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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자유여행, 타이중 호텔 추천
City Suites (城市商族) hotel


아이들, 어르신들과 함께 여행을 하는 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은 호텔이에요.
공항에서 30분 정도 밖에 안 걸리고,
3분 거리에 편의점이 있으며 시내에 나갈 때 버스비가 0원! (버스비가 무료인 까닭은 나중에 포스팅할게요^^) 그만큼 가깝고...
4박 5일을 타이중에서 머무는 동안 숙소는 오직 city suites 호텔이었는데요~
첫날 짐 가지고 와서 돌아가는 날까지 호텔방에 넣어 두면 되어서 무척 편했어요.
되도록 숙소를 옮기지 않는 것이 편한 여행의 지름길이랍니다^^


방이 비교적 작은 편이고, 딱 방 밖에 없지만 ^^
여행하는 동안 오전에 나가서 밤에 들어 왔기에 큰 불편함은 없었어요.
수영장 있고 고급스러운 호텔을 찾는 분들께는 비추.
친절하면서도 깔끔 편리한 호텔을 찾는분들께는 강추.




한국에서 오전 11시 즈음에 떠나는 비행기를 타느라,
8시 정도에 인천 공항에 도착해야 했고
집에서는 6시 30분에 나왔기에 아이들은 살짝 피곤했었나봐요.
비행기에서는 잠을 안 자고 놀았었는데, 공항에서 택시를 타자마자 곯아 떨어져서 (물론 약간의 진상짓은 있었습니다만 ㅜㅜ)
체크인을 할 때까지 둘째는 콜콜콜, 첫째는 비몽사몽이었어요.




city suites 호텔의 넓은 로비.
이번 타이중 가족 여행은 남편이(제가 아니고 ㅜㅜ) 하나투어 타이중 원정대에 선발이 되어서 같이 부록으로 달려 오게 된 것인데^^
실은 저도 지원을 했으나 저는 똑 떨어지고 다솔이와 한쌍으로 지원한 남편만 합격이었답니다.
이번에 함께 도착한 인원은 30명(+동반 1인 = 60명)
그러나 각각의 개성이 너무나도 달라서인지 여행하는 동안 한국사람들은 단 한 명도 만나지 못하는 기이한 현상이 있었어요^^
타이중에는 원래  한국인 관광객이 별로 없는데 다가
아이들을 데려 와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일정을 짠 저희 가족과 다른 분들의 일정이 겹칠 일이 없었겠죠^^



로비에는 타이중 관광안내 책자들이 구비 돼 있어서
체크인 기다리는 동안 다솔이가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city suites 호텔에서 저희는 817호에 묵었었는데요~
다른 분들께 들으니
저희 방이 다른 방 보다 꽤 넓대요!!
아마도 가장 끝방이라 그런 것 같은데, 비데도 있고(외국 호텔에서 비대있는 곳은 난생처음.)
탁자도 두 개가 있는 등...
이만하면 그럭저럭 괜찮다 싶었습니다.
냉장고는 비어 있고, 옷장 + 금고가 있으며, 세면도구 완비, 물은 매일 2병씩 채워줍니다.
커피포트와 커피, 차도 매일 채워줍니다.




city suites 호텔의 조식 시간은 6시 30분부터 10시까지인데요~
여기 호텔 직원분들 마음이 너무 여려서 탈, 무지무지 친절해서 더 탈 ^^


여행하는 분들이 일정이 힘드셨는지 9시가 넘어서 식당에 도착한 분들이 꽤 있으셨어요.
심지어는 10시 10분전에도 내려 오셨는데,
직원분들이 10시까지라고 강조를 하면서도 음식이 떨어진게 마음에 걸렸는지
자꾸 새로 음식을 내 오시고 ^^ 식사 시간은 계속 길어 지고 ^^


처음에 음식들을 보고는 꽤 실망을 했지만,
빵도 맛있고, 카푸치노, 카페라떼,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가 되는 커피머신과
찬찬히 볼 수록 괜찮은 음식들을 보고는 실망기가 싹 가시고 냠냠냠 매일 아침 맛있게 밥을 먹었어요.
조식의 메뉴는 매일 거의 비슷하지만 메인 메뉴 몇 가지는 계속 바뀝니다.





남편은 늘 빵 한 접시 먹고, 다른 음식 한 접시 먹고,
저는 빵 보다는 밥 위주로 한 접시 먹고,





피곤해서 눈만 겨우 뜨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빵을 싸서 일정 중에 먹였는데, 첫날에는 욕심껏 많이 쌌으나,,, 결국 나만 먹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난 후부터는
세조각만 싸서 다녔어요.

 



우리 아이들이 잘 안 먹어서 그렇지 먹성 좋은 아이들이라면
잘 먹을 만한 음식들이 많아요.
미소 된장국도 맛있고, 죽도 맛있고,




빵도 맛있고....
다 맛있는데 왜 안 먹는지 몰라 ㅜㅜㅜㅜ



그래도 잠이 덜 깬 아이들 눈이 하트 뿅뿅이 되는 순간은,




한국에서는 먹지 못하는 수박을 발견했을 때^^
수박도 맛이 괜찮아서,
이 날 아침에는 다솔이가 수박을 무지 많이 먹었어요.



잠도 덜 땐 얼굴로 수박을 헤치우는 다솔 군.
평소 같았음 오렌지를 마구마구 먹었을텐데 수박 구경을 오래 못했기 때문인지 오렌지는 안 먹고 수박만 먹네요.


 



드디어 잠이 다 깬 다인이와 셀카를 찍으며 놀고^^
자유 여행은 밥을 여유롭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아이들과 여행을 다닐 때는 식사시간이 아무래도 길어 지는데 패키지 여행 다니면
 아이들 먹이고 저도 먹으려면 거의 마셔야 될 수준이잖아요~
아이들이랑 다닐 땐 일정 느긋한 자유 여행이 좋고, 어른들과 다닐 땐 다 알아서 해 주는 패키지가 좋고^^



city suites 호텔에서 4박 5일 동안 알콩달콩 재밌게 잘 쉬었습니다.
1박에 정가는 16만원인데요~ 잘 알아 보시면 8만원 정도에 할인 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고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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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나흘 째 날이 되자, 다솔이는 슬슬 '대만'이라는 말이 입에 붙는지,
엄마 대만 정말정말 재밌어, 대만 좋아! 하는데요~
(그러면 그 말을 들은 다인이도 삐약이 같은 목소리로 다인이도 대만~ 좋~아해~ 합니다.^^)
다음 날 귀국하는 비행기를 타야 하니, 타이중 여행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여행 내내 잘 따라 와 준 아이들에게 선물도 줄 겸(+ 하도 걸어 다녔더니 저희 부부의 다리도 슬슬 저려 오고~ )
아이들 위주의 쉬엄쉬엄 여행 코스를 짜 보았어요.


타이중에는 아이들이 즐길 거리가 정말정말 많은데~
타이중에 머물 수록 점점 더 눈이 밝아지므로^^
더 오래 있었으면 더 재밌는 아이들 공간을 찾아 낼 수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남편과 제가 생각을 모아 정한 장소가
아이들의 마음에도 들어서 기뻤어요.



타이중 가족 여행 4일째 일정

타이완 국립 미술관 -  미술관 내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에프터눈 티 세트와 스파게티(점심 식사)
- 딸기빙수 - 까르푸 키즈 아일랜드 - 까르푸 푸드코트(저녁)




저희 가족이 머물렀던 호텔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도착하는
국립타이완 미술관.
무료 입장인데요~ 이 좋은 곳이 무료??? 진짜 진짜 안 들어가봤음 후회했을 뻔한 미술관이에요.




규모가 진짜 크고 전시실도 많으며
다양한 미술품들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었는데요~




특히 키즈 카페를 뛰어 넘는 시설을 자랑하는 어린이 공간이 있어서
아이들과 한참 그 곳에서 놀았어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자리, 뛰어 놀 수 있는 곳, 블록 놀이 등등등등....
이걸로만 하나의 포스팅이 나올 정도로 눈이 번쩍 뜨이는 곳이었어요.
50분 정도 이용하고 청소 시간이 10분있는데, 아이들이 나오기 싫어서 울 정도였답니다.




이 날 점심은 국립타이완 미술관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먹었는데,
메뉴는 에프터눈 티세트랑 토마토 스파게티.
둘 다 너무너무 환상적이어서, 다솔이를 놀라게 하고, 다인이를 흥분하게 하고, 저를 황홀하게 만들었는데요~
에프터눈 티세트를 처음 본 저는 '우아'를 떨고 싶었는데,
현실은 ㅜㅜㅜㅜㅜ(....시궁창....)


그래도 정말정말 행복했던 시간.





꽃보다 할배를 보고, 대만에서 망고 빙수를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망고는 철이 지나서 대신 딸기 빙수를 먹었어요.
養生氷이라는 빙수집이었는데 우유 빙수에 신선한 과일을 넣어주고,
양도 많고 분위기도 좋아,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랍니다~


(제가 쓰는 모든 장소의 상세한 리뷰는 차차 올릴 계획이니~ 앞으로도 제 블로그에 자주 놀러 와 주세요~)
----- 중간 광고였습니다^^




다음으로는 남편이 불꽃 검색으로 알아 낸 까르푸 속 키즈 아일랜드.
타이중에 며칠 더 있었으면 훨씬 더 근사한 어린이 놀이터를 찾을 수 있었을텐데....




제가 보기엔 시설이 살짝 아쉬웠는데,
아이들은 엄청 좋아하면서 내내 뛰어 다니고 땀 뻘뻘 흘리면서 잘 놀더라고요.
5살 다솔이 보다는 3살 다인이에게 조금 더 어울리는 공간이었답니다~




하도 배가 고파서 한 발 자국도 걸어갈 수 없는 상황 발생.
저는 배가 고프면 난폭해지므로
까르푸에 있는 푸드 코트에서 저녁을 먹기로 결정 ^^




와우와우와우!!!!
생각보다 훨씬 더 훌륭해서 감탄을 하면서 먹었던 저녁 식사였어요.
푸드 코트는 다양한 먹거리들을 한 데 모아 놓은 곳이고, 대만 사람들의 실제 식습관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니
때로는 푸드코트에서 메뉴를 골라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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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12월 날씨를 전해 드립니다^^
대만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걱정스러웠던 것이 날씨였어요.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여행이라서도 그렇고, 여행지에서도 예쁘게 잘 차려 입고 다니고픈 마음에서도 그렇고^^
그런데 생각보다 긴 소매 옷은 예쁜 것이 없기에 ㅠㅠ 결국 우리 가족 중 다인이만 샤랄라하게 입기로 하고,
나머지 식구들은 그냥 다인이에게 맞추는 걸로 결론을 ㅜㅜㅜ


알아보니 대만 날씨가 15도에서 20도라는데,
도무지 그게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안 되었어요.
춥다는 건지 시원하다는 건지, 덥지는 않다는 건지...... .


그래서 예전에 찍어 놓은 사진을 보면서 9월의 옷차림, 10월의 옷차림 등등을
일일이 찾아 보고 ^^ 초가을 정도의 날씨거니...했습니다.
그런데 대만 날씨... 진짜 하루에도 열 두 번 변하네요~




오늘 아침에 일정을 시작하면서 찍은 가족 사진이에요.
다인이는 가을 원피스에 니트 가디건,
다솔이는 긴소매 티셔츠 위에 니트티 하나 + 가죽재킷(감기 때문에 컨디션이 별로이므로 ㅜㅜ)
저는 긴소매 티셔츠 위에 가벼우면서도 따듯한 옷은 없어서 그냥 두꺼운 파카를
남편은 니트티 하나에 초경량 다운점퍼를 입었답니다.


대만에 있어 보니 남편처럼 초경량 다운 점퍼가 있으면 좋겠더라고요.
따뜻하면서도 스타일도 괜찮고, 안 입을 땐 가방에 쏙 넣음 되고...
유니클로에서 산 건데 진짜 유용한 것 같아요.
저도 하나 장만해서 다음 번 여행 때 (기약은 없지만 ^^) 입으려고요~





호텔 앞을 몇 발짝 나오자마자
한겨울용 뚜꺼~~운(이럴 땐 '두'가 아니라 '뚜'가 맞는 느낌^^) 파카가 거추장스럽습니다.
10시 30분 정도였는데, 해가 중천으로 향하는 중이라 더웠어요.
그렇다고 벗으면 춥고 ㅜㅜ 입으면 덥고 ㅜㅜㅜ
얇으면서도 스타일리쉬한 파카!! 위시 리스트에 추가 ^^





버스를 타니까 본격적으로 더워져서 옷을 벗고 긴 소매로 활동을 했어요.
대만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니까 천차만별이에요~
어떤 사람은 반바지, 어떤 사람은 목도리 ^^ 더운 지역이라 조금만 추워도 춥게 느껴지는지,
한낮에도 파카 입은 사람, 그냥 티셔츠만 입은 사람... 종잡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행을 준비하면서도 헷갈렸었어요.
초가을은 아니고, 대만에 있어 보니 늦가을에서 초겨울 정도 되는듯~

 
 


아이들과 함께 아침부터 나가 놀기엔
성수기인 대만의 한여름 보단 지금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게,
전에 싱가포르 갔을 때 너무 더워서 오후 4시까진 아예 나가기 싫거나
무조건 큰 쇼핑센터에 들어가서 놀고 싶거나 ^^ 그랬었거든요~
아이들도 너무 힘들어하고....너무 더운 것 보단 살짝 선선한 지금이 여행하기 더 좋습니다.




한낮에는 다인이도 가디건을 벗고 원피스 차림으로 쫄래쫄래 다녔는데,
가디건이 맘에 들었었는지 안 벗는다고 울더니,
울리면서도 억지로 벗겼더니, 응? 공주다!! 하면서 더 좋아했어요^^
분홍 원피스 입고 신나하는 소녀 이다인^^




저녁이 되니 대만 날씨가 다시 쌀쌀해졌답니다.
아이들은 모두 준비했던 옷을 다 껴입고 ^^ 저도 파카를 입었어요.
아참, 아이들 원피스 입힐 때 꼭 두꺼운 타이즈 신겨야 해요~




일정 끝나고 호텔로 돌아 오는 길.
추워 하는 아이들에게 옷을 벗어서 꽁꽁 싸매 줬습니다.
특히 다솔이가 감기 몸살 때문에 훨씬 더 추워해서 제 옷과 남편 옷까지 덮어 줬어요.
그럼 우리 부부는???
저희는 시내에서 호텔까지 걸어서 왔기 때문에 전혀 춥지 않았답니다 ^^



 
12월 1월에 대만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낮에는 가을, 밤에는 초겨울^^
생각보다 쌀쌀하고 추우니까 상황에 맞게 가디건, 조끼, 파카...잘 준비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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