파크에서 우리 다솔이, 불꽃왕으로 변했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의 오후는 선선하거든요~
불꽃을 내뿜어도 시원하거든요~~
반응형
반응형

휘닉스파크(평창) 



올 해 여름에는 정말 많이도, 자주도 다녔네요~
어디어디에 다녀 왔는지,
사진도 많이 찍고, 블로그에 포스팅으로도 남겨 두고 하니까
다시 들춰보며 새로이 기억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번 휴가 땐 다인이도 많이 자라서 스스로 걸어 다닐 수도 있었기에!!!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만한 재미있는 추억들을 많이 만들고 왔는데요~
(그래도 어린이집에서 발표를 할 땐, 아무데도 안 갔고, 전혀 놀지도 않았다고 발표하는 다솔 군입니다.)


한 눈으로 보는 2013년 여름 휴가, 가족 여행 총정리편입니다.


저희 가족이 가장 처음 떠난 곳은 평창 휘닉스파크예요.
휘닉스파크에서
 웰니스 숲길도 걸었고, 블루캐니언에서 첨벙첨벙 수영도 했고,
몽블랑 양떼 목장에서 양들에게 먹이를 주며 동물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었죠?
이 때 다솔 & 다인이가 소풍의 재미에 눈을 뜨게 되었어요.
그 후로는 아침만 되면 엄마, 어디가? 아빠 오늘은 어디 소풍이야?? 묻는 다솔 군.




휘닉스 아일랜드(제주)




이 곳은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예요.
비록 저 혼자 다녀 온 곳이긴 하나, 제가 가족 여행 총정리편에 넣은 이유는
성수기가 끝나고 살짝 선선해지면
꼬맹이들 데리고, 남편 모시고(?) 다시 한번 다녀 오겠노라
벼르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저 혼자의 기억으로 간직하기엔 너무 아름다웠던 곳,
휘닉스 아일랜드의 지니어스 로사이, 아고라, 섭지코지, 성산 일출봉...
맛있는 음식이 가득했던 불턱 야외 바비큐와 민트 레스토랑,
그리고 제주에서 빠질 수 없는 해양 레포츠인 요트, 스쿠버 다이빙, 스노쿨링 등
가족들끼리 가야 진짜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랍니다.
엄마 혼자 비행기 타고 왔다고 엉엉 울었던 다솔 군과 (+ 다인, 남편) 함께 꼭 다시 갈 여행지예요.


그리고 중간에 제천에도 리조트 여행을 다녀 왔었고요~


한화리조트(산정호수)


이 곳은 폭우를 뚫고 갔던, 한화리조트 산정호수예요.
리뉴얼 해서 모든 시설이 다 새 것 !!
리조트 안에서 모든 것을 다 즐길 수 있었기에, 비가 쏟아지든 말든 전혀 상관이 없었답니다.
아이들과 베드민턴, 탁구도 즐기고 (공을 주으러 가는데 더 오래 걸렸던...)
오락실에서 게임도 참 많이 했었어요.
서울에서 가까워 더 좋았던 산정호수에서의 추억도 다시 새록새록~



한화리조트 쏘라노(속초)


 
이 곳은 속초에 있는 한화리조트 쏘라노인데요~
산정호수도 그렇고 쏘라노도 그렇고 포스팅을 계속 계속 미루다 보니 벌써 다녀 온지 한 달이 넘은 것 같아요.
올 여름이 다 가기 전에 얼른 올려야 할 텐데...
생각보다 훨씬 더 좋았거든요.
설악 워터피아도 재밌었고,
리조트 안에 저수지가 있어서 그 주변을 산책하는 것도 분위기 있고 좋았어요.
 
 
그리고 지난 주에 다녀 온 두 번째 평창 휘닉스파크 이야기도...
(휘닉스파크 이야기는 속속들이 올라 올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휘닉스리조트 회원이면 평창 - 제주의 휘닉스 파크, 휘닉스 아일랜드의 시설 및 부대시설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잖아요?
그리고 한화리조트의 콘도를 회원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고
블루원 리조트의 체인 콘도도 회원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저희가 다녀 온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쏘라노도 모두 휘닉스리조트의 체인이랍니다~)
 
 
 
 

 
 
 
휘닉스리조트에 회원권으로 다양한 혜택도 얻고, 전국에 있는 멋지고 유명한 리조트에도
회원 가격으로 숙박할 수 있어서 정말 편할 것 같아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URL을 참고 하세요~
 
휘닉스 리조트 회원권 안내 http://www.phoenixresort.co.kr/Site/Membership/guide_01.aspx
반응형
반응형



나는 나는 진짜 사나이~ 군대 갔다 온 진짜 사나이!!!
휘닉스파크 플라잉짚 어드벤처의 A, B, C코스를 성공적으로 체험하고 온 늠름하고 멋있는 아빠의 모습을,
다솔 군이 자랑스럽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 때 저희 부부는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하늘을 훨훨 나는 짚라인 체험을 하고 돌아 왔는데요~
아이들이 잔디밭을 뛰놀며 행복해 하는 사이,
남편과 제가 번갈아가면서 정말 재밌고 신나게 놀다가 왔답니다.


플라잉짚 어드벤처 엄마편 보기 http://hotsuda.com/1536




아궁... 준비 중인 남편의 모습
이 때는 참 샤방샤방 했군요~ 가장 뜨거웠던 3시에 출발을 해서 땀범벅 머리를 헝클헝클...이었는데,
선선한 시간에 조금 더 안락하게 타시려면 5시에 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희는 일단 어른들이 즐기는 걸 먼저 해 놓고, 그 다음엔 아이들 위주로 일정을 짜 두었기에
휘닉스파크 도착하자마자 조금만 쉬고 플라잉짚부터 한 것이거든요.


플라잉짚 어드벤처는 A, B, C코스로 이루어져 있어요.
모든 코스를 다 체험해 보시려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에 휘닉스파크 야외무대에서 차가 출발하니
(휴식 시간 오후 12시~2시, 5시~6시) 그 때 시간을 맞추시면 되고요,
C코스만 이용하시려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편한 시간에 가서 즐기면 된답니다.(역시 휴식시간은 제외)




휘닉스파크 야외무대 근처에 마련된 짚라인 어드벤처 부스에서
간단한 인적사항과 건강상태를 체크(30kg이하, 110kg 이상은 탑승 불가. 고혈압, 디스크, 고소공포증 환자도 탑승불가)하는
탑승 동의서를 작성하면, 곧바로 안전 장치를 착용하게 돼요.
직원분이 다 입혀 주시니 걱정 없어요.




자기도 로보트!! 옷 입고 싶다며 칭얼 대는 다솔 군,
아쉽지만 10살이 넘어야 플라잉짚 어드벤처를 체험할 수 있답니다.




초등학생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요,
저처럼 겁이 많은 사람일지라도
일단 뛰어 내리는 용기만 내면 그 다음부터는 저절로(??) 훨훨 날게 되니
실패할 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뚝! 초등학생도 거뜬하게 잘만 타는 걸 여러 차례 봤답니다.




110kg까지 거뜬하대요!!
자기의 몸무게에 맞추어 추를 조절하게 되는데,
몸무게를 속이는?? 사람들에 대비해 코스별로 체중계도 마련해 놓는 철저한 준비성이 돋보였습니다.
휴... 몸무게 줄여 말하지 않길 잘 했지. 망신 당할 뻔 했어요~




안전 장치를 다 착용했으면 무대 아래 그늘에서 잠시 대기했다가
정시에 플라잉짚 어드벤처라고 써 있는 차에 타고 슬로프를 올라가게 됩니다.





C코스만 체험하는 분들은 걸어서 C코스로 이동을 하고요~




차를 타고 스키 슬로프를 3분 정도 오르면
두근두근 A코스가 나오는데요~
(아참! 이건 군대 갔다 온~ 진짜 사나이~ 아빠 편이니까 두근두근은 취소.)


짚라인을 타고 하늘을 나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아요~


다리는 니은자(ㄴ)를 유지하고, 줄을 잡은 팔은 되도록 몸에서 멀리 민다는 기분으로~
가장 중요한 마지막 사항은 고개를 푹 숙여 턱을 목 가까이에 닿을 정도로 당기는 것!---요게 가장 중요.


진짜 대박!!! 저는 A코스를 탈 때 무서워서 처음부터 고개를 숙이고
가재미 눈으로 좌우를 살폈거든요?
근데 남편은 타는 동안 동영상을 찍어 왔더라고요!
정말로, 군대 갔다온 진짜 사나이 맞네요~




330m를 시속 60Km로 달리는 동안 한 손으로 카메라를 들고 찍은 동영상이라
심하게 흔들거리는데요~
그래도 그 기분을 느껴 보시라고 그대로 올립니다.




A코스를 무사히 건너면 빨간 옷을 입은 조교 분들이 격하게 환영해 주세요~
잠시 쉬어 갈 수 있도록도 해 주시고,
모두들 훈남들이신듯~


 



이제 유격 훈련장을 방불케 하는 어드벤처 코스 = B코스가 나왔어요.





저는 너무 더워서 살짝 패스했던 코스인데요~
남편은 역시 다 체험해 보고 왔더라고요.


B코스도 생생하게 같이 느껴 보실까요???

 

 



요건 식은죽 먹기???




요건 뜨뜻한 죽 먹기??


 


이건 죽도 밥도 아니고.... 어려울 것 같아 보여요~




허거걱!!!!
실처럼 가는 줄을 밟고 균형을 잡으면서 끝까지 건너가야 되는 코스예요~




아찔한 높이의 흔들다리를 건너게 되는 코스도 있고요~
학생들 체력 단련하러 오기에도 좋고, 남자 친구의 담력을 테스트 하러 와 보기도 좋은 B코스를 지나면~




헉헉헉...
C코스로 가는 내리막 길이 보입니다.



바로 여기가 220m의 짚라인 C코스예요.
의자에 올라서서
몸무게에 맞춘 추를 매달고 고리를 줄에 연결하고...
구령에 맞춰 플라이~~
용기있게 한 발만 떼면 하늘 위로 훨훨 날아가게 되지요.







앞서서 짚라인을 타는 분들의 모습을 담고,
남편은 이번에도 자신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 왔습니다.
역시 대단해요~





멋지게 완주하고 돌아 온 남편! 정말 멋있어요!!!

 



남편을 마중하러 얼른 뛰어 갔는데요~
저희 말고도 아빠를 기다리는 (플라잉짚을 직접 체험할 수는 없는 10세 미만의) 아이들이
이 곳에 조르르륵 모여 있었어요. 모두들 아빠를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겠죠?



휘닉스파크 플라잉짚 어드벤처 체험!
정말 재밌게 잘 즐기고 왔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일주일 동안 블로그 비워 두고 어디 갔나 싶으셨죠?
지난 번에 살짝 말씀드린 대로, 아이들 데리고 여름 휴가를 (또!) 다녀 왔는데요~
이번에는 평창-속초... 강원도 일대를 일주일 동안 정말 휘젓고 다니다 돌아 왔답니다.
휴가가 끝나고 얼른 일상 생활에 복귀를 해야 되는데
아이들도 얼떨떨... 저도 얼떨떨...
얼른 정신을 차리려면 블로그부터 재개해야겠다 싶어,
휴가에서 신나게 놀았던 이야기 보따리를 슬슬 풀어 놓으려고 해요.


평창 휘닉스파크 짚라인 어드벤처
휘닉스파크 스키 슬로프 위를 훨훨~




제가 지난 번에 살짝 보여 드린 저희 가족 휴가 계획 중에서
많은 분들이 휘닉스파크의 짚라인 어드벤처를 궁금해하셨는데요~ 이번에 저와 남편이 직접 체험을 하고 왔답니다.


휘닉스파크 야외무대 쪽으로 가시면 짚라인 어드벤처 담당 부스를 찾으실 수 있어요.
표는 휘닉스파크 홈페이지(http://www.phoenixpark.co.kr/)에서 미리 구입하실 수도 있고요~
현장에서 사실 수도 있어요.


먼저 탑승 동의서를 작성하고...
이름, 생년월일, 성별, 키, 몸무게 정도를 쓰고
아무래도 공중에서 훨훨 날아 다닐 수 있을 정도의 담력과 체력이 있어야겠기에
몇 가지 건강 사항들을 체크하는데요,


안전장치를 착용하면 별로 문제 될 요소가 없기에
초등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누구나 다 플라잉짚 어드벤처를 즐길 수 있어요.




귀엽지만... 우리 아이들은 탑승 불가.


10세 미만의 어린이
몸무게가 30kg 이하 또는 110kg 이상인 분
임신부, 심신 허약자, 심장 질환자, 기타 근골계 이상이 있는 분
고혈압 또는 저혈압 증상을 가진 분
고소 공포증이 있으신 분
음주 하신 분... 은 탑승 불가입니다.





담당 직원 분이 안전 장치 옷도 다 입혀 주시고요,
(( 아기처럼 말 잘 듣고 지시에만 따르면 된답니다~ ))





장갑과 헬멧을 쓰면
모든 준비가 끝!


플라잉짚 어드벤처는  A, B, C 코스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A, B, C코스를 다 구입하셔도 되고,
C코스만 따로 구입하셔도 돼요. (플라잉짚 어드벤처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은 글 하단에서 다시 할게요.)


저는 A, B, C 코스를 전체로 다 체험해 볼거라서
플라잉짚 어드벤처 마크가 찍힌 차를 타고 슬로프르 높이 높이 올라가는데요~ 




우리 아들이 엄마만 혼자서 이상한(?) 옷을 입고 낯선 차를 타니까
걱정이 되어 계속 졸졸졸 따라 옵니다.


엄마, 하늘 위로 훨훨 날아 올 거야.
여기서 엄마가 잘 날아 오는지 응원하고, 기다려줘~~





아이에게 뽀뽀 응원도 받고 (조금 무서웠지만) 용기를 내어 하늘을 날 준비 완료!




드디어 차를 타고 플라잉집 체험을 하러 떠나는 길이에요.




차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무척 아름답죠?
그런데 아름다운 풍경과는 별개로 차 안의 분위기는 살짝 긴장상태.
저와 함께 플라잉짚 어드벤처를 체험하게 된 친구들은 모두 초등학생, 중학생이었거든요~
용감하고 씩씩한 어린이, 청소년 틈에 끼어 -- 그러나 제가 제일 키가 작았다는 슬픈 사실-- 그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며
엄마 마음으로 함께 A코스로 올라갔어요.




3분 정도 올라갔을까???
벌써 우리는 플라잉짚 어드벤처의 A코스에 도착했어요.
 
 
 
우리 중 가장 먼저 플라잉짚을 탔던, 늠름한 중학생의 뒷모습...
과연 잘 했는지
동영상으로 함께 보실까요?
 
 

 
 


자자....세 가지만 기억해요!!
다리는 니은자(ㄴ)를 유지하고, 줄을 잡은 팔은 되도록 몸에서 멀리 민다는 기분으로~
가장 중요한 마지막 사항은 고개를 푹 숙여 턱을 목 가까이에 닿을 정도로 당기는 것!---요게 가장 중요.


턱을 당겨야 목적지에 도착해 고리 부분이 꽈당 부딪혀도 목에 무리가 생기지 않아요.
200미터가 넘는 거리니까
처음에는 좌우 풍경을 즐기다가, 저 멀리서 조교의 목소리가 들리면 그 때부터 고개를 푹 숙여도 되는데,
저는 후덜덜 떨면서 처음부터 고개를 숙이는 살짝 겁먹은 모습을 보이고 말았답니다.




실제로 타 보니  
처음에 발을 뗄 때만 용기가 필요하지 그 다음부터는 제 정신으로 돌아 와서,
의식적으로 다리도 니은자로 만들게 되고
팔도 앞으로 쭉~~ 뻗을 수 있었어요. 턱도 당기고...
근데 유연함이 부족해서인지 턱을 끝까지 당기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조교님 왈! 목이 안 아프면 장땡이라고. 하나도 안 아팠거든요.
그러니 저도 장땡. 



B코스는 진짜 사나이를 연상 시키는 유격장 비슷한 공간이었는데요~
카메라 가져 가신 분들은 조교님이 멋지게 사진을 찍어 주시니 카메라 맡기고 신나게 즐기면 된답니다.
저는 하필이면 뙤약볕이 가장 뜨겁게 내리쬐는 3시에 올라갔던지라, 저는 B코스에선 몇 가지만 맛보기로 체험을 했어요.
(군대 갔다 온~~ 진짜 사나이...인 남편은 B코스를 완벽하게 소화 했으니 플라잉짚 체험 남편편도 기대해 주세요!)
 


지상에서 하는 것 말고도 아찔한 높이에 있는 흔들다리를 건너는 기구 등.
아찔하고 무서운 기구들도 꽤 많았어요.



포레스트 어드벤처 = B코스의 진행은 위와 같이 이루어진답니다~



이제 마지막 C코스에 다달았어요.




C코스에서 내려다 본 풍경인데요~
정말 예쁘죠?
저 위를 훨훨 한 마리의 새가 되어 날아갈 예정이죠!!


슝슝~~~
(제 모습을 사진으로 담지 못한게 아쉽네요.. 한 마리의 오동통한 참새였는데...)




아름답게 도착!!!




의자 위에서 안전 고리 풀어 내고 다시 지상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플라잉짚 어드벤처의 A, B, C 코스를 정말 재미있게
잘 즐기고 내려가는 길~




정말 재밌어요!!


 
 
휘닉스파크 플라잉짚 어드벤처에 대한 자세한 설명 보여 드릴게요~

 

반응형
반응형



휘닉스 리조트 서포터즈 팀별 활동으로 저희 팝콘조가 만든 자료예요.
전체 정기 모임 때 발표할 내용인데,
괜찮나요?


휘닉스 리조트 서포터즈 관련 글 모아보기

[휘닉스리조트 서포터즈 1기] 무려 8:1의 경쟁률를 뚫고 선발 된 비결 http://hotsuda.com/1415

열정가득했던 발대식 현장, 그 중에서 단연 최고는 우리 '팝콘조' http://hotsuda.com/1419

웰니스 숲길 걷기, 천천히 천천히 나를 찾아 떠나는 걸음걸음. http://hotsuda.com/1434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 탐방 다녀 왔어요~ http://hotsuda.com/1470

반응형
반응형


엄마! 우리 언제 양 만나러 갈거야?
...이따가~
(10초 뒤)

엄마, 엄~마,,, 그런데,,, 양은?
엄마~ 엄마~~



휘닉스파크에서 양떼를 만나기로 한 날, 다솔이는 눈을 뜨자마자
매매~ 양 타령이었어요.
옷을 입다가도 양은? 밥을 먹다가도 양은? 양양양~ 매매매~~
희고 귀엽고 앙증맞은 양들은 동화책에 자주 등장하는 동물 친구 중 하나잖아요?
그래서 다솔이도 진짜 양을 (더 어렸을 때 이미 만난적이 있는데 잊어버린듯~) 만나기를 학수고대했답니다.



드디어 휘닉스파크 몽블랑에 양들을 만나러 왔어요.
곤돌라에서 내리자마자 2천원짜리 먹이 한 봉지를 사서 양들이 있는 곳으로 뛰어갔는데요~




히히힛~ 사실은 저도 이 순간을 오래오래 기다렸답니다.
본격적으로 양들과 놀기 전에 모형 양을 타고 사진부터 찍었어요~




아직 진짜와 가짜, 살아 있는 것과 장난감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다인 양.
어쩐지 몸이 꽁꽁 얼어 붙어 있다 싶었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다인이가 그렇게 겁쟁이인 줄은 잘 몰랐었답니다~
(겁먹은 다인이 이야기는 잠시 후에 계속~)




양떼들이 있는 곳으로 폴짝거리며 뛰어갔지만,
그래도 첫 만남은 아직은 데면데면 어색해요~ 어떻게 먹이를 줘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우선은 눈빛 교환부터~




제가 먼저 양먹이를 손에다 조금 올려 두고 손바닥을 펴서
양들에게 먹이를 줘 시범을 보였는데요~
아직은 처음이라 양들이 슬쩍 무서운 다솔 군.
용기있게 손을 쫙 펴지 못하고 소심하게 한 개씩 들고 감질나게 먹이를 줍니다....만! 그것도 긴장돼 떨어 뜨려 버리고.



몇 번 더 먹이 주는 시범을 보여 준 후
다솔이가 양들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줬어요~
그 틈에 저도 양들에게 먹이를 주고...



양 먹이는 한 봉지면 충분하고요~
절대 아이에게 맞기지 마세요~ 그럼 십중팔구 다 흘려 버리거나 한꺼번에 줘 버리거나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줘야 여유있게 양들과 즐길 수 있어요.



자!! 이병 이다솔!! 준비는 다 되었지?
다 되었으리라 믿는다.
그럼 잠깐 실례~


다솔이의 팔을 잡고 양을 향해 돌진~
양은 앞니가 약하거나 없기 때문에 손을 물릴 염려가 없어요.
그러니 걱정 마시고 손을 쫙 펴서 
양들이 오물오물 먹이를 먹을 수 있도록 손바닥을 양들에게 맡겨도 된답니다. 




저의 강행군 덕에 이제 완전히 숙달된 다솔이는
양들과 꽤 친숙해졌으며
먹이도 잘 줍니다.
 
엄마! 양들이 내 손을 깨물었어~~
아니아니,, 엄마~ 양들이 내 손을 먹었어~~
그래?? 이 놈들이 그래서 아팠어? 엄마가 양들을 혼내줄까?
아니야~ 그게 아니야~
엄마~ 양이 그냥 내 손을 이렇게 했어~
아....양들이 다솔이 손을 간지럽게 했구나~
응!
다솔아, 만약에 양들이 다솔이 손을 꽉 깨물면 꼭 엄마한테 얘기해~
아니야~ 엄마, 혼내지마...양들은 그냥 내 손을 간지럽게 하는거야~
엄마~ 혼내면 안돼~~ 알았지??




반면...




양들과 대면한 다인이는 웃음을 잃었어요.
너무너무 무서워서 소리도 꽥 지르고 가까이 가지 않겠다고 발버둥을 치고 울더라고요~
의외의 모습~




그렇다면 통으로 줘 보자~고 했으나
그것도 실패.




다솔이는 완전히 자신감이 붙어서
약간 무서워 보이는 뿔이 난 양도 서스럼 없이 만지고~
양들이 다 착하던데요? 다솔이가 먹이를 가지고 있는 능력자여서 그런지 하나같이 굽신굽신~
 


그런 다솔이를 부러운듯 몇 발짝 떨어져서 구경하는 다인이.
마음으로는 같이 놀고 싶었을 거예요.




양들의 귀에는 번호표가 붙어 있는데
골고루 먹이를 나눠 주기 위해서
(교관인) 제가 번호를 호명하면 일병 이다솔 군은 척척 해당되는 번호의 양을 찾아서 먹이를 줍니다.
숫자 공부하는데도 도움이 되겠어요~



그 모습이 부러운 다인이는
한참을 물끄러미 바라만 보다가 빈 손을 내밀어 보지만,
양들은 먹이가 없는 다인이에겐 전혀 관심이 없고...




다솔이가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며 함께 웃는 다인이의 옆모습.
다인이도 조금만 더 자라면 양들과 재밌게 놀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뿔도 만지고, 입도 만지고




부러워하는듯한 다인이가 안쓰러워,
남편이 다인이를 양들과 조금 더 가까운 곳에 데리고 가려 하자,
또 기겁을 하는 다인.



 
올 가을에 조금 더 자란 후에 꼭 다시 와서 양떼들을 실컷 주물러 보자꾸나~
다솔이에겐 정말 좋은 추억이 되었을 것 같아요.
오늘 다솔이와 다인이는 새로운 친구를 마음으로 사귀었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휘닉스파크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내내,
아이들에게 휘닉스파크 회원권을 선물로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어요.
우리 엄마들은 아이를 (특히나 교육을) 위해선 어떠한 것도 아깝지가 않잖아요~


다섯 살인 다솔이 친구들이 벌써 학습지, 방문 미술, 수영, 피아노, 태권도, 발레, 영어...등등의 사교육을 시작하는 걸 보면서
어쩔 수 없는 조바심을 느끼기도 했지만,
아이를 어디론가 보내 공부를 하게 하는 것 보다는
아이와 함께 여행을 다니면서 체험하며 배우게 하고, 뛰어 놀게 하고, 동식물을 만져 보게 하고...
부모와 함께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아이가 배우게끔 만드는 것이 더 좋지 않겠냐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나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어도 늘 발목을 잡는 건 비용이죠.
그런데 휘닉스리조트 스마트 회원권은 생각보다는 비싸지가 않더라고요.





이렇게 커다란 그네는 처음 타 보는 다솔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에게는 휘닉스파크 몽블랑에서 타는 그네가 어떤 의미일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는데요,
학습지에서만 그네를 보는 아이들 보다는, 이리저리 다니며 이것저것 배우는 아이들 보다는,
엄마 아빠 없이 어린 아이 혼자서 학원차 타고 다니며 공부하는 아이들 보다는
다솔이가 훨씬 더 많은 것들을 깨우치게 되지 않을까요?


다솔이는 이렇게 큰 그네도 용감하고 재밌게 잘 탑니다.
기특해요.

 



반면 아직 너무 어른 다인이는 커다란 그네를 타는 것이 처음에는 두려웠나봐요.
그래도 아빠 품에 꼭 안겨
몇 번 그네를 타 보니, 그네 타는 것이 재미있음을 아빠가 안아 주니 걱정할 것이 없음을 깨닫고
맘을 푹 놓고 즐기기 시작하는데요~


아이들에게 다양한 놀이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다인이 다음 번에 그네를 타게 되면 처음부터 즐기게 되지 않을까요?


휘닉스리조트 회원권 분양 바로가기
http://www.phoenixresort.co.kr/Site/Membership/guide_01.aspx



이번에 평창 가족 여행을 하면서 처음으로 아이들 데리고 휘닉스파크에 왔는데요,
예전에는 휘닉스파크는 스키타러 오는 곳인 줄로만 알았었는데,
구석구석 체험학습의 장이 너무나 다양하게 많아서 회원권을 자꾸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스마트회원권을 구입하게 되면
연간 객실 30박(평창, 제주--휘닉스 아일랜드도 정말 좋거든요~) 무료 이용,
워터파크 블루캐니언 365일 무료!!!에
(아이들과 블루캐니언 다녀 온 후기 보기 http://hotsuda.com/1451)
저희 가족이 관심 있는 스키형은 스키 & 스노우보드 시즌권을 4매나 준다고 해요.
시즌권 4매만 해도 정말 괜찮은 혜택이잖아요~


게다가 직계 가족이 아니어도 최대 7명까지 회원등록이 가능하며
수시로 등록된 회원을 변경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에요.




이번에는 비회원 자격으로 그냥 왔지만
회원이 되면 객실 30박이 무료니까 수시로 휘닉스파크, 휘닉스아일랜드에 놀러 와서
계절의 변화에 따른 휘닉스파크, 휘닉스아일랜드를 즐길 수 있고,
아이들이 점점 더 자람에 따라 휘닉스리조트에서 뛰어 놀며 성장하는 모습도 시기별로 비교해 볼 수 있어 의미있을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체인 콘도도 회원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니 정말 매력적이에요.
지난 주에 아이들 데리고 한화 쏘라노에 다녀 왔는데 진짜 재밌었거든요~
우우우.... 휘닉스 리조트 스마트회원권 정말 탐나요.



휘닉스파크 몽블랑 정에는 공작새가 살고 있어요.



 

도도한 걸음으로 자신을 바라 보는 우리들의 앞을 휙휙휙~ 지나가는 공작새.

 

 



다솔이는 엄청 긴장한 모습으로 새들에게 풀을 먹이는 중인데요,
용케도 손가락은 피해서 팍팍~ 쪼아 먹는 새들이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는지...
자꾸만 풀을 뜯어서 새를 먹입니다.
어린 마음에 얼마나 진귀한 경험일까요?


우리의 관심은 다시 공작새로...

 



요녀석...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능력을 가졌는지,
밀당깨나 해 본 솜씨예요.




다인이는 너무너무 무서워서 차마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다솔이는 계속 새 먹이를 공수하느라 바쁜데요,


 

와!!!!
드디어 공작이 밀당을 끝내고~ 아름다운 자태로 저를 유혹하고 있어요.
꼬리깃털으르 접고 있다가 촤라락~ 펴는 이 장면,
이렇게 사진으로 봐서는 잘 모르고요 직접 눈으로 봐야 그 감동을 알 수 있는데~~
진짜 예쁜데, 설명할 방법이 없네요~




다시 꼬리를 휙~ 접고는 유유히 집으로 들어 가 버리는 어장관리의 달인 공작새.




머리가 금빛으로 되어 있는 이녀석도 꽤 멋있어요.




집으로 들어갔던 공작이 다시 나오고,
다솔이도 공작의 화려한 깃털에 매료되었는지, 이번에는 공작에게 먹이를 주고 싶어서 안달이 났어요.
다솔이는 집으로 돌아 온 후 책에서 공작을 발견하고는 엄마 공작!! 하며 환호성을 질렀답니다.
아이가 직접 본 공작이 책에 떡하니 나와 있으니 반가울 수 밖에요.




자자~ 이것 좀 먹어 봐~~
애타게 공작을 먹이려 노력하지만, 쉽게 먹으면 어장관리의 달인 공작이 아니죠.
아구궁... 다솔이가 새들과 교감하는 모습을 보니
스마트회원권이 너무너무 탐나요.



스마트회원권의 분양가격은 따지고 보면 그렇게 비싼 것은 아니거든요~
로얄스위트 정도로 분양 받으면 좋겠지만,
제가 머물러 보니 스탠다드 20평도 안락하고 좋아서 저희가 분양 받는다면 스탠다드도 괜찮을 것 같아요.

스탠다드 객실 보기 : http://hotsuda.com/1446


아이들 사교육비(유치원, 초등학교 등록금 아닙니다. 오직 사교육비입니다.)로
주변에서 벌써 매달 50만원 이상씩 쓰는 친구들도 있고
기본이 30만원 이상은 쓰는 것 같더라고요.
콘도 회원권은 10년 뒤에는 다시 돌려 받는 시스템이니까 쓰는 족족 사라지고
실제로 그만큼의 효과도 없는... 애들 사교육비에 쓰는 것 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콘도 회원권을 단순히 숙박, 휴양으로 보지 않고
아이들의 체험학습, 놀이학습과 연관지어서 생각하고 있거든요~



우리 다인이가 휘닉스파크에서 자라나는 모습,



앞으로 10년 동안
휘닉스파크에서 놀며 배우며 자라는 모습을 상상해 보면,
비용만 마련 돼 있다면 아이들에게 선물로 콘도 회원권을 사 주는 것도 아이들의 꿈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의 꿈이 몽글몽글 자라나는
휘닉스파크 몽블랑 정상에서, 아이들은 공작을 만나 신이 났고, 저는 휘닉스리조트 스마트 회원권이 탐이 났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휘닉스파크에는 아이들과 걷기에 좋은 웰니스 숲길이 있어요.
지난 번에 저 혼자 휘닉스파크에 왔을 때, 저는 숲 전문가와 함께 웰니스 숲길을 걸었었는데요,
그 때 남편, 아이들과 꼭 함께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아이들은 휘닉스파크에서 블루캐니언을 제일 기대했겠지만, 제가 가장 기다렸던 건 웰니스 숲길을 걷는 시간이었어요.


숲 전문가와 함께 걸었던 웰니스 숲길 이야기
천천히 천천히 나를 찾아 떠나는 걸음걸음.
http://hotsuda.com/1434




웰니스 숲길은 오렌지동과 블루동 사이로 걷다 보면 나와요.
날씨가 맑아서 걷기에 참 좋았는데요,




자그마한 이다인 양. 앵앵울면서 시작부터 힘든 모습을 보입니다.
달래서 천천히 걷기 시작했어요.

 



이 계단을 오르는 것부터가 웰니스 숲길 걷기의 시작이에요.
한 계단, 한 계단, 설레는 마음으로 걷기 시작했어요.
혼자 걸었던 숲길 체험에서 배워 온, 아이들에게 들려 주고 싶은 얘기가 정말정말 많았거든요.





장난꾸러기 다솔이는 성큼성큼 산길을 오르더니(아이들도 충분히 잘 걸을 수 있어요.)
이내 부러진 나뭇가지를 집어 들고 장난을 시작합니다.

 



장난이 깊어지기 전에 얼른 제가 찾아낸 것은
솔. 방. 울.
다솔이에게 솔방울을 보여 주고 싶었어요.




다솔아, 이건 솔방울이야.
이걸 받고,
네가 고민하는 것, 스트레스, 나쁜 기억들을 모두 솔방울에 담아
멀리 멀리 던져 버리렴~
그리고 다시 가벼워지는 거야.



제가 했었던 것을 그대로 아이에게 전달을 해 줍니다.
오늘은 제가 숲 전문가가 되어 웰니스 숲길을 걷는 동안 아이를 기분좋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아이가 제 말 뜻을 다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아요~
지금은 다 몰라도 이번 경험이 다솔이가 다음 번에 숲을 볼 때 등불 역할을 해 줄테니까요.



날다람쥐같은 다솔이는 신나게 숲을 뛰어가고,




아빠의 손을 잡고 다인이도 아장아장 걸어 옵니다.
다인이는 거의 처음 숲길을 걸어 보는 거예요.
초록색 나무들이 주는 기분 좋은 활력이 우리 다인이의 조그마한 몸에도 깃들길 바라며...



 





힘이 남아 돌아서 저만치 뛰어 갔다가 되돌아왔다가를 반복하는 다솔 군은,
웰니스 숲길에서 힘을 왕창 빼 오늘 밤에 잠을 잘 자주길 바라며...




숲속 깊이 들어 오니 다인이의 기분도 좋아진 것 같아요.
다인이는 제가 안고 걷기로 합니다.
10kg의 다인이를 안고 걷는 웰니스 숲길, 엄마인 제겐 식은죽 먹기거든요~




중간중간 사진도 찍으면서 온 몸으로 숲을 느끼며 걷습니다.
기분이 정말 좋아져요.

 



다솔아 이리 좀 와 봐!!
여기 자벌레가 있어!!




잠시 쉬어갈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나무 평상에서 자벌레를 발견했어요.
다솔이는 처음에는 벌레인지 전혀 눈치를 못챘지만
이내 꼬물꼬물 기어가는 벌레를 보고는 애벌레닷!!!
저도 그냥 애벌레인줄 알았는데, 애벌레는 다음 단계가 있어야 한다면서요?
나비가 되든, 다른 무엇이 되든...
이 벌레는 다 큰 모양이 저러한 자벌레라고, 서울 출신 남편이 시골 출신인 저에게 설명을 해 줬답니다.



자벌레를 관찰한 후에 쿨하게 또다시 뛰어 가는
쌩쌩 이다솔 선생.




웰니스 숲에서 블루캐니언이 보이는데요,
야외 시설이 보여서 숲을 걷다 보면 꺅꺅~ 거리며 신나게 슬라이드를 타는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들리기도 해요.



다인이를 안고
다솔이와 남편과 함께 걷는 길.




이번엔 하얀색 버섯을 발견했어요.
아이들은 버섯을 보고 어찌나 신기해하던지~ 요 맛에 산에 오는게 아니겠어요?




저에게 안겨 있던 다인이가 잠이 들었어요.
웰니스 숲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칭얼댔던 것은 몸이 피곤했기 때문이었나봐요~
아기띠를 가져 왔음 조금 더 안락하게 안아 줄 수 있었겠지만
없으니 그냥 두 팔로 꼿꼿하게 안고 걷기로 합니다.



나무야 오랫만이야.
그동안 또 어떤 일이 있었니? 많이 힘들진 않았지??
한 달여 만에 웰니스 숲길을 다시 찾으니, 나무도 풀도 꽃도 다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아이들과 함께 웰니스 숲길을 걸을 때는 어디까지 갈 것인지를 융통성있게 조절하시는 것이 좋아요.
저희는 왕복 한 시간 정도로 생각을 하고
올라간지 30분 정도 되었을 때 그냥 되돌아서 내려 왔거든요?



다인이도 잠이 들어서 조금 더 편히 재우기 위해서는 내려가는 것이 맞았죠.
다인이를 안고 걷는 행복한 웰니스 숲길.



숲 중간에도 걷는 코스가 나와 있으니 보시고 맘에 드는 코스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가족들과 함께 걸을 때는 2.6km의 A코스가 가장 무난하겠네요~




자자~ 다인이의 옷매무새를 바로잡고, 다시금 씩씩하게 걸어 봅시다~
남편이 다인이를 안아 주려고 했으나
다인이를 안고 걷는 느낌이 너무 행복해서, 계속 제가 다인이를 안고 갔어요.

 


 


웰니스 숲길을 내려 오면 유로빌라쪽으로 난 길이 있어요.
그 길을 따라 곤돌라를 타고 몽블랑에 가는 것이 다음 일정이었거든요?
곤돌라를 타러 가는 길에도 볼 것들이 꽤 있더라고요.



예쁜 보라색 꽃도 있고



민들레를 보면 이제 후후--- 부는 것은 자동.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귀여워요~~
(다른 사람 눈에는 다 똑같은 사진, 제 눈에는 제각각 전혀 다른 사진~)


 


 


마사지 좋아하는 저는 이런 지압 보도도 좋아하기에,
다인이를 안고 저희 가족 모두 끝까지 걷기를 시도 해 봤는데요,
발이 너무 아파서 제가 가장 먼저 포기,




다솔이와 남편도 끝까지는 가지 못하고 도중하차했어요.

 

 


 

우리 다인 양, 많이 피곤했는지 꽤 오래 자네요~
(곤돌라 타기 전까지 한 시간 정도 잔 것 같아요~ 나중에는 눕혀 두었어요.)



곤돌라 타러 출발~



남편, 아이들과 함께 걸었던 웰니스 숲길 정말 좋았어요~
아이들에게 나무, 꽃, 풀, 벌레, 곤충 등등을 보여 줄 수 있어서 좋았고요,
피톤치드 흠뻑 맞으면서 듣는 새소리도 좋았고 겨우 한 시간 남짓 걸었지만 건강해진 느낌도 들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꼭 숲길을 걸어 보세요~
단, 아이가 어리다면 아기띠는 꼭 준비하시고요~
반응형
반응형


냠냠냠 냠냠냠
아침부터 다솔이를 배고프게 만들어 준

어린이 메뉴 '식판'의 마법

((((((  .....그러나 집에서는 안 통한다는 거...
마법의 힘을 보고 식판을 샀으나... 먼지만 쌓이고 있다는 슬픈 이야기...  ))))))




와우~ 여행 둘쨋날 아침이에요.
날씨가 화창하고 좋아서 그냥 휘닉스파크를 걷는 것 만으로도 신이 나서 어깨가 들썩들썩
저는 제가 집에 있는 걸 최고로 좋아하는 줄 알고 30년을 살았었는데요,
첫째를 낳고 나서 나가 놀기를 좋아한다는 걸 알았고
둘째까지 낳고 나서야 내 본성은 여행에 열광한다는 걸 깨달았답니다. 뒤늦게...... .


어쩌면 결혼 전 저는 근육 제로의 저질 체력이었기에
밖에 나가 놀고 싶어도 힘이 없어서 집에서 텔레비전만 봤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랬다가 아이를 하나 둘 낳으면서 힘 넘치는 아줌마로 변신!
아이 둘을 안고 업고 돌보는 사이에 저절로 근육이 생기게 되거든요.




아이들도 전날 푹~ 잔 덕에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요~
맑은 하늘, 좋은 공기, 꽃길을 걸으며 아침밥 먹으로 갑시다~




아침 식사는 휘닉스파크 내에 있는 센터플라자에서 하기로 했어요.
센터플라자에는 여러 종류의 식당들이 많이 있거든요.
편의점도 있고요.


(센터플라자를 제대로 찍은 사진이 있었던 것 같은데,,, 몹쓸 사진 죄송~)



안으로 들어가면 예쁜 조형물이 조이고 정말 넓직넓직해요~




센터플라자 들어가자마자 저희가 찜한 한식당 '태기산'이 보입니다.




메뉴판이 바깥에 나와 있어서 미리 음식의 종류와 가격을 계산해 볼 수 있어서 좋아요.
흐음... 이 정도면 괜찮네요~
아! 저희는 아침을 먹으러 갔는데도 위의 메뉴가 다 됐어요~




살짝 어중간하게 갔는지 저희가 갔을 땐 식당이 텅텅비었었으나
밥 먹다 보니 금세 사람들이 하나 둘 몰려 오던데요?




밥 먹으러 가자는 저와 밥 먹기 싫다고 꽁무니 빼는 다솔 군.
배 안 고프다며 먹기 싫다고~~




밑반찬이 깔끔하게 나오고요,
(오늘도 다소곳한 다인 양. 보배입니다.)


저희가 주문한 것은 청국장, 된장찌개, 그리고 어린이메뉴였어요.
 


와! 어린이용 식판에 볶음밥, 김, 매쉬포테이토, 멸치볶음, 불고기가 나왔어요.
다솔이는 이 식판을 보자마자
좋아했고, 배고프기 시작했고, 맛있게 먹기 시작했어요~




남편과 제가 주문한 청국장, 된장찌개는 서로 비슷한듯 다른 맛.
개인적으로는 청국장이 더 맛있었던 것 같고요,
건더기가 풍부해서 아침부터 밥 두 공기는 거뜬하게 먹을 수 있었지만 보는 눈이 많아 참았어요~
(사진 위가 청국장, 아래가 된장찌개)




다솔이가 먹기엔 푸짐해서 어린이 메뉴에 나온 불고기는 다같이 먹었고,
멀치볶음은 제가, 매쉬포테이토도 제가 먹었네요~
사진 오른쪽으로 콩조림 집어 먹는 '짠맛왕 이다인 선생'




다솔이 혼자서 (먹여 주지도 않았는데) 다 먹었답니다~
식판에 담으니 더 맛있어 보이나 싶어
집에 오자마자 보온까지 되는 좋은 식판을 하나 장만했는데요~
집에서는 안 통하던데요?




아침부터 배 뽈록하게 밥 먹고 나서 센터플라자 구경~




다솔이가 뛰어가서 발길이 머무른 곳은 당연히 기념품 가게예요.
아이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갖가지 장난감 (저런걸 프라모델이라과 하나요? 저에겐 그냥 장난감~)들...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도 실컷 하고 나왔고요,




지하에 있는 편의점에서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저희 부부는 컵커피를 하나씩 사서




여기서 먹었어요.
여기 큼지막한 평상이 있어서 아이들은 블루캐니언 앞마당에서 뛰어 놀고,
아이들을 보면서 저희는 커피를 마셨답니다.
아웅~ 여유로운 아침 풍경이에요~



도미노피자가 있어서 간식으로 피자를 사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자자,,, 이제 밥도 먹었고 후식도 먹었으니
슬슬 산책 좀 해 볼까요?
반응형
반응형



귀염둥이 우리 둘째 다인 양.
이제 겨우 19개월이지만, 워터파크 경력은 화려하답니다~
물놀이를 워낙 좋아해서 집에서도 제 오빠랑 거의 매일 욕조에 물을 (넘칠 듯 받아 놓고- 가끔은 아까울 때도...) 받아 놀고
워터파크가 익숙하다보니 물만 보이면 자연스레 입수.
튜브를 탔었어도 워낙에 아이가 작다 보니 첨벙거리는 물살에도 온 얼굴에 물세례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도 울지 않고 꿋꿋하게 물놀이를 하는...
이러니 두 아이를 수영장에 자주 데려갈 수 밖에 없지요.




휘닉스파크 안에 있는 블루캐니언이에요~
숙소에 짐 풀고 물놀이 용품만 챙겨 걸어 올 수 있어서 정말 편하고 좋은데요,
휘닉스파크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 할 필요 없이 다양하게 즐길 거리가 있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쏙 듭니다~
아이들은 귀여운 캐릭터 조형물을 발견하고 인사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표를 끊고 설레는 맘으로 블루캐니언 입장~




입구가 넓직해서 사람들이 많아도 북적거리지 않아서 좋고요,




물놀이 후 샤워를 하고 일행을 기다릴 때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맘껏 뛰어 놀 수 있으니 아이들을 통제하기도 편하고, 아이들은 지겹지 않아 좋겠죠.
아직 물놀이는 시작도 안했는데 미끄럼틀을 발견하곤 내려 올 줄 모르는 두 어린이.




들어가기 전에 위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블루캐니언 실내도 꽤 넓지 않나요?
넘실넘실 파도풀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니 얼른 수영복 갈아 입고 뛰어 내려가고 싶더라고요.
출렁이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신나게 놀아 보리라 기대감 백배!!!...였으나...




현실은 잔잔한 무릎 높이의 유아풀~~
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지만 워터파크에 처음 들어 왔을 땐 일단 아이들이 물놀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얕은 풀부터 이용하는 것이 좋아요~




땅짚고 헤엄치기가 가능한 높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신이 났어요~
꺅꺅 소리도 지르고 손뼉도 짝짝짝 치며
잔잔하고 고요한 유아풀에서 정말 스릴 넘치게(?) 물놀이를 즐깁니다.
그래그래~ 너희들의 기쁨이 곧 나의 행복이니, 파도풀이 아니면 좀 어떠리~




유아풀이라고 무시하면 안 될 것이 아이들 눈높이에선 어마어마하게 무섭고 거대한 미끄럼틀이 있거든요.
다솔이는 놀이터에서 하듯 혼자서 미끄럼틀을 ''거꾸로'' 오르다가
물 속에 고꾸라져 한동안 애를 먹은 직후라(그래도 포기란 없죠~)
아빠에게 자기를 받아 달라고 신신당부를 한 후에 조심조심 미끄럼틀을 탑니다.





용감했어! 멋있었어!!
사실 다솔이는 무척 겁이 많은 아이인데요, 이런 작은 성취들이 모여 아이를 늠름하게 만들어 줄 것 같아요.
처음에 너무 목표를 높게 잡는 것 보다 작은 목표들을 하나씩 하나씩 이루며
성공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지요~





유아풀에 있는 미끄럼틀도 다인이에게는 에베레스트산, 언젠가는 꼭 도전하겠지만
지금은 절대 안되죠.
그냥 키티 튜브 타고 통통통~





아~ 그리고 거북이, 꽃게, 조개 모양의 (이걸 뭐라고 하나요?) 부표(???)가 있어서
정글 탐험을 하는 탐험대원처럼 동물 모양의 부표를 타고 손으로 노를 저어 유아풀 곳곳을 누빌 수 있어요.
풀장 아래에는 소름끼치는 악아떼들이 있다는 상상을 하면서, 아이와 꽥꽥 거리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답니다.



얼마쯤 놀았을까?
허걱! 다인이의 입술이 보라색!!!
강원도 평창은 서울과는 계절감이 약간 다르잖아요~
여름에도 밤에는 추워서 스웨터를 챙겨서 다녀야 할 정도니까 아직은 물에서 놀다 보면 춥거든요.
이럴 땐 얼른 따땃한 열탕으로 쏙 들어가는 것이 좋아요.




열탕에서도 튜브를 타고 있는 민폐를~~
다행히 저희는 평일에 블루캐니언에 갔었고 오후 늦게 입장했던지라 열탕에는 저희들 밖엔 없었거든요~
어린 아이들과 함께 워터파크에 놀러갈 땐
너무 크고 화려한 곳 보다는 아담하면서 아이들이 놀 공간이 많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더 만족도가 높아요.




비슷비슷한 열탕인데도,
아이들은 꼭 조금 지나면 다른 곳에도 가 보자고 합니다.
한바퀴씩 다 돌고 나야 만족하는 다솔 & 다인.




따뜻한 물 속에서 잠시 쉬고 나면 다인이도 금세 체력을 회복하고 다시 활기차져요.
그럼 또 풀장으로 나가 놀면 되지요.





중간에 간식 한 번 먹이고, 잠도 좀 재우면 물 속에서 다섯 시간은 거뜬하게 노는 아이들.
점점 더 체력이 좋아지니까
남편이랑 제 체력을 같이 키우는 것이 필요해요.




뽀글뽀글 거품이 나는 안마탕에서도 놀고,




두바퀴째 열탕을 순회한 후에야 물놀이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답니다.




아참, 블루캐니언 안에는 작지만 아이들 놀이터가 있어서 잠시 물 밖으로 나와 쉬고 싶을 때
시소를 타면서 놀 수가 있도록 해 두었어요.
놀이터까지 즐기고 퇴장했더니~



바깥은 벌써 어둑어둑~
아이들은 배고프다고 밥밥밥!!! 밥밥밥!!! 난리가 났습니다.
수영장에서 오래 놀았으니 얼른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 영양 풍부한 밥을 먹여 줘야 할텐데~ 마음이 급했어요.

 


 
배가 너무 고팠기 때문일까요?
다솔이는 이성을 잃고 한마리의 들짐승이 되어 다인이에게 장난을 치기 시작합니다.
얼른 밥 먹여 줄게~ 다시 다솔이로 돌아와 주렴~
 
 
이번에 깜박하고 카메라 방수팩을 안 가져 가서 휴대전화 카메라로만 사진을 찍어 왔어요.
사진이 좀 재미없었던 점 널리널리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지난 번에 찍어 두었던 블루캐니언 사진을 다시 한 번 보여드리려고요~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더 자세히 보기.
http://hotsuda.com/1427
 

 

반응형
반응형



여행은 아이를 행복하게 합니다!


원래부터도 다솔이는 개구쟁이요, 장난이 심하지만
이번 평창 가족 여행에서는 유독 더 신이 났던지 카메라만 갖다대면 장난을 치더라고요.
오빠가 하루종일 들떠있으니 다인이도 덩달아서 꽥꽥 소리를 지르고 팔딱팔딱 뛰어 다니며 좋아했는데,
아이들이 이렇게 행복해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 자꾸만 여행 가방을 싸게 되는 것 같아요.




두 시간 정도 푹 자고 난 후 다인이가 도착한 평창 휘닉스파크 블루동 앞이에요.
이곳에서 체크인을 하게 되는데요,
19개월 다인이도 어느새 여행이 익숙해져서인지
말은 못해도 놀러 온 줄 다 안다는 듯 신나게 뒤뚱뒤뚱 뛰어 갑니다.



왔으니 기념사진부터 함께 찍고 체크인을 하러 가자꾸나~
아이들과 함께 하는 순간들은 한 순간도 놓치는게 아까워서 자꾸만 사진을 찍게 돼요.





체크인을 하는 동안에도 가만히 있질 못하는 다솔 군과 웃음이 떠나지 않는 다인 양.
이번 나들이도 꽤 재밌을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드는데요?




짜잔~ 이곳이 저희 가족이 묵을 휘닉스파크 블루동이에요.
콘도형 20평 스탠다드 방인데요,
좀 작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왠걸???
두 가족이 놀러 와도 괜찮을 정도로 넓고 쾌적하고 좋더라고요.


휘닉스파크의 역사가 오래 되어 숙소가 낡지 않았을까 걱정하게 되잖아요?
이 정도면 아늑한 것이 정말 만족스러웠고요,
꾸준히 개보수를 했는지 막상 방에 들어 오니까 오래 된 건물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았어요.



체크인을 할 때
침대로 드릴까요? 온돌로 드릴까요? 물어 보셨는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많이 고민을 했었거든요?
아이들이 있으니까 온돌이 나을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편안하게 자는 덴 침대가 좋을 것 같기도 해서요.


저희는 과감하게 침대를 선택했고 결과적으론 탁월했던 것 같아요.
거실이 꽤 넓고 이불장에 푹신한 담요와 이불도 넉넉해서
거실에 넓찍하게 잠자리를 마련해서 아이들을 재우고 저희 부부는 침대에서 자면 되었거든요.
만약 두 가정이 놀러를 온다면 한 가정은 거실에서, 또 다른 가정은 방에서 잠을 자도 되겠던데요?




거실 한켠으로 주방이 달려 있어요.
1박 2일 일정이라 저는 숙소에서 음식을 해 먹을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
가스레인지와 냉장고가 있고 4인용 식탁도 있어서 간단하게 음식을 만들어 드시기에도 편할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 보니 아침 정도는 숙소에서 해 먹어도 좋았을 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강원도 힐링 여행에선 무조건 노새노새~~ 젊어서 노새~~




컵, 그릇, 밥솥, 냄비, 프라이팬을 비롯하여
수저, 밥주걱, 칼(맥가이버 칼) 등등 꼭 필요한 대부분의 살림살이를 갖추고 있었어요.


저도 주방에서 밥은 안 해 먹었지만
식탁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오렌지, 바나나, 과자를 먹었답니다.
아! 냉장고는 텅텅~ 물은 미리 준비해서 가시는게 편하고
숙소 바로 앞에 편의점이 있으니 그 곳을 이용해도 되겠네요.



캬~~ 저희 숙소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이에요.
진짜 날짜를 잘 선택한 듯 하늘도 쾌청하고 저 멀리 산도 한 눈에 다 보이고 정말 최고였어요.
아참, 저희 숙소는 5층이었는데요, 그래도 전망이 꽤 괜찮지 않나요?




오자마자 시원하게 볼 일(?)을 보신 이다인 양을 씻기고
간식으로 바나나를 먹인 후 
휘닉스파크 산책을 나가려는 중이에요.
준비라고 할 것도 없죠. 그냥 캐리어 던져 주고 몸도 마음도 가벼이 숑숑숑~ 나가면 그만.


텔레비전만 보이면 코코~코코~(코코몽)하면서 텔레비전을 켜는 다인이가,
숙소에 있는 텔레비전도 켰어요.
다인이가 애타게 부러든 코코몽은 없고 연정훈만 나오는데도 저렇게 열심히 보내요~




숙소에서 또 마음에 드는 것이 바로 세면대예요.
세면대가 욕실 바깥으로 나와 있어서
양치를 하거나 손만 간단히 씻을 때는 굳이 욕실로 들어가지 않아도 되고,
욕실에 들어 가 있는 사람을 재촉하지 않아도 되니 편하거든요.




자, 시원하게 볼 일도 해결했겠다~ 
얼른얼른 옷 입고 이제 바깥 나들이 출발~

 



옷장도 있는데요, 그냥 캐리어에서 필요한 것만 꺼내 입고
정리정돈은 안 했어요.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어서...담번엔 일주일 쯤 푹 쉬다가 오고 싶네요~

 

 



다음날 아침 체크아웃(11시까지)을 하려는 중이에요.
푹 자고 일어나 모두들 기분이 좋아 보이죠? (특히 이다솔 군.)
우리 가족이 편안하게 머물기에 정말 아늑하고 좋았어요.




다음에 또 놀러 올게~


휘닉스리조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phoenixresort.co.kr/



몰랐었는데, 글 쓰면서 찾아 봤더니 휘닉스파크 패키지 상품도 있었네요~
주중 객실, 조식, 워터파크, 케이블카를 다 이용하는 가격이 2인에 172,000원이면 괜찮은 것 같아요.
이왕이면 패키지로 예약하는 것이 좋겠네요~


아이들과 함께 휘닉스파크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돌아왔답니다~

반응형
반응형



'아이들의 생각을 자라게 하는 데 가장 좋은 것은 '여행'이다'라고 믿고 있는 저희 부부.
며칠동안 주륵주륵 내리는 비를 바라 보며 1박 2일 강원도 평창 여행을 계획했어요.
큰 비가 며칠씩 내렸으니 이제 곧 날씨가 좋아질거라 생각했거든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가 있는 오전 시간동안
남편과 저는 각자의 일을 마무리 하고,
혼자 사는 서인국의 집과 닮아, 쌓여 있는 집안 일은 못 본 척 덮어 두고,
여행 가방을 휙휙 대충 싼 후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데려 와 차에 태워 출발!!


주로 평일에 나들이를 떠나는 저희 가족의 여행 출발 시각은 늘 비슷해요.
아이들이 있음 아무런 준비도 마무리도 안 되므로,
일단 오전 10시 정도에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관(?)해 놓은 후
아이들이 그곳에서 잠시동안 놀고 점심까지 먹은 오후 1시 30분 정도에 아이들을 찾아(?) 와
차에 태워 출발하지요.
얌전히 할 수 있도록 음료수까지 하나 물리고...... .


1. 출발!! 일상을 떠나 '평창'으로~




야호~! 떠나자, 놀자, 푹 쉬다가 오자.
평창으로 떠나는 발걸음은 가볍고 기분은 좋아, 좋아, 좋아~~




저희의 바람을 알았는지 날씨도 쾌청하고 좋아 여행하기엔 더 없이 맑고 밝고 좋았어요.
평창까지는 2시간 남짓 밖에 걸리지 않기에
운전하는 동안 수다를 떨다 보면 곧 도착을 하게 되는데,




아이들이 잘 있나 뒤를 한 번 돌아 봤더니,
예상했던 대로
다인이는 깊은 잠속에 빠져 있었고,
다솔이는 지루함을 못 이겨 자는 척 장난을 하고 있네요~
(저렇게 눈을 하얗게 만드는 건 어떻게 또 알았는지~~)




저희가 1박 2일 동안 재밌게 놀다가 갈
평창 휘닉스 파크에 도착했어요~





우선 체크인부터 하고~
평일이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힐링 여행을 즐기러 휘닉스 파크에 많이 오셨던데요?
가족 단위도 많았고, 중학교 고등학교 꼬맹이 단체도 있었고.
역시 생각하는 것 보다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는 걸 또 한 번 알게 되었답니다.


2. 휘닉스파크 산책_ 여행지에서는 모든 것이 즐겁다.


 
 
 
숙소에 집만 얼른 풀어 놓고
휘닉스 파크 산책을 시작했어요.
아이들은 강아지처럼 바깥에만 나오면 좋아하잖아요~
(사실 집에만 콕! 박혀 있던 주부인 저도 바깥에서 훨씬 더 활기찬 게 사실~)
 
 
휘닉스파크는 서울보다 반 계절 정도 느려 아직 선선하고 시원해서 기분 좋게 서늘한 공기를 마시며
휘닉스 리조트 이곳저곳을 누비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알록달록 예쁜 색깔 기둥 사이를 걷는 것도 신이 나고,
초록이 짙은 나무와 풀들을 보며 걸으니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쫄랑쫄랑 뛰어 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화보,
푸른 잔디에 아이들이 콩콩콩 뛰어 다니는 모습은 그 자체로 행복이 되어,
 매 순간 매 순간을 마음에 담아 두고 싶어집니다.
 
 
 
 
작은 다인이의 그림자 옆에 든든하게 우뚝 서 있는 아빠 그림자.
그림자를 잘 모르는 다인이는 저 속에서 무엇을 봤을까요?
 아빠와 일상처럼 떠나는 여행에서 다인이는 앞으로 얼마나 많은 추억들을 남기게 될까요?
 
 

3. 블루캐니언_ 더울 때는 역시나 물놀이가 진리
 
 
 
휘닉스 파크의 전체적인 시설들을 휘리릭 훑어 본 후
성질급한 아이들의 '수영장, 수영장' 소리를 달래며 블루캐니언으로 갔어요.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는 도깨비 요술 방망이잖아요?
물! 하면 물 대령이요~
수영장! 외치면 즉각 수영장에 집어 넣어 줄 줄 아는 부모가 진정한 챔피언~
 
 
저희가 이번 여행지에서 숙소로 정한 휘닉스 파크에는 워터파크 있기에
아이들의 이런 요구 사항을 즉각 들어 줄 수 있어서 편했어요.
사실 요즘에는 숙소라기 보다는 여행지 그 자체로 리조트를 선택하게 되잖아요~
특히나 저희 처럼 어린 아이들을 둔 가족끼리는 여기저기 행선지를 옮겨 가며 놀기가 힘드니까
리조트 안에 이것저것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 최고죠. 
 
 

 
 
5살 이다솔 군과, 3살 이다인 양은
집에서도 물놀이를 최고의 즐길 거리로 여기기에,
아이들에게는 워터파크가 가장 기다려지는 놀이일텐데요~
 
 
물에서 첨벙거리는 것을 가장 좋아하긴 하지만, 다인이는 아직 너무 어려서
물 속에서 오래 놀 지는 못해요.
 
 
강원도 평창은 아직도 으슬으슬 추운 까닭에,
저녁엔 긴 옷을 꺼내 입지 않음 벌벌벌 살이 떨리기도 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3살이라고는 하지만 이제 겨우 19개월 된 아이를 데리고 오랫동안 물놀이를 즐기는 것은 무리가 있죠.
짧지만 강렬하고 신나게 놀아주기로 맘 먹고 블루캐니언으로 들어 갔는데,
역시나 2시간이 지나니 다인이의 입술이 새파랗게 변하더라고요.
 
 
 
 
오래오래 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정말 재미있었던 블루 캐니언.
 
 

4. 저녁식사_ 강원도에서는 역시 고기죠.

 
 
물놀이를 어찌나 신나게 했던지
아이들도 저희 부부도 배가 무척 고팠어요.
강원도에선 쇠고기를 먹어야 잘 먹었단 얘길 듣지 않겠어요?
휘닉스 파크 근처에 유명하고 맛있는 고깃집을 수소문해서 차로 5분 정도 떨어진 고기 전문 식당으로 갔어요.
역시나 이름 있는 식당은 이유가 있는 법.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모두 만족해 하며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답니다~
여행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아이들이 밥을 잘 먹기 때문인데요,
이 날 다솔이는 자기 몫의 밥 한 공기를 뚝딱!
고기도 엄청 잘 받아 먹어 줬고요~
다인이는 청량 고추를 한 입 먹고 잊지 못할 매운맛을 느끼기도 했었어요.


5. 휴식 _ 여행지에서 읽는 책은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다음 날 곤돌라를 타고 몽블랑 정상에 올라가서 토끼, 닭, 양을 만나고
웰니스 숲길을 걸으며 나무와 풀, 꽃을 보게 될 것이기 때문에
집에서 미리 <농장 동물>, <나무와 풀> 책을 준비해서 갔어요.




아이들은 자기 전에 저와 함께 책을 읽으며 다음 날 만나게 될 동물 친구들를 기대하게 되고
나무와 풀, 꽃들을 생각해 보게 되겠죠.


6. 아침식사_ 집에서는 건너 뛸지라도...



평소엔 아침 밥을 잘 먹지 않는 남편도, 밥 먹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참 신기하게도 여행지에서는 냠냠냠 맛있게 아침 식사를 하지요.


7. 웰니스 숲길 걷기_ 교과서를 덮고 참 교육을 펴고.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풀을, 나무를, 숲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며
앞으로 더 자주 초록을 보여 주기로 결심을 하게 되었어요.



날다람쥐처럼 저만큼 혼자서 앞질러 산을 타는 다솔이.
피톤치드 뿅뿅 나오는 숲길을 아이들과 남편과 함께 걷는 기분.
그것이 곧 행복이었습니다.


8.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_최고다! 양떼들.



이번 여행에서 아이들이 최고로 좋아했던 것은, 몽블랑 정상에서 만난 양떼들이었어요.
아이들이 즐겨 읽는 동화책에는 양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늑대에게 잡아 먹혔다가 구사 일생으로 살아난 <일곱 마리의 아기 양>의 바로 그 양들,
몽글몽글 보송보송 구름처럼 보드라운 털을(뭐... 실제로는 그리 보송하지도 보드랍지도 않지만서도...) 가진 바로 그 양들을
바로 눈 앞에서 만나고, 만져 보고, 먹이도 줄 수 있음이 그렇게도 신이 나는가 봐요.




무서워 하지도 않고 머리를 쓰다듬고, 손으로 먹이를 먹이고, 심지어 뿔까지 잡아 당겨 보는 아이의 모습에
저는 흐뭇, 으쓱해하며 아이가 꽤 많이 성장했음을 새삼스레 느끼게 되었어요.
양 먹이 주기 체험은 제가 해 봐도 재미있던데요?


휘닉스 파크 몽블랑 정상에서,
아이들의 꿈이 몽글몽글 자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9. 점심식사_ 메밀꽃이 필 무렵, 봉평에서.


메밀로 만든 전과 비빔 국수를 맛있게 잘 먹고 왔어요.


반응형
반응형



휘닉스 파크에서는 매주 토, 일요일에 두 차례씩 웰니스 숲길 걷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어요.
생수와 견과류 간식이 포함되어 있고
천연비누 등의 간단한 기념품이 증정되는 체험 상품이에요.
블루동 체크인 센터와 블루캐니언 앞 광장에서 현장 접수가 가능합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이면 
다같이 천천히 천천히 웰니스 숲으로 걷기 시작하는데요,
웰니스 숲길을 걸으면서부터는 '빨리' 대신 '천천히',
'우리' 대신 '나'를 생각해 보기로 해요.


특히나 마음이 급한 한국인들은 산에 오를 때 조차 몇 시간만에 산 정상에 올랐는가가 더 중요하잖아요?
그저 빨리만 산길을 걷다 보면 땀 흘리는 개운함은 있을지라도,
정작 나무, 돌, 흙, 개미, 나뭇잎, 이끼, 이름모를 풀들, 솔방울, 다람쥐......들을 볼 여유는 없죠.
웰니스 숲에서는 얼마나 '빨리'가 아니라 얼마나 '잘'이 더 중요합니다.
조급한 마음은 버리고 천천히 천천히 산에 오르면서,


누구의 아내도 아니고, 누구의 딸도 아닌...
오직 '나' 자신에 집중하면서 나를 찾아 떠나보기로 해요.




웰니스길을 치유의 숲으로 이름 지어 놓은 데에는 근사한 이유가 있는데요,
숲 전문가 선생님과 또다른 몇몇 전문가 분들이 함께 동행해주시기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아무런 걱정 없이 (구급약도 준비해서 동행해주세요~) 산 길을 오를 수 있으며
산을 즐기는 동안 숲 전문가 선생님이 일러 주시는 대로 차분히 마음을 정리하다보면
세상 속에서 시끌시끌 정신없이 복잡했던 생각들도 가다듬을 수 있게 되고,
산에 오르니 자연스레 피톤치드 산림욕도 되며
걷는 동안 체력 증진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덕분이지요.




오직 '나'에게 집중하며 '나 자신'만 생각하며 걷는 길이지만,
우리는 어느새 가족의 손을 꼭 잡고 걷고 있습니다.
'나'는 곧 내 가족이니까요.




산길이 험하지 않고 산 자체도 높지 않아서,
산행이라고 겁 먹을 필요는 없는데요,
겨울을 잘 버텨 온 나무들이 하늘 높이 솟아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로 내가 산 속에 들어 와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
숲 전문가 선생님이 솔방울을 두 개씩 찾아 보라는 숙제를 주셔서




저마다 솔방울을 줍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문득 초등학교 소풍 때면 어김없이 하는 행사, 보물 찾기가 생각이 났어요.
선생님들이 미리 선물의 종류가 적인 쪽지를 이곳 저곳에 숨겨 놓으면
아이들이 보물 쪽지를 찾아 선물을 받게 되는 행사지요.


바위 틈 속에서, 나뭇잎 사이에서, 선생님들이 앉아 계시던 돗자리 아래에서...
친구들은 저마다 보물을 발견하곤 입이 벙글벙글 귀까지 벌어졌지만,
 초등학교에서 소풍을 갔던 장장 6년 동안 저는 단 한 번도 보물 찾기에 성공한 적이 없었어요.




이번에도 제 눈에만 솔방울이 보이지 않아서
속을 태우고 있는데,
옆에서 '누나~' 하며 솔방울 두 개를 건네 줍니다.
속상했던 보물찾기의 기억들이 슬며시 사라지고, 어느새 제 손바닥 위에 척하니 올려져 있는 솔방울 두 개.
철저하게 나를 생각하는 웰니스 숲에서
저는 또 '우리'를 보았네요.


세상 살이가 힘든 것이 '나'가 아닌 '우리'로서 얽히고 섥혀 있기 때문일텐데,
그러나 또한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이기에
내가 더 행복한 것은 아닐까요?




양 손에 솔방울 하나씩을 쥐고 천천히 천천히 심호흡을 합니다.




내 머릿 속을 뱅뱅 돌며 나를 괴롭히는 고민, 스트레스, 부담감을
왼쪽으로 왼쪽으로 천천히 보내 솔방울 속에 다 담습니다.




그리고 이제 내 모든 시름이 담겨 있는 솔방울을 '툭' 미련 없이 놓아 버립니다.
아...개운해.
다시 오른쪽 손에 들고 있던 솔방울에도
동일하게 제가 품고 있던 아픔, 고통, 힘듦을 모두 실어 툭~ 떨어 뜨렸어요.


그러고 나니 숲길이 한결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아기가 손을 말아 쥔 모습과 참 많이 닮아 있는
고사리.
고사리의 종류도 여러 가지라 저 종류는 먹을 수 있는 고사리는 아니었는데요,
국과 나물 반찬으로만 보던 고사리의 참 모습이 제 생각과는 많이 달랐어요.
아기 손을 왜 고사리같다고 하는지 드디어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또 얼마쯤 걸었을까?
눈을 들어 하늘을 보니, 높이 높이 나무들이 하늘을 향해 뻗어 있었어요.




특히나 더 추웠을 강원도에서 겨울을 보내느라 얼마나 추웠을까요?
그동안에는 나무가 생명을 가진 것이라는 걸 잊고 있었었는데,




봄이 왔다고, 봄맞이 새순을 돋아 낸 나무 줄기가
웰니스 숲에서는 특별하게 와 닿습니다.




이런 것도 다 숲 전문가의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설명 때문이겠죠?
지금 떠올리려고 하니 까맣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순간에는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명쾌한 해설이었거든요.
지금은 어떠한 내용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도,
제 기억 속 어딘가에 저도 모르게 박혀 있어서
제가 살아가는데 문득문득 튀어 나와 저를 도와 주지 않을까요?



수분을 가득 머금어 이끼와 더불어 살게 된 커다란 바위도 지나서,



또 다시 쉬어가는 시간.
이번에는 앉거나, 눕거나,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세를 취하고
명상하듯 (혹은 원하면 짧지만 달콤하게 잠을 잘 수도 있죠.) 눈을 감고 숲의 기운을 느껴 보는 시간이에요.
저는 이곳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비밀...



나무의 줄기는 원래 하나였으나
크디 큰 시련을 겪어 줄기가 둘로 나뉘어진 모습이에요.




아픔을 겪고도 포기하지 않고 새롭게 맘 다잡고 살아가고 있는 나무의 모습을 보며
나도 조금 더 씩씩하게 살아야겠구나~ 끄덕이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송두리째 부러져 버린 나무를 발견하고는 마음이 좀 아팠어요.
전 행복하게 잘 살아 왔기에,
제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을 정도의 시련은 없었는데요,
앞으로 시련이 닥치게 될 지라도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을 해 봅니다.
저에게는 힘이 되어 줄 가족이 있으니까요.



인생이 나무 줄기 처럼 배배 꼬이게 될 지라도,
또 가족들을 생각하며 차근차근 하나씩 하나씩 풀어 나가야겠죠...




나무들은 햇볕이 비치는 곳으로 방향을 잡잖아요?
위의 나무들은 자세히 보면 한 쪽으로만 나무 가지를 많이 뻗고 있어요.
한 쪽은 민둥나무, 다른 쪽은 빽빽하게 가지를 많이 두고 있죠.
저도 확실하게 방향을 정하고 앞을 바라보며 전진, 또 전진.... 해 나가겠다고 힘찬 포부도 갖게 되었습니다.





웰니스 숲을 내려 오면서 참으로 특이한 꽃을 봤는데요,
처녀치마꽃이래요.
치마가 아래로 펼쳐져 있듯 잎을 아래로 향하게 해서 자라는 꽃인데,
잎으로 자기 영역을 확실하게 보호하고 있는 중이래요.
그 아래에 꽃씨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설명을 듣고 정말 놀랐거든요.
동물이 아닌 식물들도 자신의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기 때문에요.


나를 찾아 떠난 웰니스 숲길 걷기 체험에서
저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제 가족임을 확실하게 깨닫고 돌아오게 되었어요.
내 남편, 내 아이들은 곧 '나'이므로
처녀치마꽃처럼 두 팔을 벌려 잘 보듬어 주어야겠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여행지에서 다른 것이 다 좋았어도 '맛있는 음식이 빠졌다면' 그 여행은 별로였다는 생각이 들고,
경치도, 놀거리도 별로였지만 그래도 음식은 맛있었다!면 결과적으로는 꽤 괜찮았던 여행으로 기억하게 되는 건...
저를 키운 8할이 식욕, 식탐, 음식...이었기 때문일까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속담이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전해 내려오는 걸 보면
저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만큼 '음식'을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일 거예요~


이번에 휘닉스 리조트에서 정말 재미있었다고 되새기게 하는 1등 공신이
바로 저녁에 먹었던 야외 바비큐인데요,


LA 갈비, 양념 돼지갈비, 등심, 새우, 모듬 소시지, 닭꼬치, 추억의 도시락
모듬쌈, 김치, 감자, 고구마, 컵라면에
와인까지 들어있는 세트 메뉴가 정말 최고였던 것 같아요.




투명하게 바깥이 다 보이는 천막 속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으니
야외에서 먹는 기분은 내면서도
날씨 상관없이 행복한 식사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강원도는 서울과 전혀 다른 날씨인거 아시죠?
여름에도 스웨터를 준비해 가야 할 만큼 서늘하기에, 
제가 휘닉스 파크에 놀러 갔었던, 약간 흐렸던 5월 초입의 저녁 시간엔
두툼한 겨울 잠바를 입어야 할 정도로 추웠었어요.
천막 없이 바깥에서 바비큐를 먹다가는 얼어 죽을 정도로 (진짜임) 추웠는데,
하얗고 분위기 있는 천막 덕에 추위도 피하고 좋았답니다~





점심 식사를 꽤 든든하게 했는데도,
음식들을 보니 갑자기 꼬르륵, 침이 꼴깍...얼른 고기를 구워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물밀듯 밀려 오는 걸 보면,
역시나 저에게서 식탐을 빼고는 얘기할 수 없을 듯~





새우 실한 것 좀 보세요~
생으로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탄력있고 싱싱했는데요,




이 세트가 더 매력적이었던 까닭은, 와인이 포함되었기 때문이었답니다~
어렸을 땐 맥주가 제일로 맛있었는데,
슬그머니 나이가 드니 자연스레 와인의 깊은 맛을 알게 되더라고요.
와인처럼 저도 숙성되었기 때문일까요?




놀러 오면 원래 남자들이 밥을 하는 법,
밥을 할 기회가 없었으니 고기라도 구으라며 집게를 쥐어 주고,
저는 우아하게 앉아서 고기가 익기만을 느긋하게,,, 그러나 사실은 꽤 예민하게(꼴깍거리며)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먹는 것 앞에서 사진 찍기도 힘들어서
이 글 속의 사진들은 모두 휴대전화로 찍었는데요, 그나마도 절반은 흔들림...... .




익는다, 익는다, 익었다!!
드디어 맛을 봤는데~ 나와서 먹는 바비큐 맛을 글로써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정말 맛있었고요, 양념도 잘 배어 있어서 그야말로 게 눈 감추듯 먹었답니다.
닭꼬치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매콤했는데, 그래서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김치와 달걀부침이 들어간 추억의 도시락도
뜨끈하게 데운 후 흔들흔들 흔들어 섞어 먹고, 고기도 양껏 먹고, 새우도 먹고...
아... 정말 아름다운 밤이었답니다~


밥이랑 컵라면까지 세트에 포함돼 있어서 훨씬 더 든든하고 포만감 있게 잘 먹은 것 같아요.
해가 질 때까지 맛있게 잘 먹으면서 그 시간을 함께 했던 동료들과도 참 많이 친해졌어요.

 



이 날 제가 즐겼던
휘닉스리조트 야외 훼미리 바비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면 돼요~
(그나저나 훼미리는 틀린 표기, 패밀리가 맞는 표기인데...국문과 출신으로서 지적을 안 할 수가 없네요~ 패밀리로 고치고 싶다~)




반응형
반응형



휘닉스리조트 서포터즈 1기 P.O.P로 활동하게 되었다고 말씀 드렸었잖아요~
강원도 평창 휘닉스 파크에서 1박 2일로 발대식 행사를 가졌었어요.


P.O.P에는 대학생들이 많아서 행사 내내 젊은 열정과 패기를 많이 느껴 볼 수 있는 신선한 경험을 하고 왔는데요,
그 동안 저는 블로그를 운영한지는 꽤 오래 되었지만, 네이버처럼 이웃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제 블로그의 특성상 덧글도 별로 없는 편이라 홀로 외로이 블로깅을 해 왔었어요.
그런데 P.O.P 활동은 팀으로 하는 미션도 정기적으로 있고 단합과 협동을 중시하는 활동이 많아서
앞으로 4개월 동안 전혀 색다른 경험을 해 볼 것 같아서 기대가 돼요.

 

 

 


발대식 현장에서 P.O.P는 명함 명예 사원증을 받았어요.
처음에는 그냥 명찰인 줄로만 알았었는데,
서포터즈 활동 기간에는 휘닉스 리조트 직원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게 된다는 놀라운 혜택을 듣고 깜짝 놀랐답니다!
리조트 예약시 직원가(=회원가)로 숙박이 가능하고,
셔틀버스는 무료, 블루 캐니언도 파격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지요. 


에헴~
저는 이제 휘닉스 리조트 직원이나 다름없네요~




휘닉스 리조트 서포터즈 활동은 4명씩 한 조가 되어 다섯 개의 조로 경쟁하듯 진행이 돼요.
저희는 3조이고 서포터즈 중 가장 출중한 미모(?)를 자랑하는 다른 세 명의 조원과 한 배를 타게 되었어요.
서포터즈 중에서 제가 나이가 제일 많은 축에 속해서,
파릇파릇 어린 새싹들(심지어 14살 정도 나이 차이가 나는 핏덩이??도 있더라고요.)과 함께 일을 하려니
쑥스러운 마음도 있었지만, 최대한 어려 보이도록 애쓰거나 연륜으로 승부하는 수 밖에...... .


사진에서 맨 오른쪽 비둘기색 겉옷을 입으신 분은 저희 조의 멘토예요.
무척 섬세하신 분이자, 모든 분들에게 칭찬을 받으시는 분이셨는데
아직 속내를 드러내 보이시질 않아서... 더 친해져야겠어요. 앞으로 멘토의 활약도 기대가 돼요.




이번 발대식에서 가장 후끈 달아 올랐던 부분은,
조이름을 정하고 서포터즈로서의 각오를 다졌던 팀빌딩이었어요.
학교 다닐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도 하고,
요즘 대학생들은 이렇구나~ 감탄도 하게 한... 참 낯설고도 향수가 있는...(저 너무 늙었나봐요. 흑~) 자리였죠.





전지 한 장과 색깔펜 세 개만 달랑 주고
20분 동안 참신한 팀이름을 정해서 발표를 하라시니,
저는 참 난감했는데요,




간식을 먹으면서 머리를 짜 내 의논을 하고 의견을 모으니




생각보다 훨씬 더 기발하고 으쓱해지는 팀명이 나왔어요.
제 생각에는 단연 저희 조가 최고!!였는데
한 번 자세히 드려다 보실래요?


저희 조는 팝콘조!!

딱딱한 옥수수 알갱이가 뜨거운 열에 의해 펑펑! 달콤하고 맛있는 팝콘으로 변하듯,
아직은 미완성인 휘닉스 서포터즈 1기를 훌륭하고 멋지게 빠방~ 터트릴 거예요!!


각기 다른 개성으르 가진 저희 조원은 휘닉스 리조트와 참 많이 닮아 있는데요,
조원의 특성을 각각 다른 맛의 팝콘으로 비유를 해 보았어요.



카라멜 팝콘 = 달콤한, 맛있는 = 정한별
어니언 팝콘 = 알 수록 새로운 = 정유경
치즈 팝콘 = 전 세계인이 다 좋아하는, 영양가 있는 = 송정은(일레드)
오리지널 팝콘 = 꾸준한, 변함없는 = 유승엽
.
.
.
달콤한, 알 수록 새로운, 전 세계인이 다 좋아하는, 꾸준하고 변함없는 휘닉스 리조트잖아요?!!


그리고 저희를 잘 보살펴 주실 멘토는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팝콘의 단짝 친구 = 콜라예요.
그리하여 팝콘과 콜라가 만나 콤보가 되었답니다.


저희 팝콘조 정말 기발하지 않나요?
그런데 P.O.P는 다들 대단해서
그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조가 그럴싸한 팀명을 만들어 내었더라고요.




1조는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Oh, Yes! Oh yes 조이고,


 

2조는 POPing조,




4조는 POP up조




5조는 발상의 전환으로 POP를 거꾸로한 bob조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제일 기발하고 좋았던 것은 저희 3조 팝콘조네요~
저희도 앞에 나가서 발표를 했답니다.
팀빌딩에 대한 시상은 다음 번 모임에서 하게 되는데,
저는 저희 조가 1등이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아요~




휘닉스 서포터즈 1기의 발대식에서는 팀빌딩 외에도,
휘닉스 리조트의 역사, 휘닉스 파크, 휘닉스 아일랜드를 영상으로 쭉 훑어 볼 수 있는 기회도 가졌고요,




휘닉스 리조트의 높으신 분들도 오셔서 이 자리를 축하해 주셨답니다.
모두들 1박 2일로!! 대단하신 것 같아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 계절 모두 즐거운 휘닉스 리조트
앞으로 더 자주 찾아가서 신나게 즐겨야겠어요.

 


반응형
반응형


휘닉스리조트 서포터즈 1기로 선정이 되었어요.
쟁쟁한 분들이 많이 참여를 했다는 말씀도 들었고 지원률이 놓아서 무려 8:1의 경쟁률을 보였다는 소식도 들었었는데,
히히힛~ 기분 좋게도 휘닉스리조트 서포터즈 1기 P.O.P로 당당하게 선정이 되었습니다.
지난주에 벌써 1박 2일로 진행이 되었던 발대식에도 다녀 왔고,
이번에 함께 뽑힌 20명의 서포터즈 분들과 휘닉스리조트 임직원 분들...
그리고 앞으로 4개월 동안 저희를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실 멘토분들과도 뜻깊은 자리를 가졌었어요.


휘닉스리조트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서포터즈를 뽑았었는데요,
저는 인터넷 뉴스를 통해 서포터즈 P.O.P 모집 소식을 들었었답니다.



휘닉스리조트는 보드를 좋아하는 남편 덕에 익히 잘 알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
(보드 타는 사진 중 아래의 것이 평창에 있는 보광 휘닉스파크예요.)


 

아이를 낳고부터는 보드는 생각도 못하지만
대신 아이들과 함께 놀기 놓은 블루캐니언이 있는 곳이기도 하여,
휘닉스리조트 서포터즈로 활동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모집 공고를 보며 가슴이 두근두근~~



 
 
 
놀면서 배우면서 거침없이 경험하라는 모집 문구도 제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활동 내용을 보니 PR 전문가가 함께 하는 멘토링 실무교육과 실전에 적용해 볼 수 있는 마케팅 경험을 해 본다기에
주부인 제 직업(?)과 약간 안 맞는 것은 아닌지 고민도 했었는데요,
인생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누구에게나 마케팅 능력은 필요한 것이기에
생각 끝에 P.O.P에 지원을 하게 되었어요.
모집 대상이 여행과 스포츠에 관심이 많고 블로그와 SNS를 활용하는 남, 녀 '누구나'인 것에 더 촛점을 맞추기로 했지요.
 
1차 서류 전형에서는 제 개성을 확실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최근 다녀 온 여행의 에피소드 중심으로  저를 소개 했어요.
지난 달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다녀 왔던 에피소드 말예요.
여행지에서는 열정적으로 여행을 즐길 줄 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제가 선택한 에피소드는요,
호텔에서부터 수영복을 입고 나가 바다에서 하루 종일 해양 엑티비티를 즐겼던 것이었어요.
 
 




코타키나발루 여행 첫날의 일이었는데요, 일정이 바쁘게 진행이 되어
씨워킹, 스노쿨링, 카약 등등의 해양 엑티비티 후 수영복을 갈아 입지도 않고 햇볕에 대충 말린 다음,
 그 위에 옷을 입고 시내 한 복판에 있는 쇼핑몰에 갔다가
다시 배를 타고 바다로 돌아 왔던 경험을 재미있게 잘 풀어 내 썼었죠.
비록 나이는 좀 먹었지만(!!!) 여행할 때의 열정만큼은 어린 친구들 못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는데,
제 의도가 잘 통한 것 같죠?


2차로 면접 전형을 봤을 때는 최대한 상냥하게 웃고, 웃고, 또 웃고 전략을 썼답니다.
면접은 그야말로 사람의 인상을 보는 거잖아요~
서류에 하고 싶은 말들은 거의 다 써 두었으므로 좋은 인상을 주는게 가장 중요했죠.
또 휘닉스 서포터즈 활동 중에는 팀끼리 하는 활동도 있기에, 다른 사람들과 화합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을 것이 당연하니
면접 중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 할 때는 잘 들어 주는 것도 중요해요.


나름대로 전략을 잘 세워 지원한 결과
휘닉스리조트 서포터즈 1기로 당당하게 선정이 되었답니다.
1기의 활동은 4개월 동안 진행이 되며, 이후에 2기, 3기...도 뽑을 계획이 있다고 하시니,
제가 드리는 서포터즈 서류/면접 Tip을 잘 활용하셔서 다음 기수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직 본격적인 서포터즈 활동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P.O.P로서 경험하게 될 앞으로의 4개월이 재미있고 흥미진진할 것 같거든요.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