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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파크(평창) 



올 해 여름에는 정말 많이도, 자주도 다녔네요~
어디어디에 다녀 왔는지,
사진도 많이 찍고, 블로그에 포스팅으로도 남겨 두고 하니까
다시 들춰보며 새로이 기억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번 휴가 땐 다인이도 많이 자라서 스스로 걸어 다닐 수도 있었기에!!!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만한 재미있는 추억들을 많이 만들고 왔는데요~
(그래도 어린이집에서 발표를 할 땐, 아무데도 안 갔고, 전혀 놀지도 않았다고 발표하는 다솔 군입니다.)


한 눈으로 보는 2013년 여름 휴가, 가족 여행 총정리편입니다.


저희 가족이 가장 처음 떠난 곳은 평창 휘닉스파크예요.
휘닉스파크에서
 웰니스 숲길도 걸었고, 블루캐니언에서 첨벙첨벙 수영도 했고,
몽블랑 양떼 목장에서 양들에게 먹이를 주며 동물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었죠?
이 때 다솔 & 다인이가 소풍의 재미에 눈을 뜨게 되었어요.
그 후로는 아침만 되면 엄마, 어디가? 아빠 오늘은 어디 소풍이야?? 묻는 다솔 군.




휘닉스 아일랜드(제주)




이 곳은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예요.
비록 저 혼자 다녀 온 곳이긴 하나, 제가 가족 여행 총정리편에 넣은 이유는
성수기가 끝나고 살짝 선선해지면
꼬맹이들 데리고, 남편 모시고(?) 다시 한번 다녀 오겠노라
벼르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저 혼자의 기억으로 간직하기엔 너무 아름다웠던 곳,
휘닉스 아일랜드의 지니어스 로사이, 아고라, 섭지코지, 성산 일출봉...
맛있는 음식이 가득했던 불턱 야외 바비큐와 민트 레스토랑,
그리고 제주에서 빠질 수 없는 해양 레포츠인 요트, 스쿠버 다이빙, 스노쿨링 등
가족들끼리 가야 진짜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랍니다.
엄마 혼자 비행기 타고 왔다고 엉엉 울었던 다솔 군과 (+ 다인, 남편) 함께 꼭 다시 갈 여행지예요.


그리고 중간에 제천에도 리조트 여행을 다녀 왔었고요~


한화리조트(산정호수)


이 곳은 폭우를 뚫고 갔던, 한화리조트 산정호수예요.
리뉴얼 해서 모든 시설이 다 새 것 !!
리조트 안에서 모든 것을 다 즐길 수 있었기에, 비가 쏟아지든 말든 전혀 상관이 없었답니다.
아이들과 베드민턴, 탁구도 즐기고 (공을 주으러 가는데 더 오래 걸렸던...)
오락실에서 게임도 참 많이 했었어요.
서울에서 가까워 더 좋았던 산정호수에서의 추억도 다시 새록새록~



한화리조트 쏘라노(속초)


 
이 곳은 속초에 있는 한화리조트 쏘라노인데요~
산정호수도 그렇고 쏘라노도 그렇고 포스팅을 계속 계속 미루다 보니 벌써 다녀 온지 한 달이 넘은 것 같아요.
올 여름이 다 가기 전에 얼른 올려야 할 텐데...
생각보다 훨씬 더 좋았거든요.
설악 워터피아도 재밌었고,
리조트 안에 저수지가 있어서 그 주변을 산책하는 것도 분위기 있고 좋았어요.
 
 
그리고 지난 주에 다녀 온 두 번째 평창 휘닉스파크 이야기도...
(휘닉스파크 이야기는 속속들이 올라 올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휘닉스리조트 회원이면 평창 - 제주의 휘닉스 파크, 휘닉스 아일랜드의 시설 및 부대시설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잖아요?
그리고 한화리조트의 콘도를 회원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고
블루원 리조트의 체인 콘도도 회원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저희가 다녀 온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쏘라노도 모두 휘닉스리조트의 체인이랍니다~)
 
 
 
 

 
 
 
휘닉스리조트에 회원권으로 다양한 혜택도 얻고, 전국에 있는 멋지고 유명한 리조트에도
회원 가격으로 숙박할 수 있어서 정말 편할 것 같아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URL을 참고 하세요~
 
휘닉스 리조트 회원권 안내 http://www.phoenixresort.co.kr/Site/Membership/guide_01.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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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잘 다녀 오셨나요? 아님, 이제 떠날 계획이신가요?
저희는 6, 7월에 여행을 꽤 많이 다녔고(특히 6월엔 매주 리조트에 놀러를 가는 기록을 세웠어요!!)
덥고 사람많고 '비싼' 성수기 땐 집에 콕 들어 앉아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텔레비전을 보는게 최고다!는 주의였는데,
아이들이 자라서 제법 의견을 낼 줄 알게 되니,
집에 콕! 틀어박혀 텔레비전을 보며 유유자적하던 것도 이제 끝,
(아웅~ 남편이랑 둘이서 불량식품 사 먹으며 만화책도 보고 해가 뜨도록 미드 다운 받아 보던 때가 그립네요~ 눈물나게!!)
눈만 뜨면 '소풍'을 외치는 아이들 때문에, 끙... 힘들고 더워도 여행가방을 또 싸야겠더라고요.


마침 교회에서 평창으로 전교인 수련회를 떠나게 되었기에,
이왕 가는 거 차비를 굳히고 조금 더 길게 놀고 오자며 이번 여름 휴가지도 평창으로 정했어요.


집에서 빈둥거릴 땐 굼벵이 보다 더 게으르지만, 제가 또 여행 계획을 짤 땐 한 꼼꼼하거든요~
어떻게 하면 정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단 1분도 허투루 보내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진짜 신나게 잘 놀았다고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까를 고민고민하면서
설레는 맘으로 이번 평창 가족 여행을 계획해 보았답니다.


숙소는 역시 휘닉스파크




제 머릿속에는 평창 = 휘닉스파크라서 다른 곳은 아예 생각도 안 했고요,
지난 번에 휘닉스파크에서 정말 재밌게 잘 놀다 왔었기에 이번에도 휘닉스파크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오기로 했어요.
스키 & 보드 타시는 분들은 한 여름에 웬 휘닉스파크? 하시겠지만,
저희 집처럼 어린이집,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이 있는 있는 분들이라면
휘팍의 여름은 꼬맹이들이랑 놀기에 천국같은 곳이란거... 이미 잘 알고 계시죠?


일밤 <아빠 어디가?>에서 지나가듯 텐트를 본 이후에
텐트에서 자고 싶다며 노래를 부르는 아이에게,
텐트에서 자는 것은 정말 싫지만(전 침대 체질~) 캠핑이 주는 낭만적인 추억은 선물해 줄 수 있는
휘닉스파크 글램핑도 괜찮고요~


휘닉스파크 글램핑, 낭만적인 캠핑 + 안락한 객실! 어떻게 내 마음을 읽었니?
 
http://hotsuda.com/1511


여름 휴가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워터파크 블루캐니언,
자연과 동물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길러 주는 웰니스 숲길체험, 몽블랑 양떼 목장,
그리고 깨알 같은 재미가 있는 휘닉스파크 레포츠 시설도 마련 돼 있거든요.



휘닉스파크 레포츠 시설 엿보기


숙소를 휘닉스파크로 정한 후에
놀 때는 휘닉스파크 주변, 평창 일대를 돌아 볼까??? 했었다가,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리조트 좋다는게 뭐예요?
그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는게 리조트의 장점이잖아요~
아이들과 재밌게 놀 수 있는 놀거리들이 휘닉스파크에 가득하니까 이 안에서 즐길 거리를 찾기로 했죠.



휘닉스파크 홈페이지를 열어 보시면 (http://www.phoenixpark.co.kr/)
레포츠 시설에 대한 소개가 자세하게 나와 있는데요~
태기산 케이블카, 미니승마체험, 워터볼, 딩글러도 재미있을 것 같고,




물 위에서 즐기는 범퍼보트도 신기하고, 가족이 함께 타는 가족자전거도 재밌을 것 같아요.
에어바운스, 전동차도 있네요~




아이들이면 누구나 다 좋아하는 미니기차, 색다른 도전을 즐길 수 있는 유로번지,
트라이런, 네발카트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휘닉스파크에서 똑소리나게 놀기
-제가 짜 본 여행 첫째날 일정이에요-


AM 10:00 서울출발 ~ PM 12:00 평창도착
PM 12:00 ~ PM 1:00 휘닉스파크 내에서 점심식사
PM 1:00~3:00 태기산 케이블카 타고 몽블랑 정상에서 놀기




지난 5월에 휘닉스파크 놀러가서 찍은 사진인데요~
아이들이 둘 다 케이블카를 타고 몽블랑에 가는 걸 좋아하니까~
이번에도 몽블랑에 올라가, 동물 친구들과 재회하는 걸 빼 놓을 수 없죠.


PM 3:00 ~ 4:00 체크인 후 휴식
PM 4:00 ~ 6:00 플라잉짚 어드벤처 체험



플라잉짚 어드벤처는 10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 휘닉스파크에 새로 생긴, 진짜 기대되는 엑티비티예요.
남편이랑 번갈아 가면서 즐길 계획인데요~
저와 남편이 번갈아 가며 플라잉짚을 즐기는 동안 아이들은???



아이들은 휘닉스파크의 푸른 잔디밭을 뛰어 놀고,



미니 승마와 마차를 즐길 계획이에요~
큰아이가 작년에 어린이대공원에 가서 승마를 시도했다가, 너무 큰 말을 보고 겁이나서 포기한 적이 있거든요?
그 후 내내 속상해하고 있었는지,
제가 먼저 말을 타자는 얘길 꺼내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말을 다시한 번 타 보고 싶다고 그러더라고요~
휘닉스파크엔 포니(새끼 조랑말)와 함깨 하는 미니 승마 체험이 있으니,
이번엔 용기를 내어 잘 탈 수 있을 것 같아요.


PM 6:00 ~ 7:30 휘닉스파크 내에서 저녁 식사 및 휴식

 

 



PM 7:30 ~ 23:00  블루 콘서트 관람


요것도 기대가 되는 일정 중 하나예요.
아이들도 음악을 좋아하고, 저희 부부도 음악을 좋아해서 오랫만에 신나고 재밌게 콘서트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휘닉스파크에 있는 즐길 거리 중에서 몇 가지 선택하지도 않았는데
이미 계획표는 밤까지 꽉꽉 찼네요~


숙소에서 편히 쉰 다음, 둘째날엔 웰니스 숲길과 블루캐니언을 신나게 즐기면
이번 여름 휴가는 성공할 것 같은데...
제가 짜 본 평창으로 떠나는 여름 가족 휴가 계획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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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 리조트 서포터즈 1기로 활동하고 있잖아요?
서포터즈 총 20명 중에서 30대는 달랑 세 명, 적게(?)는 9살부터~ 많게는 13살까지 나이차이가 나는...
요즘 아이들은 다들 왜 그리 길쭉길쭉, 날씬날씬인지
단체 사진 찍을 때 마다 키 굴욕에 다리 굴욕까지 제대로 느끼는...
그래도 열정 가득한 상큼이들과 함께라 재미있게 휘닉스 리조트 서포터즈 활동을 하고 있어요.


주로 조별 활동이 많아서 아직 제대로 대화를 못 나눠 본 아이(?)들도 많은데요,
늘 처음 하는 얘기가 '편하게 대해 줘~'랍니다.
어르신 대접은 너무너무 불편해요~




지난 달 미션에서 1, 2, 3등을 차지했던 (5개의 조 중에서 3개의 조가) 조들이
이번에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 다녀왔거든요.
순위 안에 들지 못하는 두 개의 조는 평창 휘닉스 파크에 한 번 더 다녀 왔고요,
제주로 떠난 3개의 조 중에서도 단연 저희 3조 팝콘조는 1등으로 미션을 통과하는 영광을 얻었답니다.
이 번 달에도 1등했음 좋겠어요~~

 



김포에서 8시 15분에 출발하는 일정이었기에
저는 꼭두새벽부터 준비를 하고는 새벽 6시에 지하철을 타러 갔어요.
바나나 달랑 한 개로 아침을 먹고(제주 도착해서 점심 먹을 때 까지 배고파서 혼났네요~)
놀러가는 아내를 데려다 줄 줄 아는 이 시대의 진정한 젠틀맨,
남편이 지하철 역까지 차 태워 줘서, 무사히 비행기까지 탈 수 있었답니다.
(멋져 멋져~~ 나는 '상큼이'들처럼 어리지는 않지만 상큼이에게는 없는 남편이 있다네~)




이스타 항공은 처음이었는데요, 살짝 좁은 감이 있었지만,





이렇게 짐도 대신해서 올려 주시고ㅡ 앞으로 일정도 꼼꼼히 살펴 주시는 멘토님들이 있어서,,,
마음만은 편안하게 제주까지 잘 갈 수가 있었어요.
옆자리에 앉은 상큼이와 얘기를 하며 가다 보니, 한 시간 후딱이던데요?
제주 정말 가까웠어요.




제주로 가는 이스타 항공 비행기 안에서~




그런데 이를 어째, 제주에 비가 주룩주룩 ... 앞으로의 일정들이 심히 걱정이 됩니다.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리러 출발~
요새는 렌터카 업체에서 공항까지 친히 마중을 나와 주니까 정말 편한 것 같아요.
렌터카 사무실 위치도 공항에서 10분 정도면 도착하니 좋고요.




멘토님이 운전해 주시는 차를 타고
비 오는 제주 여행 출발.
비행기에서 수다 떨다가 잠을 하나도 못 잤으니,
휘닉스 아일랜드로 가는 길엔 푹 잠을 자 보도록 하여요~




휘닉스 아일랜드~
와!!! 정말 좋네요. 시설도 모두 깨끗깨끗 넓직하고 웅장하고 예쁘고...




여자 다섯 명이 사용하게 된 저희 객실이에요.
54평!!!!
방 2개, 욕실 2개, 넓직한 거실 하나.
저희 집 보다도 훨씬 넓은 이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어요.
게다가 특별히 신경 써 주셔서 바다가 바로 보이는 전망 좋은 방이었어요~ 오예오예~




아웅~
직접 가 보셔야 54평의 위용을 느낄 수 있을텐데~
사진으로 다 담지 못해 아쉽네요~




휘닉스 아일랜드 내 직원 식당이에요.
저희가 (저는 입고 간) 휘닉스 아일랜드 로고가 박힌 셔츠를 하나씩 가져 갔었는데요~
알고보니 진짜로 휘닉스 리조트 직원들의 옷이었나봐요~
색깔만 다르고 모양은 똑같은 옷들을 입은 분들이 곳곳에 앉아 계셨어요.
저는 그 옷을 입고 갔으니 정말 직원인 줄 아셨을듯~


 


모두들 일찍 출발하느라 아침을 부실하게 먹었을테니
양껏 맘껏 많이 드세요~




짠~ 오늘의 메뉴는 김치 볶음밥과 달걀 프라이, 양배추 샐러드, 깍두기, 크레페, 국.
그리고 저는 요구르트, 다른 상큼는 커피???
이건 제비뽑기를 한 건데요, 커피가 무지 탐이 났지만 꽝이나 다름없는 요구르트가 걸리고 말았어요.




아쿠아플라넷에도 놀러를 가고
[1조 조장님(23세), 1조 멘토님 --- 멘토님인데 나랑 동갑이야!!!]




저녁은 불턱 야외 바비큐!!!
비가 살짝 왔지만 바비큐가 가능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저도 나이가 들었나봐요~ 체질이 바뀌었어요.
놀러가서 왜들 그렇게 고기를 구워 드시나~ 했는데, 요즘엔 고기를 안 구워 먹으면 살짝 섭섭...




상큼이들이 숟가락도 놔 주고, 음료수도 따라주고...
전복, 고기, 새우, 소시지, 감자를 굽고, 어묵탕, 도시락... 등등 다 준비 해 주는 동안,
저는 어르신 포스 팍팍 풍기면서 자리에서 꿈쩍도 않고 기다리기.




진짜 맛있겠죠?
특히 전복이 야들야들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었어요.
(새우는 상큼이가 까 줬음...)




커다란 불판에서 어느 정도 익힌 후
자리에 있는 작은 불판에 계속 뜨끈뜨끈한 온도 유지하면서 먹을 수 있어요.
먹을 생각에 입이 귀에 걸린 제 옆모습.


제가 와인을 꽉꽉 채워 2잔 정도 마셨는데요~
저희 자리에 앉은 모든 아이들이 술을 입에도 못 대는지라...
저 혼자서 술꾼 포스였거든요?
멘토님이 오시더니, 다른 분들은 술을 잘 못하시냐고....
저도 술꾼은 아니었는데~~ 와인 2잔에 술꾼이....그래서 3잔 마시고 싶은 거 꾹 참았습니다.
(술꾼은 되기 싫은 어르신 = 일레드)

 

 

 
저녁식사를 하다 보니 어느새 어두워졌어요.
자리를 정리하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는데요,
이 날 참으로 놀라운 에피소드가... 아이스크림을 사러 간 편의점에서 생기고 맙니다!! 


이름하여, 하겐다즈의 난

 

 



오! 놀라워라~~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요즘 젊은 청년들(=상큼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저희 시절엔 누가 아이스크림 사 준다고 하면 그냥 조스바, 수박바, 돼지바, 스쿠류바....요런 거 먹었었잖아요?
살짝 양심을 버릴 땐 빵빠레. 월드콘...등의 아이스크림 콘류를 먹었고요...


그런데 2013년 제주에서 하겐다즈의 난이 일어나고 맙니다.
 



이 날 계산을 담당하셨던 멘토님의 2단 감정 변화를 보고 계십니다.




묵묵히 대세를 따르고 좋아하시는 3조 멘토님과
비비빅을 골랐다가 은근슬쩍 하겐다즈로 갈아타신 1조 조장님~



커피를 좋아하는 저는 아이스크림은 별로라 컵커피를 골랐어요.




다행히 다음 날은 날씨가 맑고 화창해서
전기차를 타고 휘닉스 아일랜드를 유랑했는데요~




휘닉스 아일랜드 안에서만 놀아도 볼 거, 할 거 정말 많더라고요~




1박 2일 동안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재밌게 잘 놀다가 왔습니다.




아참....제주에서 김포로 돌아오는 비행기가 30분 연착이 되어
집에 오니 거의 10시.
정말 1박 2일 꽉꽉 채워서 놀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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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아 올린 돌담만 봐도 제주도인 걸 아시겠죠?
제주 숙소로 각광받고 있는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 내에 있는 지니어스 로사이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얼마 전에 제주도에 놀러 다녀 왔거든요.
저는 여행을 떠나기 전에도 그렇지만 다녀 온 후에도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를 읽어 보곤 하는데요,
다른 분들의 여행 후기를 보면서 다시금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떠올려 보기도 하고,
혹시나 제가 놓치고 온 부분이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
다시 그 곳을 방문했을 때 가 봐야 할 (혹은 해 봐야 할) 목록 1순위에 올리기도 하지요.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진짜 찐~하게 놀다 온 후
벌써 그 곳이 그리워져 블로그를 통해 다른 분들의 여행기를 읽어 봤는데요~
어머낫!!! 근사한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를 단돈 1만원, 혹은 5만 5천원으로 이용하신 분들이 꽤 계시더라고요!!!
엥??? 휘닉스 아일랜드 하면 고급 리조트로 소문난 곳인데
어떻게 찜질방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지?


눈에 불을 켜고 블로그 글들을 섭렵하면서,,,
휘닉스 리조트 회원권의 혜택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답니다.




제주 숙소, 휘닉스 아일랜드 여행. 휘닉스 아일랜드를 단돈 1만원 혹은 5만 5천원에 이용하는 법~
 휘닉스 리조트 회원권이 타 리조트 회원권 보다 좋은 이유.





휘닉스 리조트의 놀라운 혜택들을 알아 본 후
저는 남편에게 (무심하게 지나가는 듯한 말투로...) 슬쩍 슬쩍 회원권 얘기를 꺼내는데요,
제가 솔깃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휘닉스 리조트의 스마트 회원권이에요.


저희 가족에게 딱 맞는 스탠다드를 구입하게 된다면,
기명 회원으로 5명을 등록할 수 있는데요, 획기적인 것은 직계 가족이 아니어도 회원으로 등록할 수 있고
기명 회원을 수시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타리조트는 보통 스탠다드를 기준으로 4명인데 한 명이 더 늘어나니 요것도 이득이잖아요~)


제가 후기에서 봤던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를 달랑 1만원에 이용했다는 분은,
기명 회원의 직계 가족 분이시고요,
휘닉스 아일랜드를 5만 5천원에 이용했다는 분은
기명 회원의 친구였어요!!!


*** 다시한 번 정리해 드리면, 5명의 기명 회원을 수시로 변경이 가능한데,
직계 가족으로 회원을 변경할 때엔 수수료 1만원이,
직계 가족이 아닌 사람으로 회원을 변경 할 때엔 수수로 5만 5천원
이 드는 것이랍니다.




위 사진은 휘닉스 아일랜드 34평형 객실이에요.
평창 휘닉스 파크 20평도 정말 괜찮았었는데, 제주는 34평을 사용할 수 있으니 진짜 탐나요~


스탠다드를 구입할 경우 평창 20평 + 제주 34평의 숙소를 1년에 30박 정도 이용할 수 있는데,
30박이면 꽤 많으니 기명 회원으로 5명이 30박을 나누어 사용하면서,
회원권도 1/n로 구입할 수 있다는 거잖아요~


제가 탐내고 있는 휘닉스 리조트의 스마트 무료 회원권 중 스탠다드는
공유제 / 기명이 1800만원이에요.
이 걸 여럿이 나누어 구입한다면 괜찮지 않나요?
다른 리조트의 스탠다드 급 회원권이 보통 2000만원 이상, 비쌀 경우 3000만원을 호가한다는 걸 생각해 보면
가격적인 면에서도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10년 후에 돌려 받을 수도 있어요.)

 


또또또 그동안 콘도 / 리조트 회원권 구입이 망설여졌던 이유가
회원권을 구입한다고 해도
숙박비, 부대 시설 이용비 등등이 만만치 않아서였잖아요~


그런데 휘닉스 리조트 스마트 무료 회원권은
연회비 72만원을 내면
객실은 기본이고 워터파크 블루캐니언과 휘닉스파크 스키 & 스노우보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경제적이에요.
게다가 한화 체인 콘도와 블루원체인 콘도도 회원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제주에서는 휘닉스 아일랜드 안에 다양하게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고
섭지코지와 성산 일출봉을 코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는데요~
저는 스쿠버 다이빙과 요트를 타고 왔고
섭지코지를 산책로로 이용, 성산 일출봉을 요트 타고 바다에서 바라보는!!! 호사를 누리고 왔답니다.


평창 휘닉스파크도 사계절 내내 워터파크, 웰니스 숲길, 몽블랑 양떼 목장, 스키 & 스노우보드를 즐길 수 있어서
언제 가든, 아이가 어리든 아니든, 어른들끼리만 놀러가든, 친구와 가든...
누가 가도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놀 거리가 많아서 좋아요.


며칠 전에 아이들 데리고 다른 리조트에 놀러 갔다 왔는데요,
제가 만삭이었을 때, 둘째가 아기였을 때는 편히 쉴 수 있어 좋았던 곳이었는데,
아이들이 폴짝 거리고 뛰어다니는 지금의 시점에서는 딱히 아이들 데리고 할 것이 없어서 살짝 지루했거든요.

 



요건 요트 타기 전에 ~~




엔진없이 바람에만 의지하고 요트를 띄웠는데~
살랑거리는 파도도 여유롭고, 그 위에서 생각도 많이 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어요.




휘닉스 아일랜드 체크 아웃 후에는 렌터카 타고 제주 동부권을 누비며 다녔는데~
사진만 봐도 다시 놀러 가고 싶을 정도로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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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파크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내내,
아이들에게 휘닉스파크 회원권을 선물로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어요.
우리 엄마들은 아이를 (특히나 교육을) 위해선 어떠한 것도 아깝지가 않잖아요~


다섯 살인 다솔이 친구들이 벌써 학습지, 방문 미술, 수영, 피아노, 태권도, 발레, 영어...등등의 사교육을 시작하는 걸 보면서
어쩔 수 없는 조바심을 느끼기도 했지만,
아이를 어디론가 보내 공부를 하게 하는 것 보다는
아이와 함께 여행을 다니면서 체험하며 배우게 하고, 뛰어 놀게 하고, 동식물을 만져 보게 하고...
부모와 함께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아이가 배우게끔 만드는 것이 더 좋지 않겠냐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나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어도 늘 발목을 잡는 건 비용이죠.
그런데 휘닉스리조트 스마트 회원권은 생각보다는 비싸지가 않더라고요.





이렇게 커다란 그네는 처음 타 보는 다솔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에게는 휘닉스파크 몽블랑에서 타는 그네가 어떤 의미일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는데요,
학습지에서만 그네를 보는 아이들 보다는, 이리저리 다니며 이것저것 배우는 아이들 보다는,
엄마 아빠 없이 어린 아이 혼자서 학원차 타고 다니며 공부하는 아이들 보다는
다솔이가 훨씬 더 많은 것들을 깨우치게 되지 않을까요?


다솔이는 이렇게 큰 그네도 용감하고 재밌게 잘 탑니다.
기특해요.

 



반면 아직 너무 어른 다인이는 커다란 그네를 타는 것이 처음에는 두려웠나봐요.
그래도 아빠 품에 꼭 안겨
몇 번 그네를 타 보니, 그네 타는 것이 재미있음을 아빠가 안아 주니 걱정할 것이 없음을 깨닫고
맘을 푹 놓고 즐기기 시작하는데요~


아이들에게 다양한 놀이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다인이 다음 번에 그네를 타게 되면 처음부터 즐기게 되지 않을까요?


휘닉스리조트 회원권 분양 바로가기
http://www.phoenixresort.co.kr/Site/Membership/guide_01.aspx



이번에 평창 가족 여행을 하면서 처음으로 아이들 데리고 휘닉스파크에 왔는데요,
예전에는 휘닉스파크는 스키타러 오는 곳인 줄로만 알았었는데,
구석구석 체험학습의 장이 너무나 다양하게 많아서 회원권을 자꾸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스마트회원권을 구입하게 되면
연간 객실 30박(평창, 제주--휘닉스 아일랜드도 정말 좋거든요~) 무료 이용,
워터파크 블루캐니언 365일 무료!!!에
(아이들과 블루캐니언 다녀 온 후기 보기 http://hotsuda.com/1451)
저희 가족이 관심 있는 스키형은 스키 & 스노우보드 시즌권을 4매나 준다고 해요.
시즌권 4매만 해도 정말 괜찮은 혜택이잖아요~


게다가 직계 가족이 아니어도 최대 7명까지 회원등록이 가능하며
수시로 등록된 회원을 변경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에요.




이번에는 비회원 자격으로 그냥 왔지만
회원이 되면 객실 30박이 무료니까 수시로 휘닉스파크, 휘닉스아일랜드에 놀러 와서
계절의 변화에 따른 휘닉스파크, 휘닉스아일랜드를 즐길 수 있고,
아이들이 점점 더 자람에 따라 휘닉스리조트에서 뛰어 놀며 성장하는 모습도 시기별로 비교해 볼 수 있어 의미있을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체인 콘도도 회원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니 정말 매력적이에요.
지난 주에 아이들 데리고 한화 쏘라노에 다녀 왔는데 진짜 재밌었거든요~
우우우.... 휘닉스 리조트 스마트회원권 정말 탐나요.



휘닉스파크 몽블랑 정에는 공작새가 살고 있어요.



 

도도한 걸음으로 자신을 바라 보는 우리들의 앞을 휙휙휙~ 지나가는 공작새.

 

 



다솔이는 엄청 긴장한 모습으로 새들에게 풀을 먹이는 중인데요,
용케도 손가락은 피해서 팍팍~ 쪼아 먹는 새들이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는지...
자꾸만 풀을 뜯어서 새를 먹입니다.
어린 마음에 얼마나 진귀한 경험일까요?


우리의 관심은 다시 공작새로...

 



요녀석...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능력을 가졌는지,
밀당깨나 해 본 솜씨예요.




다인이는 너무너무 무서워서 차마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다솔이는 계속 새 먹이를 공수하느라 바쁜데요,


 

와!!!!
드디어 공작이 밀당을 끝내고~ 아름다운 자태로 저를 유혹하고 있어요.
꼬리깃털으르 접고 있다가 촤라락~ 펴는 이 장면,
이렇게 사진으로 봐서는 잘 모르고요 직접 눈으로 봐야 그 감동을 알 수 있는데~~
진짜 예쁜데, 설명할 방법이 없네요~




다시 꼬리를 휙~ 접고는 유유히 집으로 들어 가 버리는 어장관리의 달인 공작새.




머리가 금빛으로 되어 있는 이녀석도 꽤 멋있어요.




집으로 들어갔던 공작이 다시 나오고,
다솔이도 공작의 화려한 깃털에 매료되었는지, 이번에는 공작에게 먹이를 주고 싶어서 안달이 났어요.
다솔이는 집으로 돌아 온 후 책에서 공작을 발견하고는 엄마 공작!! 하며 환호성을 질렀답니다.
아이가 직접 본 공작이 책에 떡하니 나와 있으니 반가울 수 밖에요.




자자~ 이것 좀 먹어 봐~~
애타게 공작을 먹이려 노력하지만, 쉽게 먹으면 어장관리의 달인 공작이 아니죠.
아구궁... 다솔이가 새들과 교감하는 모습을 보니
스마트회원권이 너무너무 탐나요.



스마트회원권의 분양가격은 따지고 보면 그렇게 비싼 것은 아니거든요~
로얄스위트 정도로 분양 받으면 좋겠지만,
제가 머물러 보니 스탠다드 20평도 안락하고 좋아서 저희가 분양 받는다면 스탠다드도 괜찮을 것 같아요.

스탠다드 객실 보기 : http://hotsuda.com/1446


아이들 사교육비(유치원, 초등학교 등록금 아닙니다. 오직 사교육비입니다.)로
주변에서 벌써 매달 50만원 이상씩 쓰는 친구들도 있고
기본이 30만원 이상은 쓰는 것 같더라고요.
콘도 회원권은 10년 뒤에는 다시 돌려 받는 시스템이니까 쓰는 족족 사라지고
실제로 그만큼의 효과도 없는... 애들 사교육비에 쓰는 것 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콘도 회원권을 단순히 숙박, 휴양으로 보지 않고
아이들의 체험학습, 놀이학습과 연관지어서 생각하고 있거든요~



우리 다인이가 휘닉스파크에서 자라나는 모습,



앞으로 10년 동안
휘닉스파크에서 놀며 배우며 자라는 모습을 상상해 보면,
비용만 마련 돼 있다면 아이들에게 선물로 콘도 회원권을 사 주는 것도 아이들의 꿈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의 꿈이 몽글몽글 자라나는
휘닉스파크 몽블랑 정상에서, 아이들은 공작을 만나 신이 났고, 저는 휘닉스리조트 스마트 회원권이 탐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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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 우리 둘째 다인 양.
이제 겨우 19개월이지만, 워터파크 경력은 화려하답니다~
물놀이를 워낙 좋아해서 집에서도 제 오빠랑 거의 매일 욕조에 물을 (넘칠 듯 받아 놓고- 가끔은 아까울 때도...) 받아 놀고
워터파크가 익숙하다보니 물만 보이면 자연스레 입수.
튜브를 탔었어도 워낙에 아이가 작다 보니 첨벙거리는 물살에도 온 얼굴에 물세례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도 울지 않고 꿋꿋하게 물놀이를 하는...
이러니 두 아이를 수영장에 자주 데려갈 수 밖에 없지요.




휘닉스파크 안에 있는 블루캐니언이에요~
숙소에 짐 풀고 물놀이 용품만 챙겨 걸어 올 수 있어서 정말 편하고 좋은데요,
휘닉스파크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 할 필요 없이 다양하게 즐길 거리가 있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쏙 듭니다~
아이들은 귀여운 캐릭터 조형물을 발견하고 인사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표를 끊고 설레는 맘으로 블루캐니언 입장~




입구가 넓직해서 사람들이 많아도 북적거리지 않아서 좋고요,




물놀이 후 샤워를 하고 일행을 기다릴 때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맘껏 뛰어 놀 수 있으니 아이들을 통제하기도 편하고, 아이들은 지겹지 않아 좋겠죠.
아직 물놀이는 시작도 안했는데 미끄럼틀을 발견하곤 내려 올 줄 모르는 두 어린이.




들어가기 전에 위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블루캐니언 실내도 꽤 넓지 않나요?
넘실넘실 파도풀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니 얼른 수영복 갈아 입고 뛰어 내려가고 싶더라고요.
출렁이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신나게 놀아 보리라 기대감 백배!!!...였으나...




현실은 잔잔한 무릎 높이의 유아풀~~
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지만 워터파크에 처음 들어 왔을 땐 일단 아이들이 물놀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얕은 풀부터 이용하는 것이 좋아요~




땅짚고 헤엄치기가 가능한 높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신이 났어요~
꺅꺅 소리도 지르고 손뼉도 짝짝짝 치며
잔잔하고 고요한 유아풀에서 정말 스릴 넘치게(?) 물놀이를 즐깁니다.
그래그래~ 너희들의 기쁨이 곧 나의 행복이니, 파도풀이 아니면 좀 어떠리~




유아풀이라고 무시하면 안 될 것이 아이들 눈높이에선 어마어마하게 무섭고 거대한 미끄럼틀이 있거든요.
다솔이는 놀이터에서 하듯 혼자서 미끄럼틀을 ''거꾸로'' 오르다가
물 속에 고꾸라져 한동안 애를 먹은 직후라(그래도 포기란 없죠~)
아빠에게 자기를 받아 달라고 신신당부를 한 후에 조심조심 미끄럼틀을 탑니다.





용감했어! 멋있었어!!
사실 다솔이는 무척 겁이 많은 아이인데요, 이런 작은 성취들이 모여 아이를 늠름하게 만들어 줄 것 같아요.
처음에 너무 목표를 높게 잡는 것 보다 작은 목표들을 하나씩 하나씩 이루며
성공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지요~





유아풀에 있는 미끄럼틀도 다인이에게는 에베레스트산, 언젠가는 꼭 도전하겠지만
지금은 절대 안되죠.
그냥 키티 튜브 타고 통통통~





아~ 그리고 거북이, 꽃게, 조개 모양의 (이걸 뭐라고 하나요?) 부표(???)가 있어서
정글 탐험을 하는 탐험대원처럼 동물 모양의 부표를 타고 손으로 노를 저어 유아풀 곳곳을 누빌 수 있어요.
풀장 아래에는 소름끼치는 악아떼들이 있다는 상상을 하면서, 아이와 꽥꽥 거리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답니다.



얼마쯤 놀았을까?
허걱! 다인이의 입술이 보라색!!!
강원도 평창은 서울과는 계절감이 약간 다르잖아요~
여름에도 밤에는 추워서 스웨터를 챙겨서 다녀야 할 정도니까 아직은 물에서 놀다 보면 춥거든요.
이럴 땐 얼른 따땃한 열탕으로 쏙 들어가는 것이 좋아요.




열탕에서도 튜브를 타고 있는 민폐를~~
다행히 저희는 평일에 블루캐니언에 갔었고 오후 늦게 입장했던지라 열탕에는 저희들 밖엔 없었거든요~
어린 아이들과 함께 워터파크에 놀러갈 땐
너무 크고 화려한 곳 보다는 아담하면서 아이들이 놀 공간이 많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더 만족도가 높아요.




비슷비슷한 열탕인데도,
아이들은 꼭 조금 지나면 다른 곳에도 가 보자고 합니다.
한바퀴씩 다 돌고 나야 만족하는 다솔 & 다인.




따뜻한 물 속에서 잠시 쉬고 나면 다인이도 금세 체력을 회복하고 다시 활기차져요.
그럼 또 풀장으로 나가 놀면 되지요.





중간에 간식 한 번 먹이고, 잠도 좀 재우면 물 속에서 다섯 시간은 거뜬하게 노는 아이들.
점점 더 체력이 좋아지니까
남편이랑 제 체력을 같이 키우는 것이 필요해요.




뽀글뽀글 거품이 나는 안마탕에서도 놀고,




두바퀴째 열탕을 순회한 후에야 물놀이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답니다.




아참, 블루캐니언 안에는 작지만 아이들 놀이터가 있어서 잠시 물 밖으로 나와 쉬고 싶을 때
시소를 타면서 놀 수가 있도록 해 두었어요.
놀이터까지 즐기고 퇴장했더니~



바깥은 벌써 어둑어둑~
아이들은 배고프다고 밥밥밥!!! 밥밥밥!!! 난리가 났습니다.
수영장에서 오래 놀았으니 얼른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 영양 풍부한 밥을 먹여 줘야 할텐데~ 마음이 급했어요.

 


 
배가 너무 고팠기 때문일까요?
다솔이는 이성을 잃고 한마리의 들짐승이 되어 다인이에게 장난을 치기 시작합니다.
얼른 밥 먹여 줄게~ 다시 다솔이로 돌아와 주렴~
 
 
이번에 깜박하고 카메라 방수팩을 안 가져 가서 휴대전화 카메라로만 사진을 찍어 왔어요.
사진이 좀 재미없었던 점 널리널리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지난 번에 찍어 두었던 블루캐니언 사진을 다시 한 번 보여드리려고요~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더 자세히 보기.
http://hotsuda.com/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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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아이를 행복하게 합니다!


원래부터도 다솔이는 개구쟁이요, 장난이 심하지만
이번 평창 가족 여행에서는 유독 더 신이 났던지 카메라만 갖다대면 장난을 치더라고요.
오빠가 하루종일 들떠있으니 다인이도 덩달아서 꽥꽥 소리를 지르고 팔딱팔딱 뛰어 다니며 좋아했는데,
아이들이 이렇게 행복해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 자꾸만 여행 가방을 싸게 되는 것 같아요.




두 시간 정도 푹 자고 난 후 다인이가 도착한 평창 휘닉스파크 블루동 앞이에요.
이곳에서 체크인을 하게 되는데요,
19개월 다인이도 어느새 여행이 익숙해져서인지
말은 못해도 놀러 온 줄 다 안다는 듯 신나게 뒤뚱뒤뚱 뛰어 갑니다.



왔으니 기념사진부터 함께 찍고 체크인을 하러 가자꾸나~
아이들과 함께 하는 순간들은 한 순간도 놓치는게 아까워서 자꾸만 사진을 찍게 돼요.





체크인을 하는 동안에도 가만히 있질 못하는 다솔 군과 웃음이 떠나지 않는 다인 양.
이번 나들이도 꽤 재밌을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드는데요?




짜잔~ 이곳이 저희 가족이 묵을 휘닉스파크 블루동이에요.
콘도형 20평 스탠다드 방인데요,
좀 작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왠걸???
두 가족이 놀러 와도 괜찮을 정도로 넓고 쾌적하고 좋더라고요.


휘닉스파크의 역사가 오래 되어 숙소가 낡지 않았을까 걱정하게 되잖아요?
이 정도면 아늑한 것이 정말 만족스러웠고요,
꾸준히 개보수를 했는지 막상 방에 들어 오니까 오래 된 건물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았어요.



체크인을 할 때
침대로 드릴까요? 온돌로 드릴까요? 물어 보셨는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많이 고민을 했었거든요?
아이들이 있으니까 온돌이 나을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편안하게 자는 덴 침대가 좋을 것 같기도 해서요.


저희는 과감하게 침대를 선택했고 결과적으론 탁월했던 것 같아요.
거실이 꽤 넓고 이불장에 푹신한 담요와 이불도 넉넉해서
거실에 넓찍하게 잠자리를 마련해서 아이들을 재우고 저희 부부는 침대에서 자면 되었거든요.
만약 두 가정이 놀러를 온다면 한 가정은 거실에서, 또 다른 가정은 방에서 잠을 자도 되겠던데요?




거실 한켠으로 주방이 달려 있어요.
1박 2일 일정이라 저는 숙소에서 음식을 해 먹을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
가스레인지와 냉장고가 있고 4인용 식탁도 있어서 간단하게 음식을 만들어 드시기에도 편할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 보니 아침 정도는 숙소에서 해 먹어도 좋았을 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강원도 힐링 여행에선 무조건 노새노새~~ 젊어서 노새~~




컵, 그릇, 밥솥, 냄비, 프라이팬을 비롯하여
수저, 밥주걱, 칼(맥가이버 칼) 등등 꼭 필요한 대부분의 살림살이를 갖추고 있었어요.


저도 주방에서 밥은 안 해 먹었지만
식탁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오렌지, 바나나, 과자를 먹었답니다.
아! 냉장고는 텅텅~ 물은 미리 준비해서 가시는게 편하고
숙소 바로 앞에 편의점이 있으니 그 곳을 이용해도 되겠네요.



캬~~ 저희 숙소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이에요.
진짜 날짜를 잘 선택한 듯 하늘도 쾌청하고 저 멀리 산도 한 눈에 다 보이고 정말 최고였어요.
아참, 저희 숙소는 5층이었는데요, 그래도 전망이 꽤 괜찮지 않나요?




오자마자 시원하게 볼 일(?)을 보신 이다인 양을 씻기고
간식으로 바나나를 먹인 후 
휘닉스파크 산책을 나가려는 중이에요.
준비라고 할 것도 없죠. 그냥 캐리어 던져 주고 몸도 마음도 가벼이 숑숑숑~ 나가면 그만.


텔레비전만 보이면 코코~코코~(코코몽)하면서 텔레비전을 켜는 다인이가,
숙소에 있는 텔레비전도 켰어요.
다인이가 애타게 부러든 코코몽은 없고 연정훈만 나오는데도 저렇게 열심히 보내요~




숙소에서 또 마음에 드는 것이 바로 세면대예요.
세면대가 욕실 바깥으로 나와 있어서
양치를 하거나 손만 간단히 씻을 때는 굳이 욕실로 들어가지 않아도 되고,
욕실에 들어 가 있는 사람을 재촉하지 않아도 되니 편하거든요.




자, 시원하게 볼 일도 해결했겠다~ 
얼른얼른 옷 입고 이제 바깥 나들이 출발~

 



옷장도 있는데요, 그냥 캐리어에서 필요한 것만 꺼내 입고
정리정돈은 안 했어요.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어서...담번엔 일주일 쯤 푹 쉬다가 오고 싶네요~

 

 



다음날 아침 체크아웃(11시까지)을 하려는 중이에요.
푹 자고 일어나 모두들 기분이 좋아 보이죠? (특히 이다솔 군.)
우리 가족이 편안하게 머물기에 정말 아늑하고 좋았어요.




다음에 또 놀러 올게~


휘닉스리조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phoenixresort.co.kr/



몰랐었는데, 글 쓰면서 찾아 봤더니 휘닉스파크 패키지 상품도 있었네요~
주중 객실, 조식, 워터파크, 케이블카를 다 이용하는 가격이 2인에 172,000원이면 괜찮은 것 같아요.
이왕이면 패키지로 예약하는 것이 좋겠네요~


아이들과 함께 휘닉스파크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돌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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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생각을 자라게 하는 데 가장 좋은 것은 '여행'이다'라고 믿고 있는 저희 부부.
며칠동안 주륵주륵 내리는 비를 바라 보며 1박 2일 강원도 평창 여행을 계획했어요.
큰 비가 며칠씩 내렸으니 이제 곧 날씨가 좋아질거라 생각했거든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가 있는 오전 시간동안
남편과 저는 각자의 일을 마무리 하고,
혼자 사는 서인국의 집과 닮아, 쌓여 있는 집안 일은 못 본 척 덮어 두고,
여행 가방을 휙휙 대충 싼 후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데려 와 차에 태워 출발!!


주로 평일에 나들이를 떠나는 저희 가족의 여행 출발 시각은 늘 비슷해요.
아이들이 있음 아무런 준비도 마무리도 안 되므로,
일단 오전 10시 정도에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관(?)해 놓은 후
아이들이 그곳에서 잠시동안 놀고 점심까지 먹은 오후 1시 30분 정도에 아이들을 찾아(?) 와
차에 태워 출발하지요.
얌전히 할 수 있도록 음료수까지 하나 물리고...... .


1. 출발!! 일상을 떠나 '평창'으로~




야호~! 떠나자, 놀자, 푹 쉬다가 오자.
평창으로 떠나는 발걸음은 가볍고 기분은 좋아, 좋아, 좋아~~




저희의 바람을 알았는지 날씨도 쾌청하고 좋아 여행하기엔 더 없이 맑고 밝고 좋았어요.
평창까지는 2시간 남짓 밖에 걸리지 않기에
운전하는 동안 수다를 떨다 보면 곧 도착을 하게 되는데,




아이들이 잘 있나 뒤를 한 번 돌아 봤더니,
예상했던 대로
다인이는 깊은 잠속에 빠져 있었고,
다솔이는 지루함을 못 이겨 자는 척 장난을 하고 있네요~
(저렇게 눈을 하얗게 만드는 건 어떻게 또 알았는지~~)




저희가 1박 2일 동안 재밌게 놀다가 갈
평창 휘닉스 파크에 도착했어요~





우선 체크인부터 하고~
평일이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힐링 여행을 즐기러 휘닉스 파크에 많이 오셨던데요?
가족 단위도 많았고, 중학교 고등학교 꼬맹이 단체도 있었고.
역시 생각하는 것 보다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는 걸 또 한 번 알게 되었답니다.


2. 휘닉스파크 산책_ 여행지에서는 모든 것이 즐겁다.


 
 
 
숙소에 집만 얼른 풀어 놓고
휘닉스 파크 산책을 시작했어요.
아이들은 강아지처럼 바깥에만 나오면 좋아하잖아요~
(사실 집에만 콕! 박혀 있던 주부인 저도 바깥에서 훨씬 더 활기찬 게 사실~)
 
 
휘닉스파크는 서울보다 반 계절 정도 느려 아직 선선하고 시원해서 기분 좋게 서늘한 공기를 마시며
휘닉스 리조트 이곳저곳을 누비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알록달록 예쁜 색깔 기둥 사이를 걷는 것도 신이 나고,
초록이 짙은 나무와 풀들을 보며 걸으니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쫄랑쫄랑 뛰어 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화보,
푸른 잔디에 아이들이 콩콩콩 뛰어 다니는 모습은 그 자체로 행복이 되어,
 매 순간 매 순간을 마음에 담아 두고 싶어집니다.
 
 
 
 
작은 다인이의 그림자 옆에 든든하게 우뚝 서 있는 아빠 그림자.
그림자를 잘 모르는 다인이는 저 속에서 무엇을 봤을까요?
 아빠와 일상처럼 떠나는 여행에서 다인이는 앞으로 얼마나 많은 추억들을 남기게 될까요?
 
 

3. 블루캐니언_ 더울 때는 역시나 물놀이가 진리
 
 
 
휘닉스 파크의 전체적인 시설들을 휘리릭 훑어 본 후
성질급한 아이들의 '수영장, 수영장' 소리를 달래며 블루캐니언으로 갔어요.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는 도깨비 요술 방망이잖아요?
물! 하면 물 대령이요~
수영장! 외치면 즉각 수영장에 집어 넣어 줄 줄 아는 부모가 진정한 챔피언~
 
 
저희가 이번 여행지에서 숙소로 정한 휘닉스 파크에는 워터파크 있기에
아이들의 이런 요구 사항을 즉각 들어 줄 수 있어서 편했어요.
사실 요즘에는 숙소라기 보다는 여행지 그 자체로 리조트를 선택하게 되잖아요~
특히나 저희 처럼 어린 아이들을 둔 가족끼리는 여기저기 행선지를 옮겨 가며 놀기가 힘드니까
리조트 안에 이것저것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 최고죠. 
 
 

 
 
5살 이다솔 군과, 3살 이다인 양은
집에서도 물놀이를 최고의 즐길 거리로 여기기에,
아이들에게는 워터파크가 가장 기다려지는 놀이일텐데요~
 
 
물에서 첨벙거리는 것을 가장 좋아하긴 하지만, 다인이는 아직 너무 어려서
물 속에서 오래 놀 지는 못해요.
 
 
강원도 평창은 아직도 으슬으슬 추운 까닭에,
저녁엔 긴 옷을 꺼내 입지 않음 벌벌벌 살이 떨리기도 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3살이라고는 하지만 이제 겨우 19개월 된 아이를 데리고 오랫동안 물놀이를 즐기는 것은 무리가 있죠.
짧지만 강렬하고 신나게 놀아주기로 맘 먹고 블루캐니언으로 들어 갔는데,
역시나 2시간이 지나니 다인이의 입술이 새파랗게 변하더라고요.
 
 
 
 
오래오래 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정말 재미있었던 블루 캐니언.
 
 

4. 저녁식사_ 강원도에서는 역시 고기죠.

 
 
물놀이를 어찌나 신나게 했던지
아이들도 저희 부부도 배가 무척 고팠어요.
강원도에선 쇠고기를 먹어야 잘 먹었단 얘길 듣지 않겠어요?
휘닉스 파크 근처에 유명하고 맛있는 고깃집을 수소문해서 차로 5분 정도 떨어진 고기 전문 식당으로 갔어요.
역시나 이름 있는 식당은 이유가 있는 법.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모두 만족해 하며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답니다~
여행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아이들이 밥을 잘 먹기 때문인데요,
이 날 다솔이는 자기 몫의 밥 한 공기를 뚝딱!
고기도 엄청 잘 받아 먹어 줬고요~
다인이는 청량 고추를 한 입 먹고 잊지 못할 매운맛을 느끼기도 했었어요.


5. 휴식 _ 여행지에서 읽는 책은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다음 날 곤돌라를 타고 몽블랑 정상에 올라가서 토끼, 닭, 양을 만나고
웰니스 숲길을 걸으며 나무와 풀, 꽃을 보게 될 것이기 때문에
집에서 미리 <농장 동물>, <나무와 풀> 책을 준비해서 갔어요.




아이들은 자기 전에 저와 함께 책을 읽으며 다음 날 만나게 될 동물 친구들를 기대하게 되고
나무와 풀, 꽃들을 생각해 보게 되겠죠.


6. 아침식사_ 집에서는 건너 뛸지라도...



평소엔 아침 밥을 잘 먹지 않는 남편도, 밥 먹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참 신기하게도 여행지에서는 냠냠냠 맛있게 아침 식사를 하지요.


7. 웰니스 숲길 걷기_ 교과서를 덮고 참 교육을 펴고.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풀을, 나무를, 숲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며
앞으로 더 자주 초록을 보여 주기로 결심을 하게 되었어요.



날다람쥐처럼 저만큼 혼자서 앞질러 산을 타는 다솔이.
피톤치드 뿅뿅 나오는 숲길을 아이들과 남편과 함께 걷는 기분.
그것이 곧 행복이었습니다.


8.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_최고다! 양떼들.



이번 여행에서 아이들이 최고로 좋아했던 것은, 몽블랑 정상에서 만난 양떼들이었어요.
아이들이 즐겨 읽는 동화책에는 양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늑대에게 잡아 먹혔다가 구사 일생으로 살아난 <일곱 마리의 아기 양>의 바로 그 양들,
몽글몽글 보송보송 구름처럼 보드라운 털을(뭐... 실제로는 그리 보송하지도 보드랍지도 않지만서도...) 가진 바로 그 양들을
바로 눈 앞에서 만나고, 만져 보고, 먹이도 줄 수 있음이 그렇게도 신이 나는가 봐요.




무서워 하지도 않고 머리를 쓰다듬고, 손으로 먹이를 먹이고, 심지어 뿔까지 잡아 당겨 보는 아이의 모습에
저는 흐뭇, 으쓱해하며 아이가 꽤 많이 성장했음을 새삼스레 느끼게 되었어요.
양 먹이 주기 체험은 제가 해 봐도 재미있던데요?


휘닉스 파크 몽블랑 정상에서,
아이들의 꿈이 몽글몽글 자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9. 점심식사_ 메밀꽃이 필 무렵, 봉평에서.


메밀로 만든 전과 비빔 국수를 맛있게 잘 먹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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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 파크에서는 매주 토, 일요일에 두 차례씩 웰니스 숲길 걷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어요.
생수와 견과류 간식이 포함되어 있고
천연비누 등의 간단한 기념품이 증정되는 체험 상품이에요.
블루동 체크인 센터와 블루캐니언 앞 광장에서 현장 접수가 가능합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이면 
다같이 천천히 천천히 웰니스 숲으로 걷기 시작하는데요,
웰니스 숲길을 걸으면서부터는 '빨리' 대신 '천천히',
'우리' 대신 '나'를 생각해 보기로 해요.


특히나 마음이 급한 한국인들은 산에 오를 때 조차 몇 시간만에 산 정상에 올랐는가가 더 중요하잖아요?
그저 빨리만 산길을 걷다 보면 땀 흘리는 개운함은 있을지라도,
정작 나무, 돌, 흙, 개미, 나뭇잎, 이끼, 이름모를 풀들, 솔방울, 다람쥐......들을 볼 여유는 없죠.
웰니스 숲에서는 얼마나 '빨리'가 아니라 얼마나 '잘'이 더 중요합니다.
조급한 마음은 버리고 천천히 천천히 산에 오르면서,


누구의 아내도 아니고, 누구의 딸도 아닌...
오직 '나' 자신에 집중하면서 나를 찾아 떠나보기로 해요.




웰니스길을 치유의 숲으로 이름 지어 놓은 데에는 근사한 이유가 있는데요,
숲 전문가 선생님과 또다른 몇몇 전문가 분들이 함께 동행해주시기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아무런 걱정 없이 (구급약도 준비해서 동행해주세요~) 산 길을 오를 수 있으며
산을 즐기는 동안 숲 전문가 선생님이 일러 주시는 대로 차분히 마음을 정리하다보면
세상 속에서 시끌시끌 정신없이 복잡했던 생각들도 가다듬을 수 있게 되고,
산에 오르니 자연스레 피톤치드 산림욕도 되며
걷는 동안 체력 증진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덕분이지요.




오직 '나'에게 집중하며 '나 자신'만 생각하며 걷는 길이지만,
우리는 어느새 가족의 손을 꼭 잡고 걷고 있습니다.
'나'는 곧 내 가족이니까요.




산길이 험하지 않고 산 자체도 높지 않아서,
산행이라고 겁 먹을 필요는 없는데요,
겨울을 잘 버텨 온 나무들이 하늘 높이 솟아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로 내가 산 속에 들어 와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
숲 전문가 선생님이 솔방울을 두 개씩 찾아 보라는 숙제를 주셔서




저마다 솔방울을 줍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문득 초등학교 소풍 때면 어김없이 하는 행사, 보물 찾기가 생각이 났어요.
선생님들이 미리 선물의 종류가 적인 쪽지를 이곳 저곳에 숨겨 놓으면
아이들이 보물 쪽지를 찾아 선물을 받게 되는 행사지요.


바위 틈 속에서, 나뭇잎 사이에서, 선생님들이 앉아 계시던 돗자리 아래에서...
친구들은 저마다 보물을 발견하곤 입이 벙글벙글 귀까지 벌어졌지만,
 초등학교에서 소풍을 갔던 장장 6년 동안 저는 단 한 번도 보물 찾기에 성공한 적이 없었어요.




이번에도 제 눈에만 솔방울이 보이지 않아서
속을 태우고 있는데,
옆에서 '누나~' 하며 솔방울 두 개를 건네 줍니다.
속상했던 보물찾기의 기억들이 슬며시 사라지고, 어느새 제 손바닥 위에 척하니 올려져 있는 솔방울 두 개.
철저하게 나를 생각하는 웰니스 숲에서
저는 또 '우리'를 보았네요.


세상 살이가 힘든 것이 '나'가 아닌 '우리'로서 얽히고 섥혀 있기 때문일텐데,
그러나 또한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이기에
내가 더 행복한 것은 아닐까요?




양 손에 솔방울 하나씩을 쥐고 천천히 천천히 심호흡을 합니다.




내 머릿 속을 뱅뱅 돌며 나를 괴롭히는 고민, 스트레스, 부담감을
왼쪽으로 왼쪽으로 천천히 보내 솔방울 속에 다 담습니다.




그리고 이제 내 모든 시름이 담겨 있는 솔방울을 '툭' 미련 없이 놓아 버립니다.
아...개운해.
다시 오른쪽 손에 들고 있던 솔방울에도
동일하게 제가 품고 있던 아픔, 고통, 힘듦을 모두 실어 툭~ 떨어 뜨렸어요.


그러고 나니 숲길이 한결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아기가 손을 말아 쥔 모습과 참 많이 닮아 있는
고사리.
고사리의 종류도 여러 가지라 저 종류는 먹을 수 있는 고사리는 아니었는데요,
국과 나물 반찬으로만 보던 고사리의 참 모습이 제 생각과는 많이 달랐어요.
아기 손을 왜 고사리같다고 하는지 드디어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또 얼마쯤 걸었을까?
눈을 들어 하늘을 보니, 높이 높이 나무들이 하늘을 향해 뻗어 있었어요.




특히나 더 추웠을 강원도에서 겨울을 보내느라 얼마나 추웠을까요?
그동안에는 나무가 생명을 가진 것이라는 걸 잊고 있었었는데,




봄이 왔다고, 봄맞이 새순을 돋아 낸 나무 줄기가
웰니스 숲에서는 특별하게 와 닿습니다.




이런 것도 다 숲 전문가의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설명 때문이겠죠?
지금 떠올리려고 하니 까맣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순간에는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명쾌한 해설이었거든요.
지금은 어떠한 내용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도,
제 기억 속 어딘가에 저도 모르게 박혀 있어서
제가 살아가는데 문득문득 튀어 나와 저를 도와 주지 않을까요?



수분을 가득 머금어 이끼와 더불어 살게 된 커다란 바위도 지나서,



또 다시 쉬어가는 시간.
이번에는 앉거나, 눕거나,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세를 취하고
명상하듯 (혹은 원하면 짧지만 달콤하게 잠을 잘 수도 있죠.) 눈을 감고 숲의 기운을 느껴 보는 시간이에요.
저는 이곳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비밀...



나무의 줄기는 원래 하나였으나
크디 큰 시련을 겪어 줄기가 둘로 나뉘어진 모습이에요.




아픔을 겪고도 포기하지 않고 새롭게 맘 다잡고 살아가고 있는 나무의 모습을 보며
나도 조금 더 씩씩하게 살아야겠구나~ 끄덕이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송두리째 부러져 버린 나무를 발견하고는 마음이 좀 아팠어요.
전 행복하게 잘 살아 왔기에,
제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을 정도의 시련은 없었는데요,
앞으로 시련이 닥치게 될 지라도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을 해 봅니다.
저에게는 힘이 되어 줄 가족이 있으니까요.



인생이 나무 줄기 처럼 배배 꼬이게 될 지라도,
또 가족들을 생각하며 차근차근 하나씩 하나씩 풀어 나가야겠죠...




나무들은 햇볕이 비치는 곳으로 방향을 잡잖아요?
위의 나무들은 자세히 보면 한 쪽으로만 나무 가지를 많이 뻗고 있어요.
한 쪽은 민둥나무, 다른 쪽은 빽빽하게 가지를 많이 두고 있죠.
저도 확실하게 방향을 정하고 앞을 바라보며 전진, 또 전진.... 해 나가겠다고 힘찬 포부도 갖게 되었습니다.





웰니스 숲을 내려 오면서 참으로 특이한 꽃을 봤는데요,
처녀치마꽃이래요.
치마가 아래로 펼쳐져 있듯 잎을 아래로 향하게 해서 자라는 꽃인데,
잎으로 자기 영역을 확실하게 보호하고 있는 중이래요.
그 아래에 꽃씨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설명을 듣고 정말 놀랐거든요.
동물이 아닌 식물들도 자신의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기 때문에요.


나를 찾아 떠난 웰니스 숲길 걷기 체험에서
저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제 가족임을 확실하게 깨닫고 돌아오게 되었어요.
내 남편, 내 아이들은 곧 '나'이므로
처녀치마꽃처럼 두 팔을 벌려 잘 보듬어 주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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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무 덥지 않았나요? 그래봤자 5월이라며 선크림만 조금 바르고 모자도 없이(겁도 없이)
자외선 황금시간인 12시부터 3시까지 마구마구 쏘다녔는데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오를 정도로 뜨겁고 더웠었어요.
거울을 보니 그새 주름이 몇 가닥(?) 생긴 것 같기도 하고... 얼굴이 농활다녀온 것 마냥 까맣게 변한 것 같기도 하고...
5월이라고 무시했다간 큰 코 다치겠더라고요~


저는 더울 땐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아이스커피와 워터파크예요.
참 아이러니 한 것이 수영을 못하면서도 어려서부터 수영장에서 물놀이 하는 것을 좋아했고,
살이 쪘어도 수영복 입는 것은 두려워하지 않아요~?!!
임신 했을 때도 7개월까진 워터파크에 가서 슬금슬금 놀았었으니,
저희 아이들도 워터파크라면 자다가도 만세를 부른답니다~


너무 더워서 아이들 데리고 워터파크에 한 번 다녀 오고 싶은데요,
이번에 평창 블루 캐니언에 가 봤더니,
저희집 꼬맹이들이 놀기에 정말 좋더라고요~
집에 두고 온 아이들 생각 팍팍 나게 했던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워터파크,
조금 더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리조트가 좋은 것이 리조트 안에서 대부분의 놀거리가 다 해결되는 덕분이잖아요?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도 가족들과 리조트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참 다양한 것들을 즐길 수 있는데
그 중 단연 최고는 블루 캐니언에서 첨벙거리며 노는 즐거움이 아닐까 싶어요.




블루 캐니언의 조금 특별한 점은 들어가는 입구에 (입장하자마자) 놀이터가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아빠랑 아들이 여자들(엄마와 딸...)을 기다리는 동안
놀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휘닉스서포터즈 발대식을 하면서 견학차 방문했던 것이라
수영복 입고 물놀이를 하지는 못했었지만
마침 어린이날 즈음이어서 아이들이 많이 왔더라고요.
아이들이 꺄르르 웃으며 행복하게 노는 모습만으로도 괜히 뿌듯했답니다.




아웅... 그래도 파도풀엔 좀 들어가서 놀고 싶다...




실내가 꽤 넓고 쾌적했는데요,
초등학생까지 데려가서 놀기에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인 것 같아요.
아이들 데리고 가기엔 캐리비안베이가 별로 잖아요~
아이들 잃어버리기 일쑤에, 아이들 데리고 놀 데가 별로 없어서요.
블루 캐니언 보는 내내 아이들이 눈에 밟혔네요.





계단 하나도 개구리 모양으로 신경 써서 만든 티가 나고,




물이 깨끗하고 맑아서 더 맘에 들었어요.




멀리서 보니 동화 속 한 풍경 같네요~
어른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작은 그림들도 아이들 눈엔 다 보이거든요~
그런데 블루 캐니언에는 벽면에 동화 속 성을 입체화 시켜 만들어 놓았으니
아이들이 보면 얼마나 좋아할까요?




구명조끼 대여소 옆쪽으로는 아찔한 바디 슬라이드...
이제 전 나이가 들었는지 바디 슬라이드는 탈 때마다 망설이게 돼요.
결국 타게 될 거면서 타기 전에는 어찌나 떠는지~
유리벽이라 바깥 풍경이 고스란히 다 보이는 것도 장점 중 하나인데요,
저 멀리 노란 색 튜브 슬라이드가 보이네요~ 재밌겠다.




5월에 이미 실외 시설을 개방을 했기에
블루 캐니언 바깥으로도 나와 봤어요.




제가 방문했던 날은 살짝 쌀쌀해서 실외 시설을 즐기는 분들은 별로 없었는데요,
생각보다 넓직하고 본격적인 여름이 오면 와글와글 시끌시끌 기분 좋은 북적거림이 있을 것 같던데요?




블루 캐니언을 둘러 싸고 있는 산 좀 보세요~
이렇게 좋은 경치를 즐기며 물놀이 할 수 있다니 얼마나 재밌을까요?
진짜로 아이들 데리고 한 번 가야할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수풀




유아 전용 비치 풀도 실외 시설에 포함이 돼 있어요.




쌀쌀한 날씨 따위는 상관 없다는 듯,
아이들이 (저걸 뭐라고 부르면 되나요?) 물 미끄럼틀???을 타고 있었는데요,
물 속에 퐁당 빠지면서도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던 아이에게 괜찮냐고 무섭지 않냐고 물어 봤더니,
계속계속 더 많이 탈 거라네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블루 캐니언, 제가 보기에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은
블루 캐니언의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를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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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다른 것이 다 좋았어도 '맛있는 음식이 빠졌다면' 그 여행은 별로였다는 생각이 들고,
경치도, 놀거리도 별로였지만 그래도 음식은 맛있었다!면 결과적으로는 꽤 괜찮았던 여행으로 기억하게 되는 건...
저를 키운 8할이 식욕, 식탐, 음식...이었기 때문일까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속담이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전해 내려오는 걸 보면
저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만큼 '음식'을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일 거예요~


이번에 휘닉스 리조트에서 정말 재미있었다고 되새기게 하는 1등 공신이
바로 저녁에 먹었던 야외 바비큐인데요,


LA 갈비, 양념 돼지갈비, 등심, 새우, 모듬 소시지, 닭꼬치, 추억의 도시락
모듬쌈, 김치, 감자, 고구마, 컵라면에
와인까지 들어있는 세트 메뉴가 정말 최고였던 것 같아요.




투명하게 바깥이 다 보이는 천막 속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으니
야외에서 먹는 기분은 내면서도
날씨 상관없이 행복한 식사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강원도는 서울과 전혀 다른 날씨인거 아시죠?
여름에도 스웨터를 준비해 가야 할 만큼 서늘하기에, 
제가 휘닉스 파크에 놀러 갔었던, 약간 흐렸던 5월 초입의 저녁 시간엔
두툼한 겨울 잠바를 입어야 할 정도로 추웠었어요.
천막 없이 바깥에서 바비큐를 먹다가는 얼어 죽을 정도로 (진짜임) 추웠는데,
하얗고 분위기 있는 천막 덕에 추위도 피하고 좋았답니다~





점심 식사를 꽤 든든하게 했는데도,
음식들을 보니 갑자기 꼬르륵, 침이 꼴깍...얼른 고기를 구워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물밀듯 밀려 오는 걸 보면,
역시나 저에게서 식탐을 빼고는 얘기할 수 없을 듯~





새우 실한 것 좀 보세요~
생으로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탄력있고 싱싱했는데요,




이 세트가 더 매력적이었던 까닭은, 와인이 포함되었기 때문이었답니다~
어렸을 땐 맥주가 제일로 맛있었는데,
슬그머니 나이가 드니 자연스레 와인의 깊은 맛을 알게 되더라고요.
와인처럼 저도 숙성되었기 때문일까요?




놀러 오면 원래 남자들이 밥을 하는 법,
밥을 할 기회가 없었으니 고기라도 구으라며 집게를 쥐어 주고,
저는 우아하게 앉아서 고기가 익기만을 느긋하게,,, 그러나 사실은 꽤 예민하게(꼴깍거리며)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먹는 것 앞에서 사진 찍기도 힘들어서
이 글 속의 사진들은 모두 휴대전화로 찍었는데요, 그나마도 절반은 흔들림...... .




익는다, 익는다, 익었다!!
드디어 맛을 봤는데~ 나와서 먹는 바비큐 맛을 글로써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정말 맛있었고요, 양념도 잘 배어 있어서 그야말로 게 눈 감추듯 먹었답니다.
닭꼬치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매콤했는데, 그래서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김치와 달걀부침이 들어간 추억의 도시락도
뜨끈하게 데운 후 흔들흔들 흔들어 섞어 먹고, 고기도 양껏 먹고, 새우도 먹고...
아... 정말 아름다운 밤이었답니다~


밥이랑 컵라면까지 세트에 포함돼 있어서 훨씬 더 든든하고 포만감 있게 잘 먹은 것 같아요.
해가 질 때까지 맛있게 잘 먹으면서 그 시간을 함께 했던 동료들과도 참 많이 친해졌어요.

 



이 날 제가 즐겼던
휘닉스리조트 야외 훼미리 바비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면 돼요~
(그나저나 훼미리는 틀린 표기, 패밀리가 맞는 표기인데...국문과 출신으로서 지적을 안 할 수가 없네요~ 패밀리로 고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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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 파크 몽블랑 정상에서 눈을 감고 두 팔을 벌리면,
기분 좋은 바람이 속눈썹을 간지럽히고... 두둥실 날아 올라 구름에 가 닿을 것 같은 기분 좋은 상상~
눈 아래 보이는 장난감 처럼 작은 건물들, 모래알 처럼 작은 사람들...
저 속에 정말로 내가 살았었나?
현실에서 한 발짝 떨어져 엉켜있던 생각들을 정리하고, 속시원하게 제대로 힐링 하게 됩니다.


자연이 좋은 까닭은 자기가 처한 상황에 따라 누구나 저마다의 치유를 얻게 되기 때문인데요,
저는 휘닉스 파크 몽블랑 정상에, 아이들이 뛰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뛰어놀 곳 마땅치 않은 요즘 아이들에게
몽블랑은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일 것 같거든요.
휘닉스 파크 몽블랑에서 제가 보고 온 '몽글몽글 어린이 꿈 세트'를 같이 보실래요?




제가 휘닉스 파크를 찾았던 때가 마침 어린이날 즈음이어서 그랬는지,
휘닉스 파크에는 어린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여러 가지 행사가 한창이었어요.



신기한 모습으로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의 웃음 가득한 얼굴,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가 보고 싶음직한, 멀리서도 한 눈에 보이는 에어바운스 놀이터.



어떤 장면들이 연출될 지 어른인 저도 궁금한 제설쇼에,
커다란 소방차까지 대동된 소방 체험까지...... .
(저기 하얗게 보이는 것이 소방 탈출 기구인데 아이들이 미끄럼처럼 타고 내려 오게 돼요.)


 



휘닉스 파크 내에는 아이들이 신나고 재밌게 즐길 거리가 정말로 많지만,
저는 곤돌라를 타고 몽블랑 정상에 올라가 볼 것을 추천해요.



아이들에게는 곤돌라를 타고 높이높이 올라가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재밌는 추억이 될 텐데요,
곤돌라가 점점 더 올라갈 수록 아래에서 보았던 건물들, 사람들은 점점 더 작아지고
장난감처럼, 콩알처럼, 개미처럼 작게작게 변하는 사물들을 보며
아이들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떠올리게 되지 않을까요?




저~ 멀리 숙소로 사용했던 호텔과 블루동이 보이네요.
멀리서 보니 우뚝 선 모습이 더 멋지게 보이는데요,
벌써 봄이지만 여름이 더디 오는 강원도 평창의 나무들은 아직도 앙상하게 옷을 벗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과 강원도 평창 휘닉스 파크는 기온 차이가 심해서
여름에도 두꺼운 외투 하나 정도는 챙겨가는 것이 좋고요.
제가 갔었던 5월 초에는 밤기온이 너무 낮아서 저녁을 먹을 땐 겨울옷을 입고서도 추웠었어요.




몽블랑 정상에 올라가니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 것 같았어요.

푸른 하늘과 초록 잔디.


아이들은 하늘과 맞닿은 듯 보이는 끝도 없이 넓은 잔디밭에서 맘껏 뛰어 놀 수 있는데요,
몽블랑까지 올라 오면서 기대했을 순수한 마음들이
곤돌라에서 내리는 순간 탁 터져 열매 맺는 순간입니다.




몽블랑
아이들은 몽블랑 정상에서 어떤 생각들을 키워 가게 될까요?



초록 잔디가 펼쳐져 있는 곳과 불과 몇 발 자국 떨어지지 않은 곳에
아직도 겹겹이 쌓여 있는 눈밭이 있었어요.
5월, 벌써 따뜻한 봄이라 서울에서는 반소매를 입고 나닐 정도였잖아요? 
서울에서는 눈구경한지 정말 오래 되었는데 몽블랑에서는 꿈꾸듯 눈을 볼 수 있었어요.
그 아래로 펼쳐 져 있는 경치 또한 장관이었습니다.


슬로프를 보니 어떨 수 없이 보드가 생각나네요.
올 겨울엔 저는 딸아이랑 방에서 내내 쉬는 한이 있더라도
남편은 아들아이 데리고 보드를 타러 보내는 아량을 베풀어야겠어요.

 

시선을 옆으로 돌리면 다시금 푸른 초장이 펼쳐져 있는데요,
매매---- 소리에 이끌려 사람들이 내려가는 곳에는


 


귀여운 양떼가 기다리고 있었어요.
아이들 동화책에 자주 등장하는 귀여운 양.
아이들은 꼬꼬마 어린 시절부터 그림으로 양들을 보고 자라잖아요?
동화 속에서만 봤던 양들을 실제로 보면 얼마나 반가울까요?


양은 깨물지 않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도 손을 뻗어 양먹이를 줄 수 있거든요.
우리 아이들도 양을 만져보고 먹이를 주며 무척 좋아했었는데...
아이들 데리고 한 번 더 오고 싶어졌어요.




양들에게 먹이를 주니
두 마리의 양이 서로 먹겠다고 제 손바닥을 간지럽히는데,
두 마리의 양이 서로 머리를 맞댄 모습이 꼭 하트 모양 같지 않나요?
정말 신기했어요.
오물오물 귀엽게 먹이를 먹는 양들 정말 사랑스러워요.



휘닉스 파크에서는 다른 곳에 가지 않아도
몽블랑에서 양들을 만날 수 있으니 정말 편하고 좋아요.



하늘에 닿을 듯 말 듯 그네도 타고



거북이에게 달리기 시합에서 졌다는,
뭣도 모르고 자라 등에 타고 갔다가 용왕님께 간을 빼앗길 뻔 했다는,
귀는 쫑긋, 꼬리는 뭉뚝, 눈이 빨갛다는
토끼를 만날 수도 있지요.




볕이 좋아 꾸벅꾸벅 졸고 있는 잠꾸러기 병아리들도 볼 수 있어요.
노랗고 조그마한 병아리들이 어떻게 하얀색 꼬꼬닭이 되는지 아이들은 알까요?



휘닉스 파크 몽블랑에서 아이들의 꿈이 몽글몽글 자라게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기 정말 좋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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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리조트 서포터즈 1기 P.O.P로 활동하게 되었다고 말씀 드렸었잖아요~
강원도 평창 휘닉스 파크에서 1박 2일로 발대식 행사를 가졌었어요.


P.O.P에는 대학생들이 많아서 행사 내내 젊은 열정과 패기를 많이 느껴 볼 수 있는 신선한 경험을 하고 왔는데요,
그 동안 저는 블로그를 운영한지는 꽤 오래 되었지만, 네이버처럼 이웃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제 블로그의 특성상 덧글도 별로 없는 편이라 홀로 외로이 블로깅을 해 왔었어요.
그런데 P.O.P 활동은 팀으로 하는 미션도 정기적으로 있고 단합과 협동을 중시하는 활동이 많아서
앞으로 4개월 동안 전혀 색다른 경험을 해 볼 것 같아서 기대가 돼요.

 

 

 


발대식 현장에서 P.O.P는 명함 명예 사원증을 받았어요.
처음에는 그냥 명찰인 줄로만 알았었는데,
서포터즈 활동 기간에는 휘닉스 리조트 직원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게 된다는 놀라운 혜택을 듣고 깜짝 놀랐답니다!
리조트 예약시 직원가(=회원가)로 숙박이 가능하고,
셔틀버스는 무료, 블루 캐니언도 파격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지요. 


에헴~
저는 이제 휘닉스 리조트 직원이나 다름없네요~




휘닉스 리조트 서포터즈 활동은 4명씩 한 조가 되어 다섯 개의 조로 경쟁하듯 진행이 돼요.
저희는 3조이고 서포터즈 중 가장 출중한 미모(?)를 자랑하는 다른 세 명의 조원과 한 배를 타게 되었어요.
서포터즈 중에서 제가 나이가 제일 많은 축에 속해서,
파릇파릇 어린 새싹들(심지어 14살 정도 나이 차이가 나는 핏덩이??도 있더라고요.)과 함께 일을 하려니
쑥스러운 마음도 있었지만, 최대한 어려 보이도록 애쓰거나 연륜으로 승부하는 수 밖에...... .


사진에서 맨 오른쪽 비둘기색 겉옷을 입으신 분은 저희 조의 멘토예요.
무척 섬세하신 분이자, 모든 분들에게 칭찬을 받으시는 분이셨는데
아직 속내를 드러내 보이시질 않아서... 더 친해져야겠어요. 앞으로 멘토의 활약도 기대가 돼요.




이번 발대식에서 가장 후끈 달아 올랐던 부분은,
조이름을 정하고 서포터즈로서의 각오를 다졌던 팀빌딩이었어요.
학교 다닐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도 하고,
요즘 대학생들은 이렇구나~ 감탄도 하게 한... 참 낯설고도 향수가 있는...(저 너무 늙었나봐요. 흑~) 자리였죠.





전지 한 장과 색깔펜 세 개만 달랑 주고
20분 동안 참신한 팀이름을 정해서 발표를 하라시니,
저는 참 난감했는데요,




간식을 먹으면서 머리를 짜 내 의논을 하고 의견을 모으니




생각보다 훨씬 더 기발하고 으쓱해지는 팀명이 나왔어요.
제 생각에는 단연 저희 조가 최고!!였는데
한 번 자세히 드려다 보실래요?


저희 조는 팝콘조!!

딱딱한 옥수수 알갱이가 뜨거운 열에 의해 펑펑! 달콤하고 맛있는 팝콘으로 변하듯,
아직은 미완성인 휘닉스 서포터즈 1기를 훌륭하고 멋지게 빠방~ 터트릴 거예요!!


각기 다른 개성으르 가진 저희 조원은 휘닉스 리조트와 참 많이 닮아 있는데요,
조원의 특성을 각각 다른 맛의 팝콘으로 비유를 해 보았어요.



카라멜 팝콘 = 달콤한, 맛있는 = 정한별
어니언 팝콘 = 알 수록 새로운 = 정유경
치즈 팝콘 = 전 세계인이 다 좋아하는, 영양가 있는 = 송정은(일레드)
오리지널 팝콘 = 꾸준한, 변함없는 = 유승엽
.
.
.
달콤한, 알 수록 새로운, 전 세계인이 다 좋아하는, 꾸준하고 변함없는 휘닉스 리조트잖아요?!!


그리고 저희를 잘 보살펴 주실 멘토는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팝콘의 단짝 친구 = 콜라예요.
그리하여 팝콘과 콜라가 만나 콤보가 되었답니다.


저희 팝콘조 정말 기발하지 않나요?
그런데 P.O.P는 다들 대단해서
그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조가 그럴싸한 팀명을 만들어 내었더라고요.




1조는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Oh, Yes! Oh yes 조이고,


 

2조는 POPing조,




4조는 POP up조




5조는 발상의 전환으로 POP를 거꾸로한 bob조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제일 기발하고 좋았던 것은 저희 3조 팝콘조네요~
저희도 앞에 나가서 발표를 했답니다.
팀빌딩에 대한 시상은 다음 번 모임에서 하게 되는데,
저는 저희 조가 1등이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아요~




휘닉스 서포터즈 1기의 발대식에서는 팀빌딩 외에도,
휘닉스 리조트의 역사, 휘닉스 파크, 휘닉스 아일랜드를 영상으로 쭉 훑어 볼 수 있는 기회도 가졌고요,




휘닉스 리조트의 높으신 분들도 오셔서 이 자리를 축하해 주셨답니다.
모두들 1박 2일로!! 대단하신 것 같아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 계절 모두 즐거운 휘닉스 리조트
앞으로 더 자주 찾아가서 신나게 즐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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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리조트 서포터즈 1기로 선정이 되었어요.
쟁쟁한 분들이 많이 참여를 했다는 말씀도 들었고 지원률이 놓아서 무려 8:1의 경쟁률을 보였다는 소식도 들었었는데,
히히힛~ 기분 좋게도 휘닉스리조트 서포터즈 1기 P.O.P로 당당하게 선정이 되었습니다.
지난주에 벌써 1박 2일로 진행이 되었던 발대식에도 다녀 왔고,
이번에 함께 뽑힌 20명의 서포터즈 분들과 휘닉스리조트 임직원 분들...
그리고 앞으로 4개월 동안 저희를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실 멘토분들과도 뜻깊은 자리를 가졌었어요.


휘닉스리조트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서포터즈를 뽑았었는데요,
저는 인터넷 뉴스를 통해 서포터즈 P.O.P 모집 소식을 들었었답니다.



휘닉스리조트는 보드를 좋아하는 남편 덕에 익히 잘 알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
(보드 타는 사진 중 아래의 것이 평창에 있는 보광 휘닉스파크예요.)


 

아이를 낳고부터는 보드는 생각도 못하지만
대신 아이들과 함께 놀기 놓은 블루캐니언이 있는 곳이기도 하여,
휘닉스리조트 서포터즈로 활동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모집 공고를 보며 가슴이 두근두근~~



 
 
 
놀면서 배우면서 거침없이 경험하라는 모집 문구도 제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활동 내용을 보니 PR 전문가가 함께 하는 멘토링 실무교육과 실전에 적용해 볼 수 있는 마케팅 경험을 해 본다기에
주부인 제 직업(?)과 약간 안 맞는 것은 아닌지 고민도 했었는데요,
인생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누구에게나 마케팅 능력은 필요한 것이기에
생각 끝에 P.O.P에 지원을 하게 되었어요.
모집 대상이 여행과 스포츠에 관심이 많고 블로그와 SNS를 활용하는 남, 녀 '누구나'인 것에 더 촛점을 맞추기로 했지요.
 
1차 서류 전형에서는 제 개성을 확실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최근 다녀 온 여행의 에피소드 중심으로  저를 소개 했어요.
지난 달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다녀 왔던 에피소드 말예요.
여행지에서는 열정적으로 여행을 즐길 줄 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제가 선택한 에피소드는요,
호텔에서부터 수영복을 입고 나가 바다에서 하루 종일 해양 엑티비티를 즐겼던 것이었어요.
 
 




코타키나발루 여행 첫날의 일이었는데요, 일정이 바쁘게 진행이 되어
씨워킹, 스노쿨링, 카약 등등의 해양 엑티비티 후 수영복을 갈아 입지도 않고 햇볕에 대충 말린 다음,
 그 위에 옷을 입고 시내 한 복판에 있는 쇼핑몰에 갔다가
다시 배를 타고 바다로 돌아 왔던 경험을 재미있게 잘 풀어 내 썼었죠.
비록 나이는 좀 먹었지만(!!!) 여행할 때의 열정만큼은 어린 친구들 못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는데,
제 의도가 잘 통한 것 같죠?


2차로 면접 전형을 봤을 때는 최대한 상냥하게 웃고, 웃고, 또 웃고 전략을 썼답니다.
면접은 그야말로 사람의 인상을 보는 거잖아요~
서류에 하고 싶은 말들은 거의 다 써 두었으므로 좋은 인상을 주는게 가장 중요했죠.
또 휘닉스 서포터즈 활동 중에는 팀끼리 하는 활동도 있기에, 다른 사람들과 화합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을 것이 당연하니
면접 중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 할 때는 잘 들어 주는 것도 중요해요.


나름대로 전략을 잘 세워 지원한 결과
휘닉스리조트 서포터즈 1기로 당당하게 선정이 되었답니다.
1기의 활동은 4개월 동안 진행이 되며, 이후에 2기, 3기...도 뽑을 계획이 있다고 하시니,
제가 드리는 서포터즈 서류/면접 Tip을 잘 활용하셔서 다음 기수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직 본격적인 서포터즈 활동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P.O.P로서 경험하게 될 앞으로의 4개월이 재미있고 흥미진진할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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