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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동역 복구전문 미용실 청담헤어에서

복구염색 



여름헤어 완성!!






요 며칠 셀카를 찍어 올렸던 제 인스타그램 피드예요.

눈치채셨겠지만,

제 인생에서 제일 밝은 색으로 염색을 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잘 어울리고 심지어 '어려'보이기까지해서 

기분이 둥둥둥~



어릴 때 반짝 머릿결이 좋더니만

모발이 얇아서 그런가 점점 더 개의 털로 변해가더니

이젠 웬만한 미용실에서는 파마를 거절당하고 ㅜㅜ

염색도 되도록 하지말라시고 ㅜㅜ

이 상태로 가다가는 짧게 잘라 뽀글뽀글하게 한 그 머리 아시죠?

할머니들 전매특허 머리만 가능할 것 같아서 넘나 심란했었어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것은 미용실에 안 가고 버틸때까지 버텨보자는 것.









둔촌동역 복구전문 미용실 청담헤어에서

복구염색 후 룰루랄라~

이렇게 예쁘게 변신할 수 있는데 왜 버텼나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뿌리염색이 시급했지만, 버티고 버텨서 다시금 머릿결을 정상화시키려고 했었는데,

문제는 흰머리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엎친데덮친격으로 검은 머리 중간중간에 흰머리가 수두룩 빽빽이라

넘나 나이들어 보이고, 신경이 쓰이고,,

이미 뽑아서는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흰머리들이 번졌고...



결국 검색끝에 복구전문 미용실에서 복구 염색을 하면

머릿결 상할 염려 없이

건강하게 염색 및 파마를 할 수 있다기에

강동구에서 복구전문으로 짱 먹었다는 둔춘동역 청담헤어에 예약을 했어요.






청담헤어


복구전문 미용실

둔촌동역 4번출구 바로 앞 서울김밥 2층

예약필수! 02-470-8453








시술 전 ㅜㅜㅜㅜㅜㅜㅜ







청담헤어에서 복구염색을 하게 되면

모발진단후 

식물성 천연염모제나 산성염모제 혹은 중성컬러로 시술을 하게 되는데요,

복구 염색은 건강한 머릿결을 얻을 수 있어서

중복되는 시술에도 안전하게 예뻐질 수 있어요.



일시적으로 머릿결이 좋아보이는 것이 아니라

Ph 밸런스를 조정하고

무암모니아 시술,

노알칼리 시술을 하기에

밀본, 로레알과 대비할 때 1/10 정도만 손상이 된대요.

일반 염색 한 번하는 것과 복구염색 10번 하는 것이 손상정도가 같다는 뜻입니다.








저는 흰머리를 감추는 것도 중요했으므로

흑발이나 흑갈색으로 염색을 하려고 했었어요.

위의 염색차트 중 5번이나 더 아래쪽의 1번정도????



그런데 청담헤어 원장님이랑 상담을 하면서

어두운색으로 한 번 염색을 시작하면 밝은색으로 오기가 힘들고

오히려 더 늙어 보이고 ㅜㅜ 우울해보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차라리 색을 확~ 밝게 해서

흰머리를 눈에 띄지 않도록 숨겨보는게 어떻냐는 제안을 받았어요.

흰머리 숨바꼭질 ㅋㅋㅋㅋ







개의 털이 된 제 머리카락을 양손으로 잡아 당겨 보시고

손상 정도를 파악해 보신 후에

염색약으로는 낼 수 없는 색, 탈색했을 때 내는 색 정도로 밝게

그러면서도 예쁘게 복구염색을 해 주시기로 했죠.








복구염색 시작하기전에 주신

정 + 아메리카노






역시 복구염색 시술 전 모습인데요,

앞에서 보면 어두운 제 원래 머리색에 뒷머리는 밝은색이라

얼룩덜룩하고 참 없어 보였어요.

뿌염 안한지 어언 4~5개월??









일단 단백실 칙칙칙 뿌리고 

스팀기를 쐬어 준 후에 염색이 진행될 거예요.










복구염색에 대해 그동안 잘 알지 못했었기에

청담헤어 원장님께 이것저것 여쭤봤었는데,

완전 전문가!!!!



하시는 말씀이 다 논리적이고 이해도 쏙쏙 잘 되어서

너무너무 신뢰가 가더라고요.





염색을 하면 머리카락이 원래 흐물흐물 녹아 내리고 끊어지잖아요?

모발은 산성, 일반 염색약은 알카리성이기 때문에 그런데

복구전문미용실의 복구염색약은 산성이래요.

그래서 머리에 발라 주면 머리카락이 빳빳하게 설 수 있을 정도라고 해요.



염색약을 발라 둔 상태에서

둔촌동역 청담헤어를 살짝 둘러 보았어요.







건물 밖에서 보는 것과 안에서 보는 것은 참 다른 느낌^^

복구염색 뿐만이 아니라 복구파마도 가능한

탄머리, 녹은머리 복구 전문점.

저처럼 엉망징창인 분들이 그동안 많이들 다녀가셨네요~^^






회원가입을 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시술 받을 수 있어요.








제가 갔을 때도 머리하러 오신 분들 중 대부분이 

복구 염색, 복구파마를 하러 오셨던데,

점장님께 머리 하셨던 윗분도 진짜 찰랑거리며 가셨다는~~~









저도요 ㅋㅋㅋㅋㅋㅋ

집에 가면서 넘나 마음에 들어서 자꾸 셀카를 찍고 또 찍고 ㅋㅋㅋ







그러나 아무리 복구염색을 제대로 해 놓아도

집에서 제대로 된 케어를 안 해주면 오래 가지 못하잖아요~



복원시술 후에 질좋은 샴푸로 홈케어할 때 유지력이 배가 된다고 하시기에,

청담헤어 원장님께 질좋은샴푸가 뭐냐고 또 여줘봤었거든요~



황산염, 실리콘, 벤조피논, 형광물질, 광물성물질,

미네랄오일, 파라벤류, 타르색소, 합성오일 등 9가지 합성물질이 무첨가 된

저자극샴푸 물결샴푸를 추천해주셔서

요것도 구입해서 왔어요.

일반샴푸보다 비싸지만 용량이 거의 1000ml라서 이거 하나면

1년은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집에서 오직 저만 사용한답니다~^^







드디어 복구염색끝!!!!

꺄~~~~ 넘나 예뻐요.

드라이 안 해봐도 딱 마음에 들었던 색깔








만져보니 부들부들, 손상도 거의 없었고

염색을 했는데 머릿결이 더 좋아졌어요.







드라이 하면 할 수록 왠지 자신감이 생겨서 표정이 도도하게 ㅋㅋㅋㅋ

근데 메이크업을 어두운 머리색에 맞추어 해 갔더니 좀 어색했어요.

담날부터는 눈썹도 밝은색 눈썹마스카라로 슥슥슥~

엄청 검색해 봤더니

핑크 메이크업이 잘 어울려서

아이섀도우부터 블러셔, 립스틱까지 다 핑크로 변신을 했답니다.









원장님께 에프터 사진 좀 찍어 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사진 초점 다 날아감 ㅜㅜㅜㅜ








청담헤어 점장 태일 님 02-470-8453

청담헤어 원장 민선아 님 010-8869-8453









밝은색으로 복구염색 한 후에 

예뻐 보인다는 말 정말 많이 들었어요.

흰머리 안 보이고 ㅜㅜ

제가 봐도 참 잘 어울리고 어려 보여요~^^

완전 대성공!!!





앞으로 단골이 될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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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가을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다며

SNS에 올린 사진 ㅋㅋㅋ

사진이라고 쓰고 사기라고 읽습니다!!!

 

 

요즘엔 카메라 어플들이 얼마나 잘 나오는지,

저도 제가 진짜로 이렇게 이쁜 줄 착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나,,,,!!! 얼굴은 사기일지언정,

가을헤어스타일은 진짜 내 머리라는~

 

 

 

 

천호역 미용실 더헤어카페

웰라염색, 무코타5단계, 디자인컷

 

 

 

 

 

 

 

 

부끄러워서 차마 다보여드릴 수 없었던 처참함 비포사진 ㅋㅋㅋㅋ

요 머리를 하고 계속 버티려고 했던 제 자신이 민망스럽습니다.

웰라염색 무코타 5단계 디자인컷을 거친 후

가을 여인으로 변신했어요.

 

 

 

 

 

 

 

 

 

 

저를 가을 여자로 변신시켜 준

천호역 미용실, 더헤어카페 디자이너 레이첼 선생님.

 

 

더헤어카페 위치

천호역 2번출구 바로 앞에 있고

서울시 강동구 천호대로 997 신라빌딩 2층

02-486-7942

 

 

 

 

 

 


 

미용실 들어가자마자 사용하는 제품들이 좌르륵 전시되어 있고

더헤어카페라서 그런가

미용실에 카페 분위기 물씬 풍겨요~

 

 

 

 

 

 

더헤어카페에서

저는 요로코롬 예쁘게 변신을 하게 되는데요,

그 과정을 자세히 보여 드릴게요~

 

 

 

 

 

 

내부도 아주 넓지요?

 

 

 

 

 

 

 

 

 

 

 

 

다시 보여 드리는

비포 사진 ㅜㅜㅜㅜㅜ

 

 

제 머리상태는 매우 나쁨인데요,

예전에 붙임머리를 하고나서 떼어내는 과정에서 머릿결이 매우 상했고

더 상하지 않으려고 근 5개월 정도

머리에 아~무 것도 하지 않아서 자라나온 머리가 매우 많으며 ㅋㅋ

머리끝은 다 갈라지고 바스라지기 직전이에요.

 

 

 

 

 

쑥대머리를 하고

자리에 앉아 ㅋㅋ 커피 한 잔 마시며

가을헤어스타일로 변신을 준비합니다.

 

 

머릿결이 많이 상했으므로 염색은 웰라염색으로 하고

무코타 5단계로 머릿결에 영양을 준 후

상한 끝부분 좀 잘라낼 거예요.

 

 

 

 

 

 

웰라염색으로 밝은 붉은색으로 변신할 건데,

요즘 더 멋있어 보이는 GD 오빠(언니는 아니니 ㅋ) 머리를 따라한 것!!!!

 

 

 

 

 

 

 

처참한 상태에서 머리를 시작하므로

염색도 3단계로 진행이 되어야 해요.

1단계 : 뿌리에서부터 자라 나 온 새 머리 염색,

2단계 : 머리 끝부분 염색

3단계 : 모근과 가까운 뿌리 부분 염색

 

 

 

 

 

 

저의 쑥대머리를 보고도 전혀 당황하지 않으신

완전 프로페셔널한 헤어디자이너 레이첼 쌤~

 

 

얼마나 꼼꼼하시고 철두철미하신지,,,,

저는 옛날 수필에서 읽었던 <방망이 깎는 노인>이 생각났어요 ㅋㅋㅋ

집에 와서 남편한테 레이첼 선생님에 대해 살짝 얘기했더니

완전 프로답다며 ㅋㅋㅋ

자기도 레이첼 선생님한테 가서 머리하고 싶다더라고요~

 

 

 

 

 

 

 

이제 쭉쭉쭉~~~ 머리 아랫부분에까지

웰라 염색약을 바릅니다.

GD레드색 ㅋㅋ

 

 

 

 

 

카메라가 쌤의 미모를 잡아내질 못하네요~

실물이 훨씬 나으심.

 

 

 

 

 

 

잡지책을 보면서 놀았는데,

완전 존경스러운 김성령 온니가 땋!!!

저도 열심히 관리하며 살겠습니당~

 

 

 

 

 

 

 

이제 염색약 다~ 발랐어요.

 

 

 

 

 

 

 

오홍홍홍~

 

 

 

 

 

 

샴푸실로 가요~

 

 

염색을 다 하고나서

무코타 케어를 받을 거잖아요~~~

무코타 샴푸랑 수분 관리를

샴푸실에서 받아 훨씬 더 편했는데,

 

 

얼굴에 수건 덮고

10분 정도 누어서 콜콜콜 잤던 ㅋㅋㅋ

은근 편하더라고요.

 

 

 

 

 

 

이제 남은 케어 과정~

머리카락에게 넘 미안해서,

요런 영양을 자주자주 주고 싶은데,

젤 중요한 건 홈케어건만 그 놈의 귀차니즘 때문에 맘대로 잘 안되더라고요 ㅜㅜ

 

 

 

 

 

 

 

REMINESSANCE가 브랜드 네임인가봐요~

저는 잘 몰랐는데 ^^

 

 

 

 

 

 

 

무코타 관리까지 잘 받고~

마지막으로 머리를 감고 와서

레이첼 쌤의 기술이 들어간 디자이컷까지 받고나면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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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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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잔~~뉘신지?

깜놀!!!

저도 놀란 제 모습 ㅋㅋㅋ

 

 

 

 

 

 

 

드라이 살짝~ 해서

더욱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이미지로 연출해 주셨어용~

 

 

 

 

 

 

 

 

예뻐요~

마음에 들어요~~~

 

 

 

 

 

 

 

앞모습을 봐도 예쁘고

 

 

 

 

 

 

 

 

 

옆모습도 요로코롬 우아해졌어요~

 

 

 

 

 

 

 

 

이제 카메라 어플의 도움을 받으면

쿄쿄쿄쿄~

저는 쑥대머리에서 여신으로 변신~~~

머리를 예쁘게 하니 기분까지 룰루랄라~

 

 

 

 

 

 

 

선물같은 체험공간! 블로고

이 글을 쓰면서 더헤어카페로부터 시술체험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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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뭐 이런 것까지...하다가, 잘 나온 제 사진 자랑 좀 하려고 올려요~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상해서 손으로 만지면 뭉텅뭉텅 빠지고,
애들 치다꺼리하느라 머리를 감고도 말리지 못해 수건쓰고 잠에 드는 날이 허다한 나머지
점점 더 생기를 잃고 푸석푸석, 지들끼리 뒤엉켜 풀릴 줄 모르기에, 
다인 양 돌잔치 끝나면 싹둑 잘라 버리기로 결심을 했답니다.


돌잔치에는 올림머리 해야되잖아요?
요즘엔 붙임머리 기술도 좋지만 그런데 돈 쓰면 아깝잖아요~~
그래서 참고 참고 또 참다가




거의 20센티 넘게 잘라냈어요.
지금부터 찰랑찰랑하게 다시 기르고 싶은데, 과연 (나이가 있어서) 그리 될 지는 모르겠어요.
앞머리는 정말 몇 년만에 잘라 봤는데, 괜찮나요?
앞머리가 있어서 어려보이기는 한데, 얼굴이 더 넓적해 보인다는 단점도 있어요.


머리카락을 잘라 낸 후 아깝지 않았냐는 주변의 반응,
전~~혀 아깝지 않았고요,
머리 감을 때 빨리 할 수 있어서 좋고 말릴 때도 금세 말라서 좋아요.


비록 미용실에서 윗부분은 이렇게 이렇게~~ 아랫부분은 요렇게 요렇게~~하면 참 쉽다고 했는데,
절대 그렇게는 안 나오기는 합디다만...... .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고 나온 후, 그 다음날까진 정말 예뻤는데
제가 손질하니까 말처럼 쉽지는 않더라고요.
벌써 머리를 한지 3주가 넘어가고 있어서 앞머리는 많이 자랐어요.
앞머리를 혼자서 잘라야 할 지 그냥 길러서 옆으로 넘겨야 할 지 또 고민이네요.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우리 딸, 다인 양도 이 날은 좀 변신을 했는데요,
오빠 옷만 물려 입다가
특별히(?) 남대문에 가서 다인 양의 옷을 사 왔거든요.


보라색 니트 만원,
올리브색 땡땡이 칠천원??
초록색 꽃무늬 스카프 4천원???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스카프는 제가 좋아하는 '그린 데이' 님이 선물로 사 주셨어요!!!





다른 사람들이 보면 다 똑같은 다인 양 사진,
그러나 제 눈엔 다 특별한 사진,
진짜 봐도봐도 질리지 않아요. 봐도봐도 귀여워요~~~

 

 
 
역시 아기 피부는 꿀피부네요~
화장한 제 얼굴보다 훨씬 더 촉촉하고, 생기있고, 싱그러워 보이는 다인 양.
엄마가 앞으로도 예쁜 옷 많이 사 줄게~
저도 미용실에 조금 더 자주 가야겠어요. 1년에 두 번은 너무 심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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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을 쥐고 무언가 열심히 하고 있는듯한 제 모습~ 크흐흐 사실은 음식점에서 메뉴를 고르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면 여자들의 마음도 살랑살랑 흔들리죠? 이럴 땐 무조건 바깥으로 나가고 봐야 하는데요, 오늘은 저희 가족들과 가까운 곳에서 식사를 했어요.




올 봄 유행하는 컬러가 오렌지라는거 알고 계시나요? 저는 무채색 옷을 입고, 다인이에게 오렌지색 옷을 입혀 패션을 완성하는 센스!라고 하면 좀 우스운가요?


그나저나 저 뭐하나 변한거 있는데~ 있는데~ 뭘까요? 히힛! 봄을 맞아 헤어스타일 좀 바꿔 봤답니다. 임신 기간 내내, 그리고 출산 후 5개월 동안 머리를 하지 못해서 스타일이 꽝, 완전 엉망이었거든요. 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파마를 하고서 기분이 두둥실~ 제가 봐도 정말 탱글탱글하게 컬이 잘 나왔어요. 그동안에는 파마를 하고나면 적응할 때까지 일주일 정도는 머리가 맘에 들지 않아서 속상했었는데, 이번엔 진짜 대박 잘 됐어요.




제가 머리를 한 곳은 준오헤어 상계 1호점이에요.
미용실을 찾아 갔다기 보다는 이 곳에서 근무하시는 '하리' 선생님을 소개 받고 간 것인데요, 역시나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봤더니 입소문이 자자한 분이셨네요~  준오헤어 상계 1호점은 (4호선) 노원역 9번 출구에서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어요.




제가 들어 갔을 때는 마침 한산할 때라서 대 놓고 사진을 좀 찍었는데, 평일 낮이었음에도 조금 후에는 고객들이 바글바글... 매장 사진을 미리 찍어 두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꽤 넓은 편이에요.




짜잔---
이 분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준오헤어의 하리 선생님이에요.
너무 오랫동안 방치해 두어서 뒷머리는 무겁고(임신 기간 동안에는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잖아요?) 그러면서도 출산 후 백 일부터 시작된 이마 라인 탈모로 인해 제 머리 상태는 그야말로 총체적인 난국이었는데요,





하리 선생님을 만난지 세 시간 만에 탱글탱글 탐스러운 스타일로 거듭날 수 있었답니다. 영양을 함께 넣어 주셔서 파마를 하고 난 후 오히려 머릿결이 더 좋아진 기분까지 들었어요.


이럴 때 꼭 보여 드려야 되는 것이 바로바로 before사진이죠?




처음 미용실에 들어갔을 때 사진은 아니고요, 약품으로 파마가 잘 나오게 하는 일차 처리를 하고 머리를 감고 난 상태예요. (훈남 스테프 청년에게 아주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들었음에도 적어 놓지 않아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나이탓?? 흑...... .)




 

약품을 바르고,




머리카락을 대롱대롱 매달아요.
12분 정도 지나서 풀면,
 



꼽슬꼽슬(곱슬이 아니라 꼽슬)한 머리 모양이 되는데, 이게 완성은 아니니 걱정은 안 해도 된답니다. 머리를 감고 영양도 주고(영양도 세 단계로 꽉꽉 채우고 코팅까지 해 줬는데, 기억력의 한계로 순서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네요. 머리를 참으로 많이 헹궜다는 것만 어렴풋~)




아! 여기까지 하고 그 다음에 샴푸실로 가서는 중화를 했던 것 같기도 해요!(아님 말고~) 중화시간 동안 샴푸실에서 7분 정도 누워 있었거든요. 파마하는 시간이 꽤 길었음에도 중간중간 머리 헹굴때 누워 있는 시간이 있어서 그런지 전혀 지루하지 않았답니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에는 준오헤어 카페에서 차와 간단한 비스킷을 냠냠 먹을 수 있어요.




메뉴가 꽤 다양한데, 저는 봄처럼 상콤한 레몬차를 마셨답니다.

 



별로 지루하지 않게 파마가 완성됐어요.



파마의 완성은 머리 말리기 신공. 어떻게 손기술(?)을 쓰느냐에 따라서 스타일이 천차만별이기에, 하리 선생님의 마술 같은 스타일 기술을 보여 드립니다.





돌려서 툭툭 치면 돼요,
참 쉽죠잉~ ㅠㅠ




찬바람으로 우선 공들여 말리고, 돌리고 툭툭치기를 세심하게 반복하면서 어느정도 스타일이 나왔을 때 뜨거운 바람으로 마무리를 하는 것 같아요. 머릿결을 보호하면서 스타일도 살릴 수 있는 헤어 제품도 사용하면 좋겠죠.



아참! 빼 놓을 수 없는 훈남 청년이 있어서 소개해 드려요. 준오헤어 상계 1호점의 꽃돌이, 훈남 청년인데요, 오늘 제가 우울한 일이 있었는데 이 꽃청년 덕에 기분이 많이 풀어졌어요. 어찌나 친절한지... 저에게 나이에 비해 젊어(어린 것이 아니라)보인다고 해서 저를 잠시 충격에 휩싸이게도 했었으나, 당신을 친절 직원으로 추천합니다!



파마, 영양에 스타일링까지 모두 끝이 났어요.
제가 한 살랑살랑 봄맞이 파마는 18만원 정도 하고요, 영양은 10만원 정도 한다는데,
자세한 사항은 준오헤어 상계 1호점 02-939-6512(하리 선생님)에 문의하시길 바라요.



이제 응용편 들어 갑니다~

 



봄 꽃 구경갈 때, 미친척(??)하고 발랄하게 옆으로 묶어 주어도 좋고요,

 

 



그냥 손으로 슥슥 묶어서 고정시켜 주면 당고머리도 예쁘게 완성할 수 있어요. 머리도 예쁘게 했으니 이제 놀러갈 일만 남았네요. 야호!!



이 글은 준오헤어 상계 1호점 하리 선생님에게 후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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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전/후 사진은 가장 마지막에,
궁금증을 최대한 증폭시켰다가, 60초 후에 보여드리겠다고 뜸을 들였다가 풀어 놓는게 좋은데
워낙 차이가 커서 얼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전/후 사진을 먼저 보여 드려요.
너무 쉬워서 무엇이 변화했는지 다솔 아빠의 사진을 딱 보면 아시겠지요?
(다솔이의 있고 없음??은 아니고, 잘 생각해 보세요.)
네! 정답입니다. 바로바로 다솔 아빠의 머리 모양이 한 눈에 봐도 확 바뀌었지요?
미용실 다녀 온 지 두 달 정도 되어 덥수룩해졌던 머리 모양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더블컷으로 바뀌었습니다.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미용실비가 더 든다는 헛소문을 누가 퍼뜨렸나요?
평소 머리 모양에 큰 관심이 없고, 머리를 가꿀 줄도 모르는 제가 일 년에 고작 한두 번 미용실에 가는 반면,
있을 때(??!!) 많이 하자는 생각을 가진 남편은 염색도 자주, 파마도 자주하는 편이라 '돈'이 많이 들지요.
다솔 아빠의 머리에 빨강, 노랑, 검정 세 가지 색이 들어 있는 것을 보시면 고개가 끄덕여지리라 생각합니다.


소셜홈즈로 활동하면서 매일 참새 방앗간 들락거리듯, 다음(Daum) 소셜 쇼핑의 '딜'들을 보고 있는데요,
즉시구매에 미용실 쿠폰이 나와 있기에 얼른 구입을 했답니다.
같은 서비스를 싼 가격에 받을 수 있는 것이 소셜 쇼핑이잖아요? 어차피 할 거 이왕이면 값싸게 하는 것이 좋죠!




저희 집 근처에 있는 세마 헤어샵(11개 매장)에서 남성컷 상품을 내놓았더라고요.
20% 할인된 가격인 13,600원에 머리를 할 수 있기에 얼른 구매를 했습니다.
여자들도 다양한 스타일이 딜로 나와 있고요, 남자들 머리에도 파마, 염색 등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배너를 클릭하셔서 직접 보세요. 




보통 소셜 쇼핑에서 상품 쿠폰을 구매하면 일정한 인원이 모여야만 공동구매가 성사되잖아요?
간혹 정말 마음에 들고, 집에서도 가까운 딜이 인원 미달로 취소되고 환불받을 때,
100% 환불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꽤 크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제가 구매한 쿠폰은 즉시구매 딜이라 사는 즉시 예약을 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해요.





즉시구매 딜은, 다음(Daum) 소셜 쇼핑에 접속하신 후
오늘의 딜 아래로 쭉쭉쭉 내리시면 가장 아랫 쪽에 나와 있고요,
즉시구매 딜 더 보기를 클릭하시면 꽤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둘러 보실 수 있답니다.




세마헤어 상품 중, 모닝할인이 돼 조금 더 파격적인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도
즉시구매에 많이 나와 있어요. 

 



쿠폰을 구매하고, 전화로 시간을 방문 시간을 예약한 다음 세마헤어로 갔는데
주말에 머리를 할 계획이었던지라 예약은 필수였지요.
다음(Daum) 소셜 쇼핑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다음(Daum)에서 관리한다는 점인데,
매장정보를 다음(Daum) 지도로 볼 수 있어서 길찾기가 정말 편리해요.




위 사진은 다음(Daum) 스카이뷰로 본 것인데,
360도 회전까지 되고 위치 정보를 가장 상세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잘 나와 있어요.
주변 건물을 눈에 익힌다음 미용실로 찾아 갔더니 눈에 익어 단박에 잘 찾았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미용실로 올라가고 있는데, 약간은 낡은 건물이었어요.



파격적인 문어 머리가 인상적이었던 세마헤어 외관입니다.
바깥에서 봐도 손님이 많아 보였는데, 공동구매를 하고 있어서 그런것 같아요.




예약한 이름을 얘기하고 쿠폰을 보여 주니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머리를 할 수 있었어요.




덥수룩했던 남편의 머리 모양을 보여드리려고 앞모습, 옆모습을 찍었습니다.
다솔이가 사진의 주인공이 아니에요.



머리를 어떻게 자를 지 의논을 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헤어디자이너 분이 홍대에서 오신 분인데, 젊은이의 거리에 있다가 주로 아줌마 손님이 많은 동네 미용실로 와서 그동안 많이 심심했었대요. 남편을 보자마자 (고수는 손님을 알아 보는 법!)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네요.
권해주신 스타일은 '더블컷' 속을 짧게 파고 겉머리를 길게 내리는 모양인데,
지난 번에 다른 미용실에서 맛보기로 조금 시도해 본 적이 있는데 솔직히 별로였었거든요?
결과과 심히 걱정스러웠지만 남편이 원했기에 그냥 해 보라고 말했어요.




다솔이는 직원분이 주신 과자를 먹으며 아빠의 모습이 신기한듯 쳐다보고 있습니다.




약간 분주한 분위기인 미용실 내부 모습이에요. 오히려 아이 데리고 가기엔 이런 분위기가 좋아요.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공간, 매니큐어를 바를 수 있는 공간이 있고,




한 쪽에 머리를 감는 공간이 있는데,
다솔이는 자기를 찍는 줄 알고 또 '사랑해'를 하고 있네요.

 



이제 시작입니다.



허거걱! 사실 저기까지만 해도 망쳤구나 싶었어요.
바리깡(??)으로 머리속을 저렇게 짧게 잘라 내더니,




윗 부분의 머리로 짧은 부분을 살짝 덮습니다.
그리고 머리를 감고,




드라이어로 말리고,



마지막 가위질을 한 후 머리카락을 털어내니 끝.
30분 조금 넘게 걸린 것 같은데 하기 전 걱정은 모두 사라지고 정말 멋진 스타일로 완성됐어요.
남편도 아주 만족스러워했고 저도 정말 맘에 들었답니다.
앞으로 단골이 될 것 같은 기분!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더 멋있었는데, 그 멋짐을 카메라가 다 담아 내지 못해서 아쉽네요.
지난 번에 더블컷을 망쳤던 미용실은 훨씬 더 이름있는 곳이었는데, 유명세가 다가 아니네요.
남편! 부디 스타일을 잘 유지해 주길 바랄게.

 



옆모습은 이렇고요,



뒷모습은 이렇답니다.
가장 먼저 했던 와인색 매니큐어와 그 다음에 했던 노란 염색이 오묘하게 뒤섞여 있고
타고난 곱슬이라 자연스럽게 파마를 한 효과까지 있어서 더 멋있는 것 같아요.
단돈 13,600원으로 남편을 차도남으로 바꾸었네요.
남편을 위한 투자 이 정도면 훌륭하지 않나요?


이 글은 Daum 소셜쇼핑의 쇼핑지원금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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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홀가분하게 돌잔치를 끝낸 L모 엄마는 몇 달 째 돌복이며 돌상을 준비하느라 머리가 다 지끈거렸는데, 이제야 살 것 같다며 만세를 불렀다. 해 본 사람이면 누구나 알겠지만 그깟(?) 돌잔치가 뭐라고 엄마들은 미리부터 돌잔치 장소를 구하고 답례품을 고르느라 애를 먹는다.

그 뿐인가 돌잔치의 꽃은 단연 (아기가 아닌)엄마인지라 화장과 머리 모양에도 신경을 무진장 많이 쓰고 막판에는 초치기 다이어트까지 돌입하게 되어 돌잔치가 끝나면 엄마는 심신이 모두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L은 새해도 됐고 돌잔치도 끝났으니 자신에게도 무언가 변화를 줘야 겠다며 지금껏 해 보지 못한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변신을 하겠다고 선언을 했는데,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지 목소리 톤이 점점 더 높아졌다. 그런 그녀의 기분과는 별개로 나는 슬쩍 걱정이 앞섰다.

그녀가 선언한 목선이 드러나는 오렌지빛 단발머리가 절대로 그녀를 돋보이게 할 리 없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나와 비슷한 키와 체형을 가졌다. 내 키는 블로그를 통해 많이 알려진 대로 156센티미터. 요즘 유행하는 10센티미터 짜리 킬 힐을 신더라도 겨우 여성들의 평균키를 약간 웃돌 정도로 작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키가 작고 체형이 아담한 여성들은 어깨를 조금 넘을 정도의 머리길이가 가장 예쁜 것 같은데, 거기서 계절과 기분에 따라 적절히 더 기르거나 자르거나 해야지 안 그러면 평범하거나 민망한 상황을 연출하고 마니 유의하자.

즉, 세련된 느낌을 주는 짧은 단발 머리나 도도한 매력의 숏커트가 유행을 한대도 귀 막고 못 들은 척 하자. 무턱대고 따라서 자르면 차도녀는 커녕 평범한 동네 아낙이 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돌 가수들의 찰랑거리는 길고 긴 생머리가 부러워 덮어놓고 따라 길렀다간 치렁치렁한 머리 때문에 키만 더 작게 보이게 된다는 얘기다. 참 슬프고 자존심 상하는 얘기지만 키가 작은 여성들이 예쁘게 보이기 위해서는 꼭 지켜야 되는 수칙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단발 머리 숏커트 금지이다.



최강 동안의 귀염둥이 산다라 박이 얼마 전 머리를 잘랐다.

((산다라 박의 키가 160이 넘는지 넘지 않는지, 직접 그녀를 본 적이 없으니 잘 모르겠다. 그러나 그녀가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는 모습을 보면 그녀의 키가 그리 큰 편은 아닌 것 같다.))

나는 산다라 박이 정말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이고 그래서 내 나이는 생각지도 않은 채 그녀의 패션 스타일이며 화장법을 따라하고 싶어한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나 혼자만 하는 것은 아닌 듯 많은 여성들이 산다라 박이 데뷔 초부터 했던 개성있는 헤어스타일들을 몰래몰래 따라했다.

산다라 박의 분수 머리, 벼 머리, 이리 땋은 머리, 저리 땋은 머리, 길게 늘어 뜨린 웨이브 머리 등등 그녀를 보고만 있어도 따라하고 싶은 욕망이 마구마구 생기는 예쁜 머리 모양의 행렬들이었는데, 따라하고픈 욕구가 갑자기 싹 사라졌다. 그녀가 머리카락을 싹뚝 자른 이후로 말이다.



그녀가 머리를 잘랐을 때 가장 먼저 나온 기사가 (내 기억에는) '머리 자른 산다라 박, 이제야 제 나이로 보여'였다. 분명 산다라 박이 원하지 않았던 기사였을 것이다. 최강 동안 산다라 박은 영원토록 자신이 어리고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이길 원했을 텐데, 머리를 자르자 마자 성숙해 보이네 어쩌네 하는 기사가 나왔고 최강 동안 귀염둥이 산다라 박이 어쩐지 평범해 보이기 시작했다.

승승장구에 산다라 박을 이상형으로 지목한 박태환이 나왔다. 산다라 박은 박태환을 위해 깜짝 등장을 했는데, 첫 마디가 ''어제'' 머리를 잘랐는데 실망하셨을까봐......였으니, 머리를 자르자 마자 산다라 박도 후회를 한 것이 틀림없다.

그동안 해 보지 않은 새로운 헤어스타일이 궁금해서 머리를 잘랐겠으나 짧은 단발 머리는 산다라 박도 후회하게 만들었는데, 하물며 평범한 우리들이야 더 말해 무엇할까. 내가 적극적으로 말려서 L은 머리 길이는 유지하고 오렌지색으로 염색만 하겠다며 다음 번 만남을 기약했는데, 오렌지 빛 머리색이 L을 더욱 상큼 발랄하게 만들어 주길 기대해 본다.



드라마 싸인의 여주인공 엄지원이 최근 엄청나게 매력적인 숏커트로 뭇 여성들에게 따라하고 싶은 욕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절대로 흔들리지 말자! 키가 160센티미터가 안 된다면, 얼굴이 엄지원 처럼 갸름하지 않다면, 매번 드라이로 손질할 자신이 없다면 그냥 드라마 속 그녀를 보는 걸로 만족하시길 바란다. 단언하는데 자르는 순간 후회가 파도처럼 밀려 올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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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너무 추워졌지요?
눈도 내리고 비도 오고 겨울의 매서움을 혹독하게 느끼고 있는 중인데요, 특히 더 추웠던 지난 주말 저에게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돌이켜 생각해 보니 그 모든 일들을 갤럭시 탭과 함께 한 것 같네요. 어느새 제 생활 깊숙한 곳에 들어 와 있는 갤럭시 탭. 오늘은 생활 속 갤럭시 탭 활용기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1. 요리

갤럭시 탭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요리 영역인데요, 뭐 자취 경력에다가 주부 경력까지 더 하면 꽤 오랜 시간 스스로 밥 해 먹은 역사가 있기에, 저도 요리 실력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훌륭한 주부라면 좀 더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가족들에게 먹이기 위해 늘상 공부하는 자세가 돼 있어야 되지요. 암요-.

T Store나 안드로이드 마켓에 들어가면 요리에 관련된 어플리케이션은 어마어마하게 많잖아요. 요리 궁합을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에서부터 다이어트 음식이나 명절 음식을 가르쳐 주는 어플리케이션까지!
꼼꼼히 읽기만 해도 저절로 요리 박사, 주부 9단이 될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드는데요,

수학 문제를 풀 때와 마찬가지로 음식을 만드는 일도 왜 혼자서 해 보려고 하면 갑자기 머리 속이 멍해지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일까요? 어플리케이션 속 요리법을 다 외우자니 머리가 아프고 스마트폰으로 보면서 하자니 눈이 아프고...... 이럴 때 갤럭시 탭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아무런 걱정이 없어요.



제가 가장 최근 또 구입한(무료로) 요리 어플리케이션인데요, '우리 몸이 좋아하는 건강 요리'라는 것이에요.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으니까 탐나는 요리 어플리케이션은 욕심껏 다 받아 놓고 하나씩 들춰보고 있어요. 첫 화면을 열면 제목 처럼 먹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요리들이 좌르르 쏟아지는데요, 이 중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일품 건강 요리 편을 먼저 보기로 했어요.



만들기는 아주 쉬우면서도 그럴싸 해 보이는 '닭가슴살 양배추 볶음'이 눈에 들어오네요. 요즘 운동하느라 닭가슴살을 입에 달고 사는 남편이 진짜 좋아할 만한 메뉴인 것 같아요.

요리를 좀 하는 사람들이라면 다른 사람들의 요리법을 그대로 사용하지는 않죠? 저도 그래요. 요리의 고수님들께 한 수 배우고 나면 그것을 바탕으로 활용을 해서 저만의 요리를 뚝딱 만들어 낸답니다. 재료 중 뺄 것은 빼고 더 할 것은 더해서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닭가슴살 채소 볶음을 만들어 봤어요.


요리를 할 때 잘 보이는 곳에 갤럭시 탭을 얹어 두고 보면서 할 수 있으니 얼마나 편한지 모르겠어요.
출산 이후에 건망증이 너무 심해져서 '외우기'가 전혀 안 되는 요즘에는 간단한 것도 메모해서 보면서 해야 만 안심이 되는데 메모라는 것이 또 얼마나 귀찮은 일이에요? 저렇게 갤럭시 탭을 보면서 한 단계 한 단계 할 수 있으니 요리 초보자라도 누구나 쉽게 고수의 요리 비법을 따라할 수 있겠네요.


아, 진짜 쉽고 편해요.
요리 어플리케이션 말고도 요리 고수의 블로그를 보고 싶으면 갤럭시 탭으로 바로 연결해서 똑같이 보시면 돼요. 채소 볶음이라고 블로그 검색을 해 봤더니 진짜 맛있어 보이는 요리법들이 또 좌르르 쏟아지던데, 그걸 스마트 폰으로 보기엔 화면이 너무 작잖아요. 일일이 다 쓸 수도 없고. 갤럭시 탭이 있어서 매 끼니가 든든합니다.


2. 화장

요리와 비슷한 이유로 갤럭시 탭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또 다른 완소 활용법인데요,
바로 갤럭시 탭을 보면서 고수들의 화장법을 배우는 것이에요.

이목구비가 뚜렷하거나 화장기 없는 맨 얼굴이 청초하고 예뻐서 비비크림만 발라도 빛을 발하는 분들도 계시죠? 진짜 부럽습니다!!! 저는 화장의 전과 후가 너무나 다르기에 화장의 유무가 자신감의 유무가 되는 화장품 없이는 못 사는 변장녀(된장녀 아님)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인터넷으로 화장의 고수들을 찾아 그녀들의 화장법을 배우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답니다.

이럴 때도 컴퓨터를 화장대로 옮겨 올 수가 없어서 답답한 경우가 한 둘이 아니었는데요, 들고 다닐 수 있는 움직이는 컴퓨터 갤럭시 탭을 화장대 위로 척 올려 놓기만 하면 제가 원하는 블로그를 보면서 동안 화장, 스모키 화장 등을 마음껏 할 수 있어서 진짜 좋아요.



<위 사진은 노조미 님의 블로그 NOZOMI'S MAKEUP&DAILYLIFE에서 가져왔습니다.>

3. 머리 모양 바꾸기

지난 토요일에는 친구의 결혼식이 있었어요. 여자들의 심리가 참 이상한 것이 친구의 결혼식에 가면서도 예쁘게 꾸미게 되고 은근히 신부보다 더(!!) 예뻐보이고 싶어 하지요. 제 마음도 그래서 친구의 결혼식 전날에 남편과 함께 미용실을 찾았답니다.

저와 같은 알뜰형(?) 아줌마들은 어쩌다 한 번씩 미용실에 가기 때문에 한 번 머리를 할 때 잘 해야 되는데요, 이 럴 때도 갤럭시 탭을 활용하면 좋아요. 유명한 미용실에서도 어플리케이션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저는 Make Up Beauty라는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봤어요.



제가 화장은 곧잘 하는데 머리를 손질하는 데는 소질이 별로 없어서, 손질을 잘 해야 되는 파마는 하지 않고요, 염색만 할 예정이었어요. 염색은 5년 전에 한 번 해보고 처음하는 거라 어떤 색으로 해야될지 너무너무 고민이엇지요. 이럴 때 활용하면 좋은 어플리케이션이에요.



너무 튀는 색보다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예뻐보이는 색이 뭐가 있을까 한참을 생각하다가 금빛이 약간 도는 무난한 갈색으로 결정을 하고는 제 얼굴색에 어울리는지 한 번 적용시켜 봤답니다. 찍어 놓은 사진을 골라서 눈과 입을 맞추고 원하는 머리 모양을 선택하면 되는데요, 꽤 괜찮은 것 같아서 이 색으로 결정!

남편(남편은 보라색으로 매니큐어를 했어요.)과 함께 미용실로 갔어요.


머리를 하면서 기다리는 동안에도 갤럭시 탭으로 이것 저것 하고 있으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리기 때문에 별로 지루할 틈 없이 염색이나 파마를 할 수가 있답니다.


짜잔--. 저도 머리를 했어요.
머리색만 보시라고 얼굴은 가려드렸고요, 시간이 지날 수록 색이 점점 더 밝아진다기에 적당히 물을 들였답니다. 갤럭시 탭으로 미리 시연했던 것처럼 확 밝아졌으면 좋으련만, 미용실에서 애 엄마라고 좀 말렸어요.

4. 추억 만들기


드디어 친구의 결혼식이 있던 지난 토요일 오후. 제 머리색 예쁜가요?
아무리 꾸며도 순백색 웨딩 드레스를 입은 사랑스러운 신부의 아름다움에 미칠 수는 없지요.
이 날 제 친구는 무척이나 행복해 보였어요. 아, 다시금 웨딩 드레스를 입어 보고 싶네요.


친구의 결혼식은 왠지 모를 뭉클함을 가져다 주죠. 저는 이 날을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어서 갤럭시 탭으로 결혼식 사진과 신부의 모습, 폐백 모습 등등을 많이 찍어 왔는데요,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진을 꾸밀 수도 있더라고요.


촬영한 사진을 불러 와서
그림을 그릴 수도 있고요, 글씨를 쓰거나 스티커를 붙일 수도 있어요.



일상에서 꼭 필요한 요리, 화장, 미용실, 결혼식 가기 등등의 사소한 일들을 갤럭시 탭과 함께 하니 훨씬 더 풍요롭고 재미있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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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방송분이었던가 <남자의 자격>을 보면서 김성민이 곱슬머리였음을 알게 됐다.

곱슬머리. 머리카락이 고불고불하게 말려 있어서 평소에도 관리하기가 무척 힘들지만, 비가 내리는 날엔 제 마음대로 모양을 바꿔 버리는 탓에 신경을 예민하게 만들기도 하는 골칫 덩어리!!!-라고 곱슬머리인 남편은 말한다. 남편은 다른 것에는 무딘 편인데 유독 머리카락에는 민감해서, 다른 사람이 자신의 머리카락이 엉키도록 손을 대어 만지거나 쓰다듬는 것을 참을 수 없어 한다.

내가 그 전에는 미쳐 몰랐던 <남자의 자격>김성민의 머리카락이 곱슬거리는 성질을 알아 낸 것은, 그가 어울리지 않은 스트레이트 파마를 한 것을 '매의 눈'으로 알아 보았기 때문이다.(아닌가?) 그러나 무더웠던 그 날, 비까지 부슬부슬 내렸던 그 날 김성민의 머리는 초췌의 극치를 보여 주었고, 땀에 젖어 어색하게 착 달라 붙은 앞머리와 옆머리는 그의 얼굴을 한층 더 커 보이게끔 만들었다.

다른 땐 참 잘생겨 보였는데...... 쫙쫙 편 스트레이트 파마(??)를 한 것이 결과적으로는 잘못된 선택이었지만 그는 그 사실을 알른지 모를른지, 아마 앞으로도 계속 쫙쫙 편 스트레이트 머리를 정기적으로 할 것 같은 예감은 내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sweet locks
sweet locks by Norma Desmond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곱슬머리들은 한결같이 '곱슬'이 싫다고 하지만, 곱슬머리가 아닌 사람의 눈으로 볼 때 멋스럽게 구불구불한 머리는 오히려 세련되고 근사해 보일 때가 더 많다. 남자들도 일부러 물결 파마를 하는 시대니 말이다. 하늘이 주신 자연 곱슬을 조금만 잘 매만지면 훨씬 더 돋보이는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 것인데, 곱슬머리들은 시대의 변화와는 상관없이 유독 찰랑거리는 직모를 좋아하는 것 같다.

대학교에 다니던 시절, 곱슬기가 심해 슬픈 모 선배가 있었다. 유난히 긴 생머리의 여학우를 사랑하던 그 선배는 바람에 머리카락 한 번 날려 보는 게 소원일 정도로 심한 곱슬머리의 소유자였는데, 보름에 한 번씩 꼬박꼬박 스트레이트 파마를 해 왔다. 학생이라 매번 미용실에 갈 수는 없고 주로 스트레이트 파마약을 사다가 후배의 손을 빌려 스트레이트를 했는데, 그 선배가 스트레이트 파마를 한 날이면 우리들의 마음은 훨씬 더 짠해졌다.

그 선배가 생각하던 자신의 모습과 우리 눈에 보인 그 선배의 실제 모습에는 엄청난 괴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선배는 자신이 고개를 돌릴 때마다 순정 만화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처럼 머리카락이 한 올 한 올 샤방하게 흩날리고, 특히 시원하게 쭉 뻗은 앞머리가 자신의 얼굴을 훨씬 더 멋지게 만들어 줄 것이라 상상했겠지만, 그건 선배의 슬픈 환상에 불과했다.

스트레이트 파마약으로 인해 푸석해진 머릿결과 볼륨감이 사라져 얼굴에 짝 달라붙은 머리카락들은 선배의 얼굴이 참 크구나 하는 인상만 줄 뿐 전혀 멋있어 보이지 않았다. 심한 곱슬머리였던 탓에 파마의 효과도 길게 지속되지 못해서 며칠만 지나면 머리카락이 다시 곱슬거리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우리 후배들은 그런 모습이 훨씬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자연스러움이 최상이어서 선배가 가장 멋져 보였을 때 다시금 선배는 김초밥의 모습으로 돌아가곤 했다.



김성민의 머리를 보고 그 선배가 생각난 나는 남편에게도 이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남편은 자기도 학창 시절 숱하게 스트레이트를 해 봤노라고 고백했다. 머리숱이 많지가 않아서 하고 나면 머리카락이 얼굴에 딱 붙고 며칠이 지나면 또 다시 머리카락이 꼬불꼬불해졌지만 찰랑거리는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었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연애시절 남편이 매직 스트레이트 파마를 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별로 잘 안 어울렸던 것 같다.

요즘에는 매직 스트레이트의 기술이 그야말로 마술과 같아서 심한 곱슬머리도 찰랑거리는 직모로 만들어 준다고 하던데, 그래도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남자들이라면 빳빳하게 딱 붙은 머리보다는 부들부들 잘 넘어가는 곱슬머리가 훨씬 더 멋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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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발(?), 머리발(?)이라는 얘기 들어 보신 적 있으시죠?
저는 참 많이 들어 봤어요. 밋밋한 얼굴에 예술의 혼을 담아 그림을 그리고 다니기에,
그리고 지금은 싹둑 잘라 내 버렸으나 해맑았던 시절 허리까지 내려 오는 긴 생머리의 소유자였기에
화장발, 머리발은 저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참 소중한 것이었답니다.

이렇듯 화장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머리 모양이 어떠냐에 따라
사람의 인상이 참 많이 바뀌는데요,
다솔이는 생후 11개월이 넘도록 머리카락이 별로 자라지 않아서
너무나 정직하게 얼굴 윤곽을 드러내고 있어요.

임신 중일 때는 다솔이의 얼굴이 가장 궁금하더니,
요즘에는 다솔이가 조금 더 커서 익숙하게 말을 할 수 있을 때의 목소리와
머리카락이 수북하게 자라서 왁스를 바를 수 있을 정도가 됐을 때의 생김새가 무척 궁금하답니다.

그래서 장난 좀 해 봤어요.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중에 자기에게 잘 맞는 머리 모양과 화장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 있거든요?
참 안타깝게도 여자들용이기 때문에 남자 머리 모양은 없더라고요.
그래서 본의 아니게 아들을 딸로 만들어 버렸지만,
진짜 재밌는 사진들이 많이 나왔어요.

사진의 원본이에요.
더 나은 사진을 찍어 볼까 하다가 그냥 휴대전화에 미리 저장돼 있던 것으로 해 보았어요.
우선 머리 모양부터 변화를 줘 볼게요.
웃을 준비하세요.


밝은 갈색의 긴 웨이브 머리를 한 다솔입니다.


붉은색의 짧은 단발 머리를 한 다솔이에요.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양갈래 머리의 다솔이에요.


흑갈색의 버섯 머리인데요,
아들이라도 이 머리는 실제로 해 볼 수도 있겠어요.



붉은 색의 머리를 한 쪽으로 묶어 올린 모습도 귀엽죠?
이제 각각의 머리 모양을 한 다솔이를
조금씩 다른 화장법으로 꾸며 볼 차례입니다.

눈화장, 볼화장, 입술 화장을 선택할 수 있어서 원하는(선택의 폭이 좁긴 하지만,)
화장법으로 꾸밀 수 있는데요,
사진 속 다솔이가 입을 벌리고 있어서
립스틱은 제 자리를 못 찾고 좀 번졌네요.



어떠세요?
정말 재밌지 않나요?
머리 모양과 화장법에 변화를 주니
통통하고 귀여운 꼬마 아가씨로 바뀌어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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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살랑살랑 불기 시작하면 우리 여자들은 서둘러 봄 느낌이 물씬 풍기는 옷도 사고, 그 옷에 맞는 화장품도 장만을 하지요. 그런데 머리는요? 저도 그렇지만 많은 수의 여성들이 화장품과 옷에 들이는 공에 비해 머리 손질은 별로 안 하는 것 같아요. 저는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기만 하고 그대로 나가는데, 이것은 세수 후에 기초 화장품만 하고 밖에 나가는 것과 똑같은 것이라고 하네요.

고데기로 유명한 B2Y의 인기 강사님의 말씀에 따르면 여자들은 맨얼굴로 다니는 것은 민망해 하면서도 맨머리(?)로는 잘만 다닌다며, 이제 머리에도 정성을 좀 쏟아 달라고 당부하셨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짱짱한 고데기 하나만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머리 손질법에 대해 글을 써 보려고 해요. 같이 보실래요?


여자이야기와 B2Y가 함께 하는 뷰티교실에서 배웠답니다.


실습도 해 볼 건데요, B2Y의 고대기는 20초만 기다리면 뜨거워지기 때문에 예열이 필요없어요. 초보일수록 170도 정도의 고온으로 머리 손질을 하는 것이 좋은데요, 머리가 열에 약하기는 하지만 그만큼 빨리 손질을 해야 손상이 덜하기 때문이에요.


여자이야기의 대표 미녀 이성희 님의 인사말로 드디어 시작합니다.


고데기를 꼭 안고 계신 B2Y의 재치만점 인기 강사님이세요.


고급 미용실에 가지 않고 집에서도 두피와 모발 관리를 할 수가 있어요. 두피는 두피용 샴푸, 모발은 모발용 샴푸를 사용하고요, 오래오래 시간을 들여서 관리를 해 줍니다. 충분한 양의 물로 두피와 모발을 적셔준 다음에 가볍게 지문을 이용해서 거품 마사지를 해서 매끈하게 때를 벗긴 다음 미온수로 공들여 헹구면 끝. 일주일에 2번만 컨디셔너로 모발과 두피에 영양을 주면 찰랑찰랑 해 질 거예요.


드라이를 할 땐 위에서 아래로! 모발에 큐티클 층이 생선 비늘 모양으로 생겼는데 아래에서 위로 해 버리면 머릿결이 상하기 쉽거든요. 수분이 과도하게 남아 있지 않도록 되도록 찬 바람으로 말려 줍니다.


아이론 있으세요? 고데기 말예요. 저는 사놓고 먼지만 쌓여가는 헤어롤이 있는데, 너무 어렵고 번거로워서 못쓰겠더라고요. 네모난 모양의 고데기가 일반인이 쓰기에는 가장 쉽고 편한 것 같아요. 아이론 하나만 있으면 위의 사진에서처럼 못할 머리가 없어요.


와우! 드디어 시범을 보이시는 강사님이세요.


가장 기본이 되는 C컬을 보여주실건데요, 쓱싹쓱싹 손이 지나가는 자리에 신기하게도 예쁜 컬이 생겨 있네요.


저도 단발머리이기에 눈을 크게 뜨고 잘 봤답니다. 팔의 각도를 일정하게 하고 머리는 고정시킨 후 일자로 쭉 내리다가 마지막 부분에서만 둥글게 반쯤 굴려줍니다.


가까이에서 보니 더 예쁜 컬이 나왔죠?


사진의 순서대로 손의 모양을 잘 봐 주세요.


하나, 둘. 하나, 둘. 보셨나요? 생각보다 쉬워요.



이제 실습을 해 볼 차례예요. 먼저 머리를 나누어 주는데요, 양갈래로 나누고 나눈 머리를 또 이등분 하는데요, 귀를 중심으로 앞뒤로 나누면 됩니다. 그리고 그 머리를 이번엔 가로로 이등분해요. 핀으로 고정을 시킨다음 나누어 준 머리를 차근차근 예쁘게 말면 되지요. 보이지 않는 뒷머리 보다는 앞과 옆머리에 집중하세요.


모델분의 얼굴과 팔의 각도를 좀 보실래요? 머리는 끝까지 고정, 움직이지 않고요 팔도 각도를 유지하면서 움직여 주는데, 쭉 당기다가 마지막에만 몸 안쪽으로 고데기를 살짝 돌리면서 C컬을 만들어 줍니다. 저처럼 단발이면 더 쉽죠.



강사님의 팔 모양을 잘 보세요. 순서대로요.


잡고,


쭉 당겨서 마지막에 C컬로 살짝 말아요.


웨이브는 좀 어렵더라고요. 연습이 좀 필요할 것 같은데 모델을 보실까요? 원하는 부분부터 머리는 고정, 팔은 각도를 유지한채 원하는 뽀글뽀글의 정도에 따라서 팔을 더 많이, 혹은 더 적게 돌려주면 됩니다. 기본이지만 C컬보다는 어려웠고, 저처럼 짧은 머리는 능숙하지 않으면 망칠 위험이 있어요.



마네킹의 머리처럼 뒤도 나누어서 컬을 주는데요, 뒤는 안 보이니까 대충해도 괜찮아요.


두 손으로 하면 더 쉽죠.


실습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맘껏 고데기를 사용해 봤어요. 강사님이 돌아다니시며 가르쳐 주는 모습도 보입니다.


개성있는 머리 모양의 여성분이셨는데, 고데기를 아주 잘 사용하시는 것 같았어요.


C컬을 한 저예요. C컬은 생각보다 쉬워서 아주 잘 했어요.


웨이브는 하다가 망쳐서, 다시 폈는데 머리를 다시 감지 않는 이상 원래대로 돌아오기는 힘들다고 하시더라고요. 망치든 말든 이런 기회 아니면 어떻게 B2Y의 성능 좋은 고데기를 사용해보겠어요? 저 혼자서 말았다가 폈다가 마구마구 연습해 보았답니다.


여자이야기 뷰티교실에서 받은 선물이에요. 특히나 저 빗 보이시죠? 29,000짜리 고급빗이랍니다. 만나라 플라스틱 빗으로만 머리를 빗었는데, 제 머리가 이제부터 호강하게 생겼어요. 멧돼지털과 실리콘으로 만들어져서 빗질을 하는 것 만으로도 두피 마사지가 된다네요. 탈모에도 재질 좋은 빗으로 머리를 빗어주면 좋고, 머릿결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도 그렇잖아요. 받아 온 선물 중 가장 기대가 돼요.
 

어떠세요? B2Y와 여자이야기가 가르쳐주는 봄철 머리 손질, 고데기만 있으면 따라해보실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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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0일에 여자이야기에서 두 번째 뷰티클래스 행사가 있었답니다. 이제 살랑살랑 봄바람도 불어 오는데 언제까지나 칙칙한 겨울 여자로 다닐 수 없잖아요. 딱 적당할 때 W-story에서 새 봄 맞이 샬랄라 화장법과 비단결 헤어 손질법을 가르쳐 준다고 해서 어찌나 기뻤는지 몰라요. 화장법은 통신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DHC KOREA에서 가르쳐 주기로 했고, 헤어 연출법은 고데기로 유명한 B2Y에서 가르쳐 주기로 했지요. 좋은 자리에서 잘 배우고자 들뜬 마음으로 약속 장소였던 신사역 B2Y 아카데미로 갔어요.

어떻게 가냐고요? 신사역 8번 출구로 나가면 세븐 일레븐이 바로 보입니다. 그 골목으로 바로 꺾어 들어가면 놀부 보쌈 건물이 보이시죠? 그 건물 2층이랍니다. 교통이 정말 편리해서 저 같은 길치도 헤매지 않아서 좋아요.

아! 이번 뷰티클래스에서 특히나 유용했던 점은 그저 강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직접 내 얼굴에, 내 머리에 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이에요. 들을 땐 알 것 같았는데 막상 집에와서 생각해보면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 경우가 있잖아요? 화장을, 머리 손질을 직접 해 봄으로써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지요.

자, 그럼 제가 이번 뷰티클래스에서 무엇을 어떻게 배웠는지 같이 한 번 보실래요?


신사역 8번 출구로 나가면요,

바로 세븐 일레븐이 보여요.


그 골목으로 꺾기만 하면 놀부 보쌈 건물 3층에 B2Y 아카데미가 있어요. 역시나 미용기기 전문 쇼핑몰답게 복도에 고데기 패널이 세워져 있지요.


에공! 너무 일찍 도착해버렸네요. 뷰티 클래스 준비로 한창일 때 1등으로 도착해서 여기 저기 구경하고 있는 일레드입니다.



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역시나 탐스러운 각종 헤어 미용 기기들이예요. 고급스럽게 유리관 안에 모셔다 두었네요. 좀 더 자세히 봐야겠어요.
 

빛을 받아서 자체 발광하고있는 저것은 여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분홍색 고대기네요. 미용기구이지만 색깔이 예쁘면 더 자주 손이가고 쓰고 싶어지잖아요.


헤어드라이어와 둥근 모양의 고데기, 그리고 엄선한 멧돼지 털과 유연한 고무쿠션으로 만들어서 머리를 빗는 순간 두피 마사지까지 된다는 풍성한 느낌의 고급 브러쉬도 있네요.


고데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정형적인 네모난 고데기들입니다. 자, B2Y의 제품 구경이 끝났으니 이제 뷰티클래스 내부를 볼까요? 총 25분이 참석하시는 자리인데요, 각자 볼 수 있도록 큰 거울을 준비해 주셨고 화장품들도 다양하게 마련해 놓으셨더라고요.


뷰티클래스를 시작하기 전, 저의 맨 얼굴과 맨 머리입니다. 거울이 푸른색이라 피붓결이 저절로 뽀샵처리가 되네요. 히힛!


통신판매 1위 기업 DHC가 선보이는 2010년 봄 메이크업의 주된 색깔이에요. 보이시죠? 민트코랄이요. 피부를 가볍고 자연스럽게 연출해 줄 수 있도록 파운데이션 대신 컬러 베이스 제품을 쓰고, 사진에 보이는 압축 파우더로 결점을 살짝만 가려 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가볍지만 결점이 살짝 가려져요.


뷰티클래스에서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것이 '먹을 거리'죠. 점심을 먹고 갔음에도 맛있는 쿠키와 빵을 보고는 득달같이 달려가서 아구아구 먹었지요.


어여쁘신 여자이야기의 이성희님의 안내 인사로, 드디어 뷰티클래스가 시작했어요.


첫 순서로 DHC의 메이크업 담당자이신 '최현민' 님이 가르쳐 주시는 샬랄라한 봄 처녀로 새로 태어나는 법입니다. 모델은 대학교 새내기인 '여자둘리'님이 해 주셨어요. 얼굴에 살짝 붉은 기가 있으셨는데요,(어리시잖아요~ 한창 여드름이 날 나이니까요.) 가벼운 메이크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메이크업 후 몰라보게 뽀샤시해 지셨답니다.


실력도 만점, 재치도 만점인 최현민 님이세요.


봄을 대표하는 새싹과 꽃의 색인 민트코랄로 화장을 마친 제 몹쓸 얼굴을 공개합니다. 핑계를 좀 대자면 강의를 들으랴, 메이크업을 따라하랴 너무 정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저 지경으로 완성이 됐는데, 집에서 배운대로 차근차근 다시 해 보면 훨씬 더 예쁠 것이라고 자신(?)하는 바입니다.



다음 순서는 B2Y의 인기 강사, 이름이... 이름이......? 이름 모를 멋쟁이 강사님. 재미있게 우리가 왜 외출할 때 머리를 매만지고 나가야 되는지를 설명해 주셨어요. 쉽게 말하자면, '생얼은 안 되고 생(?)머리는 왜 되니?' 일리가 있는 말이지요.


모델은 머릿결이 예술인 두 마네킹 여인님들께서 해 주셨는데, 강사님의 손놀림은 예술의 경지였지요. 가장 기본적인 C컬과 웨이브를 배웠어요. 저는 짧은 머리라 C컬은 그런대로 따라했는데 도저히 웨이브는 안 되더라고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C컬 사진은 깜박하고 안 찍어서.


마지막으로 뷰티클래스의 즐거움 중 하나, 푸짐한 선물이에요. DHC에서는 가장 유명한 클렌징 오일을 비롯하여 각종 샘플들을 두둑하게 챙겨 주셨고요, 봄 메이크업에 딱인 펄감 있는 핫핑크 립글로스도 주셨어요. 그리고 B2Y에서는 머리를 빗는 것만으로도 마사지가 되는 멧돼지털로 만든 브러시와 헤어 손질시 아주 유용한 헤어주스를 주셨답니다. 저는 거기다가 DHC의 카무카무 에센스를 하나 더 받는 행운도 얻었지요.

어떠셨어요? 여러모로 재미있었던 것 같죠? 오늘 포스팅은 뷰티클래스의 전반적인 것들을 담아 봤고요, 다음 리뷰에서 봄메이크업과 헤어 연출법을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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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또 여쭙습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고마우신 분들 중 여자분들은, 집에 계실 때 어떤 머리 모양을 하고 계신가요? 드라마 속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들이야 집에 있을 때조차 고데기로 말아서 구불구불하게 예쁜 머리를 흐트러짐 없이 늘어뜨리고 있지만, 아직은 더운데 그게 쉬운가요? 또 밥 먹을 때도 솔직히 얼마나 걸리적 거려요? 또 집에 있을 때 왁스나 젤을 덕지덕지 바라는 것도 웃기잖아요? 참 이상한 것이 밖에서는 머리를 풀고 있어도 잘만 생활하는데, 집에만 오면 도착과 동시에 머리끈부터 찾게 된답니다.

저는 파마가 풀려서 약간 굽슬한 기운이 남아 있는 긴머리를 가지고 있는데요, 밖에서는 더워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머리를 손으로 틀어올려서 목에 바람만 몇 번 쐬어 준 다음 다시 늘어뜨리고 다니면서 집에서는 왜 그렇게 안 될까요? 제가 특별히 내숭이 센 것도 아니고 우아한척(?) 고운척(?) 할 줄 아는 여우도 아닌데, 집 안과 밖의 차이가 너무나 큰 것 같아서 다른 분들께 질문 좀 하려고요.


사실 저도 집에서조차 예쁜 제 모습을 만들어 보고자 많은 노력을 했답니다. 아무래도 머리카락이 자꾸 얼굴쪽으로 쏠리게 되면 거추장스러우니까 머리띠를 사서 해 보기도 하고(처음에 샀을 땐 연예인들처럼 멋내기용으로 머리띠를 해 봤어요. 그런데 오히려 더 불편하기만 하고 전혀 시원한 감이 없는 것이에요.

그래서 아예 올백으로 시원하게 머리를 넘겨 봤어요. 얼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니까 차마 눈뜨고 못 볼 지경이 됐지만 그래도 머리를 묶지 않는 방법을 찾는 중이었기에 그냥 해 보기로 했어요. 제가 이마가 넓어서 머리띠를 하지 않는 편이라 집에서만 하려고 싼 걸 사서 그런가 착용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귀 뒷부분이 너무 아픈거에요. 굵은 것 하나 가는 것 하나를 샀었는데, 결국 사 놓고 몇 번 해 보지도 않은 머리띠만 화장대 서랍속을 뒹굴고 있답니다.)


그 뿐만이 아니에요. 머리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핀도 해 봤는데요, 머리끈으로 머리를 묶으면 자꾸 상투를 틀게 돼서 묶기는 묶되 이왕이면 좀 더 어여쁘게 묶어보자는 생각에서 시도해 본 것이었지요. 그런데 머리핀도 머리끈 만큼은 편하지가 않더라고요. 하나로 묶여지는 것이니까 머리끈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상투머리에 길들여진 저는 머리카락 한 올도 귀찮게 느껴져서 머리카락을 바짝 당겨서 정수리에 턱하니 올려 두어야 속이 시원하거든요. 결국 집에 있을 땐 늘상 누가 볼까 두려운 올백에 상투머리입니다.(연예인들의 정성이 들어간 그 상투머리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는 것 다들 알고 계시죠?)

얼마 전 크게 넘어지는 바람에  꼬리뼈를 다쳐서 아직도 움직일 때마다 너무 아프거든요? 그래서 내내 집에만 있는 중인데요, 좀 지저분하지만 머리도 안 감고 모처럼 자연인(??)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있으니 당연히 머리끈으로 머리를 묶고 있지요. 머리를 바짝 당겨서 묶은 상투머리를 했다가 머리밑이 아파서 밑으로 느슨하게 묶었다가, 다시 거슬리면 위로 묶었다가를 반복하면서 계속 지내고 있어요.


그런데 인터넷에서 우연히 견인형 탈모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견인? 차를 아무대나 세워두면 견인 해 간다고 할 때 그 '견인'이죠? 그러면 견인형 탈모라는 것은 머리를 바짝 묶었을 때 머리뿌리가 당겨 올라오면서 머리카락이 탈모가 된다는 그런 말인 것 같은데 안 그래도 적은 머리숱이 저의 나쁜 습관 때문에 더 적어진다니 끔찍한 생각이 들었어요.

이러다 넓은 이마가 점점 더 넓어지고 머리카락은 뭉텅이로 빠지는 것이 아닌가 별별 상상이 다 들었지요. 그러다가 일터에서도 직업의 특성상 머리를 바짝 당겨서 묶어야 하는, (예를 들면 승무원, 간호사) 분들은 집에서도 왠만하면 묶고 계실테니 집에서만 머리를 묶는 저보다도 훨씬 더 머리 뿌리쪽이 시달릴 텐데, 그 분들은 이미 견인형 탈모에 걸리셨을까요? 샤워캡 같은 것을 사서 집에 있을 덴 그걸 쓰고 있을까 하는 우스운 생각도 해 보고 팔이 아프도록 머리를 땋아서 왠만하면 머리 뿌리에 자극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도 해 봤는데, 솔직히 가장 편한 것은 역시나 상투머리랍니다.

다른 분들은 집에서 어떻게 하고들 계신가요? 혹시 저만 추한 몰골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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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대 역을 막 지났을 무렵일 것이다. 내가 갑자기 정색하며 친구를 다그친 것은...... . 정말 괜찮으니 솔직히 말해 달라고 물었을 때, 옆에 앉아 있던 친구의 눈은 이유를 알 수 없다는 듯 커졌지만, 나는 미쳐 친구를 배려할 겨를이 없었다. 네 옷차림이 우스꽝스럽지 않냐니 갑자기 무슨 말이냐며 되묻는 친구의 질문에 대답도 하지 않고 나는 내 긴 머리는 어떠냐며 동문서답을 했다. 너무도 놀랐기 때문이며 결코 예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방금 전 전철 문이 열릴 때 긴 생머리를 흩날리며 유유히 사라졌던 그 여자 말이다.

3월이 꽤 지났지만 여전히 추운 날씨 때문에 오늘 아침에 한참을 고민했다. 빨아서 넣어 둔 내복을 다시 꺼내야 하는가, 아님 레깅스로 만족해야 하는가에 관한 것이었다. 결국 레깅스를 통이 큰 건빵바지 안에 입고 겹겹이 상의도 두툼히 입은 다음에야 안심을 하며 집을 나설 수 있었다. 3월말까지만 봐 주기로 한다. 꽃 피는 봄이 오면 다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원래의 내가 되기로 다짐 하며, 아직 남아 있는 추윗 속에선 멋내기를 잠시 미뤄두기로 타협을 했다. 그런데 집에서 멀어질 수록 일찌감치 봄 옷을 꺼내 입은 여인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친구와 함께 탄 전철 안에도 온 몸으로 봄을 맞이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유독 한 여성이 눈에 들어왔다. 청자켓에 짧은 체크무늬 치마를 입고 가방을 옆으로 맨 모양이 딱 봐도 대학 새내기다. 그래, 한창 땐 추운 줄도 모르고 그저 예쁘게만 입기 마련이지. 허리까지 내려오는 까만 생머리의 그녀를 보고 있으니 살겠다고 투실투실하게 껴 입은 내 옷차림이 좀 부끄러워지기도 했지만 날씨가 추워도 너무 추웠다. 그래도 자기를 가꾸기 위해 멋을 낸 차림을 보니 예쁘긴 예뻐서 자꾸 쳐다보게 됐는데, 내 시선을 느꼈는지 그녀가 불쑥 내 쪽을 쳐다 본다. 헉! 소리가 밖으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정말 놀랐다.

도도하게 날 바라보는 그녀는 못 돼도 사십대 중반은 돼 보였기 때문이다. 뒷모습은 영락없는 대학 새내기였는데 앞모습을 확인하니 오십을 바라보는 중년의 여인이었다니 정말 반전이었다. 아찔한 킬힐에 미니스커트를 입은 그녀가 전철에서 내리고 나서야 놀란 가슴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그런데 왠일인지 그 모습이 결코 예뻐 보이지 않았다. 아줌마라고 해서 청자켓을 입지 말라는 법도 없고 머리를 기르지 말라는 법도 없다. 그러나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어울리지가 않는다. 나는 그제서야 내 모습을 떠올려 봤다.


나는 어렷을 때 서른이 되면 머리를 싹둑 자르겠노라고 다짐을 했었다. 나이 들어서 긴생머리를 유지하는 것 만큼이나 볼품없는 것도 없다고 생각했었으니까. 그 땐 나에게 서른이라는 나이는 결코 오지 않을 줄 알았지만 어느새 내 나이는 서른 한 살. 그러나 머리를 자르지는 못했고, 웨이브 파마를 한 지 시간이 오래 돼 파마가 풀리니 생머리에 가까운 머리 모양이 됐다.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 한 것이다. 옷차림은 또 어떤가.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니 정색하고 친구를 다그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구구절절 이야기를 듣고 나서 친구는 한바탕 웃는다. 별, 일, 아, 니, 라, 는, 듯. 우리처럼 어중간(?)한 나이에 자칫 머리를 잘못 잘랐다간 아줌마 되는 건 한순간이라며 절대 머리를 자르면 안 된다는 친구다. 그래도 파마가 많이 풀린 건 사실이니 말 나온 김에 미용실에 가는 건 어떠냐고 묻는다. 이효리도 서른 하나고, 장나라도 서른 하나인데 우리가 미니스커트르 못 입을 이유도 없단다. 정말 그럴까? 내 뒷모습을 보고 대학생 쯤으로 생각했다가 앞모습을 보고 기겁을 하는 어린 친구들이 있을까봐 나는 너무 두렵다. 정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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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흥행했던 드라마 '올인'
그 당시에는 송혜교가 너무 예쁘게 나오는 것이 못마땅해서 (^^::::::) 안 봤었는데, 케이블에서 다시 방영하는 앳된 얼굴의 송혜교를 봤더니 마음에 동했다. 지난 주에 갑자기 보고 싶어져서 다시보기 시작한 것이 총 24회를 4일만에 다 보고야말았다. 그야말로 드라마에 올인한 것이다. (나도 이런 내가 싫다.)

정말 예쁜 송혜교는 드라마 '올인'에서 커리어우먼으로 변신한다. 발랄하고 깜찍한 것이 매력적인 그녀이지만 눈빛이 깊어서 그런지 청순한 역할도 잘 소화하는 것 같았다. (사실, '올인'과 같은 이유로 그 유명한 '가을동화'도 안 봤다.) 그런데 이 글에서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인형처럼 예쁜 우리 혜교양도 깔끔하고 단순한 정장을 입으니 덜 눈에 띈다는 것이다.


클로즈업해서 얼굴과 상반신만 잡으면 또 몰라도 전신을 잡을 땐 아무래도 다른 배우들에게 묻히는 게 사실이다. 키 작은 여성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검은색 정장은 그나마 그녀의 흰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하여 괜찮았으나 아이보리색이나 베이지색은 정말 심하다 싶을 정도로 그녀와 어울리지 않았다. 그리고 어중간한 무릎길이의 치마 또한 그녀 체형의 단점만을 부각시키고 있었다.



어여쁜 송혜교가 그 정도이니 나 같은 일반인이 그렇게 코디를 한다면, 폭탄되기는 시간문제일 터.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키가 작은 여성들은 무채색의 단순하게 디자인 된 정장은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길이도 무릎이 살짝 드러나 보이는 것이 좋고 사적인 자리에서는 아예 무릎 위로 과감하게 치마를 올려 입는 것이 낫겠다. 디자인도 너무 평범하고 고전적인 것을 선택하기보다는, (사실 정장은 단순한 것이 더욱 세련돼 보이지만 우리 키작은 여성들은 좀 달라야 한다.) 독특한 디자인과 확 티는 색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좋다. 물론 그렇다고 촌스럽게 밀어부치라는 것은 아니다.

예전에 MC몽이 평상시에도 화려하게 코디하고 다니는 이유가, 그렇게 옷을 입지 않으면 일반인들에 묻혀버려서 아무도 자신이 몽인줄 못 알아보기 때문이라는 얘길 들었다. 그도 키가 작은 편이니 같은 이치일 것이다.


색상은 화려하게 디자인은 과감하게! 안타까운 일이지만 키가 작은 여성들은 그래야 돋보일 수 있다. 그리고 헤어스타일 또한 이목구비가 뚜렷해야 이쁜 단발보다는 어깨 아래까지 기른 머리가 더 이쁘다. ('올인'의 그녀도 긴 생머리였을 때나 긴 웨이브 머리였을때가 훨씬 더 예뻐보였다.) 단, 허리 아래까지 기르게 되면 키가 더욱 작아보이니 주의. 요즘 유행하는 버섯머리나 보브 단발은 가슴 아프지만 키가 큰 여성들에게 양보하고 우리는 긴 생머리나 멋스러운 웨이브로 더욱 여성스럽고 예쁘게 연출하자. 최근
SES의 요정 유진과 얼짱출신 남상미도 긴 생머리를 자르고 트렌드에 합세했지만 결국 긴 머리가 한결 더 낫다는 평을 들을 뿐이다.




아, 그리고 신발을 고를 땐 굽 높이보다 신발의 디자인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키작은 여성이 굽이 너무 높은 신발을 신게 되면 시선이 구두 굽으로 가기 때문에 작은 키가 더욱 부각된다. 발등이 많이 들어날 수록 다리가 길어보이니 발목을 묶는 스타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시선을 위로 올려야 하므로 당연히 너무 튀는 스타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코디만 잘 해도 체형의 단점을 숨길 수 있다. 요즘은 패션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시대인 만큼 자신의 체형에 어울리는 의상과 그에 맞는 액세서리를 코디에서 키가 작은 여성도 어떤 자리에서 건 더욱 당당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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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간다투어 회춘 관광편을 보았는가? 나는 초대손님이었던 조형기&성동일 다 더욱 멋있는 변신을 한 사람은 버럭대왕 이경규라고 생각한다. 본인도 자신의 변한 모습에 매우 흡족해 했을 만큼 이경규의 변신은 성공적이었다. 곧있음 50대가 되는 이경규를 그가 지향하는 젊은 액션배우로 만들어주었던 것은 뭐니뭐니 해도 헤어스타일이다. 나는 그의 변한 이미지를 보면서, 헤어스타일이 사람에게 주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새삼 느꼈었다. 그가 한 헤어스타일은 평소 내가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기에,
남자친구에게 그 스타일을 적극적으로 권장하였다.

멋내기와 별로 친하지 않은 남자친구는 내 얘기를 듣고 난감해했으나, 일단 미용실에가서 변화를 시도해보기로 했다. 미용실에 가서 간다투어 얘길 했더니, 시청률이 꽤 나오는 프로그램인지 다들 알고 있는 눈치. 텔레비전에서 이경구가 그랬듯, 순식간에 호감형으로 변신한 남자친구. 역시, 헤어스타일은 참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는 헤어디자이너 언니에게 왁스추천을 해 달라고 졸랐고, 언니는 헤어스타일링 제품하면 단번에 떠오르는 '미쟝센' 제품을 추천해 주었다. 미쟝센은 스타일 내기도 쉬울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에서 스타일 내는 법을 소개해주고 있기도 해서, 우리는 쉽게 왁스바르는법을 배울 수 있었다.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동영상을 퍼 왔다.

                                          http://www.mj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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