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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 귀여워라~

유치 딱 한 개 빠진 7살 다솔 군이에요~

다른 친구들은 벌써 이가 여러 개 빠지고 새로 돋아났는데

자기는 겨우 한 개만 빠졌다며

꽁알꽁알거리지만,

 

 

이가 빠진 후에 훨씬 더 귀여워 보이는

개구쟁이입니다.

 

 

 

 

 

 

 

7살, 첫 번째 유치가 빠지던 날!

 http://hotsuda.com/2649  (다시보기)

 

 

 

오늘 본격적인 이야기는 어금니에 관한 것인데,

잠시 뒤에 시작할게요~

우선 유치 빠지고 돋아나는 영구치 아이기부터 하고요~~

 

 

 

 

 

 

 

 

 

 

6월 말에 유치가 빠졌고

이가 조금씩 조금씩 돋아나기 시작했지요~

 

 

 

 

이가 빠진 후에

이 관찰일기를 써 보자며 ㅋㅋㅋ

아이와 함께 사진을 찍어서

 

 

이가 돋아나는 과정을 살펴 보기로 했답니다~

과학, 생물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 거 은근 좋아하는 울 아들래미.

 

 

 

 

 

 

여름 방학에 속초 해수욕장으로 물놀이 갔을 때에요.

바다가 코 앞인데,

바로 앞에서 도로가 주차장이 되어서 ^^

10여분 정도 기다리다가 찍었던 사진이랍니다~

 

 

치아 관찰 일지를 쓴 후로부터는

무조건 활짝 웃으며

치아가 잘 보이도록 포즈를 취하라는 주문을 하므로

 

 

 

 

 

아들래미는 늘 요런 포즈~^^

여름방학이 7월말이었으니 이가 빠진지 한 달 정도 되었을 때인데

절반 정도 영구치가 올라 온 모습입니다.

 

 

 

 

 

뭐든 다 오빠를 따라하는 우리 딸

영문도 모르고

이를 보여 주는 포즈로 웃는~^^

질투쟁이 귀염둥이 다인 공주입니다.

 

 

 

 

 

헤헤헤

 

 

 

 

 

요건 8월 초 외갓집 가던 중

휴게소에서

닭다리 닮은 고구마를 먹다가 한 컷.

열심히 관찰하고 있어요.

 

 

아이들은 충치가 생겨도 엄마에게 말을 안 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히 다솔 군처럼

충치치료를 신경치료까지 ㅜㅜ 해 본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5살 충치 신경치료 + 크라운 치료(씌우기) 수면 마취없이 성공!

http://hotsuda.com/1601 (다시보기)

 

 

 

 

아팠던 생각이 나니까

충치가 생기고 통증이 있어도 왠만하면 절대로 이야기하지 않아요.

이를 꼼꼼하게 닦도록 시키고

가끔씩 아이의 치아 상태를 자세히 들여다 봐야 되는데

괜찮다.... 싶어 이 과정이 뜸해지면

어김없이 또 충치가 ㅜㅜㅜㅜ

 

 

다솔이는 5살에 충치 신경치료, 7살에 또 충치 ㅜㅜ

벌써 두 번이나 신경치료를 받았답니다.

제가 37년을 살면서 한 번도 받지 않았던 신경치료를

어린 아이가 두 번이나 받았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8월 중순이 되어

영구치가 거의 다 올라 온 상태인데,

이가 날 때는 끝이 뾰족뾰족하게 나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영구치라 유치보다 훨씬 더 튼튼하고 큼지막하게 납니다.

 

 

갑자기 드는 생각!

크라운 씌워 둔 치아는 어떻게 빠지는 걸까요?

저것도 흔들리는게 느껴지는 건가???

다음에 치과가서 꼭 물어보고 와야겠어요.

 

 

 

 

 

 

9월 초

다 올라 온 듯 보이는

첫 번째 영구치!!!

 

 

예전에 예전에....언제였는지 기억은 정확하지 않지만,

다솔이의 입속을 점검하다가

아래 어금니가 양쪽으로 올라 오는 걸 보았어요.

 

 

그 때 영구치는, 유치가 빠진 다음에만 나오는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는데,

어금니 영구치는 유치없이 7살 정도부터 돋아난다는 걸

이번에 다시 알게 되는 사건(?)이 있었어요.

 

 

며칠 전부터 아이가 자꾸 입속에 손가락을 넣어 만져보고

혀로 어금니부분을 훑는게 자주 눈에 띄었어요.

이에 음식물이 끼었나??? 아픈가??? 궁금했는데,

크게 신경을 못 써주고 ㅜㅜ

지나치고 있었습니다.

 

 

다솔이가 참고 참다가 어제 이가 이상하다며

봐 달라고 했어요.

하필 설거지 중이어서 남편에게 봐 달라고 했더니

 

 

엇?!! 하고 놀라기에

충치냐고 물으니

충치는 아닌데, 이가 없어졌다....는 황당한 대답!

 

 

 

 

 

남편은 아래쪽 어금니가 유치 없이 돋아나는 모습을 못 봤기 때문에,

혹은 봤어도 잊어 버렸기 때문에

깜짝 놀라 이가 없어졌다는 표현을 한 것 같아요.

 

 

위쪽 어금니 영구치가, 유치 없이 돋아나고 있는 것이었어요.

이가 나오려면

잇몸을 뚫고 나와야 되는 거니까

통증이 있고

살점이 떼어지기도 하는 과정이있어요.

 

 

 

 

 

 

 

양쪽으로 어금니 영구치가 돋아나고 있었습니다.

이럴 때 입 속 관리를 더 철저하게 해야 되니

양치질을 꼼꼼하게 시킨 후 다시 한 번 도와 주고,

가글도 시작했어요.

 

 

제가 살아보니 치아는 다~ 소중하지만

그 중에서도 어금니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아서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치아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습관을 잘 들여 주어야겠어요.

양치질이 제일 쉬우면서도 꼭 필요한 치아 관리의 첫걸음이고

치과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병을 키우지 말아야 한다는~~~

 

 

 

 

 

 

 

 

 

 

아프지 말고 잘 자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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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이는 병원을 아주아주 무서워해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18개월 즈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총 4번을 수술대에 올랐고,
삐뽀삐뽀 119차를 벌써 두 번이나 타 봤거든요.


아빠를 닮아(이럴 땐 덮어씌우는 게 진리?) 개구쟁이에 호기심 대장이라
높은 곳에 올라갔다가 떨어지고, 덤블링 하다가 부딪히고, 까불거리다가 넘어지고...
이마만 두 번, 미간 한 번, 눈 옆 한 번.
네 번씩이나 찢어진 곳을 꿰매러 응급실 (그것도 꼭 주말이나 밤에만)에 갔으니
다솔이에게 병원은 공포일 수 밖에요...... .


모르는 아저씨들이 몸을 꽁꽁 묶고, 혹은 움직이지 못하게 꽉 잡고
아이가 소리를 지르든 말든 (얼른 치료를 해야 하니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따끔따끔 바늘로 살을 꿰매는 경험을
네 번씩이나 겪으면서 다솔이에게 가장 무서운 곳은 병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면,
다솔이가 병원을 아픈 곳을 치료하는 곳이 아닌 무섭고 또 무서운 곳으로 인식하게 된 데에는
제 잘못이 큰 것 같아요.


다솔이가 다쳐서 병원에 갔을 때,
아이가 알아듣든 아니든 모든 과정들을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두 번째 꿰맬 때부터는 어떤 방식으로 일이 진행되는지 잘 알고 있었으니까요.)
계속 계속 시뮬레이션 해 주었더라면,
아이가 덜 무서워하지 않았을까요?
저는 아이가 어려서 이해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상처를 치료하는 과정을 이해시키고
아이에게 치료를 잘 받는 법을 연습시키기 보다는
그저 아이에게 사탕을 줘 안정을 시키고, 계속 옆에서 안아주는 일을 선택했었는데,
물론 그런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앞으로 닥칠 일을 미리 알려 주는 것이었던 것 같아요.



다인이가 급성중이염에 걸려 이비인후과에 다닐 때,
다솔이도 감기 기운이 있어 열도 나고 콧물도 나서 같이 진료를 받던 날이었어요.
다솔이는 병원에만 가면 겁에 질려서 무조건 으앙~ 울기 시작한답니다.
배 부분을 진찰 할 때에도 으앙~,
의사 선생님이 입을 벌려 보라고 해도 입술을 꼭 다물고 잉잉~


다솔이는 첫 번째 감기 진료에서 저와 의사 선생님의 진땀을 너무 많이 빼 놓아,
감기와 살짝 있었던 중이염 기가  다 나았는지 확인을 하러 갔을 땐
대기실에서 미리 연습을 했어요.



.
.
.

다솔아, 의사 선생님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의사 선생님이 입을 아~ 벌리라고 말씀하시면 어떻게 할까?
그 다음에 코를 보자고 하실 땐?
... 잘 했다~
마지막으로 귀를 보자고 하실 땐??
.
.
.


대기실에 앉아서 여러 번, 계속계속 끊임없이 아이와 함께 연습을 했는데요,
드디어 다솔 & 다인이의 이름이 불리고
의사 선생님을 만나러 가면서는,
다인이 보다 자기가 더 먼저 진료를 받겠다고 씩씩하게 말하는게 아니겠어요?
의사 선생님 앞에만 가면 무조건 울던 아이가
용감하게, 자기가 먼저 진료를 받겠다니, 진짜 대단히 용기를 낸 것이었어요.


비록 막상 선생님을 만나니 다시금 두려움이 생겼는지
다인이가 하는 모습을 지켜 본 후에야 진료 의자에 앉을 수 있었지만,
그래도 저와 연습했던 대로
 입도 아~ 크게 벌리고, 코도 보여 주고, 귀도 보여 주고... 무척 대견했어요.
 
 
아~ 아이가 미리 짐작하고 예상할 수 있으면,
두려움이 훨씬 덜해지는 구나...
무슨 일이든 연습하고 시뮬레이션을 하게 되면 더 자신있게 잘 할 수 있겠구나!!!

깨달았던 순간입니다.
 
 

 
속상하게도 다솔이의 치아에 충치가 생겨,
아이와 함께 치료를 받으러 가기 전에도, 저는 아이와 함께 치과 진료를 받는 연습을 집에서부터 했어요.
아플 거라는 얘기도 미리 해 주었어요.
주사를 잇몸에 콕 놓을 땐 정말 아프겠지만, 그 땐 제가 다솔이의 손을 세게 꽉 잡아 줄거라고
집에서 입 벌리는 연습, 주사 맞는 연습, 아플 땐 제가 손을 꽉 쥐어 주는 것까지 시뮬레이션을 하고 치과에 갔습니다.
 
 
진료실 의자에 앉아서 의사 선생님이 오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연습을 한 번 더 해 보고,
다솔이는 의사 선생님 앞에서 아~~ 입을 크게 벌릴 수 있었답니다.
충치가 많이 심해져 신경 치료까지 받아야 했는데
주사를 맞을 때 얼마나 아플 것인지, 아플 땐 제가 어떻게 해 줄 건인지를 미리 집에서 연습 했기에
다솔이는 치과에서 큰 소동 없이 마취 주사를 맞을 수 있었어요.
 
 
((((((((   에휴... 그런데 마취 주사를 맞은 후에는
다솔이 혼자서 의자에 앉아 공포를 이겨내고 치료를 받아야 했는데
다솔이도, 저도 거기까지는 미쳐 대비하지 못했었어요.
아이는 엄마 무릎에 앉아서 엄마와 안고 치료를 받겠다고 발을 동동 구르며 울고,
저와 의사 선생님은 난감해하고...
일반 치과에 갔었는데 결국 마취 주사만 맞고 정작 치료는 못하고 돌아 왔답니다.
치과 치료에 관해서는 다음 번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쓸게요.  ))))))))))
 
 


아이들에게 연습과 시뮬레이션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 다솔이처럼 새로운 일, 낯선 환경을 만나면 의기소침해 하는 수줍음이 많고 적응기가 필요한 아이들에겐 더더욱!


상황에 따라 꼭 자기가 직접 연습해 볼 필요는 없고,
엄마가 하는 모습을, 혹은 친구의 모습을 관찰하는 것으로 연습 및 시뮬레이션을 해 볼 수도 있어요.


처음 보는 놀이기구가 있을 땐 다른 친구들이 타는 모습을 충분히 보여 주고
어떻게 하는 것인지, 어떻게 가지고 노는지를 아이와 같이 이야기 해 본 후에
새로운 장난감이나 놀이기구를 체험해 보게 한다면
아이는 그냥 처음부터 낯선 것에 도전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자신있게 대처할 수 있을 거예요.




다른 아이들은 척척 잘 해내는데 왜 우리 아이만 소극적이냐고 속상해 하실 필요는 전혀 없어요.
엄마와 함께 차근차근 연습해 보고,
재미있게 시뮬레이션 해 보는 경험을 많이 가지면 가질 수록
아이가 자라면서 새로 만나게 되는 장난감, 운동기구, 상황, 문제, 낯선 환경......에 자신있게 대처할 수 있을 테니까요.


자기 혼자 맘 속으로 (빠른 속도로) 연습을, 시뮬레이션을 할 줄 아는
능동적이고 용감한 아이로 자라게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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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아프면 엄마도 같이 아프지요. 아이가 감기에 걸려, 이마는 펄펄 끓고 코는 꽉 막혀 후후--- 겨우 입으로 숨을 쉬며 끙끙 앓고 있을 때, 그 모습을 곁에서 지켜 보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에요. 어른들에겐 '그깟' 감기에 불과하지만 내 아이가 앓을 땐 감기도 무시무시한 질병 못지 않게 느껴져요.


밤새 힘들어 하는 아이를 간호하면서 수시로 열을 재고, 열을 내리기 위해 미지근한 물수건을 준비해 아이의 몸을 닦고, 아이의 손을 잡고 기도를 하면서 엄마는 괜스레 후회와 죄책감을 느끼기도 해요. 낮에 놀이터에 나갈 때 옷을 조금 더 두껍게 입힐 걸, 손발을 좀 더 신경써서 씻어 줄 걸, 얼음을 달라고 할 때 주지 말 걸...... .


엄밀히 따지면 아이의 감기가 엄마 탓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아픈 동안 엄마는 계속해서 기억을 더듬으면서 ~하지 말 걸, ~해 줄 걸...... 등을 후회하게 됩니다. 엄마의 생각처럼 감기도 조금 더 신경써서 조심했더라면 피할 수 있는 질병이기에 다음 번에는 꼭 아이의 몸을 조금 더 따뜻하게 하고, 손발을 조금 더 깨끗하게 하고, 주변 환경을 조금 더 쾌적하게 하려고 노력하게 되겠지요.


그런데 오복 중의 하나인 치아 건강은 어떤가요? 아이들의 치아 건강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사실 감기 바이러스 보다 훨씬 더 신경써야 할 부분이 충치를 유발하는 뮤탄스균인데, 엄마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간과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예방치의학계 석학인 핀란드 에바소더링교수는, 충치원인균인 뮤탄스균이 조기에 감염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치과진료비용이 2배 이상, 충치 경험은 3, 4년 이상 많아지므로 어릴 때 뮤탄스균에 감염되는 것을 경고하고 있어요. 그런데 2010년 충치예방연구회와 한국갤럽이 공동조사한 결과 우리 국민 76.4%가 충치 예방에는 관심이 있으나 충치 예방 교육은 8.5%만 받았다고 응답했다니 좀 문제가 심각하죠.


유치가 나기 시작하는 생후 6개월부터 엄마는 아이의 입 속에 뮤탄스균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을 써 줘야 된답니다. 얼마 전 사촌 언니에게서 푸념 반, 걱정 반이 섞인 전화를 받은 적이 있어요. 이제 겨우 4살인 아이가 충치 때문에 치과에 다니기 시작했다는 내용이었는데, 아이들에게 양치질을 제대로 하라고 교육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차라리 아이들은 차라리 치아가 늦게 나는 것이 좋겠다며 한숨이었지요.


만날 초콜릿이며 사탕을 달고 사니까 이가 안 썩고 배기겠냐는 언니의 말에, 지금은 언니가 상처받을까봐 그저 맞장구를 쳐 줄 수밖에는 없었지만 아이에게 충치가 생기는 이유를 아는 저는, 속으로는 '언니가 아이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그러면서도 충치균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그런 일이 생겼던 것'이라고 너무너무 말해주고 싶었지만 참았어요. 언니가 조금 마음을 추스리면 그때는 얘기해 주어야겠지요.


아시죠? 충치를 유발하는 뮤탄스균은 구강 내의 단단한 표면, 즉 치아에서만 자랄 수 있고 식품 등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 말이에요. 따라서 뮤탄스균의 유일한 감염 경로는 '사람'이고 특히 아이와 접촉할 기회가 가장 많은 엄마가 원인일 가능성이 가장 높아요.


에더소더링 교수는 임신부를 대상으로 2년간 169명의 모자를 조사하고, 10년간 147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엄마들의 구강 내 충치균의 수치가 아주 높았으며 엄마의 충치균이 자녀에게 감염된다는 것을 밝혀냈어요. 엄마가 이유식을 맛 볼 때, 아이와 같은 물컵을 쓸 때, 아이와 뽀뽀를 할 때 등등의 경우에 엄마 입 속에 사는 수십 만개의 충치균이 엄마에게서 아이에게로 옮겨가는 것이지요.




에바 소더링 교수는 '자일리톨을 이용한 모자감염의 예방'이라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아이의 치아 발달 기간 동안 엄마들이 뮤탄스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치아 표면에 프라그(치아 표면의 세균막)가 생기지 않도록 하며, 프라그 내에서의 산 생성을 감소 시키는 역할을 하는 자일리톨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어린이들의 충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해요. 


자일리톨을 어떻게 섭취하냐고요? 롯데제과에서 나온 자일리톨 껌이 있잖아요. 하루에 자일리톨 껌을 6알 정도 섭취하면 충치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2000년 에스토니아 연구에서 하루에 자일리톨 5g 섭취시 50~60% 충치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밝혔고, 2006년 쿠웨이트 연구에서 하루에 자일리톨 2g 섭취시 충치 억제 효과가 38% 정도 있다는 결과를 얻었대요. 2009년 마샬군도 연구에서는 하루 8g을 섭취하여 충치 억제 효과를 50% 이상 보았다고 하니 믿을 수 있겠지요?


아이가 감기에 걸려서 골골대기만 해도 엄마의 가슴은 찢어지는데, 우리 아이가 어린 나이에 충치가 생겨 그 결과 영구치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정말 억장이 무너질 것 같아요.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충치도 미리미리 예방하고 신경만 써 준다면 막을 수 있는 것이니, 엄마가 아이의 치아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공부를 하고 아이의 치아를 조심스레 관리해 준다면 우리 아이가 충치 때문에 무섭고 아픈 치과에 갈 일이 없어지지 않을까요?


이 포스트는 핀란드 자일리톨 공급업체에게 원고료 지원 받아 작성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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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서는 잘 울지 않는 순둥이 다솔 군이, 이 날은 왜 이리 서러워 보일까요?
크게 상심한 표정으로 엉엉 우는 다솔이...... 5분 전 상황은 이렇습니다.




냠냠냠~
시키지 않아도, 떠 먹여 주지 않아도 스스로 아주아주 맛있게 무언가를 먹고 있는 다솔 군. 엉? 가까이 들여다 보니 달달함이 듬뿍 들어 있을 것이 분명한 초코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네요. 아마 이 날은 다솔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기 몫의 아이스크림 그릇을 선사 받았던 날일 거예요. 시선을 아이스크림에 고정시키고 집중해서 맛있게 먹고 있었는데, 그랬는데!!




그 모습이 내심 걱정스러웠던 다솔 아빠가 절반쯤 먹은 아이스크림 그릇을 치워 버리자, 다솔이는 너무 놀랍고, 당황스럽고, 서러워서 엉엉~ 구슬프게 울었던 것이었어요.


저는 아이의 치아 건강이 염려스러워서 되도록이면 늦게까지 아이스크림이나 사탕 등 달콤한 간식을 주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었어요. 그러나!! 아이를 달랠 때, 꼬일 때, 위로할 때... 등등 달콤한 것들이 무척 유용하게 쓰일 때가 많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주면서도 늘 아이의 이에 충치가 생기지나 않을까 걱정을 하고 있었지요.


아직 뱉는 법을 몰라서 제대로 된 양치질은 할 수 없으면서, 어른들과 비슷한 음식물을 섭취하고 있는 다솔이 또래의 아이들. 즉 만 2세 이후 만 3세 이전의 아이들에게는 특히 더 충치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 또래의 부모와 아이들은 충치 예방 교육을 꼭꼭 받아야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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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도 충치에 관련된 공부를 해 보기 전에는 그랬듯, 대부분의 엄마들이 젖니(유치)를 좀 소홀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어차피 젖니는 영구치가 나오기 전까지 임시로 쓰는 치아니까, 영구치가 나오면 그 때 충치 예방을 철저히 하지 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죠.


그런데 제가 뒤늦게 나마 공부를 해 본 결과에 따르면,
생후 19개월에서 33개월 사이에 충치균에 감염된 아이들은 젖니의 충치가 그대로 영구치까지 진행된다고 하더라고요. 즉 3살 충치가 10살까지 간다는 내용이었어요.


흑! 그 동안 다솔이의 이를 제대로 닦아 주지 못했었는데, 벌써 충치균이 다솔이의 치아를 점렴했으면 어떡하지? 치아가 상해서 치과에 다니게 되면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무엇보다 너무너무 무섭고 아프잖아요? 어린 아이의 치아 건강은 전적으로 엄마의 책임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질 즈음, 더 놀라운 사실 몇 가지를 더 발견하게 되었어요.



충치의 원인은 뮤탄스라는 균 때문!


충치는 우리 치아에 살고 있는 뮤탄스균이 유발하는 감염성 질환이에요. 음식물을 먹은 찌꺼기가 치아에 남게 되면 뮤탄스균이 이를 분해시키는 과정에서 산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산에 치아 표면이 손상되는 것이 충치랍니다. 충치가 생기면 통증이 유발되고 심할 경우 치아를 잃게 되기도 하지요.


Aaaagh!
Aaaagh! by Finizio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뮤탄스균의 유일한 감염경로는 사람, 특히 엄마, 아빠!


더 놀랍고 충격적인 사실은 아이의 치아에 생긴 충치는 엄마, 아빠의 뽀뽀에 의해 뮤탄스균이 부모에게서 아이에게로 옮겨갔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어요. 뽀뽀 말고도 같은 수저나 빨대를 쓴다든지, 뜨거운 음식을 후후 불어 준다든지 할 때에도 부모의 뮤탄스균이 아이를 감염시킬 수 있는데요, 이 사실을 알게 되자 저는 도끼눈을 뜨고 다솔 아빠를 노려볼 수 밖에 없었지요.


왜냐하면 저는 지금껏 살아 오면서 충치가 딱 한 개였어요. 당연히 이도 잘 닦고 물도 자주 마시며 충치를 잘 예방하고 있는데, 반면!!! 다솔 아빠는 금니만 4개, 아직도 잔소리를 해야만 양치질을 하고, 그러면서도 아이에게 툭하면 뽀뽀를 하기 때문에 다솔이가 만약 뮤탄스균에 감염됐다면 그건 분명히 아빠가 원인이기 때문이지요!!!


잠깐! 뽀뽀하기 전에 자일리톨 드셨나요?



뮤탄스균 때문에 사랑하는 아이와 뽀뽀를 못한다는 것은 너무 슬픈 일이잖아요? 그러니 충치걱정 없이 아이에게 뽀뽀를 맘껏 하기 위해서는 뮤탄스균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해요. 입속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치과 치료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그게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죠.


조금 더 쉬운 방법으로는 식사 후 꼬박꼬박 이를 열심히 닦고, 물을 많이 마시며, 자일리톨을 섭취하는 것이 있어요. 핀란드에서는 자기 전에 자일리톨이 들어 있는 껌을 씹는다는 얘기 들어 보신 적 있죠? 자일리톨이 뮤탄스균을 약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인데요,


충치의 모자감염의 세계적인 석학인 에버소더링 교수에 의하면,
자일리톨을 일일 5g 이상, 하루에 3회 이상 섭취하는 것이 충치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껌으로 자일리톨을 섭취할 경우에는 최소 5분 이상 껌을 씹어야 되니 참고하세요.


다솔 아빠에게 자일리톨 껌을 꼭꼭 사 주고, 양치질은 잘 하고 있는지 매의 눈으로 감시를 해야겠어요. 제품에 자일리톨이 50% 이상만 되면 효과가 있는데(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영국, 일본 등의 치과의사협회의 가이드라인) 롯데제과의 자일리톨 껌이 그 함량을 채우고 있다고 해요. 자일리톨 섭취라는 비교적 쉬운 방법으로 충치 예방을 할 수 있으니 아이의 입속 건강을 걱정만 하지 마시고 생활속에서 치아 건강을 위해 노력해 보자고요.



이 포스트는 핀란드 자일리톨 공급업체에게 원고료 지원 받아 작성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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