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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이야기 뷰티교실에서 민트와 코랄로 연출하는 봄 메이크업을 배우고 왔어요. 다른 뷰티 교실과는 다르게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바탕 화장에서부터 색조까지 모든 과정을 다 따라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정말 유용했답니다. 내 손으로 직접 해 보니까 그만큼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잖아요. 특히나 세 가지 색깔로 연출하는 아이 메이크업은 이번에 사용했던 색이 아니더라도 다른 아이섀도우를 가지고 활용해 볼 수 있어서 화장에 서툰 대학 새내기들이 따라하기에 참 좋은 화장법인 것 같아요.

뭘 배워왔는지 얼른얼른 가르쳐 달라고요? 헤-. 서두가 길었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DHC 메이크업 담당자이신 최현민 님이 가르쳐 주신 뷰티 교실 속으로 숑숑 들어가 보실까요?


이 뷰티교실은 통신 판매 1위의 DHC와 고데기로 유명한 B2Y가 여자이야기와 함께 했답니다.


봄 화장법을 배운다기에 철쭉색 옷을 입고 갔어요. 우선 거울을 보고 화장 전 맨 얼굴을 한 장 찍어두었어요. 거울이 파란색이라 저절로 뽀샵이 되네요.



우리가 직접 사용해 볼 화장품인데요, 특히 가운데에 있는 민트색 아이섀도우와 코랄색 블러셔를 잘 봐 주세요. 주된 색상으로 활용할 것이니까요. 색이 정말 곱죠?


뒷태가 아름다우신 저 분이 바로 최현민 님이랍니다.


냠냠냠 간식을 먹으면서 시작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아리따우신 여자이야기의 이성희 님의 인사로 드디어 시작합니다.



봄에 대부분의 여성들이 고민하는 '각질, 모공, 주름, 트러블, 기미, 주근깨'는 모이스쳐 밸런스가 맞지 않기 때문이에요. 모이스쳐 밸런스가 손상도면 보습력이 쉽게 저하되기도 하고 반다ㅐ로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기도 하지요.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요?



꼼꼼한 세안이 중요한데 아침에는 가볍게 거품으로만 세안을 하시고요, 밤에는 1차로 화장을 깨끗하게 지워 내시고 2차로 부드러운 거품 세안을 해서 메이크업 잔여물과 모공 속에 들어있는 피지까지 잘 씻어내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시간을 좀 들여서 각질& 피지배출 관리를 하는 것이 좋은데요, 스크럽 방식이나 화장수 방식 다 괜찮으니 피부에 맞게 골라쓰시면 돼요. 각질 제거 후 1~2일 후에 청정팩까지 해 주면 매끈매끈 눈에 띄게 달라지겠죠?


여기서 또하나 알려 드리자면 흑설탕 반큰술+미지근한 물 반큰술을 섞어서 마사지를 해 주시면 저렴하게 영양과 보습력을 줄 수가 있고요, 세안시 미지근한 쌀뜨물로 마무리를 해 주시면 주름, 기미, 보습 효과를, 차가운 녹차물로 마무리를 해 주시면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를 줄 수 있답니다. 참 쉽죠? 



자, 이제 드디어 화장을 배워보겠습니다. 봄 하면 떠오르는 것이 아주 많은데요, 살랑살랑 봄바람과 따뜻따듯 봄햇살을 주제로 화장을 해 볼거예요. 바로 민트와 코랄색을 써서 말예요. 민트로 눈가를 코랄로 볼과 입술을 표현하면 DHC 모델인 한채영처럼 될...까...요?



우선 바탕화장인데요, 왼쪽에 보이는 것이 컬러 베이스입니다. 봄이니까 화사하고 가볍게 표현을 하고자 파운데이션을 쓰지 않고 컬러 베이스를 쓰는 거예요. 베이지, 핑크, 그린색이 있으니까 자신의 피부 색에 맞춰 쓰면 되고요, 피붓결이 거칠거칠 하거나 많이 건조하신 분들은 그 옆에 있는 카무카무 화이트 크림을 섞어서 발라주시면 훨씬 촉촉하게 연출하실 수 있어요.

그 다음엔 사진 오른편 위에 보이는 압축 파우더를 브러시로 살살 발라 주세요. 가볍게 피부를 표현할 것이기 때문에 퍼프보다 브러시가 좋아요. 결점이 있는 부분에는 컬러베이스도, 압푹 파우더도 한 번 더 발라줍니다. 파우더이지만 커버력이 있어요.



모델로 수고해 주신 '여자둘리'님입니다.


눈썹은 동안으로 연출하기 위해 눈썹 아랫 부분으로 모양을 잡을 때만 눈썹 펜슬을 쓰고요, 눈썹이 비어 있는 부분을 채울 땐 스폰지팁이 들어 있는 파우더 형태의 눈썹 펜슬을 씁니다. 훨씬 쉬워요.


가장 중요한 아이 메이크업입니다. 집에 가지고 계신 어떤 아이섀도우라도 괜찮아요. 우리는 흰색을 바탕색으로 민트를 주된 색으로 했는데요, 가장 연한색을 아이홀까지 채우고, 민트를 눈 2/3까지, 그리고 민트와 비슷한 푸른색계열로 아이라인 부분(아래,위 모두), 마지막으로 흰색으로 눈 앞머리와 눈썹뼈 부분에 하이라이트를 줬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코랄로 웃을 때 가장 올라오는 곳에 동그랗게 블러셔를 해서 생기를 주고, 같은 계열의 립글로스로 입술을 촉촉하게 발라 주면 완성이에요.



짧은 시간동안 엄청나게 예뻐지신 '여자둘리'님.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다르지요? 저는 보랴, 찍으랴, 하랴, 정신이 없어서 저 지경으로 대충 흉내만 냈습니다. 그래도 방법은 알았으니 써 먹어 봐야죠.

어때요? 봄 느낌이 물씬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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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박명수가 자신을 스스로 거성이라고 칭했을 때 우리는 모두 웃었다. 헤헷 제(?) 까짓 것(?)이 거성이라니, 하는 심리였을 것이다. 사실 그 때는 박명수 조차 그 상황을 웃기게 만들기 위해 거성이라는 말을 꺼냈지 자기가 진짜로 연예계의 큰 별[巨星]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 거다. 그가 늘 입버릇처럼 말하듯 그는 2인자에 불과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나는 거성이라는 말을 들으면 자연스레 박명수가 떠오른다. 그것도 '님'자를 붙여 거성 박명수 님으로 말이다. 실제로 거성쇼까지 맡아서 하고 있는 박명수는 자기을 스스로 거성이라고 부름으로써 진짜 연예계의 거성이 되었다.

여기에서 이름 짓기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뱉은 대로 된다는 언어의 신성성이 실제 드러나는 순간인 것이다.

한채영은 바비 인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나는 이 별명을 그녀의 소속사에서 붙인 것이라고 확신 한다. '거성=박명수'처럼 한채영이 나올 때 마다 늘 부록처럼 따라 나오는 '바비 인형'이란 수식어가 그녀를 진짜 바비 인형으로 만들어 주었다. 한채영과 한고은이 나오는' 신이라고 불리는 사나이'를 보면서 나는 옆에 있던 남편에게 물었다.

한채영이 더 예뻐, 한고은이 더 예뻐? 남편은 사람의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참 특이한 기억 장애(?)를 가지고 있기에 아주 아주 유명한 국민 연예인이 아니고서는 볼 때마다 누가 누군지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저기 좀 더 벗은 한채영이고 좀 덜 벗은 여자가 한고은이야('신이라고 불리는 사나이 첫 회'에선 진짜 그렇게 설명할 수밖엔 없었다.)라고 했더니 한고은이 더 예쁘다고 했다. 그런데 왜 한채영이 바비 인형이지?

명품코 민효린도 그렇다. 민효린이 잡지에만 얼굴을 비추면서 나 처럼 한 번 본 연예인(특히 예쁜 여자 연예인)의 이름과 얼굴을 절대 잊어 버리지 않는 사람들에게서만 유명하던 시절, 소속사에서는 민효린의 코를 가지고 그녀를 홍보하기 시작했다. 명품코, 콧대가 오똑하고 예쁜 것이 특징인 민효린에게 참 지혜로운 별명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질투심 많은 어린 네티즌을 자극해 유명세를 쉽고 빠르게 치르기에도 좋았다.

민효린이 명품코라는 별명을 스스로 가져 오자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성형을 했네, 자연 미인이네라고 편을 나누어 싸우기 시작했다. 몇 날 며칠, 소속사가 의도적으로 올렸을 사진이 나타날 때 마다 그 유치한 싸움은 새로 시작했다. 그 싸움 속에 당연히 민효린은 없었고 결과적으로는 명품코 민효린이라는 이름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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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내 별명은 참 어디에 내 놓기가 부끄러운데, 어디 가서 별명이 일레드라고 얘기할 때마다 왜 일레드냐고 물어 볼까봐 조마조마할 때가 참 많다. 블로그 이름은 어떤가? '미녀들의 수다'라니! 손발이 오그라든다. 모 연예 방송과 똑같은 제목을 쓰고 혼자 운영하는 블로그에 '~들'을 붙이다니 참 성의가 없긴 없다.

만사가 귀찮아서 뒹굴뒹굴 대던 어느 날, 오늘은 기필코 블로그를 만들어야 된다는 의무감만 있었던 것 같다. 별명을 뭘로 하지? 글쎄, 빨간색을 좋아하니까 레드로 하지 뭐. 어, 레드는 이미 있는데? 그래? 그럼 빨간색을 제일 좋아하니까 그냥 앞에다 일(1) 붙이지 뭐. 그래서 태어난 민망한 내 별명 일레드. 이제는 참 많은 사람들에게 불리게 됐는데 이다지도 초라하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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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파랑도 좋아하니까 어쩌면 삼원색이 될 뻔 했던 내 별명!

만약 시간을 돌려서 내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던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내 별명을 뭐라고 지을까? 거성 박명수처럼 거창하지는 않더라도 나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아, 뭐 든 짓기만 하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만 같아서 더 힘들다. ...... 갑부동안미녀?......에라잇 속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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