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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17. 생후 7개월

외출 준비 끝!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다솔이를 카시트에 앉히고 지상으로 올라가는 중
저녁 노을이 주차장 안까지 들어와 근사한 조명 효과를 내기에
찰칵 찰칵 사진 몇 장을 찍었다.
엄마가 방금 찍은 사진들을 확인하며 흐뭇한 미소를 짓다가
다시 고개를 들어 다솔이를 보니!
!!!
단지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 왔을 뿐인데, 눈을 감고 숙면을 취하고 있는 다솔이다.
무엇이 다솔이를 자게 하는고?
부릉부릉 엔진 소리? 붕붕붕 승차감?
그게 무엇이든 엄마는 고개 숙여 감사드리고 싶다.




2010. 4. 18. 생후 7개월

앉는 연습 중인 다솔이를 위해 두툼한 담요를 깔아 주었건만,
꼭 담요 끄트머리에 앉아 있다가 꽈당-- 심하게 넘어지는 다솔이.
여러 번 머리를 부딪히게 되니 너무나 마음이 아파서
보다못한 아빠가 임시로 머리 보호대를 만들어 주었다.
귀저기 머리 보호대다.

보송보송해서 느낌이 좋고, 허리 밴드로 머리 크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
게다가 땀이 나면 기저귀 속으로 쏙 흡수도 된다.




2010. 4. 19. 생후 7개월

어머낫! 아빠!
사진 찍을 땐 다솔이와 마주보며 웃고 있는 줄 알았는데,
지금 거울 속에 비친 아빠의 얼굴을 확인해 보니,
이를 악물고 다솔이를 노려보는 중이셨나요?
그래서 다솔이의 얼굴이 저렇게 어색하고
다솔이가 두 주먹을 꼭 쥔 채 긴장하고 있나요?
아빠의 장난이 다솔이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도 있답니다.



2010. 4. 20. 생후 7개월

딱딱한 바닥에서 꽈당꽈당 넘어지는 다솔이의 머리를 보호하고,
다솔이가 어디로 뽈뽈뽈 기어갈 지 몰라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는 엄마의 방광(?)을 보호하기 위해
베이비룸을 구입했다. 검색해 보니 베이비룸이었지만,
엄마 아빠는 가두리양식장의 줄임말인 가두리라고 부르고 있다.

아빠가 오기 전에 엄마가 시험삼아 설치를 해 보느라
추가로 구입한 문 두 짝과 다양한 크기로 주문한 공들의 2/3는
아직 상자 안에 들어 있는 상태다
문을 다 연결하고, 공도 좌르륵 쏟아 부으면 훨씬 더 넓고 재미있어 보이는 가두리가 된다.

평소에는 집안을 원 없이 돌아다니라고 밖에다 두다가
화장실에 잠시 다녀오거나, 아기가 잘 때 가두리 안에다 재우면
그 시간 만큼은 엄마도 걱정없이 다른 일을 할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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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9. 10. 20.

다솔이의 카시트 시승식이다.
카시트에 적응이 될 때까지 집 안에서 먼저 앉아있는 연습을 한 후
본격적으로 차로 옮길 예정이다.
돌이 지나기 전, 12kg 미만의 아기는 거꾸로 앉혀 역방향으로 가게끔 해야 된단다.
엄마하고 얼굴을 보면서 갈 수 있어서 마음이 안정도 되고
안전상으로도 더 낫기 때문일 것이다.
카시트 위에서도 콜콜 잘 자는 다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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