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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 리조트 서포터즈 1기로 활동하고 있잖아요?
서포터즈 총 20명 중에서 30대는 달랑 세 명, 적게(?)는 9살부터~ 많게는 13살까지 나이차이가 나는...
요즘 아이들은 다들 왜 그리 길쭉길쭉, 날씬날씬인지
단체 사진 찍을 때 마다 키 굴욕에 다리 굴욕까지 제대로 느끼는...
그래도 열정 가득한 상큼이들과 함께라 재미있게 휘닉스 리조트 서포터즈 활동을 하고 있어요.


주로 조별 활동이 많아서 아직 제대로 대화를 못 나눠 본 아이(?)들도 많은데요,
늘 처음 하는 얘기가 '편하게 대해 줘~'랍니다.
어르신 대접은 너무너무 불편해요~




지난 달 미션에서 1, 2, 3등을 차지했던 (5개의 조 중에서 3개의 조가) 조들이
이번에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 다녀왔거든요.
순위 안에 들지 못하는 두 개의 조는 평창 휘닉스 파크에 한 번 더 다녀 왔고요,
제주로 떠난 3개의 조 중에서도 단연 저희 3조 팝콘조는 1등으로 미션을 통과하는 영광을 얻었답니다.
이 번 달에도 1등했음 좋겠어요~~

 



김포에서 8시 15분에 출발하는 일정이었기에
저는 꼭두새벽부터 준비를 하고는 새벽 6시에 지하철을 타러 갔어요.
바나나 달랑 한 개로 아침을 먹고(제주 도착해서 점심 먹을 때 까지 배고파서 혼났네요~)
놀러가는 아내를 데려다 줄 줄 아는 이 시대의 진정한 젠틀맨,
남편이 지하철 역까지 차 태워 줘서, 무사히 비행기까지 탈 수 있었답니다.
(멋져 멋져~~ 나는 '상큼이'들처럼 어리지는 않지만 상큼이에게는 없는 남편이 있다네~)




이스타 항공은 처음이었는데요, 살짝 좁은 감이 있었지만,





이렇게 짐도 대신해서 올려 주시고ㅡ 앞으로 일정도 꼼꼼히 살펴 주시는 멘토님들이 있어서,,,
마음만은 편안하게 제주까지 잘 갈 수가 있었어요.
옆자리에 앉은 상큼이와 얘기를 하며 가다 보니, 한 시간 후딱이던데요?
제주 정말 가까웠어요.




제주로 가는 이스타 항공 비행기 안에서~




그런데 이를 어째, 제주에 비가 주룩주룩 ... 앞으로의 일정들이 심히 걱정이 됩니다.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리러 출발~
요새는 렌터카 업체에서 공항까지 친히 마중을 나와 주니까 정말 편한 것 같아요.
렌터카 사무실 위치도 공항에서 10분 정도면 도착하니 좋고요.




멘토님이 운전해 주시는 차를 타고
비 오는 제주 여행 출발.
비행기에서 수다 떨다가 잠을 하나도 못 잤으니,
휘닉스 아일랜드로 가는 길엔 푹 잠을 자 보도록 하여요~




휘닉스 아일랜드~
와!!! 정말 좋네요. 시설도 모두 깨끗깨끗 넓직하고 웅장하고 예쁘고...




여자 다섯 명이 사용하게 된 저희 객실이에요.
54평!!!!
방 2개, 욕실 2개, 넓직한 거실 하나.
저희 집 보다도 훨씬 넓은 이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어요.
게다가 특별히 신경 써 주셔서 바다가 바로 보이는 전망 좋은 방이었어요~ 오예오예~




아웅~
직접 가 보셔야 54평의 위용을 느낄 수 있을텐데~
사진으로 다 담지 못해 아쉽네요~




휘닉스 아일랜드 내 직원 식당이에요.
저희가 (저는 입고 간) 휘닉스 아일랜드 로고가 박힌 셔츠를 하나씩 가져 갔었는데요~
알고보니 진짜로 휘닉스 리조트 직원들의 옷이었나봐요~
색깔만 다르고 모양은 똑같은 옷들을 입은 분들이 곳곳에 앉아 계셨어요.
저는 그 옷을 입고 갔으니 정말 직원인 줄 아셨을듯~


 


모두들 일찍 출발하느라 아침을 부실하게 먹었을테니
양껏 맘껏 많이 드세요~




짠~ 오늘의 메뉴는 김치 볶음밥과 달걀 프라이, 양배추 샐러드, 깍두기, 크레페, 국.
그리고 저는 요구르트, 다른 상큼는 커피???
이건 제비뽑기를 한 건데요, 커피가 무지 탐이 났지만 꽝이나 다름없는 요구르트가 걸리고 말았어요.




아쿠아플라넷에도 놀러를 가고
[1조 조장님(23세), 1조 멘토님 --- 멘토님인데 나랑 동갑이야!!!]




저녁은 불턱 야외 바비큐!!!
비가 살짝 왔지만 바비큐가 가능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저도 나이가 들었나봐요~ 체질이 바뀌었어요.
놀러가서 왜들 그렇게 고기를 구워 드시나~ 했는데, 요즘엔 고기를 안 구워 먹으면 살짝 섭섭...




상큼이들이 숟가락도 놔 주고, 음료수도 따라주고...
전복, 고기, 새우, 소시지, 감자를 굽고, 어묵탕, 도시락... 등등 다 준비 해 주는 동안,
저는 어르신 포스 팍팍 풍기면서 자리에서 꿈쩍도 않고 기다리기.




진짜 맛있겠죠?
특히 전복이 야들야들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었어요.
(새우는 상큼이가 까 줬음...)




커다란 불판에서 어느 정도 익힌 후
자리에 있는 작은 불판에 계속 뜨끈뜨끈한 온도 유지하면서 먹을 수 있어요.
먹을 생각에 입이 귀에 걸린 제 옆모습.


제가 와인을 꽉꽉 채워 2잔 정도 마셨는데요~
저희 자리에 앉은 모든 아이들이 술을 입에도 못 대는지라...
저 혼자서 술꾼 포스였거든요?
멘토님이 오시더니, 다른 분들은 술을 잘 못하시냐고....
저도 술꾼은 아니었는데~~ 와인 2잔에 술꾼이....그래서 3잔 마시고 싶은 거 꾹 참았습니다.
(술꾼은 되기 싫은 어르신 = 일레드)

 

 

 
저녁식사를 하다 보니 어느새 어두워졌어요.
자리를 정리하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는데요,
이 날 참으로 놀라운 에피소드가... 아이스크림을 사러 간 편의점에서 생기고 맙니다!! 


이름하여, 하겐다즈의 난

 

 



오! 놀라워라~~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요즘 젊은 청년들(=상큼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저희 시절엔 누가 아이스크림 사 준다고 하면 그냥 조스바, 수박바, 돼지바, 스쿠류바....요런 거 먹었었잖아요?
살짝 양심을 버릴 땐 빵빠레. 월드콘...등의 아이스크림 콘류를 먹었고요...


그런데 2013년 제주에서 하겐다즈의 난이 일어나고 맙니다.
 



이 날 계산을 담당하셨던 멘토님의 2단 감정 변화를 보고 계십니다.




묵묵히 대세를 따르고 좋아하시는 3조 멘토님과
비비빅을 골랐다가 은근슬쩍 하겐다즈로 갈아타신 1조 조장님~



커피를 좋아하는 저는 아이스크림은 별로라 컵커피를 골랐어요.




다행히 다음 날은 날씨가 맑고 화창해서
전기차를 타고 휘닉스 아일랜드를 유랑했는데요~




휘닉스 아일랜드 안에서만 놀아도 볼 거, 할 거 정말 많더라고요~




1박 2일 동안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재밌게 잘 놀다가 왔습니다.




아참....제주에서 김포로 돌아오는 비행기가 30분 연착이 되어
집에 오니 거의 10시.
정말 1박 2일 꽉꽉 채워서 놀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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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실컷(23개월 다솔 군 때문에 사실은 좀 아쉬운듯 하게...) 윈도우 쇼핑을 즐긴 후 저희 가족은 커피를 마시러 푸드코트로 갔어요. 딱히 살 것은 없었지만 친정으로 내려가는 길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구경하러 간 것이었거든요. 여주 아울렛은 왔다갔다 하면서 많이 봤지만 한 번도 들른 적이 없어서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또 아울렛에서 제 맘에 쏙 들어와 저를 싱숭생숭하게 만드는 물건들이 있으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 들러서 사도 되니까요.


장대비를 요리조리 피하고, 신나게 뛰어놀지 못해 보채는 다솔이를 달래느라 조금 지쳤는데요, 푸드코트에서 조금 쉬어 가기로 했답니다. 비도 피할 수 있고 다솔이도 조금은 자유롭게 풀어(?) 놓을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주변을 둘러 보니 다솔이 또래의 딸아이들은 하나같이 얌전하게 잘 앉아 있더라고. 역시나 아들과 딸은 천양지차.




아빠는 간질간질, 다솔이는 깔깔깔!




비 내리는 날 조금 늦은 시각이라서 푸드코트가 한산했어요. 대부분 쇼핑을 마치고 무거워진 두 손을 쉬게 하고, 가벼워진 지갑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듯?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도 많이 느낀 건데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참 많더라고요. 간혹 아주머니들끼리 와서 슬쩍 봐도 꽤 비싸 보이는 가방과 구두들을 잔뜩 구입해 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유모차를 끌고, 아기띠를 매고, 혹은 임신 중이었던 손님들이었답니다.




저희는 아울렛 내에 있는 중국 음식점인 얌차이나(관련글 보기 http://hotsuda.com/863)에서 식사를 했기에 푸드코트에서는 간단히 음료만 마실 참이었어요. 그래도 메뉴가 궁금하지요? 푸드코트의 메뉴를 보여드립니다.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해서 죄송해요. 이해해 주시기를...... .



비가 오고 춥고 피곤할 때는 고소하고 약간은 기름진 피자를 먹으면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뱃속까지 뜨뜻해지는 국 종류를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푸드코트 안에는 수유실도 있고 편의점도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탕, 초콜릿, 젤리, 마시멜로우 등을 파는 골라담는 사탕가게 위니비니도 있었어요. 알록달록 달콤해 보여서 다솔이에게 한 주먹 사 주고 싶었는데 꾹 참았답니다. 아직 다솔이가 사탕류를 잘 몰라서 보면서도 사 달라는 얘길 안 하더라고요. 아이들은 단 맛에 길들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되기에 먼저 요청하지 않는 한 제가 먼저 사 줘서는 안 되겠죠.




저희의 목적지였던 하겐다즈예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8월 16일 이후에 인터넷 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하는 분에게 1인당 하겐다즈 커피 한 잔을 주는 이벤트를 열고 있거든요. 아울렛에 가기 전 정보를 싹싹 긁었더니 이렇게 좋은 혜택도 얻을 수 있었네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중 고를 수 있는데요, 임신 중이라 커피를 조심해야 되니까 저희 부부는 둘이서 한 잔만 마시기로 했답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저에게 임신 기간 열 달은 정말 힘들어요.




향만 맡아도 기분이 좋아지는 카페라떼 한 잔. 공짜라서 더 맛있어요!




다솔이에게 줄 수 없는 것들을 저희끼리만 먹을 때, 참 미안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엄마 아빠만 커피를 야금야금 마셨으니 다솔이는 얼마나 먹고 싶었을까요? 지금 생각해 보니, 편의점이 있었는데 우유라도 좀 사 줄걸 그랬네요. 그러나 그 땐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다솔이는 그냥 엄마랑 물 마시자.




다솔이는 물 마시고 컵 수거함에 쏙 넣는 것에 재미를 느껴, 물도 다섯 번 마시고 컵도 다섯 차례나 쏙쏙 집어 넣고... 눈치가 좀 보이긴 했으나 그렇게 잠시 놀다가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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